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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화 >





여성이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볼륨감을 만들기 위해서다. 브라에 부착된 패드가 밑가슴을 받쳐주어 가슴을 위로 끌어올린다. 아래쪽은 채우고 위로는 가슴골을 만들 수 있다.



남자들이 쉽게 당하는 뽕브라는 전부 이 브래지어 안쪽의 패드를 이용한 영끌이다.



두 번째는 처짐 방지이다. 중력의 영향 때문에 가슴은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을 잃고 아래쪽으로 쳐지기 마련이다. 흔히 말하는 할매젖. 이것을 와이어와 컵을 통해 고정하여 가슴의 탄력을 유지 시킨다.



때문에 정상적인 브래지어라면 와이어와 패드가 있는 컵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러나 H컵의 압도적인 볼륨과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으로 처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은에게는 굳이 브래지어가 기능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현우가 준비한 브래지어는 노 와이어. 그리고 홑겹의 망사 브래지어였다. 얇은 망사재질인 탓에 패드는커녕 안쪽의 가슴이 그대로 비친다. 와이어도 패드도 없으니 브래지어의 기능은 1도 수행하지 못한다. 사실상 유사브라다.



하지만 보정효과를 완전히 포기한 대신 시각적인 섹시함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최고은의 탐스러운 거유와 조합된 얇디얇은 망사브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현우가 건넨 속옷을 입고 한 걸음 한 걸음 그에게 다가오는 최고은. 출렁출렁 망사브라 위로 흔들리는 두 개의 살덩이가 이미 그는 매혹되어 버린다.



사실 서진아에게도 이런 브래지어를 자주 입히곤 했다. 진아 역시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탐스러운 물방울 모양의 축복받은 D컵 가슴의 소유자다.



처음 서진아의 가슴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 현우였지만,



상위 1퍼 아니 0.1퍼도 가능하지 않을까? H컵의 폭발적인 볼륨감이 야릇한 망사 브래지어와 시너지를 만들며, 그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가슴의 남다른 크기 때문일까? 다른 여직원들보다 유독 커다란 핑크빛 유륜이 망사 브래지어 안쪽에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리고 중앙에는 커다란 유륜과 대조되며 더욱 작아 보이는 앙증맞은 꼭지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간신히 가슴에서 시선을 거두자 아래쪽에 매끈한 십일자 복근과 풍만한 골반 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가녀린 허리와 풍만한 골반으로 드라마틱하게 이어지는 라인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허리 – 골반 – 허벅지로 이어지는 라인은 은설도 최고은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러나 은설이 슬랜더한 몸매를 바탕으로 고운 선을 만들어낸다면, 최고은은 그 굴곡이 더욱 확실한 서구적인 몸매에 가까웠다.



그리고 잔뜩 힙업된 둔부와 엉덩이를 모두 드러낸 티팬티. 자세히 집중해야만 탱글한 엉덩이살 안쪽에 중요 부위만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팬티라인을 찾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저번에 한 약속을 확실히 지켰네.’



아슬아슬한 티팬티의 면적은 최고은의 보지둔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르게 매끈하게 정리된 음모.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 줄의 얇은 선까지.



현우가 특별히 요청한 일자라인의 왁싱 디테일이 팬티 위로 보인다.



브라와 팬티만 바꿨을 뿐인데, 최고은의 한껏 무르익은 육체는 현우가 최면이 걸린 것도 아닌데 그의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다.



‘만세.’



“안경도 벗고, 머리도 푸세요. 팀장님.”



그녀의 아름다운 눈을 가리는 뿔테안경과 단정하다 못해 답답해 보이는 꽉 묶인 머리까지 제거하는 현우.



- 스르륵



‘여신...인가?’



괜히 태생 매력 8이 아니다. 단점 없는 정오각형 스텟 그 자체. 얼굴, 몸매, 비율, 피부 등 어느 것도 흠잡을 만한 곳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인성까지도.



“이제 됐어?”



평소 전혀 입어보지 않은 야릇한 속옷 때문인지, 자신의 손발을 어쩔 줄 모르는 최고은. 그러나 그런 부끄러운 감정을 숨기기 위해 애써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방금까지 매서운 눈빛을 마구 뿌려대던 두 눈은 갈 곳을 잃은 채로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못 참겠다.’



빳빳하게 발기하다 못해 쿠퍼액이 질질 흐르는 현우의 귀두. 결국 참았던 성욕이 단숨에 폭발한다.



- 쪼옥



단숨에 최고은의 입술을 훔친다. 살짝 놀라긴 했지만 그녀는 딱히 거부하지 않고, 혀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입술에 힘을 살짝 뺀다.



최고은의 허락(?)으로 혀와 혀가 끈적하게 뒤섞이는 뜨거운 키스를 주고받는 두 사람.



방금까지 현우에 대한 원망은 어디로 갔는지 최고은은 그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두 손으로 현우의 목을 감싸 안는다.



그 따듯한 포옹에서 그녀의 마음이 느껴진다.



