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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화 >





- 스르륵



블라우스에 이어 스커트까지 속절없이 서진아의 발목 아래로 떨어진다. 덕분에 그녀의 뒷골반에 새겨진 핑크색 날개모양 타투와 매끈한 망사 티팬티가 드러난다.



가슴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컵리스 브래지어와 보짓살이 그대로 노출되는 티팬티가 마치 한 세트처럼 음탕한 서진아의 몸을 더욱더 강조한다.



‘오늘따라 꽤나 기특한데?’



항상 수동적인 서진아가 AV에서 볼법한 속옷을 스스로 착용하다니. 현우는 오럴도 해보지 않았던 성에 보수적이던 그녀의 변화가 놀랍기만 하다.



- 쯔어억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혀보니 예상대로 홍수가 난 듯 보짓살이 질척하게 젖어있다. 키스와 가슴만 주물러 댔을 뿐인데 이병주 앞에서 서진아의 몸은 잔뜩 달아오른 상태였다.



“으으...”



맞은편 식탁에서는 위스키 여러 잔을 원샷하고 기절하듯 고개를 처박고 있는 서진아의 남편이 있다.



“남편이 바로 앞에 있는데, 이건 뭐야? 서진아.”



현우는 엄지와 검지를 펴며 끈적이는 애액을 그녀의 눈앞에 들이민다.



“해주세요... 저... 못참겠어요. 이대리님.”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지독한 배덕감 때문인지 서진아는 이미 눈동자가 반쯤 풀려있는 상태였다.



“내가 뭐라고 했지? 부탁은 항상 정확하게.”



현우 역시 터질듯 한 자지를 당장이라도 박아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녀를 조교하기 위해 자신의 성욕을 억누른다.



“...이대리님의 자...자지를 제...보지에... 넣어주세요.”



잔뜩 흥분한 서진아는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천박한 단어까지 사용하며, 현우에게 간절하게 애원한다.



“큭큭큭... 좋아 그럼 두 손으로 직접 보지를 벌리며 애원해봐.”



“흐윽... 이대리님... 정말...너무해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간질거리는 성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서진아는 결국 둔부를 뒤로 쭉 뺀 자세에서 양손으로 자신의 보짓살을 힘껏 벌린다.



- 쯔어어억



보짓살이 벌어지며 묻어있던 끈적한 애액이 거미줄처럼 투명한 실선을 만들어 낸다. 자고 있는 남편 앞에서 창녀도 입지 않을 추잡한 속옷을 입은 채로 그녀는 보짓살까지 스스로 벌려댄다.



뒷골반에 새겨진 핑크색 타투와 똑같은 색의 서진아의 속살이 현우의 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시발 이걸 참으라고?’



- 푸우욱



“——!”



“히으으으윽!”



이미 임계점을 돌파한 성욕 때문일까? 현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꿀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서진아의 핑크빛 보지를 무참히 유린한다.



‘조아아아,,,이...이 느낌이야...’



처음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일 때, 서진아는 보짓살이 찢어질 것만 같은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어느새 고통은커녕 뿌리까지 끝까지 삽입된 자지를 놓아주지 않을 것처럼 조여 대는 그녀의 보짓살.



- 들썩들썩



“으음...으으음...”



현우의 뒤치기를 버티기 위해 식탁을 부여잡은 서진아. 그 때문에 거친 삽입에 맞춰 식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흔들거리는 진동에 잠이 든 남편이 당장이라도 깨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병주씨가아... 바로 앞에 있는데에...’



- 퍼억퍽퍽



“하응...흥...흐으응...”



현우의 거친 삽입에 서진아는 고개를 식탁에 처박고 달뜬 숨을 뱉어낸다. 바로 옆에 누워있는 이병주의 숨결이 그녀의 얼굴에 느껴질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운 상태였다.



“읍...으읏...으읍...”



입은 손으로 막아가며 뒤늦게 신음소리를 참아보려 하지만 당장이라도 정신이 나갈 듯 저릿한 쾌감에 서진아는 미쳐버릴 것만 같다.



‘시발... 이거 괜찮은 거야?’



- 덜컹덜컹



흔들거리는 식탁 때문에 덩달아 이병주의 몸까지 움직인다. 당장이라도 그가 깬다면 아마도 배때기에 칼침 한방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쫄깃한 긴장감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서진아의 보지조임 때문인지 현우의 이성은 하반신의 성욕에 자리를 내어 준지 오래다.



도망이라도 갈까봐 자지가 주르륵 딸려 나올 때까지 물어대는 보짓살은 현우에게도 극상의 쾌감을 선사한다.



