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8화 > 은밀한 바캉스 (2)
‘아내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흥미]?’
“큭큭큭..”
‘이놈은 정말 NTR을 당할 운명을 타고난 걸까?’
자신의 폰에 찍힌 서진아의 영상을 마음만 먹으면 유출 시킬 수도 있는데, 이병주는 오히려 촬영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아직 현우에게 그런 마음은 없지만, 아내의 인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르고 이병주는 한 손으로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나머지 손으로는 연신 자지를 비벼대고 있었다.
‘병주씨...’
서진아는 자신의 천박한 모습을 찍는 이병주의 모습에서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잠이 든 자신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현우에게 보냈던 남편. 그때 얼마나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는지 잠시 각방을 썼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후웁...우웁우우웁...흐읏...읏...”
남편에게 촬영 당하며, 얼마나 흥분되는지,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다. 당장에 입안에 물고 있는 현우의 자지에 안쪽까지 마구 쑤셔졌으면 하는 욕구가 치밀어오른다.
- 끄덕
그런 서진아의 애처로운 눈빛을 눈치챈 현우가 웬일인지 흔쾌히 삽입을 허락한다.
“아아...이대리님.”
지금껏 명령과 봉사만을 강요했던 현우는 단 한 번도 대가 없이 서진아의 부탁을 들어준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삽입을 허락한 것뿐인데, 그녀는 감동을 받았는지 눈물을 흘릴 것처럼 글썽인다.
“하앙...하아아...”
기다릴 것도 없이 서진아는 썬배드에 누워있는 현우의 몸 위에 올라탄다. 방금까지 혜리의 손에 희롱당하던 핑크빛 보지를 두 손으로 쫘악 벌린 그녀는
- 쯔어어억
몸을 아래로 천천히 내리면서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인다.
“흐아아아아앙!”
- 부르르르
아랫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올 정도로 뿌리까지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인 서진아는 삽입과 동시에 살짝 가버린다.
“하아하아...”
삽입의 찌릿한 자극에 서진아는 현우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잠시 헐떡인다.
“사랑해요...이대리니임...”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남편과 몸을 섞을 때는 항상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었다. 서진아는 처음 보는 현우의 다정한 태도에 자신도 모르게 병주도 아닌 그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 쪼옥
그렇게 얼떨결에 남편도 아닌 현우에게 사랑을 속삭인 서진아는 뜨거운 키스를 그에게 퍼붓는다. 현우와의 키스는 이제 남편보다도 훨씬 더 많이 한 서진아지만,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그의 입술과 혀를 탐한다.
“하아하아...그럼 움직일게요.”
질척한 입맞춤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현우의 몸 위에서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서진아. 그녀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는데 꽤 많은 조교가 필요했지만, 덕분에 현우는 눈앞에서 음란하게 허리를 비벼대는 서진아의 천박한 모습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 찌걱찌걱찌걱
“하응! 흥! 하으으응! 흐응!”
두 손을 현우의 가슴에 올려놓은 채로 앞뒤는 물론 360도로 골반을 돌리는 테크닉까지 선보이는 그녀. 동시에 물방울 모양의 완벽한 가슴이 부드럽게 출렁인다.
“으음...”
착실하게 현우에게 몸으로 가르침을 받은 서진아의 허리놀림은 [정력] 9의 현우에게 단숨에 사정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이거 존나 흥분되네.’
남편의 손에 든 카메라를 의식한 탓일까?
이병주에게 촬영 당하며,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서진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음탕했다.
- 철렁
순간 가슴에서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사...사랑한다고?’
이병주는 지금 다른 의미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다른 남자에게 몸은 허락했지만 그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아내 역시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는데...
‘시발시발시발...’
현우를 향한 아내의 달콤한 고백에 단숨에 이병주의 얼굴이 처참하게 구겨진다.
이제는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빼앗겨 버린 걸까? 허탈함과 분노에 폰을 든 손이 부르르 떨린다.
그러나 현우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아내보다 더 화나는 것은, 뻐근할 정도로 빳빳하게 발기할 정도로 흥분한 자신이었다.
- 찌걱찌걱찌걱
“하응! 조아...흐응...조아아...이대리님이대리님...하흐응...”
- 탁탁탁탁
격렬해지는 아내의 신음만큼이나 이병주의 손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짙은 배덕감에 풀려버린 서진아의 표정과 이병주의 분노와 허무, 흥분이 뒤섞인 얼굴.
‘나도 정말 이젠 정상이 아닌 건가?’
현우는 [진성M]인 은설을 가학하면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를 따먹으며 이병주에게 촬영까지 시키며 지독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실 남자는 여자를 따먹을 때 육체적인 시각적인 자극 외에도 정복감까지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파트너인 여성의 지휘가 자신보다 높을 때, 평소 닿을 수 없었던 여자를 따먹을 때 극대화된다. 물론 임자가 있는 유부녀를 따먹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깊은 의미는 없겠지만 서진아의 사랑한다는 말에 구겨지는 이병주의 얼굴을 보자 현우는 지독한 정복감이 밀려온다. 정말로 완전히 서진아를 빼앗은 그런 느낌이 든다.
