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진아씨 신혼이잖아요? 요즘 신혼생활 어때요? 아주 꿀이 떨어지겠다.”
자신 때문에 생긴 이병주의 발기부전을 잘 알고 있었지만 능글맞게 웃으며 서진아에게 물었다.
“으음...네? 신혼생활이요? 휴우우”
평소라면 정색할 매우 사적인 질문이었지만 음주로 알딸딸한 기분의 서진아는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왜요? 병주가 잘 안해줘요? 동기라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병주 괜찮은 놈인데.”
“알죠. 알오죠. 근데요. 근데... 휴우우.”
술기운에도 말 못할 신혼생활에 대해 진아는 푹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 아아앙 오빠아! 나죽어 아앙...헉헉....아아앙
- 아흑...좋아...너무 조아아아앙!
낡은 모텔이라 방음이 안 되는지 여기저기에서 남녀의 신음소리가 서라운드로 울려퍼진다. 신음소리의 의미를 깨달은 진아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사실 이병주와 첫날밤에도 호텔에서 보낸 탓에 서진아는 처음 모텔이라는 곳에 와봤다.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들리는 남녀의 신음소리는 그녀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알딸딸한 술기운과 여기저기서 울리는 남녀의 신음소리 때문에 현우와 진아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그러나 이 상황이야말로 현우가 호텔에서 모텔로 장소를 바꾼 이유였다.
“하하하 좀 시끄럽네요. 한잔 할까요?”
“네에...웁웁웁웁!!”
소주잔에 술을 입에 머금은 현우는 예고 없이 서진아의 입술로 돌진한다. 마우스 투 마우스!
[심리 메시지]
이병주에 대한 [사랑] - 증폭 활성화
신혼생활의 [초조]
이현우와 정사에 대한 [열망] - 증폭 활성화
사실 서진아는 한계였다. 이병주와의 섹스리스, 업무시스템으로 증폭된 성욕, 경계심을 풀 적당한 알콜, 여과 없이 들리는 격한 신음소리. 두 손으로 현우의 몸을 밀어내려했으나 이내 손에 힘이 풀리며 잠잠해진다.
“쭈웁....쭙쭙....하아...하아”
모텔방은 두 사람의 격렬한 딥키스의 소리로 가득 찬다. 처음에는 꽉 다물었던 진아의 입술은 이내 벌어져 마구 현우의 혀에 유린당한다.
‘병주씨...병주씨. 더 이상은 아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현우와의 끈적인 키스가 이어질수록 서진아의 머릿속에서 사랑하는 남편의 얼굴이 지워진다.
“웁! 하아...아아...그만...그만해요. 이대리님. 오늘 미팅은...그마앙... 읏 하아앙...”
말로는 거부해보지만 현우의 손가락이 이미 축축해져 버린 검은 티팬티에 닿자 참을 수 없는 신음이 터져 나온다. 이제 서진아는 이 이상한 미팅이고 뭐고 자신의 뜨거운 몸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티팬티 위쪽에서 진아의 예민한 클리를 살살 문지르던 현우는 팬티를 옆으로 재낀 후 손가락을 그녀의 소중한 구멍에 살짝 넣는다.
“히이익!”
서진아는 작살 맞은 물고기 마냥 퍼덕거린다. 중지 손가락은 살살 질벽 안쪽의 오돌토돌한 부분을 긁어낸다.
남편 이병주도 성에 대해 보수적인 진아를 배려해 하지 않았던 외설스러운 행위를 남편이 아닌 외간남자에게 허락해 버린 서진아는 그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에 흐르는 눈물처럼 아랫입에서도 펑펑 애액을 쏟아냈다.
“진아씨 다시 물어볼께요. 요즘 병주랑 잠자리 어때요?”
“하으으응...그만....그런건...물어보지...마세요 아으응!”
“그래요? 흐음 대답하기 싫으면 뭐.”
현우는 이내 서진아의 질벽을 긁던 손가락을 빼낸다.
“하으응... 하잉.”
감질나는 현우의 태도 때문에 서진아의 성욕은 오히려 더 뜨겁게 타오른다.
“요즘 잘... 병주씨와 못 했어요....부.....부탁해요......”
진아는 수치심에 얼굴을 푹 숙이고 기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뭘 부탁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진아씨. 오늘은 순수하게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인데?”
“그게...그게....”
서진아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입만 뻥긋거린다.
“창고에서 그때처럼 애원해봐요. 서진아씨 그땐 잘하던데.”