- 출렁출렁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는 물방울 모양의 탐스러운 가슴까지 시신경을 자극한다.



“으음...진아야아...”



‘시발?’



터져 나오는 서진아의 신음소리와 식탁의 움직임 때문에 이병주가 깨어날 듯 움직임을 보인다, 그때



“하읏...흐으응...”



- 꽈아악



‘이 미친년이?’



걸려도 상관없다는 건가? 서진아의 보짓살은 더욱더 현우의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으음...으윽...”



다행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다시 잠에 빠진 이병주. 그는 자신의 아내가 눈앞에서 현우에게 따먹히고 있다는 걸 상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으윽...조아아..흐읏...조아아아...”



아슬아슬한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했는지 서진아는 더 이상 신음소리를 참을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활처럼 휘어지는 허리와 날개모양의 음탕한 타투, 아찔한 비키니 자국이 현우를 더욱 미치게 한다. 그런 그녀에게서 더 이상 청순과 기품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남은 것은 지독한 색기 뿐.



‘크윽...싼다...’



아랫도리에서 올라오는 찌릿찌릿한 쾌감. 현우는 그 사정감을 굳이 참지 않고 정액을 토해낸다.



- 꿀럭꿀럭



뜨거운 정액이 질벽을 지나 자궁까지 뿌려진다.



“안돼,,,안돼애에....흐하아아아아앙!”



- 움찔움찔



서진아 역시 밀려오는 쾌감에 발뒤꿈치까지 든 채로 온몸을 떨어댄다. 하복부부터 시작된 그 경련은 복부와 허벅지, 허리, 어깨 가릴 것 없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안돼안돼... 중독돼버려... 이 느낌... 안돼에...’



경포대에 호텔에서 처음 느꼈던 극상의 쾌감을 오늘 다시 느껴버린 서진아. 그녀는 쾌감 속에서도 앞으로 이 감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불안감을 동시에 느낀다.



- 주르륵



언제나처럼 질을 가득채운 대량의 정액이 밖으로 역류한다.



- 투툭 툭툭



서진아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 백탁액은 이병주와 서진아 두 사람의 신혼집 바닥을 더럽힌다.



“후우...‘



‘최고였다...’



사실 최고은의 보지맛을 맛본 뒤로 다른 여직원들과의 섹스에서 역체감을 느끼던 현우였다. 그러나 오늘 서진아의 물고 늘어지는 보지조임은 최고은과 최소 동급, 순간적으로는 그 이상이었다.



‘아무래도 상황적인 자극도 있어서겠지.’



“으음...으으...”



현우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이병주를 쳐다보며, 지독한 정복감을 느낀다.



‘그만 갈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오늘은 여기에서 끝내는 게 좋을 듯하다.



“흐응...이대리니임...”



- 쯔어억



그 때 식탁에 고개를 처박고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서진아가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짓살을 벌린다.



- 투투툭



쫘악 벌려진 보짓살 때문에 아직 남아있던 정액이 흘러내린다.



“또... 또오... 제 보지를... 마음껏 이용해주세요...”



서진아는 좀 더 이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남편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마저 사라져 버린 그녀는 이병주 앞에서의 배덕감 넘치는 섹스에 완전히 중독된 상태였다.



“큭큭큭...”



박아달라고 애원하는데 쫄린다고 꼬리를 내린다고? 현우의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었다. [정력] 8의 자지는 한발 뺀 걸로 발기가 풀리지도 않은 상태였다.



- 푸욱



“흐응...조아조아...조아요...이대리니임!”



다시 세 사람이 있는 신혼집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른다.



술에 취한 이병주 앞에서 몇 번 더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야 서진아는 식탁에 몸을 기댄 채로 정신을 놓아버렸다.



* * *



“흐흐흐...”



업무시스템에서 서진아의 상태를 확인한 현우는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사용자 : 서진아]

[나이 : 25] [키 :163] [체중 : 48]

[체력 : 8/10] [매력 : 7/10] [성욕 : 10(+4)/10] [멘탈: 8/10]

[만족도 : 9/10] [복종도 : 10/10]

[성향 : 청순, 기품, 보수주의, 배덕(타락한 유부녀)] - New!

[대상과의 관계 : 주종 관계]

[잔여포인트(서진아 전용) : 1개] - New!



[심리 메시지]

이병주에 대한 [사랑] - 증폭 활성화

이현우와 정사에 대한 [열망] - 증폭 활성화

배덕감 넘치는 섹스에 대한 [욕망] - New!