‘유부녀가 아니었다면 이런 감정은 느껴보지 못했겠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했지만, 완전히 서진아와 이병주의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은 것은 정말 신의 한수였다.
“하읏! 가요! 이대리님! 하응! 갈꺼같아아아!”
현우의 자지를 음탕하게 물어대던 서진아는 당장이라도 가버릴 듯 아랫배를 마구 튕겨대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현우는 참을 수 없는 가학심을 느낀다. 삽입은 흔쾌히 허락했지만, 은설을 괴롭혔던 습관 때문인지, 서진아에게도 이렇게 쉽게 절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
“하읏! 하아아앙! 하으응?”
- 쯔어억
서진아가 싸지른 애액이 잔뜩 묻어있는 현우의 자지가 밖으로 빠져나온다. 아쉬운 그녀의 마음처럼 핑크빛 속살이 음탕하게 자지를 물어대며 함께 밖으로 딸려 나온다.
‘안돼안돼애...조금만 더...’
절정에 눈앞에서 야속하게 현우는 삽입을 중지한다. 진아가 허리를 음탕하게 움직이며 다시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려 안간힘을 써 보지만 그의 두 손이 강하게 그녀의 몸을 들어 올린다.
“서진아 카메라에 대고 지금 상황을 중계해봐. 네 남편에게 어떤 기분인지 설명해.”
“안돼...그건...안돼요...말못해에...이대리님...제발...”
그래도 일말의 이성이 남아있는지, 현우의 지시를 거부하는 서진아.
“그래? 혜리야 좀 도와줄래?”
“네에 주인니임~”
옆에서 두 사람의 기승위를 지켜보던 혜리가 현우의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서진아에게 달라붙는다.
- 쪼옥 쪽쪽
“하윽...흑...싫어어...그만...하읏...으읏...”
서진아의 풍만한 가슴을 한 손에 하나씩 움켜쥔 혜리는 핑크빛 젖꼭지를 단숨에 입안에 머금는다.
손바닥으로 완전히 다 감싸지 못한 서진아의 풍만한 젖가슴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온다. 같은 여자인 덕분일까? 혜리는 자신의 성감대를 상상하며 그녀의 유두를 입술과 혀를 사용해서 굴려댄다.
“입안에 가득 가슴을 머금고. 그렇지. 젖꼭지 바로 옆에 유륜을 더 집중적으로 애무해봐.”
“흐윽...하으응...하앙...”
섹스레이로 본 정확한 핀포인트를 혜리에게 전달하는 현우. 덕분에 서진아의 몸이 견디질 못하고 베베 꼬인다.
‘가고싶어가고싶어가고싶어어...’
혜리의 애무에 몸은 계속해서 간질간질하게 달아오르는데, 이걸로는 애가 탈뿐 가버릴 순 없었다.
‘이대리님의 자지...자지로 한번만... 단 한 번이면, 갈 수 있을 텐데.’
애처롭게 허리를 비벼보지만 현우의 손에 꽉 붙잡힌 탓에 삽입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아하아...하아아아...”
절정에서 단 한 번이 부족해 도달하지 못한 서진아의 음탕한 몸은 집요하게 현우의 자지를 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성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네 남편이랑 비교하면 어때? 빨리 말해봐. 서진아.”
손에 힘을 살짝 풀어 자신의 자지로 서진아의 입구 주변 보짓살을 살살 비비는 현우. 안 그래도 예민한 몸에 미칠듯한 간지러움이 느껴진다. 결국
“이...이대리님 자지가 병주씨 보다 훨씬 크고 굵어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조아...조아요오”
병주가 든 카메라에 대고 실황을 하기 시작하는 서진아.
“좋아. 잘했어.”
“그럼 주세요주세요...자지...자지이. 이대리님 자지...”
서진아의 허리가 현우의 자지를 물기 위해 마구 요동친다. 그러나 현우의 허락 없이 조금의 삽입도 허락되지 않는다.
“아까 나한테 했던 말 다시 해봐. 그럼 박아줄게.”
“그건...그거언...”
안 그래도 무심코 말해놓고 살짝 후회를 했는데... 옆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남편에게 죄책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미 내뱉어버린 말은, 두 번째는 너무나 쉬웠다.
“사...사랑해요. 이대리님...사...들어와아아아! 자지가... 하으읏...사랑해요...하응...이대리니임”
“큭큭큭”
서진아의 고백과 동시에 현우의 자지가 단순에 삽입된다. 절정 바로 직전에 멈췄던 그녀의 몸이 곧바로 절정에 도달한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병주의 얼굴이 더 이상 구겨지지 않을 정도로 일그러진다. 그러나 동시에 쿠퍼액을 질질 흘릴 정도로 흥분한다. 분노만큼이나 쾌락이 동시에 치솟는다.
