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화 > 최고은의 반격 (4)
“팀장님. 식사 안 하시나요?”
“아 생각이 없어서요. 먼저 갔다 오세요.”
점심시간이 된지도 모르고 업무에 집중하던 최고은은 팀원들을 먼저 식당으로 보낸다. 어제 현우에게 잔뜩 괴롭힘당한 탓인지 식욕보다는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간절했다.
“하아...”
의자를 뒤로 젖히자 참았던 피로가 몰려온다. 원래는 점심시간에도 빨리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일에 집중하던 그녀였지만 오늘은 잠시 사무실에서 눈을 붙이기로 한다.
“이대리. 식사 안해?”
“아 가야죠. 가시죠 권대리님.”
권용찬 대리의 부름에 최고은의 상태를 살피던 현우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팀장인 최고은을 제외하고 조직혁신TF팀의 팀원들은 모두 구내식당으로 이동한다.
‘지금이 기회인데...’
“권대리님. 전 화장실 좀 들렸다 갈께요. 먼저 가세요.”
“아... 그럼 천천히 오세요.”
그렇게 팀원들과 헤어진 현우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다.
- 힐끔
파티션 뒤에서 슬쩍 최고은의 모습을 살피는 현우. 어제의 일 때문에 피곤했는지 그녀는 현우가 자리로 돌아온지도 모르고 잠에 빠져있다.
‘지금이다.’
현우는 재빨리 업무시스템에서 [추가 포인트]를 사용해 최고은의 [매력]을 올린다.
- 꿀꺽
살짝 긴장이 된다. 업무시스템의 [추가 포인트] 덕분이지만, 현우도 [매력] 9는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으음...으으음...”
낮잠에 빠져있던 최고은이 살짝 뒤척거리기 시작한다.
“...”
그러나 그것 외에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뭐야? 끝이야?’
[사용자 : 최고은]
[매력 : 9(+1)/10] - New!
분명 시스템에는 정상적으로 올라간 그녀의 [매력]이 표시되고 있었다. 현우는 살금살금 자리로 다가가 최고은의 모습을 살피기 시작한다.
‘아!’
여나깡. 여자는 나이가 깡패다. 아무리 성형수술이나 스킨케어 의료기술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물리적으로 진행되는 노화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활짝 피기 시작하는 꽃과 이제는 질 일만 남은 꽃. 남자들이 그토록 한 살이라도 더 어린 여자를 만나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규칙적인 수영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한 최고은이지만, 지금의 모습도 업무시스템은 [매력] 8을 부여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그래도 20살 때 더 쩔었겠지?’
당연히 그녀의 리즈시절은 막 성인이 됐을 때지 않을까?
[매력]을 9로 올린 그녀의 모습은 마치 그때로 시간을 되돌린 듯했다.
남자를 유혹하는 페로몬을 뚝뚝 흘리는 육감적인 몸매는 여전했다. 더해진 것이라면 뒤로 후광이 비치는 듯한 반짝반짝 빛나는 매끈한 피부와 싱그러움이었다.
사춘기를 지나 막 성인이 됐을 때, 여자의 일생에 단 한 번인 그 아름다움을 33살의 현재의 최고은이 지니고 있었다.
‘10여년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나?’
신기한 기분이었다. 마치 과거의 그녀와 만나고 있는 기분. 현우는 나중에 최고은의 예전 사진을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매력] 9의 최고은은 20대의 상큼함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색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입술 아래에 콕 하고 찍힌 점이 그런 요염함을 응축시켜 놓은 듯했다.
그러나 그녀의 카리스마 때문인지, 원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 탓인지, 최고은의 육감적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기는 평소 사무실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본 모습을 아는건... 그녀와 몸을 섞는 현우와 최근에 최고은을 괴롭히는 은설 정도였다.
- 스르륵
“아...”
현우의 시선을 느꼈는지, 잠이 들었던 최고은의 눈이 천천히 떠진다.
“뭐야... 이대리. 점심 먹으러 안 갔어?”
‘시바 못 참겠다.’
한층 더 출중해진 그녀의 미모에 현우는 여기가 사무실이라는 것도 잊고 그녀에게 달려든다.
“잠...잠깐!”
잠에서 방금 깬 탓에 무방비한 최고은은
- 쪼옥
현우에게 허무하게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그녀의 입술은 연신 빨아대면서 그의 손은 단추가 터질듯한 블라우스로 향한다.
- 툭 투툭
- 출렁
“뭐...뭐하는 거야? 여긴 회사라고!”
순식간에 가슴까지 허용해버린 최고은은 현우의 품에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회사에서 이런 천박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는 현우의 몸.
“아무리 이대리라고 해도 여기선 안돼. 그만둬.”
그의 귓가에 싸늘해진 최고은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용자 최고은의 애정도가 5 하락합니다.]
급격하게 추락하는 그녀의 [애정도]. 최고은이 얼마나 회사를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용자 : 최고은]
[프라이드 : 0/10]
그러나 은설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인지 계속 0에 머물러 있는 최고은의 프라이드.
