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
- 두근두근
일찌감치 퇴근해 현우와의 약속장소에 도착한 이병주는 기대와 흥분으로 미칠 지경이었다. 아내와의 첫날밤도 이렇게 떨리진 않았는데, 나이트에서 처음 본 현우의 파트너를 생각하자 스무살 어린애마냥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질 않는다.
‘미안해... 진아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빠져있는 이병주는 서진아를 떠올릴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나 마음과는 다르게 핸드폰을 꺼내 현우가 재훈과 병주가 있는 단톡방에 보낸 그녀의 알몸사진을 감상한다.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속옷만 입고 침대에 누워있는 현우의 파트너. 얇은 티팬티만을 걸치교 있어 매끈한 보짓둔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손으로 가렸지만 위아래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젖가슴. 완벽한 은꼴사진이었다.
사진을 보자 나이트 스테이지에서 현우와 끈적하게 몸을 비벼대던 이름도 모르는 그녀의 실루엣이 떠오른다. 사람들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고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대던 현우의 손길도.
“흐읍...”
‘조금만 더... 더 자극이 필요해.’
하지만 그럼에도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자신의 자지. 아무래도 상상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현우에게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부탁하지 않았는가.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낸 마당에 오늘은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만 했다.
- 끼이익
그때 맞은편 도로에 선 현우의 SUV.
‘왔다!’
이병주는 혹시나 저쪽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까 좌석 아래로 몸을 숙인다. 쥐새끼처럼 다른 커플이 스킨쉽하는 모습을 염탐하는 것이 지금도 썩 내키진 않았지만 성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병주는 스스로를 합리화시킨다.
- 꿀꺽
곧이어 차에서 내리는 남녀. 남자는 현우였고, 옆에 있는 여자는
‘그 여자다!’
밝은 갈색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고, 거리 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얼굴은 긴 마스카라와 짙은 아이라인, 진한 쉐딩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어깨와 윗가슴이 완전히 드러나는 검정색 끈나시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 원피스가 틈 하나 없이 타이트하게 몸을 감싼 탓에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얇은 허리, 허벅지와 엉덩이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심지어 한쪽 허벅지 부분은 절개가 되어있어 팬티가 보일 듯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속살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이병주가 꿈에서도 찾아 헤매던 바로 그 여자였다. 심지어 현우가 특별히 이야기를 했는지 나이트에서 입었던 의상과 동일하게 오늘 이 자리에 나타났다.
‘고맙다... 현우야.’
현우의 그런 배려(?)에 이병주는 마음속으로 감사의 인사를 한다.
차 옆에 현우와 나란히 선 그녀는 잠시 머뭇거린다. 인적이 없더라도 야외에서 찐한 스킨쉽을 하기에는 분명히 주저함이 있을 것이다.
‘제발...’
다행히 이병주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그녀는 현우 앞에 무릎을 꿇고서 그의 바지를 끌어내린다.
‘무...무슨 크기가...’
발기부전이 오기 전에는 이병주도 자신의 자지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여자 팔뚝만한 크기의 현우의 우월한 자지를 보니 그 자부심이 산산이 무너진다. 게다가 자신과는 다르게 빳빳하게 하늘을 향해 발기되어 있는 현우의 자지.
‘부럽다...’
자신과 완전히 비교되는 현우의 물건이 그저 부럽기 만한 이병주였다.
그러나 그런 자격지심은 치워두고 갈색머리의 여자에 집중하기 시작한 병주.
이내 엄청난 그녀의 오럴스킬에 놀라고 만다. 저 큰 물건을 뿌리까지 단번에 입에 넣더니 혀까지 동시에 써가며 빨아댄다.
결혼 전에도 연애경험이 많았던 병주였지만, 저런 딥스롯을 단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었다. 제법 헤프게 놀던 원나잇으로 만난 여자들에게 펠라 봉사를 받아봤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다.
‘와아...’
저렇게 매력적인 여성에게 남자의 로망과도 같은 정성스러운 딥스롯을 받다니... 또다시 현우가 부러워진다.
그리고 그런 음탕한 그녀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는지
‘오오...’
선다. 시각적인 자극이 충분했는지 흐물거리던 자신의 자지에 혈액이 모이기 시작한다.
‘얼마만이냐 이게.’
나이트를 갔다 온 이후에 눈앞에서 현우의 자지를 빨고 있는 그녀를 상상하며 짧은 자위를 한 뒤로 처음이었다.
