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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화 >





‘제발 제발요 이대리님....’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현우에게 애원하는 서진아. 그러나 현우의 손과 혀는 멈출 줄을 몰랐다.



- 찌걱 찌걱



왼손과 입으로는 계속 유실을 물고 빨며 가슴에 끈적한 타액을 번들번들하게 묻히고 있었다. 오른손은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로 내려가 촉촉하게 젖은 꽃잎 사이를 살살 비빈다.



“우웁...웁웁”



한 손으로 계속 입을 막아보지만 진아의 성감대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현우의 손놀림에 그녀는 미칠 지경이다.



- 거봐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 또 봐봐 회사에서도 자꾸 자기에 대한 이런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병주는 이병주 나름대로 그 동안 참았던 잔소리가 터져 나온다.



“읍...네...네네 당신 말이 맞아요. 앞으로는 흐아앙!!”



꽃잎 사이에 클리를 톡 건드리는 현우의 손가락에 서진아는 지금까지 참고 있던 신음을 토해낸다. 다행히 직전에 화면에 음소거 버튼을 눌렀다.



“이 대리님 제발.... 지금 병주씨와 통화중... 하아아아앙!!!”



- 쭙쭙쭙...쭈웁



커다란 눈망울에서는 눈물까지 뚝뚝 흘려가며 애원하지만 현우는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는 핑크빛 계곡에 머리를 처박고 혀를 세워 클리를 집중 자극한다.



-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 무슨일이야?



갑자기 대답 없는 서진아 때문에 이병주는 걱정스럽게 묻는다.



“하앙...흐읏...읏읏...”



“하아...전 괜찮아요 병주씨 갑자기...흐으....화...화장실이 급해서...”



- 찌걱찌걱찌걱



서진아의 클리는 연신 현우의 오돌토돌한 혓바닥에 희롱되고 질내에는 손가락 두 개가 왕복하며 연신 꿀물을 긁어내고 있었다.



- 그래? 어어... 빨리 화장실 가.



“이... 이따 전...전화할께요 병주...흐아아아아아앙!”



- 뚝



칠칠치 못하게 꿀물을 연신 내뱉은 꽃잎 사이로 현우의 거대한 불주사가 삽입된다. 통화를 다 끊기도 전에 삽입된 현우의 물건에 진아는 시야가 순간 하얗게 되며 오르가즘을 영접한다.



‘아아아... 제발... 병주씨가 못 들었겠지?’



모르겠다. 신음소리를 내뱉기 전에 통화를 종료했는지 아닌지. 서진아의 그런 불안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퍽퍽퍽



화상을 입을 듯 뜨거운 자지는 연신 그녀의 질내를 희롱한다.



“헉헉헉...남편과 통화하면서 외간남자에게 박히는게 그렇게 좋았습니까?”



“그...그만해요 하아악 이대리님 남...남편 이야기는.... 흐읏...”



“남편분과 통화하면서는 곧바로 가버리던데요? 진아씨.”



“아니...아니에요 하아...하아아...”



- 퍽퍽퍽



사실 남편 이병주에 대한 서진아의 죄책감 잘 알고 있는 현우는 그동안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그녀에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거 이병주와 통화하더니 아주 꽉꽉 물잖아?’



평소 느낌과 다르다. 서진아의 보짓살은 자지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이 강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은설의 보짓살이 꽉꽉 쉴틈없이 물었다면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서진아의 보지가 허벌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서진아의 성격처럼 그녀의 보짓살도 수줍게 현우의 자지를 받아드리는 느낌이 강했다. 기 쎈 은설의 보지가 숨김없이 꽈악 조이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다.



그런 서진아의 보지가 이병주와 통화하는 내내 놀란 듯 현우의 물건을 꼬옥 문다. 분명 평소보다 더 흥분했으리라.



“진아씨의 보지는 생각이 다른 거 같은데요? 병주랑 요즘 섹스도 못한다면서요?”



“그만....으으윽...그...하아...만해요 이 대리님!!”



- 쭈웁 춥춥춥



거친 후배위에 서진아의 허리를 활처럼 휘어진다. 현우는 하얀 목덜미를 키스마크를 만들 듯 강하게 빨아댄다.



“안돼....흐아앙...안돼요. 자국 남기지마요옷. 제발제발... 이대리님.”



“그럼 똑바로 이야기 해요.”



“남편과 통화하며 평소보다 더 느꼈습니까? 진아씨.”



“아니....아니에요...”



- 쭈우웁 쭙쭙



솔직하지 않은 서진아의 대답에 현우의 입술은 그녀의 목덜미에 찐한 키스마크를 만들어 낸다. 조금만 더 위쪽이라면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위치다. 분명 이병주의 눈에 띄리라.



- 퍼억 퍽퍽



“다음은 헉헉헉.., 얼굴 바로 아래에요.”