현우의 말에 수치심으로 두 눈을 질끈 감는 서진아. 창고에서 처음 이현우에게 겁탈당한 악몽이 떠오르자 분노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러나 취기와 시스템으로 달아오른 몸뚱이는 결국,
“대리님의 그... 그 자....자지를 넣어주세요....”
이현우가 녹음한 그때처럼 다시 그에게 애원하게 만들었다.
“큭큭큭”
“히익!”
그녀의 검은 티팬티를 발목까지 확 내리자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른 둔덕이 현우의 눈앞에 펼쳐진다. 그의 요청대로 깨끗하게 왁싱된 상태라서 핑크빛 꽃잎이 오롯하게 그 자태를 드러난다.
- 할짝 할짝-
“으아아앙 하앙!”
입을 꼭 다물고 있지만 꿀물을 마구 분출하던 반질반질한 보지를 현우는 마구 혀로 유린한다. 손으로 핑크빛 꽃잎을 벌리자 쩌어억 하고 끈적한 애액이 투명한 실선을 만든다. 손가락부터 혀까지 질벽과 클리를 자극하는 처음 경험하는 음란한 애무에 서진아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우웁..쪼옥...쪽쪽”
“하악.... 히익.....흐아앙!!”
입가에 잔뜩 애액을 묻힌 채 일어난 현우는 그대로 서진아에게 딥키스 한다. 입술에 묻은 자신의 애액을 빨며 그녀는 알 수 없는 쾌감을 느꼈다.
‘드디어 메인디시군’
타이트한 원피스의 양쪽 어깨끈을 허리까지 확 끌어내리자 검은 티팬티와 셋트인 망사 브래지어가 드러난다. 남겨진 검정 브래지어까지 벗기자 풍만한 물방울 모양의 가슴이 드러난다.
뽀얀 살결 위에 작은 핑크빛 유실까지. 이런 자연산 가슴은 반칙 아닌가.
‘오우야’
손가락으로 살짝 가슴을 누르자 푸딩처럼 포옥하고 손가락이 가슴살에 파묻힌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처지지 않고 봉긋하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유방. 이런 가슴이라면 평생 만져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이병주 미안하지만 이제 이 가슴은 내가 잘 돌봐줄게.’
어짜피 업무시스템으로 증폭시킨 성기능에 대한 [절망] 때문에 이병주가 자지를 세우고 자신의 아내에게 달려들 상황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가슴을 그냥 둬서는 안되지. 암’
서진아의 남편, 이병주에 대한 상념에서 벗어난 현우는 본격적으로 양손을 이용해 그녀의 젖무덤을 마구 유린한다. 꽈악 움켜쥐자 손가락 사이로 가슴이 빠져나온다.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손가락에 감겨오는 따듯한 체온이 현우를 미치게 한다. 서진아의 가슴은 손을 뗄 수 없는 마약과 같았다.
손만으로는 부족한지 현우는 작은 핑크빛 유두를 혀를 세워 톡톡 건드린다.
“히익....힉...”
유실을 자극하는 혀놀림에 진아는 참지 못하고 몸을 움찔거린다. 감질나게 젖무덤을 간질이던 현우는 단숨에 그녀의 유두를 입에 한껏 머금는다.
“쭈웁....쭙...하아하아”
가슴에 비해 작은 유두가 현우의 입속에서 유린된다. 쪽쪽 소리가 날 정도로 빨리고, 이빨로 살짤살짝 깨물기 까지 한다. 잔뜩 괴롭힘 당한 유실은 현우의 침으로 번들번들하게 젖는다. 크기와 무관하게 가슴이 예민한 성감대인 탓에 서진아는 미칠듯한 쾌감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하앙...하아하아...”
살짝 절정에 가버린 진아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모텔방의 침대로 쓰러진다. 10센치가 넘는 블랙 하이힐 사이에는 축축히 젖은 검정 티팬티가 뒹굴고 있었고 화이트 원피스는 위 아래로 완전히 벗겨져 복부를 감싼 복대처럼 보일 정도였다.
취기와 업무시스템의 성욕 때문에 진아의 얼굴을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번들거리는 양쪽 젖꼭지와 다리 사이에서는 홍수가 난 듯 질펀하게 애액이 묻어있다.
현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력 7]로 강화된 자신의 거근을 핑크빛 꽃잎 사이로 돌진시킨다. 물론 상남자답게 콘돔 따윈 끼우지 않는다.
“으아아아아아앙!”
단번의 삽입만으로 단번에 가버린 진아.