역시 저 여자라면 자신의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 믿음이 더더욱 굳어지는 이병주였다.
- 탁탁탁탁
“허억허억”
어느새 바지를 내린 병주는 거침 숨을 내뱉으며 미약하지만 발기된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흔든다. 최근에 급격하게 찐 살 때문인지 뱃살 때문에 자지가 살에 파묻혀 더욱 작아 보인다. 현우의 물건과 자꾸만 대조되는 크기.
하지만 이병주는 갈색머리의 그녀의 격렬한 펠라를 보며 자지를 비벼댄다.
* * *
‘큭큭큭 잘 보고 있냐? 병주야’
자신의 자지를 빨아대는 여자가 아내인줄도 모르고 이병주는 자지를 흔들어 대겠지? 그런 정복감과 배덕감에 현우 역시 엄청난 쾌감이 밀려온다. 물론 서진아의 정성어린 펠라도 한몫했다.
‘조금 더 서비스 해줄까?’
“우웁...으읍...읍...흐읍...”
현우의 바지까지 적셔대는 서진아의 타액. 얼마나 그녀가 열정적으로 딥스롯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만”
- 멈칫
“하아...하아...아...”
- 뚝뚝
현우의 지시에 서진아는 곧바로 움직임을 멈춘다. 한계를 느끼던 그녀에게는 정말 다행이었다. 자지에 잔뜩 묻은 서진아의 타액이 아스팔트 바닥에 투명한 실선을 만들며 떨어진다.
‘이제 끝난 걸까?’
갈색머리의 가발과 이 끈나시원피스 차림을 하고 있으니 서진아는 자꾸만 나이트에서 남편 이병주를 만난 기억이 떠오른다.
남편의 눈앞에서 현우에게 집요하게 괴롭힘 당했다. 그리고 남편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병주 앞에서 더욱 느껴버리며 질질 애액을 흘려대던 자신의 몸뚱아리.
‘미안해요...병주씨...’
다른 여자인척 변장을 하고 남편을 기만했던 자신의 행동에 서진아는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나 남편을 배신하고 현우와 몸을 섞을 때마다 특히 남편을 떠올리면 쾌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난 정말 더러운... 년이야...’
스스로를 질책하지만 서진아는 현우에게서 벗어나 아내로서의 정절을 지킬 수 없었다. 오히려
“이제 가슴으로 비벼봐.”
그의 지시에 어깨에 걸쳐진 원피스의 나시끈을 배꼽까지 아래로 내린다.
- 출렁
그녀의 청순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풍만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낸다. 꽉찬 D컵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물방울 모양의 바스트.
이제는 크기에서 최고은에게는 밀리지만 푸딩처럼 부드러운 살결과 부끄러운 듯 작게 매달려 있는 핑크색 유두와 작은 유륜이 현우를 달아오르게 만든다.
“읏...”
차가운 바깥공기에 맨 가슴이 노출되면서 그녀는 살짝 몸을 떤다. 그러나 머뭇거리다가는 현우의 질책이 날아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서진아는 서둘러 그의 자지를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운다.
- 몰캉
방금까지 서진아가 최선을 다한 딥스롯과는 또 다른 쾌감이었다. 자지를 온 사방에서 포근하게 감싸는 푸딩 같은 그녀의 가슴. 격한 펠라 때문에 그녀의 가슴골까지 적신 끈적한 타액이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부드럽게 자지를 머금는다.
- 출렁출렁
서진아가 본격적인 파이즈리를 위해서 두 손으로 양쪽 가슴을 모은 채로 상체를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녀의 뽀얀 가슴살결에 파묻힌 현우의 자지는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귀두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아까부터 계속 격렬한 봉사를 한 탓일까?
“하아..하아...”
서진아가 내뱉는 뜨거운 숨결이 현우의 복부에 느껴진다. 그녀도 점차 느끼고 있는지 작은 핑크빛 유두가 단단하게 서서 현우의 피부 위에서 마구 비벼진다.
“으음...”
가만히 서서 딥스롯에 이어지는 파이즈리까지 즐기는 현우. 덩달아 옆에서 서진아의 남편인 이병주가 이 광경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자 흥분은 배가 된다.
계속된 파이즈리에 아까 서진아의 가슴에 묻어있던 타액이 말랐는지 조금 빡빡한 느낌이 든다. 그러자 곧바로
- 쭈우욱
서진아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입에서 자신의 타액을 모아 현우의 자지 위에 뱉는다. 끈적한 그녀의 타액이 허공에서 늘어지다가 귀두부터 떨어져 자지 전체에 펴 발라진다.