[성향강화가 성공하였습니다. - 배덕(타락한 유부녀)]

[추가 포인트가 1개 지급됩니다.(사용자 : 서진아 전용)]



서진아의 마지막 남아있던 브레이크가 완전히 박살나버리면서, 그녀의 [성향]이 성공적으로 강화되었다.



‘타락한 유부녀라...’



서진아의 상태는 업무시스템의 설명 그대로였다.



그녀의 [심리 메시지]에 이병주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졌다. 오직 이병주만 바라보던 청순한 아내 서진아는 이제 없다.



저급한 타투와 적나라한 비키니 자국. 그리고 남편에게 걸릴 듯 말 듯 한 배덕감 넘치는 섹스를 즐기는 타락한 유부녀가 되어버렸다.



‘[멘탈]이 올랐잖아?’



남편을 배신한다는 죄책감에서 완전히 벗어나서일까? 원래 수치까지 완벽하게 회복되어버린 서진아의 멘탈.



‘그리고... 추가 포인트!’



지금까지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자신만이 업적달성을 통해 스스로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성향강화]를 하면서 서진아 한정이지만 그녀의 능력치를 상승 시킬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매력. 매력말고 생각할게 있나?’



[성욕]은 이미 최고치를 찍은 상태였고, [체력]과 [멘탈]이 높은 것도 좋겠지만 여자는 결국 외모, [매력]이다. 더 이상 고민 따위는 하지 않고 현우는 서진아의 [매력]을 올린다.



[사용자 : 서진아]

[매력 : 8(+1)/10]



“으으으...”



그러자 갑자기 식탁에 몸을 기대고 있던 서진아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뜨거워어...이대리님... 몸이...흐윽...”



분명 그것은 현우와 붙어먹을 때 내뱉는 쾌감이 아닌 고통이 담긴 신음이었다. 얼마나 지독한지 그녀는 숨도 재대로 쉬지 못하고 몸을 떨어댄다.



“읍...으윽... 하아하아...”



“으으음...”



다행히 그 고통은 이내 사라진다. 안도감 때문인지, 아니면 완전히 실신해버린 건지 서진아는 다시 정신을 잃는다.



“어?”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현우는 자신의 스텟을 올렸을 때를 떠올린다.



‘분명 성욕을 올렸을 때도...’



단숨에 2개의 [정력]수치를 올렸던 현우는 순간 극심한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그리고 고통이 끝났을 때  자신의 자지가 단숨에 커졌음을 깨달았다.



‘혹시?’



[사용자 : 서진아]

[나이 : 25] [키 :166(+3)] [체중 : 48] - New!



업무시스템의 상태창에서 그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키가 컸잖아?’



서진아의 키가 3센치나 단숨에 자란 것이었다.



‘뭐지?’



왜 [매력]을 올렸는데 키가 자라는지 현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



기절한 서진아의 몸을 위아래로 훑고 난 뒤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비율이 달라졌다.’



청순한 미인상의 얼굴과 풍만한 가슴. 가녀린 허리와 풍만한 골반. 얼굴과 몸매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서진아였지만 유일한 흠이라면 약간 아쉬운 신체비율이었다.



너무 짧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길지도 않는 다리. 길쭉한 각선미를 뽐내는 은설이 있어서인지 유독 비교가 되는 서진아의 비율이었다.



“다리만 길어진 건가?”



놀랍게도 그녀의 비율이 달라졌다. 단 3센치였지만 가시적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길쭉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었다.



“하하하...”



새삼스레 느끼지만 업무시스템의 권능에 놀라게 되는 현우였다. 가슴과 허리, 골반과 다리길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서진아의 몸매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비율이 되었다.



‘단... 3센치가 이걸?’



163이라는 그녀의 신장에서 3센치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수치였다. 그러나 딱 다리길이만 늘린 탓인지 그 변화는 엄청났다.



‘[매력] 8이면... 최고은이랑 동급인데...’



확실히 지금의 서진아가 최고은에게 뒤질만한 것은 없어보였다. 강제로 올린 것이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이제 두 사람이 동등해졌다.



“으음...으으으...”



‘엇!’



이병주가 내는 신음소리에 현우는 상념에서 깨어난다. 슬슬 술에 취한 그가 깨어날 시간이다. 현우는 이병주와 서진아를 부축해 침대에 나란히 눕혀 놓는다.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서진아가 잘 둘러댈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우는 두 사람의 신혼집을 빠져나간다. [매력]이 올라간 그녀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