“안돼에....이 대리님 안돼요오.”



“맞....맞아요... 흐앙 더... 더 느꼈어요. 흐아아아아아앙!!!”



평소와 다른 조임에 현우도 사정감이 몰려온다.



- 푸슉 푸슈슉



진아의 질내를 가득 채운 끈적한 현우의 정액은 역류해서 그녀의 허벅지와 침대커버를 축축하게 적신다.



“하아앙....하아하아...”



“딴 남자의 정액을 받아 드린 기분이 어때요? 병주와는 비교도 안돼죠?”



“이대리님... 남편 이야기는 제발...그마안...”



“아직도 솔직하지 못하시네 흐음...”



현우는 침대구석에 내동댕이쳐진 서진아의 스마트폰을 손에 쥔다.



“자아 그럼 병주에게 다시 통화를 걸어볼까?”



그녀의 스마트폰에서 최근기록 상단에 있는 병주♥에게 전화를 건다.



- 뚜우 뚜 뚜우



“안돼에! 끊어요. 이대리님 안돼요오,”



- 푸욱



전화를 거는 것과 동시에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다시 보지에 삽입한다.



“흐아아앙...안돼....안돼요... 이대리님.”



축축하게 젖은 애액과 현우가 먼저 싸지른 정액이 뒤섞이며 끈적한 윤활유 역할을 한다.



“자 병주가 받기 전에 빨리 솔직하게 대답해요. 남편과 나 둘 중에 어떤 게 더 좋아요?”



“남편 앞에서도 이렇게 칠칠치 못하게 질질 쌌어요?”



“그만...그마아앙 흐아아아아앙”



- 퍽퍽퍽퍽



- 뚜우 뚜우 뚜우



서진아의 절규과 상관없이 스마트폰의 수신음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병주씨가... 받으면 안돼....안돼!!!’



“좋...좋아요! 하아...하아....이 대리님이 훨씬 훨씬 좋아요오오!!!!”



“뭐가 좋다는 거죠? 확실히 말해요 진아씨."



"자지요. 자지. 그이와는 비교도 안돼요. 더 크고 더 굵고 더...더 좋아요. 그러니 제발...제발 전화좀....“



- 뚝



서진아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현우는 통화종료 버튼을 누른다.



‘와 그건 그렇고 쪼임이 장난이 아닌데?’



마치 질벽 주름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로 자지 전체를 꼬옥 움켜쥔다. 삽입 후에 곧바로 사정감이 몰려올 정도였다.



‘제발,,, 제발’



현우가 진아의 조임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그녀는 스마트폰의 통화내역을 확인한다.



- 이현우 대리 (연결 안 됨)



“제발....흐윽....흑흑”



애초에 현우는 병주에게 전화 거는 척을 하면서 그 아래에 있는 자신의 번호로 걸었던 것이다. 남편 이병주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안도감 때문일까? 아니면 현우에게 속은 사실이 분해서?



아니었다. 서진아는 현우에게 속았지만 내뱉은 말은 진심이었다.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남편과의 잠자리보다, 남편 이병주의 물건보다 훨씬 현우의 물건이 크고 굵고 기분 좋게 만든다는 사실을 말이다.



“흑...흑흑 용서해 줘요 병주씨이....”



내심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남편 이병주에 대한 죄책감이 서진아를 덮친다. 업무시스템으로 이병주에 대한 [사랑]과 현우와 정사에 대한 [열망]을 동시에 증폭시킨 탓에 남편 이병주에 대한 마음은 커지지만 동시에 몸뚱이 역시 잔뜩 달아올라 현우의 자지를 열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유혹에 넘어갈 때마다 죄책감에 몸부림친다.’



‘크으 내가 생각해도 설정 잘 만들었어. 암암.’



서진아는 결국 사랑하는 남편보다 현우의 자지가 더 좋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렇다면 [애정도]는 변화가 있을까. 내심 기대되는 현우였다.



[사용자 : 서진아]

[나이 : 25] [키 :163] [체중 : 48]

[체력 : 8/10] [매력 : 7/10] [성욕 : 8(+2)/10] [멘탈: 2(-6)/10]

[만족도 : 0/10] [복종도 : 5/10] -New!

[성향 : 청순, 기품, 보수주의, 배덕] -New!

[대상과의 관계 : 주종 관계]



[심리 메시지]

이병주에 대한 [사랑] - 증폭 활성화

이현우와 정사에 대한 [열망] - 증폭 활성화

이현우와 정사에 대한 [복종] -New!

이병주에 대한 [죄책감] -New!



[대상의 호감도가 최고수치에 도달하였습니다. 대상과의 관계를 판단하여 복종수치로 변화합니다.]

[대상의 성향이 해금되었습니다.]

[업적! 주종 관계를 해금했습니다.]

[축하합니다. 1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잔여 근로계약서 : 20개]

[잔여 포인트 : 2개]



“예쓰!”



