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9화 > 차수빈 공략 (4)
차수빈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은 최고은이었지만, 그녀의 각오는 애널 플러그를 만지작거리는 현우의 장난스러운 손짓에 와르르 무너져버린다.
“안돼...하으응...거긴...하읏...안돼...”
차수빈의 시선 때문에 잔뜩 위축되어 있던 몸이 단숨에 달아오른다.
- 퐁
항문을 괴롭히던 특대 사이즈의 애널 플러그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빠져나온다. 그러나 아직 자극이 부족한 걸까? 최고은의 항문은 연신 입을 뻐끔거리며, 천박하게 떨어댄다.
‘내 몸은 도대체 왜...이러는 거야.’
지독한 자기경멸이 느껴진다. 현우가 섹스레이를 통해 집요하게 성감대를 자극하고, 성향인 [애널] 때문이었지만, 최고은은 차수빈이 보는 앞에서도 잔뜩 흐트러지는 자신의 천박한 몸을 저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를 질책하는 와중에도 농염하게 익은 그녀의 몸은 더욱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있었다. 의지와 상관없이 꽉 오므렸던 허벅지의 힘이 스르르 풀린다.
- 쯔어억
하얗고 매끈한 그러나 수영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허벅지 안쪽의 속살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위치한 핑크빛 보지.
- 꿀꺽
가장 은밀한 속살이 눈앞에 드러나자, 차수빈은 그 순간만큼은 잠시 이현우에 대한 분노를 잊고 최고은의 신체를 감상한다.
‘정말 완벽해..,’
차수빈 역시 미스코리아에서 입상했을 정도로 몸매 하면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지만, 비현실적인듯한 최고은의 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소위 말하는 옷빨 잘 받는 슬랜더한 몸매를 선호한다. 그런 마른 몸에 대한 집착은 여자 연예인일수록 더욱 심한데, 카메라의 렌즈 때문에 영상에서 자신의 몸이 실물보다 더 통통하게 보이는 탓이었다.
그래서 운동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기도 하지만, 특히 체중 감량에 모든 노력을 쏟는다.
그러나 최고은은 그런 연예인들과는 달랐다.
터질듯한 바스트와 풍만한 골반, 수영으로 다져진 탄력까지. 질투 많은 여자들이 본다면 무식해 보인다고 최고은의 몸매를 내려치기 하겠지만, 탈동양스러운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는 남성들은 물론이고, 차수빈까지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다.
“하아...”
아까 최고은과 찐한 키스를 나눈 탓일까? 아니면 그녀의 발가벗은 몸 때문에 흥분한 걸까? 차수빈은 이미 자신의 가랑이가 축축이 젖은 것을 깨닫는다. 당장이라도 눈앞에서 발가벗고 있는 팀장님의 몸 이곳저곳을 마구 괴롭히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아윽...하악...하으응...”
그러나 최고은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도무지 매력이라고는 무식한 근육 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 이현우의 손에서 그녀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자지러지게 몸을 떨어대고 있었다.
매끄럽게 뻗은 목덜미와 매끄럽다 못해 반짝반짝 윤이 나는 탐스러운 피부, 한 손으로 다 잡히지 않는 풍만한 가슴과 탄탄한 복근, 일자 모양의 음모 아래에 핑크빛 속살까지. 이현우의 더러운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때,
- 투욱
“꺄아아악!”
흉측한 핏줄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흡사 몽둥이와 같은 모습의 검붉은 이현우의 자지가 바지 안쪽에서 드러난다.
‘저...저게 남자의...더...더러워.’
남자와는 키스조차 해보지 않은 차수빈은 생전 처음 보는 실물 자지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심지어 높은 [정력] 수치가 만들어 낸, 현우의 특대 사이즈의 자지였다.
‘말도 안돼... 저렇게 크단 말이야?’
남자 경험이 전무한 차수빈이 보기에도 현우의 자지는 분명 정상적인 크기가 아니었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짐승의 생식기가 떠오른다.
그녀가 충격에 빠져 있는 사이,
- 쯔어억
최고은을 자신의 무릎에 앉힌 채, 차수빈에게 자랑하듯 그녀의 두 발을 벌린 현우는 천천히 자지를 탐스러운 보짓살 사이로 쑤셔 넣는다.