- 퍽퍽퍽퍽 -
“흐아앙...하앙......흐아아아앙”
앞뒤로 움직이는 피스톤 운동에 진아의 몸 전신은 마구 퍼덕거린다. 칠칠치 못하게 다물지 못한 입술에서는 타액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출렁이는 가슴과 몸 여기저기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자지가 빠질 때 그녀의 안쪽 보짓살이 딸려 나오는 광경이 현우를 미치게 한다.
‘재대로 각잡고 하니까 개쩌네 진짜.’
일전에는 창고에서 덮치다 보니 체위에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후배위로만 미칠 듯이 박을 때와는 다르게 정상위로 박는 맛는 또 달랐다. 게다가 왁싱된 빽보지와 풍만한 가슴의 무브먼트가 고스란히 드러나니 꼴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흐앙...하아아앙...하아하아”
진아 역시 쌓이고 쌓인 성욕이 폭발하며 남편에 대한 죄책감은 날아가 버린지 오래였다. 그저 하복부를 터질 듯 가득 채우는 현우의 뜨거운 육봉에 온몸이 저릿저릿 거리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큭 시발 더 이상은 못참겠다. 싼다!”
- 뿌직 뿌직 -
자지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극상의 보짓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현우는 질내에 다량의 정액을 사정한다.
“흐아앙 하앙 안....안돼....안쪽에는.... 으아아아아앙!”
보지에 느껴지는 뜨거운 감촉에 화들짝 놀란 진아는 뒤늦게 저항했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현우의 거근을 꽈악 움켜쥔 보짓살은 고스란히 그의 정액을 받아드린다.
- 주르륵
정력만큼이나 대량의 정액이 서진아의 보지살 사이에서 질질 세어나온다. 허연 정액은 다리사이에서 원형모양으로 퍼진다.
“안돼....흑흑흑....안돼안돼....”
“처음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 그래요? 진아씨”
또다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정액을 받아드린 진아는 충격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현우는 능글맞게 웃으며 정액과 애액으로 지저분해진 자지를 그녀의 뽀얀 허벅사이에 쓱쓱 비벼서 닦는다.
“흐아앙... 아아앙“
사정 후 잠시의 쉴 틈도 없이 그 단단한 위용을 자랑하는 현우의 거근은 다시 핑크빛 보지를 마구 유린한다. 끝난 줄만 알았던 서진아는 갑작스러운 그 삽입에 참지 못한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쭙...쭈웁...쪽쪽”
‘잠시도 쉴 틈이 없지.’
업무시스템으로 얻는 이 황금 같은 기회를 1초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현우는 아랫도리를 박은 채로 서진아의 입술까지 마구 탐했다. 윗입과 아랫입을 동시에 맛보는 순간이었다.
“우웁...우우...우웁”
서진아의 신음소리 현우의 입술에 막혀 공허하게 입안을 맴돌았다. 몇 번의 피스톤만으로 그녀는 또 다시 절정을 다다른다.
“흐아아아앙...그만....그마아앙!”
그녀의 신음소리는 그 뒤로도 몇시간이나 계속해서 모텔 전체에 울려퍼졌다.
“하아...하아...아...”
얼마나 싸질렀는지 침대 매트릭스에 기절하듯 쓰러진 서진아의 온 몸에는 현우의 정액이 여기저기 묻어있다. 아직도 온몸이 정사의 쾌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달큰한 신음을 연신 토해낸다.
“음... 5번 이후에는 세지를 않았네.”
[정력 7] 덕분일까? 서진아를 완전히 녹다운 시켰지만 하반신의 거근은 아직도 한두번 더 사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함을 잃지 않았다. 이 흉기로 서진아의 꽃잎을 더 유린하고 싶지만 더 했다가는 유혈사태가 발생할거 같아 그만하기로 한다.
소위 말하는 사정 후 현자타임도 현우에겐 없었다. 진지하게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해지는 현우였다.
“난 아직 배고프다. 아임 스틸 헝그리.”
- 찰싹
“흐응!”
하얀 서진아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기분 좋게 두드린 현우는 뻗어버린 서진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모텔방을 빠져나간다. 여자친구도 아내도 아닌 사이에 굳이 씻기고 챙길 마음이 없었다. 게다가 이미 임자가 있는 유부녀가 아닌가.
‘이래서 섹파가 최고구나’
콧바람을 흥얼거리며 현우는 모텔을 나온다. 오늘따라 밤하늘에 떠 있는 별빛이 더욱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