답은 서진아의 성향처럼 [배덕]이었다.



평생을 엄격한 집안에서 보수주의적인 교육을 받은 그녀. 풍만한 가슴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자들을 경계했고 덕분에 이병주와 결혼 전까지는 처녀였다. 단아한 얼굴의 미인상이자 환상적인 바스트의 소유자 서진아가 청순, 기품과 같은 성향을 띄는 것은 이 때문이리라.



그러나 역설적으로 깊은 그녀의 내면에는 외간남자와 외도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깍아 내릴 때에 느끼는 배덕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도 평생 착한 딸이자 아내로 살아온 억압이 만들어낸 성향이리라.



‘그건 그렇고 주종관계?’



주종(主從) 관계.



문자 그대로 주인과 부하. 쉽게 말해 노예가 아닐까?



‘대상과의 관계.’



은설과 서진아가 다른 점은 바로 현우와의 관계였다. 은설의 경우 현우의 대한 [호감]을 지니고 있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애정]으로 변화했다. [애정] 때문에 [연인관계]가 성립했으리라.



반대로 서진아의 경우 현우에게 정사에 대한 [열망] 이외에는 다른 감정이 없었다. 그 결과 업무시스템은 서진아와 관계를 [주종 관계]로 정립시켰다.



현우는 [여직원] 항목에서 새로 생긴 [복종도]를 터치한다. 그러자 관련 설명이 하단에 송출된다.



[복종도는 만족도가 최고수치에 도달할 때 1 포인트 상승합니다.]

[지시에 따라 대상의 복종도가 하락합니다.]

[복종도가 0이 되면 주종 관계가 해제됩니다.]



새로 등장한 [복종도]는 기존의 은설의 [애정도]와 큰 틀은 유사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애정]과 [복종] 정도겠지.



‘그렇다면 [복종도]라는 대가를 지불하면 서진아를 노예처럼 부릴 수 있을까?’



은설의 [애정도]는 상식적으로 연인 간에 할 법한 행동은 패널티 없이 [지시]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복종도]는 노예에게 내릴 법한 [지시]는 다 가능하지 않을까?



“진아씨. 나 옷 좀.”



“네에... 이대리님.”



서진아는 침대 근처에 여기저기 널브러진 현우의 옷을 하나하나 가져온다.



“좀 입혀줘요.”



“네...”



아직 남편 이병주에 대한 죄책감에 우울한 모습이지만 군말 없이 속옷부터 상의 하의 양말까지 정성스럽게 입힌다.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 이제 말 놓는다 진아야.”



“네 그러세요. 이대리님.”



‘진짜 노예인가?’



“다시 옷 벗기고 나 씻겨줘. 너도 씻고.”



현우의 말에 서진아는 그의 옷을 벗기곤 샤워실로 함께 들어간다.



- 쏴아아



그녀는 샤워타월로 정성스럽게 그의 몸을 닦는다. [연인 관계]인 은설에게는 시킬 수는 있겠지만 [애정도] 하락이라는 패널티는 감수해야 하리라.



현우는 자신의 앞에 있는 서진아의 알몸을 쭈욱 훑는다. 완벽한 물방울 모양의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다시 풍만한 골반과 허벅지. 얇은 종아리까지 다리가 전체적으로 조금 짧고 은설에 비해 작은 키지만 충분히 차고 넘치게 매력적이다.



- 쓰윽 쓱쓱



그의 몸을 닦을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 때문에 현우의 물건은 이미 빳빳하게 선지 오래다.



“진아야. 이것 좀 빨아.”



[주종관계]에 완전히 적응했는지 현우의 [지시]에는 거침이 없다.



“...”



서진아는 잠시 갈등하는 표정을 짓더니 말 없이 현우의 자지를 앵두같은 입술로 머금는다.



- 쭈웁... 쭙쭙



부드러운 혀가 살짝살짝 뒤두를 간질이더니 본격적으로 입 전체를 이용해 자지를 가득 머금는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진아는 작은 입을 최대로 벌린 탓에 턱이 얼얼하다.



“음...그래 그렇게 잘 하네 이제?”



아래를 내려다보니 자신의 거대한 물건을 두 손으로 쥐고 현우가 가르쳐준 대로 정성스럽게 앞뒤로 고개까지 움직이며 빨고 있는 서진아의 얼굴이 보인다.



“이제 가슴 사이에 끼운 채로 빨아봐”



- 쩌억 쩌억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끼인 물건에서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진다. 동시에 귀두는 진아의 혀가 간지럽힌다.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연인 관계]인 은설 보다 [종속관계]인 서진아가 군말 없이 그의 [지시]를 따르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은설과 서진아 두 명의 달콤한 열매를 따 먹을 즐거움에 현우는 더 이상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풍만한 진아의 가슴골 사이에 잔뜩 정액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