- 뭉클



서로의 상체가 밀착하며, 최고은의 커다란 가슴이 [체력] 8로 만들어진 현우의 단단한 가슴에서 마쉬멜로우처럼 폭신폭신하게 달라붙는다.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과 혀, 그리고 부드럽지만 탄력을 잃지 않은 유방이 위 아래로 현우를 자극한다. 극상의 쾌감이 해일처럼 밀려온다.



한 손으로는 도저히 움켜쥘 수 없는 커다란 살덩이를 마구 뭉개면서도 다른 한 손을 매끈한 복부 아래로 내려보낸다.



오늘 막 왁싱을 마친 그녀의 보지 둔덕은 뭐하나 손끝에 걸리는 것 없이 매끈하기만 하다. 그리고 중앙에 얇게 남겨진 긴 라인. 그 음모의 길을 따라 현우의 손은 더욱더 아래로 내려간다.



“우웁...”



달콤한 키스와 현우의 애무에 흐물흐물 녹아내린 최고은은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분까지 침범하는 굵은 손가락에 몸을 살짝 떤다.



그러나 현우의 손은 이미 축축하게 젖은 보짓살 안쪽까지 한마디나 들어온 상태. 저항하기에는 너무나 늦은 뒤였다.



“우웁!! 웁! 으읏...으응...”



현우와 뜨거운 키스를 하던 최고은은 더 이상 가쁜 숨을 참지 못하고 입술을 뗀다. 아래쪽에서 찌릿찌릿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그녀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서 있는 상태에서 가슴과 질벽 안쪽을 동시에 공략당하는 최고은. 밀려드는 자극에 그녀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탐스러운 허벅지를 스스로 부비부비 비벼댄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 쪼옥 쪽쪽



키스를 마친 현우의 입술은 잠시도 쉬지 않고 최고은의 목덜미를 강하게 빨아댄다. 하나라도 더 붉은 입술 자국을 남기려는 듯 집요한 움직임이다.



“흐읏...안돼... 하지마...”



목에 입술 자국이 남으면, 회사 직원들이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팀장으로서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최고은. 하지만 버둥거리는 그녀의 목을 빨아대는 현우는 요지부동이다.



“하응...흣...”



그렇게 뽀얀 목덜미에 만족할만한 자신의 입술 자국은 남긴 현우는 스스로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질벽을 긁어대던 손가락을 빼내곤 티팬티를 옆으로 살짝 젖힌다.



현우의 손가락에 조금 풀어지긴 했지만 양쪽의 모습이 완벽하게 대칭모양인 보짓살이 드러난다. 왁싱 디테일로 만든 일자 라인의 음모가 절묘하게 입을 다문 보짓살의 위쪽으로 긴 직선을 만들어낸다.



‘삼선일치... 아니 이선일치구나.’



군필 예비군이 아니랄까 봐 잠깐 쓸데없는 생각을 한 현우는 곧바로



- 푸욱



“흐윽!”



서 있는 상태에서 단숨에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삽입한다.



“잠...잠깐! 오...오늘은...하읏...하지...말라고... 했어어...자극을...흐읏... 받지 말라고...”



최고은의 말에 보지 주변의 피부를 보니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마도 왁싱의 자극 때문인 듯 했다.



사실 예민한 부분이라 자극이 강한 왁싱을 한 뒤에는 염증 방지를 위해 며칠간은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중요한 사실을 최고은은 그제야 떠올린다.



“그럼... 하지말까요?”



- 쭈우욱



깊숙이 삽입했던 자지를 천천히 밖으로 빼내는 현우. 농염하게 익은 최고은의 보지는 그의 물건을 보낼 마음이 없는지 주르륵 안쪽의 속살이 딸려 나올 때까지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그 핑크빛 속살이 너무나도 음탕했다.



“그래...오늘은 하지마...”



“정말로요? 진짜?”



자지를 뺀 현우는 귀두로 그녀의 클리를 문질문질 비벼댄다.



”흐읏...흣...“



이미 잔뜩 달아오른 최고은의 몸뚱이가, 심지어 이미 자지맛을 본 그녀의 보지가 그 감질나는 자극에 움찔움찔 떨어댄다.



끈적한 애액이 귀두를 타고 흘러 자취방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현우는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최고은을 보며, 오기가 생겼는지 허벅지 사이에 자신의 자지를 끼우고는 마구 비벼댄다. 앞뒤로 허리까지 움직이자 마치 삽입하는 것 같은 뜨거운 촉감이 느껴진다.



”그만...오늘은...진짜아...흐읏...“



”진짜 뭐요? 팀장님. 흐흐흐.“



현우는 알고 있었다. 그녀가 절대 이 밀려오는 자극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그럼에도 계속해서 최고은을 애태운다. 그녀가 먼저 박아달라고 매달릴 때까지.



- 움찔움찔



밀려오는 자극에 그녀의 몸이 떨린다. 브래지어와 티팬티밖에 입지 않았는데, 전신에서는 몽글몽글하게 땀방울이 맺힌다.