“지금 여기서 해요. 팀장님.”
결국 그녀는 현우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누...누가 보면 어쩌려고.”
최고은의 목소리가 불안하게 떨린다. 지금이야 점심시간이라 텅텅 빈 사무실이었지만 언제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올라올지 몰랐다.
“이리 와요.”
그래도 현우는 포기할 마음이 없는지 최고은의 손을 잡고
- 딸깍
TF팀 옆에 있는 전용 회의실로 들어간다
- 촤악
블라인드까지 치는 현우. 이것으로 당장은 직원들이 두 사람을 볼 수는 없으리라.
“이제 됐죠?”
- 스르륵
블라우스에 이어 거침없이 그녀의 스커트까지 무릎 아래로 끌어내리는 현우.
잡티 하나 없이 투명한 최고은의 속살이 드러난다.
- 꽈악
“흐응...”
‘확실히... 달라.’
원래도 항상 공격적으로 힙업된 탄력있는 둔부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손안에서 움켜쥘 때 감촉이 달랐다.
탱탱 손가락을 튕겨내는 탄력은 물론, 미끄러질 듯 잘 정돈된 피부결이 현우를 미치게 만든다.
“여기...잘 씻고 나왔죠?”
티팬티를 옆으로 젖힌 현우는 엉덩이에 꽂혀 있는 애널 플러그를 툭툭 건드리며 능글맞게 묻는다.
“아...아까... 확인했잖아.”
현우의 노골적인 물음에 순식간에 최고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는 그녀에 엉덩이에 직접 애널 플러그를 쑤셔 넣은 현우가 그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혹시나 한 번 더 확인한 거에요.”
“크읏...”
- 우우우웅
현우는 방금 자신의 가방에서 꺼낸 전동 딜도를 최고은의 눈앞에 들이민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여직원들을 괴롭힐 도구를 항상 준비해 두고 있었다. 지금 그 준비성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거 빨아봐요.”
“잠...잠 우웁...웁웁”
지시로 이미 [애정도]가 깎인 마당에 더 이상 그녀의 동의는 필요 없었다. 웬만한 남성의 자지보다 훨씬 큰 딜도가 최고은의 입안을 유린한다.
이것보다 더 큰 현우의 자지도 능수능란한 혀놀림으로 빨아대는 최고은이였기에 딜도를 빠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하던 최고은은 결국
- 추웁춥춥
목구멍까지 딜도를 쑤셔 넣으며 딜도 전체에 자신의 타액을 묻혀댄다.
- 쯔어억
끈적하게 딜도에 달라붙은 최고은의 타액이 실선을 만들며 길게 늘어진다.
“하아하아...”
그녀의 호흡이 진정되기도 전에
- 푸욱
“하으으으윽!”
현우는 깔끔하게 일자로 정리된 음모 아래 위치한 보짓살에 딜도를 쑤셔 넣는다.
이상한 감촉이었다. 현우의 자지 외에는 받아들여 본 적 없는 탓일까?
- 우우우웅
분명 이대리의 자지처럼 뜨겁지도, 더 크지도 않지만 딜도의 진동이 최고은의 속살을 자극한다.
‘간...간지러워어...’
수백마리의 개미가 기어 다닌다면 이런 기분일까? 그것도 가장 예민한 질벽에서 말이다.
“으읏....흣...흐으응...”
- 부르르르
발끝이 일자로 쫙 펴지고 허리가 자동으로 활처럼 휜다. 아랫배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미칠듯한 간지러움에 최고은의 몸이 마구 떨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절정을 느낀 것처럼 반응하는 그녀의 신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딜도의 전동이 만들어내는 자극은 현우의 자지처럼 그녀를 끝까지 보내주지 않는다.
‘좀더...좀...좀더어...’
뜨거운 서로의 몸을 비벼대는 현우와의 격렬한 섹스만을 경험한 최고은에게는 너무나도 감질나는, 애타는 자극일 뿐이었다.
- 쑤욱
“하으읏!”
앞구멍에 딜도를 쑤셔넣은 현우는 그녀의 뒷구멍을 막아두었던 마개를 단숨에 뽑아낸다.
보지에서는 전동딜도가 그녀의 질벽을 희롱하고 있지만 한참이나 부족한지, 애널 플러그가 빠진 엉덩이는 뻐끔뻐끔 입을 벌렸다오므렸다를 반복한다.
‘큭큭큭...’
그녀의 강화된 성향 [애널(양구멍 쾌락주의자)] 때문일까? 최고은의 몸은 딜도만으로는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요? 팀장님.”
“크읏... 그런걸 왜... 물어봐.”
여기는 회사라고, 그것도 사무실 바로 옆에 회의실이라고 딱 짤라 거절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당장이라도 이 미칠 것 같은 이 온몸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움을 해소하고 싶다.