꼭 입을 오므리고 있던 최고은의 보짓살이 찢어질 듯 둥그렇게 벌어진다. 심지어 애널 플러그도 그대로 항문에 쑤셔 넣은 채로 최고은은 현우의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받아들인다.
‘말도안돼...저게...끝...끝까지 들어갔어...’
“하아아아앙!”
미모의 전 기상캐스터 차수빈이 눈앞에서 보고 있는 탓일까? 평소보다 더 단단하게 발기한 현우의 자지는 삽입만으로도 최고은을 살짝 보내버린다.
“팀장님! 괜...괜찮아요?”
매끈한 최고은의 아랫배가 귀두 모양으로 천박하게 볼록 튀어나온다. 그녀가 받았을 충격에 차수빈이 걱정스럽게 묻지만,
“하아앙...아앙...아아아...”
이미 살짝 눈이 풀린 최고은은 눈앞에 있는 차수빈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린 듯, 자신의 아랫배를 꽉 채운 현우의 자지에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쾌락으로 가득 찬 최고은의 천박한 모습은 도저히 차수빈이 보아온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 최고은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 푸욱푹푹
차수빈이 받은 충격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현우는 허리를 움직여 본격적으로 박아대기 시작한다.
- 출렁출렁
존재감을 숨길 수 없는 커다란 살덩이 두 개가 그의 움직임에 맞춰 위아래로 마구 흔들리고, 흥분으로 온몸에서 흐른 땀이 오피스텔에 조명 아래에서 번들거린다.
곧은 자세와 당당한 눈빛, 시종일관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까지. 사무실에서는 누구 보다 빛나던 그녀가 쾌락에 미친 색녀처럼 헐떡거린다.
- 쯔어억 쩌억
잠시라도 현우의 자지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속살이 딸려 나올 정도로 최고은의 보지는 천박하게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아아...”
흉측한 자지 하나에 차수빈의 이상형인 최고은이 완전히 함락된다. 그러나 최고은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아하아...”
우상 같았던 그녀의 화려하고 천박한 파멸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강한 쾌감과 흥분을 만들어낸다. 비록 최고은을 괴롭히는 것이 자신이 아니었지만, 레즈인 차수빈에게는 야릇한 모습으로 헐떡거리는 그녀의 모습보다 더 강렬한 자극은 없었다.
“크읏...팀장님...안에...쌀게요.”
‘뭐?’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감이 밀려온다. [정력] 9의 현우라면 충분히 사정 타이밍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일부러 차수빈에게 들리게끔 이야기한다.
“안돼! 빼! 빼라고! 빼란 말이야. 이 나쁜 새끼야!”
콘돔도 끼지 않은 채 박아대는 현우가 어떤 짓을 하려는 지 깨달은 차수빈이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응 질내사정’
그러나 평소에도 질내사정을 선호하던 현우가 그녀의 요구 따위를 들어줄 리가 없었다.
- 뷰릇 뷰르릇 뷰르릇
현우의 자지가 연신 꿈틀거리며,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최고은의 질 깊숙이 정액을 토해낸다. 그의 사정과 동시에 최고은 역시 완전히 가버린다.
“하아아아아앙!”
- 부르르르
아랫배부터 시작된 경련이 온몸을 강타한다. 그녀가 얼마나 강한 쾌락을 느끼는지 잘 알 수 있는 반응이었다.
“흐윽...흑흑...”
최고은의 몸 안에 싸질러진 더러운 현우의 정액에 충격을 받았는지 차수빈은 울음을 터트린다.
- 투둑 툭툭
꼭 다문 처음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잔뜩 벌어진 채 끈적한 정액 덩어리를 바닥으로 토해내는 최고은의 보지.
“더러운 욕망을 풀었으면 이제 꺼져!”
질펀한 사정을 끝으로 현우의 추잡한 행위가 끝났음을 깨달은 차수빈은 앙칼지게 소리 지른다. 그에게 더럽혀진 자신의 우상 최고은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보듬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뭔 소리야?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사정 후에도 딱딱한 발기가 죽지 않는 자지.
“안돼...말도 안돼에!”
- 푸우욱
현우의 자지는 이번에는 앞 구멍이 아닌, 애널 플러그로 충분히 풀어놓은 최고은의 항문을 거침 없이 꿰뚫는다.
“흐아아아아아앙!”
아직 절정의 여운조차 다 느끼지 못했는데, 갑작스러운 애널 삽입에 쉴 틈도 없이 또다시 가버리는 최고은.
