< 8화 >
“휴우”
현우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위에서 내려다본다. 내리 다섯 번을 사정하고 나서야 그의 거근이 진아의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으으으....으...”
[사용자 : 서진아]
[나이 : 25] [키 :163] [체중 : 48]
[체력 : 8/10] [매력 : 7/10] [성욕 : 6/10] [멘탈: 1(-7)/10]
[만족도 : 1/10]
수차례 절정을 맛본 탓에 서진아의 만족도는 1포인트 올라간 상태였다. 몇 번이나 절정을 보내야 만족도가 오르는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정신이 나갈 정도로 박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창고에서만 내리 7번의 정액을 받아 낸 서진아는 창고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조신하게 다물고 있던 그녀의 조개는 거근에게 완전히 정복당해 칠칠치 못하게 입을 벌리고 연신 정액을 토해낸다.
뽀얀 가슴에 빨갛게 남은 손자국과 정액과 애액이 마구 뒤엉킨 가랑이, 목덜미 여기저기의 붉은 입술자국이 격렬했던 정사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에 가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울고불며 박아달라고 매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현우는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고스란히 촬영했다.
‘큭큭큭 이걸로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할 일은 없겠네’
“흐윽...흐읏...흐윽...흑흑”
기적적인 정신력으로 몸을 추스린 진아는 마구 구겨진 블라우스와 치마를 정돈한다. 그러나 참지 못한 울음이 계속해서 터져나온다.
올려입은 카키색 스타킹 안쪽 허벅지에는 닦아도 닦아도 계속해서 뿌연 정액 흘러나왔다.
“진아씨 즐거웠습니다. 그럼 내일 뵙죠.”
만족할만큼 사정한 현우는 서진아의 만족도도 올렸겠다, 쾌활하게 웃으며 소모품창고를 떠났다. 혼자 남겨진 진아는 벽을 짚으며 별관 복도를 빠져나갔다. 수차례의 섹스 때문에 다리에 힘이 풀려 허벅지와 종아리가 덜덜덜 떨렸다.
* * *
집으로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서진아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완전히 지쳐있었다.
“흑흑흑.....”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정액이 질척하게 묻는 팬티와 스타킹을 벗은 그녀는 샤워기 아래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아직도 질내에 남아있던 허연 정액이 눈물과 함께 씻겨 내려간다.
“병주씨.... 병주씨.... 미안해요... 흑흑....”
6시에 사무실에서 퇴근했지만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이미 훌쩍 지나있었다. 다행히도 병주는 야근 때문에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남편 외의 다른남자에게 강제로 겁탈당한 충격보다 더 서진아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분명 엘리베이터에서도 창고에서도 뿌리칠 수 있었어...’
강하게 이현우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자지가 자신을 마구 유린할때에는 엄청난 쾌감에 적극적으로 박아달라고 소리까지 질렀다.
안전한 날이였지만 질내사정까지 수차례 당했다. 남편에게도 허락해본 적 없던 것이었다.
‘서진아 넌 미쳤어 정말...’
더욱 비참한 것은 남편과 비교도 못할 정도의 쾌감을 이현우에게 느낀 것이었다. 그의 정액을 모두 씻겨내고 침대에 누운 순간에도 그의 자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병주씨 미안해요... 미안해요.....’
남편 병주에 대한 죄책감 속에서도, 서진아의 몸은 이현우의 자지를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
* * *
서진아를 신나게 따먹은 현우는 휘파람을 불며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7번을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는 든든한 물건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2포인트가 이렇게 큰 차이라니.’
[사용자 이현우]
[등급 : 초급 관리자]
[나이 : 29] [키 :177] [체중 : 68]
[체력 : 4/10] [매력 : 3/10] [정력 : 7/10] [통솔 : 2/10]
[잔여포인트 : 1]
[매력 5]인 김지영과 [매력 7]의 서진아가 클래스가 다른 것처럼 [정력] 역시 단지 2포인트 상승으로 길이, 굵기. 강직도. 지속력에서 압도적으로 변모했다.