지금 최고은은 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음탕한 자신의 육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오늘은 이 정도만 할까?’
사실 지금도 그녀에게는 한계일 것이다.
자지를 박아달라고 애원하게 만들고 싶지만 너무 무리하다가는 오히려 최고은의 반발이 켜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썩 그녀의 대답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현우는 다음을 기약한다.
- 쯔어어억
“흐아아아아앙!”
어제 처음 개통 당한 최고은의 애널에 다시 현우의 자지가 삽입된다.
‘크읏...’
두 번째지만 그녀의 애널이 주는 조임은 앞으로도 적응이 될 것 같지 않다. 젤을 처발처발 하지 않았다면, 안쪽의 살이 찢어지거나 조금도 삽입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그녀의 엉덩이는 빡빡한 조임을 자랑했다.
- 우우웅
- 찔걱질걱
“하읏! 흣! 하으응!”
‘안돼...누가...듣기라도 하면...’
[멘탈] 10 그녀의 정신력으로도 도저히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엉덩이로 또다시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인 것만으로도 수치스럽고 엄청난 쾌감이 밀려드는데, 지금은
- 우우우웅
앞쪽의 구멍까지 동시에 전동딜로로 괴롭힘당하고 있었다.
33년동안 남자경험이 전혀 없었던 탓에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최고은이었지만 앞뒤의 구멍이 동시에 쑤셔지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이미 엉덩이로 섹스를 하는 것이 정상인지 그것부터가 어긋나 있었다.
수치스러움과 혹시나 다른 직원들이 눈치채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 그리고 그녀의 성향 애널(양구멍 쾌락주의자)]에서 오는 지독한 쾌락이 뒤섞인다.
‘안돼안돼안돼 더 이상은 안돼’
“그...흐윽...그만...제발...하읏...이대리이...”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애원하듯 현우에게 매달리는 최고은. 하지만 그런 모습이 현우를 더욱 미치게 만든다.
- 퍽퍽퍽퍽
- 우우우우웅
현우의 허리 움직임이 더욱 빨라진다. 동시에 그는 리모컨 조작으로 딜도의 진동 세기를 MAX로 올린다.
“히이익!”
현우에게 부탁하던 최고은은 갑자기 밀려오는 자극에 천박한 비명을 지른다.
- 움찔움찔
“아아앙...하아아아앙!”
입을 벌린 채 눈을 위로 까뒤집는다. 어제의 애널섹스도 그녀에게는 엄청난 자극이었는데,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감이 전신을 덮친다. 두구멍 동시 삽입은 아직 최고은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의 자극이 아니었다.
“크읏!”
완전히 가버렸는지 천박하게 풀려버린 얼굴. 그런 그녀의 모습에 현우 역시 밀려오는 사정감을 참지 않는다.
- 뷰릇 뷰르릇
뜨거운 졍액이 최고은의 직장을 가득 채운다.
- 퐁!
“아아...아아아...”
자신이 자지와 앞구멍에 박혀있던 딜도까지 동시에 뽑는 현우.
- 주르륵
곧바로 최고은의 뒷구멍에 싸지른 자신의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온다.
‘크림파이 개꼴릿하네.’
현우가 항상 안쪽에 사정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이 흘러나오는 정액이 주는 시각적인 자극 때문이었다.
뭔가 완벽하게 따먹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일까? 국화모양의 항문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이 주는 정복감은 어마어마했다.
“이제...그만...직원들이...올지도...몰라...하읏...”
아직 양구멍 섹스의 충격이 다 가시지도 않은 최고은이었지만, 점심을 마친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닥에 흩뿌려진 옷을 필사적으로 집어 든다.
허리를 숙인 탓일까? 현우의 시야에 최고은의 축축하게 젖은 보짓살이 드러난다.
항문에 싸지른 정액만큼이나 잔뜩 최고은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은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 무릎 사이에 매달려 있는 스커트까지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평소 그녀의 성격처럼 꼭 입을 다물고 있는 일자모양의 보짓살도 딜도에 괴롭힘당한 탓인지 살짝 풀려 안쪽의 핑크빛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 푸욱
“들어가...하으으으윽!”
간신히 몸을 일으키는 최고은은 마치 작살에 꿰뚫린 듯 몸을 떨어댄다. 그녀의 항문을 쑤셔대던 현우의 자지가 이번에는 앞쪽구멍에 삽입된 탓이었다.
단숨에 커다란 자지는 현우의 음모가 최고은의 매끈한 보짓살에 비벼질정도로 뿌리 끝까지 들어온다.
- 우우웅
동시에 현우는 손에 들고 있던 딜도를 허연 애액이 흘러내리는 항문구멍을 막는데 사용한다.
“싫어어! 하아앙! 그만! 하으읏....그마아안...”
최고은의 비명같은 처절한 목소리가 한동안 계속 회의실 안쪽에서 울려 퍼진다.
그녀에게는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한동안 식사를 간 팀원들은 올라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