-찌걱찌걱찌걱
윤활유가 보충된 탓일까? 자지를 비벼대는 서진아의 가슴에서는 음탕한 사운드가 퍼진다.
‘이제 알아서 잘하잖아?’
그런 서진아의 음탕한 스킬에 현우는 뿌듯함을 느낀다. 집요할 만큼 그녀에게 펠라와 파이즈리를 시켜댄 성과가 드디어 나타나고 있었다.
“좋아... 잘 하고 있어. 후우...”
‘다...다행이야...’
현우의 칭찬에 서진아는 안도감을 느낀다. 그와 [주종관계]로 맺어져 수많은 행위를 강요당해온 탓일까? 그녀는 점차 저항을 포기하고 현우와 자신의 관계를 받아드리기 시작한다.
“좋아...계속 가슴을 비비면서 귀두도 빨아.”
현우의 지시에 서진아는 이제 고개까지 푹 숙여 혓바닥을 내밀고는 귀두를 핥아댄다.
사실 파이즈리를 하면서 동시에 자지를 빠는 것은 정말 고난도의 기술이다. 자지를 감싸는 여자의 가슴도 풍만해야 하지만, 남자의 자지 역시 커야 가슴에 자지를 끼운 채로 고개를 숙여 귀두를 빨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서진아의 가슴과 현우의 자지라면 전혀 문제될 것은 없었다.
- 핥짝핥짝
머리를 최대한 숙인 채로 혀를 길게 빼서 현우의 귀두를 핥아대는 서진아. 그 낑낑거리며 부드러운 혀를 잔뜩 빼내 핥아대는 모습이 현우에게 엄청난 정복감을 선사한다.
‘큭큭큭 병주야 잘 감상하라고 어디서 보기 힘든 절경이니까.’
“크읏...”
‘더는 못 참겠다.’
장장 20여 분에 걸친 서진아의 혼신을 다한 봉사. 그 극상의 쾌감에 드디어 현우도 사정감이 밀려온다. 물론 [정력]을 8로 올린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더 참아낼 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 쾌감을 참지 않고 시원하게 싸버리고 싶었다.
- 꿀럭꿀럭
자지가 꿀렁거리며 대량의 정액을 토해낸다.
“웁...웁웁!”
현우의 귀두를 핥아대던 서진아는 황급히 입을 벌려 사정하는 정액을 받아낸다. 정액은 무조건 입안으로 받아내야 한다는 현우의 반복적인 조교 덕분에 그녀의 움직임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 쭈웁쭙쭙쭙우웁
정액의 양 만큼이나 긴 현우의 사정시간. 완전히 사정이 끝날 때까지 서진아는 입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오럴을 이어간다.
사정 후에 감각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자지에 계속해서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 청룡열차까지 완벽하게 봉사를 수행한 서진아. 어떤 업소녀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스킬과 지극정성의 서비스였다.
“후우... 잘했어. 입 벌려서 보여줘바.”
그렇다. 삼키거나 뱉는 것조차도 현우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
- 쯔어억
서진아가 작은 입술을 벌려 입안을 현우에게 보여준다. 엄청난 사정량 때문에 입안 가득 채우고 있던 정액이 턱과 목을 따라 다시 가슴까지 타고 흘러내려온다.
허연 자신의 정액이 서진아의 풍만한 가슴골 사이로 흐르는 그 시각적인 자극에 현우는 다시 빳빳하게 자지를 세운다.
‘걍 박아 버릴까?’
병주에게 섹스까지 보여줄까 잠시 고민하던 현우는
‘큭큭큭 한 번에 다 보여줄 순 없지,’
“이제 삼켜도 좋아.”
- 꿀꺽꿀꺽
서진아에게 오늘의 봉사 마지막 지시를 내린다.
“하아...하아...”
‘턱...아파...’
자지의 굵기 때문에 계속해서 서진아는 입을 크게 벌려야만 했다. 턱뿐만이 아니었다. 목 안쪽과 무릎. 가슴과 목까지 20여 분이 넘는 긴 봉사 때문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다시 차에 타.”
충분한 예열을 마친 현우는 나머지 본게임은 자신의 집에서 하기로 마음먹고는 서진아를 차에 태운다. 곧바로
- 부우웅
둘을 태운 현우의 SUV는 한적한 공원을 빠져나간다. 맞은편에 차 한 대는 그 뒤로도 계속 공원에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