체력과 매력을 올리려던 자신의 생각이 한심할 정도로 남자는 역시 정력이었다.
‘예전부터 정력에 좋다면 뭐든 먹는 이유가 있구만.’
울며불며 매달리던 서진아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다시 감상하며 현우는 생각했다.
죽지않는 빳빳한 거근으로 서진아를 완전히 정복했을 때 그 쾌감!
‘앞으로 계속 서진아를 따먹을 수 있을까?’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동영상도 확보했고 신고당할 일은 없겠지만 그녀의 저항을 봤을 때 앞으로 안전하게 따먹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오늘이야 남편인 이병주도 야근이었고 자신에 대한 경계심도 없던 서진아였다. 오늘 이후부터는 분명 자신의 의식하리라.
‘남편새끼는 고자로 만들고 성욕까지 증폭시켜놨는데도 저항이 생각 이상이었어.’
이병주에 대한 서진아의 순애보가 대단하다고 느낀 현우였다.
“아 맞다.”
매력 7 이상의 여직원과 성교하는 업무지시(사원급)를 완수하고 해금된 근로계약 항목이 떠오른 현우였다.
업무시스템에는 [상태창], [관리자], [여직원], [업무지시], [근로계약]의 메뉴가 보였다.
[상태창]에서는 관리자 이현우의 스텟과 상태를 볼 수 있었고, [관리자] 항목에서는 모든 직원들의 스텟과 심리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직원] 항목에서는 감정조작을 한 여직원들이 별도로 관리되고 있었다. 현재 김지영과 서진아가 목록에 있었다.
이현우의 통솔수치가 2이기 때문에 추가로 다른 여직원들의 감정조작을 위해서는 통솔을 올려야 한다.
[업무지시] 항목은 퀘스트창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웠다. 현재까지 업무시스템에서 받은 업무지시는 여직원과 성교하라는 지시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해금된 [근로계약] 항목을 현우는 터치했다.
[근로계약 항목입니다.]
[근로계약의 대상은 재직중인 직원입니다.]
[감정조작 중인 여직원의 만족도가 최고수치에 도달하면 근로계약 1건을 체결 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와 대상이 체결할 수 있는 근로계약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업무협조
- 을은 갑이 요구하는 모든 업무 관련 지시를 수행해야 한다.
금품제공
- 을은 갑에게 급여의 일부를 제공해야 한다.
사생활 보고
- 갑은 을에게 업무와 무관한 사생활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사적모임
- 갑은 을에게 업무와 무관한 사적모임을 요구할 수 있다.
???(잠금)
???(잠금)
???(잠금)
“오우야...”
드디어 뭔가 관리자 권한에 어울리는 능력에 등장이었다.
‘그래 이정도는 나와 줘야지.’
하나하나가 개인의 인생을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어떤 원리로 인간의 심리를 조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현우 자신이 이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후우...후우...침착하자 이현우.”
현우는 침착하게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시스템 내 권한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관리자] 항목에서 모든 직원의 개인정보 및 심리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심리메시지를 통해 현우는 대상이 느끼는 감정을 파악 할 수 있다.
그리고 대상의 감정상태를 증폭하거나 감소 시킬 수 있다.
대상의 멘탈수치가 1이 되면 심리메시지 감정의 대상을 자신으로 변경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이나 호감의 감정의 대상을 자신으로 지정 할 수 있게 된다. 서진아가 원하던 이병주와의 섹스 욕구를 자신으로 바꾼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대상과 섹스를 통해 만족도 수치를 10까지 올리면 근로계약을 체결 할 수 있다. 대충 봐도 노예계약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로 상식개변 수준의 계약이다.
요약하자면
1. 여직원의 심리메시지를 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감소시킨다.
2. 부정적인 감정의 증폭이나 긍정적인 감정의 감소로 대상의 멘탈을 낮춘다.