“조아...조아아...우웁...우우웁...우우우우웁!”
아래쪽에서 올려치는 현우의 깊은 삽입에 가버리는 서진아의 입을 혜리의 입술이 덮어버린다.
- 츄웁츕츕
- 찌걱찌걱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는지, 입 안쪽으로 침입하는 혜리의 혀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서진아. 가슴까지 계속 혜리의 손에 희롱당하며 그녀는 매끈한 아랫배와 잘록한 허리, 풍만한 둔부를 마구 떨어댄다.
“주인니임... 저 잘했죠? 상 주시면 안돼요? 네에?”
서진아를 마주 보고 현우의 몸 위에 올라탄 혜리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가랑이를 현우의 얼굴 쪽으로 들이민다.
끈처럼 얇은 마이크로키니을 옆으로 젖히자, 보지를 가리키는 듯한 역삼각형 모양의 음모와 촉촉하게 젖은 보짓살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 츄릅츄르릅
“하응! 주인니임! 조아요... 하응... 조아아아”
자지로는 서진아의 보지조임을 느끼면서 입술로는 혜리의 보지를 맛본다. 섹스레이로 정확하게 혜리의 지스팟을 자극하는 탓에 그녀의 몸이 서진아에 지지 않을 정도로 연신 흔들린다.
이제는 완전히 껴안듯 밀착된 혜리와 서진아는 어떤 연인들보다도 뜨겁게 입술과 혀, 가슴을 비벼댄다.
“우웁...우우웅...하응”
“우우우...후웅...우우웅...”
- 푸욱푹푹
- 찔걱찔걱찔걱
“이제...싼다!”
- 뷰릇 뷰르릇
질내에 현우의 뜨거운 정액을 받아들이며 서진아는 또다시 절정을 맞이한다. 활처럼 휘는 허리와 풀려버린 동공. 연속으로 가버린 탓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 움찔 움찔움찔
현우의 보빨에 혜리 역시 동시에 절정을 느낀다. 강한 자극만큼이나 눈앞에 서진아의 입술과 가슴을 집요하게 빨고 손으로 비벼댄다.
‘진아 주임님 가슴...너무 몰캉몰캉해에...’
같은 여자지만 중독이 될 정도로 서진아의 가슴에 완전히 빠져버린 혜리였다. 그렇게 격렬한 키스로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찰나,
“이제 혜리가 올라와.”
- 쯔어억
서진아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현우의 자지. 애액과 정액으로 마구 뒤섞인 상태였지만 그 단단한 위용은 그대로였다.
“네에...주인님.”
서진아 대신 현우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혜리. 그리고 서진아는
“츄윱...쯉쥽...하아하아...하아...”
가랑이에서 연신 정액을 뚝뚝 흘려대면서 풍만한 자신의 가슴을 현우의 가슴에 맞대고는, 부드럽게 비벼대며 정성스럽게 애무를 하기 시작한다. 사랑스러운 키스 역시 잊지 않는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사랑해요오... 이대리님.”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애정표현.
가랑이에서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허연 백탁액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현우에게 애무하는 아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이병주. 그의 왼손에는 이미 축축하게 자신이 싸지른 정액이 찐득하게 묻어있었다.
언제 다른 관광객들이 해변에 올지 모르지만, 세 사람은 아니 네 사람은 파도치는 바다를 마주한 채로 파라솔 아래 썬배드에서 연신 서로의 욕망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매듭이 풀린 혜리의 끈처럼 얇은 비키니가 바닷바람에 멀리 날아가 버린다. 발가벗은 채로 수영복까지 날아가 버렸지만 혜리의 기승위는 상관없이 계속된다.
그런 혜리의 귓가에 속삭이는 서진아. 덕분에 혜리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진다. 고마움의 표시인지 혜리의 혀가 진아의 입술을 야릇하게 핥는다.
수차례나 입과 보지로 현우의 정액을 받아들인 두 사람, 노을이 질 때가 되어서야 해변에서의 광란의 3P는 끝이 난다.
“히이잉...”
비키니를 잃어버린 혜리는 두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린 채 숙소까지 살금살금 이동 해야만 했다. 하지만 뒤에서 섹스레이로 그녀의 상태를 확인한 현우는 혜리가 또다시 잔뜩 달아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혜리의 매끈한 다리 사이의 가랑이에서 흐르는 애액이 빨갛게 물든 노을에 반짝반짝 빛난다. 야외노출에 환장한 그녀 덕분에 또 발기한 현우.
덕분에 숙소에 들어가기 전 발가벗은 혜리는 현관문 앞에서 현우의 거친 뒤치기를 견뎌낸 후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