이미 허벅지 안쪽까지 흘러내린 애액이 쿠퍼액와 비벼지며, 질척질척하게 가랑이 사이를 엉망으로 만든다. 더 이상은 무리... 였다.



”...해줘.“



”네?“



”그냥 해 달라고!“



사무실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팀리더 최고은이 일개 대리인 자신에게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꼴이라니. 회사에서의 상하관계는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다.



터질 듯 붉게 물든 얼굴을 본 현우는 더 이상 그녀를 자극하지 않고



- 푸욱



단숨에 자지를 삽입한다. 규격 외에 크기 때문인지, 잔뜩 흘린 최고은의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보짓살이 찢어질 듯 벌어진다.



“——!”



삽입만으로 단숨에 가벼운 절정을 느껴버린 최고은. 얼마나 자극이 강했는지 신음소리도 내뱉지 못하고 턱하고 숨이 막힌다. 동시에 허리가 활처럼 뒤쪽으로 휜다.



- 쪼옥



덕분에 현우의 눈앞에 드러난 최고은의 가슴. 그 중앙에 부끄럽게 매달린 작은 돌기를 망사 브래지어 위로 거칠게 빨아댄다.



“하읏...흣... 예민해애...”



- 퍼억퍽퍽



아랫입은 핑크빛 속살이 딸려 나올 정도로 음탕하게 현우의 자지를 받아드린다. 위아래로 밀려오는 쾌감에 최고은은 뒤쪽으로 계속 밀리다가 테이블에 몸을 기댄다.



두 손으로는 테이블 중앙을 짚고 엉덩이는 끝에 살짝 걸친 채로 현우의 삽입을 받아 낸다. 그나마 테이블에 몸을 기대니 가슴과 아래쪽을 동시에 공략하는 현우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었다.



- 삐걱삐걱



자취방의 낡은 테이블이 마구 흔들리며 비명을 지른다.



“허억...헉헉”



‘개 쪼인다...’



최고은의 보짓살은 오늘도 어김없이 경련하듯 주름 하나하나가 떨어대며 꼬옥 현우의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가운데 한 줄만을 남겨놓고 매끈하게 밀린 음모과 옆으로 젖혀진 티팬티, 속살이 그대로 보이는 망사 브래지어로 감싸진 커다란 두덩이의 살덩이는 위아래로 마구 흔들린다.



그리고 안경을 뺀 아름다운 맨얼굴의 최고은은 아랫입술을 꽈악 깨문 채 간신히 현우의 삽입을 견뎌내고 있다. 목덜미에는 방금 자신이 만들어 놓은 붉은 입술 자국들이 가득하다.



시각적으로도 보지조임으로도 최고은은 현우를 미치도록 흥분하게 만든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그녀의 몸 전체는 요물 그 자체였다.



‘이런 음탕한 몸을 두고 어떻게 그동안 참았지?’



순결을 지켰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기만 하다. 워커홀릭. 그녀가 일에 미쳐있지만 않았더라면, 수많은 남자들을 침대에서 복상사 시켰을지도 모른다.



밀려오는 사정감을 참아내며 현우는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들어 댄다.



“안...안돼에...그...그마아앙!”



거친 그 삽입에 두 번째 절정을 맞이하는 최고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테이블 위에 완전히 몸을 눕힌 채 뻗어버린다. 그럼에도 아직 사정을 하지 않은 현우는



- 퍽퍽퍽퍽



가버린 탓에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최고은의 보지를 가차 없이 쑤셔댄다.



“지금은...하윽...예...예민해애...그만...그마안!!!”



최고은의 애쳐로운 애원에도 불구하고



“크윽!”



헤롱헤롱 해진 최고은을 기어코 한번을 더 보내버리고서야 현우는



- 푸슉푸슉



그녀의 복부와 가슴, 목덜미까지 진한 정액을 마구 토해낸다. 최고은은 정액과 자신의 피부가 닿은 부분이 화끈거릴 정도로 뜨겁기만 하다.



‘으읏... 뜨거워어...’



“하아...하아...”



테이블 위에서 녹다운 된 최고은. 왁싱을 받은 보지 주변의 피부는 거친 그의 삽입까지 더해지며 더욱더 빨갛게 달아오른다. 그러나



“벌써 지친 거 아니죠? 팀장님?”



한 번의 섹스만으로 수차례나 가버린 최고은은 지금 손가락을 까딱할 힘도 없다.



‘안돼...’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현실을 부정해보지만



처음의 빳빳한 위용을 잃지 않는 현우의 자지. 앞으로도 한참이나 남은 그의 집요한 공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최고은은 머리가 아찔해진다.



- 푸욱!



“잠...잠시만...하윽...잠깐만...하으응... 좀...쉬고...으읏...쉬게...해줘어...”



거친 호흡을 진정할 틈도 주지 않는 현우.



- 삐걱삐걱



그 뒤로 수 시간 동안 자취방의 테이블은 최고은과 함께 애처로운 비명을 내질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