3. 감정의 대상을 자신에게 전이 시킨다.
4. 섹스를 해서 만족도를 올린다.
5.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대충 이러하다.
“지금 해금된 게 저 정도면 비활성화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이현우는 근로계약의 종류를 보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회사 집 회사 집을 반복하는 무료한 이현우의 삶은 업무시스템 관리자 권한으로 너무나도 달라져 버렸다.
* * *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한 이현우는 곧바로 깨톡으로 김지영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매력 5]의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임시 관리자 때부터 감정조작을 통해 따먹은 첫 번째 여직원이었다.
업무시스템으로 계속 성욕증폭을 해놓은 상태라서 언제나 따먹을 수 있었다. 다만 평범한 외모 때문인지 현우는 이내 질려버렸고 한동안 만나지 않고 있었다.
그런 현우가 지영을 부른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 서진아를 자극하는 것 보다는 안정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김지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윽....하아....하아...하.....윽...하아”
며칠에 걸쳐 이현우와 잠자리를 가진 김지영은 완전히 탈진해 버렸다. 업무시스템으로 증폭된 성욕 때문에 매일 밤마다 현우를 생각하며 자위하던 그녀였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먼저 연락 온 현우의 메시지가 너무나 반가웠다. 약속 없는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던 차에 자취방으로 찾아 온 이현우를 두팔 벌려 반긴 지영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현우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거대해진 물건과 지치지 않는 성욕 때문에 쉴틈없이 인간 오나홀처럼 자신을 마구 따먹혔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절정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지영이었지만 이현우는 봐주지 않고 마구 자지를 박아댔다.
자다가 깨면 박히고 박히다 지쳐 잠들고 다시 깨어나면 박히고. 지영이 정신차렸을 때는 이미 일요일 저녁이었다.
그녀의 자취방은 이틀 동안의 섹스 때문에 정액과 애액, 타액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고 지영의 몸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하하”
3일간의 섹스가 성과가 있었는지 현우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용자 : 김지영]
[나이 : 24] [키 :158] [체중 : 45]
[체력 : 5/10] [매력 : 5/10] [성욕 : 1(-6)/10] [멘탈: 5(+3)/10]
[만족도 : 10/10] [호감도 : 잠금]
드디어 김지영의 만족도 수치를 끝까지 올린 것이었다.
[김지영의 만족도 수치를 최고로 달성하였습니다. 근로계약서가 지급됩니다.]
[잔여 근로계약서 : 1개]
“찰싹!”
“으윽...”
근로계약서를 얻은 기쁨에 현우는 기절하듯 잠든 지영의 엉덩이를 찰싹 때린다.
‘덕분에 근로계약서 하나 잘 얻어 갑니다. 큭큭큭’
그리곤 그녀를 그대로 둔 채 자신의 옷을 입는다. 근로계약서를 획득 한 순간 그녀의 가치는 사라져 버렸다.
‘아 서진아 한번 따먹고 나니까 진짜 [매력 5]는 감흥이 없네.’
3일간 줄창 박아댄 김지영에게 불만을 토로한 그는 그녀의 자취방을 나선다. 앞으로 김지영을 볼일이 있을까 생각하며.
[근로계약서를 사용하시겠습니까?]
“당연하지!”
‘대상은 서진아. 근로계약 내용은 사적모임!’
나머지 계약은 관심도 없는 현우였다.
[근로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서진아에게 업무와 무관한 사적모임을 요구할 수 있으며, 그녀는 계약내용을 준수합니다.]
[사적모임은 월 2회까지 가능합니다. 관리자 등급이 오를수록 횟수가 증가합니다.]
“젠장... 횟수제한이 있네.”
서진아를 질펀하게 따먹을 기대로 가득 했던 현우가 아쉬움에 한탄한다.
“그래 한 달에 두 번이 어디냐.”
입사 후 처음으로 월요일이 기대되는 이현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