“거....거긴...팀...팀장님? 팀장님...”
자신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항문성교에 멘탈이 깨져버렸는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차수빈.
“큭큭큭... 보라고. 니 잘난 팀장의 천박한 엉덩이 구멍을”
최고은의 허벅지를 양쪽으로 붙잡은 현우는 보란 듯이 차수빈의 눈앞에 그녀의 엉덩이를 들이민다.
“하읏! 흑! 하으응! 하아앙!”
현우의 매도에도 최고은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달뜬 신음만 뱉어낸다. 섹스레이로 절묘하게 항문과 젖가슴 목덜미를 동시에 공략하는 탓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 찌걱찌걱찌지억
애널을 쑤셔대는 것도 모자랐는지 현우의 검지와 중지는 방금까지 자신이 쑤셨던 보지 안쪽의 질벽을 긁어대기 시작한다.
- 부르르르
앞뒤구멍 동시 공략에 최고은의 몸이 작살이라도 맞은 듯 마구 떨리기 시작한다.
“흐흐흐...”
잔뜩 보짓살을 긁어낸 현우의 손가락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안쪽에 싸질렀던 허연 정액 역시 동시에 딸려 나온다.
정액이 끈적하게 묻은 손가락을 최고은의 입안으로 쑤셔 넣는 현우.
“우웁! 우우웁!”
애널섹스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최고은이었지만, 비릿한 정액의 맛에 격렬히 저항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거칠게 그녀의 입안을 휘젓는 현우의 손가락은 결국
- 꿀꺽
원했던 목표를 이뤄내고야 만다.
“하아하아...써어...이대리 무슨 짓이...하아앙...하읏...”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현우의 거친 행동에 최고은이 한마디 하려 하지만, 다시 시작된 허리 움직임에 그런 생각들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 그렇게,
- 퍽퍽퍽퍽
다시 현우의 피스톤질은 절정에 가까워지고,
- 뷰릇 뷰르릇
“하아아아아아아앙!”
두 번째 사정임에도 엄청난 양의 정액을 최고은의 엉덩이 구멍에 싸지른다.
- 주르륵
- 투둑 투두둑
첫발을 싸지른 앞구멍에서는 정액과 최고은이 계속 흘린 애액이 뒤섞이며 허연 백탁액이 주르르 흐른다. 뒷구멍에서는 방금 싸지른 따끈따끈한 정액이 덩어리지며 동시에 떨어진다.
“...”
“안돼...수빈씨...보지마...보지마. 수빈씨...”
멍한 눈동자로 최고은의 양구멍에서 흘러내리는 끈적한 액체를 바라보는 차수빈.
- 톡
그녀의 눈가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이 쏟아진다.
“뭐야? 차수빈. 아직도 안 갔어? 우린 이제 시작이라고. 안 그래요? 팀장님?”
“이대리...이제 그만 응? 그마안... 하윽!”
최고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현우의 자지가 그녀의 몸을 다시 꿰뚫는다.
- 스윽
그렇게 현우의 품에서 앙앙거리는 최고은을 바라보던 차수빈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오피스텔을 빠져나간다.
“큭큭큭...”
그녀의 귓가에는 현우의 비열한 웃음소리와
“하읏! 흐으윽! 하응!”
최고은의 천박한 신음이 들리는 듯 했다.
* * *
차수빈이 오피스텔에서 빠져나간 뒤로도 현우는 몇 번이나 더 최고은의 몸 여기저기에 자신의 정액을 싸질렀다. 그녀가 실신하듯 침대에서 잠들자 그제야 업무시스템에서 차수빈의 상태를 확인한다.
[사용자 : 차수빈]
[나이 : 26] [키 :167] [체중 : 52]
[체력 : 8/10] [매력 : 10(+1)/10] [성욕 : 10(+2)/10] [멘탈 : 4(-4)/10]
[만족도 : 1/10] [호감도 : 9/10]*
*대상 : 사용자 최고은
[성향 : 우아, 색기, 소유욕, 레즈]
[심리 메시지]
프리선언 후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욕구] - 증폭 활성화
지방 촬영에 대한 [지루함]
최고은에 대한 [호감] - 증폭 활성화
최고은과 정사에 대한 [열망] - New!
“됐다!”
고구마를 잔뜩 입안에 쑤셔 넣은 듯 답답했던 차수빈의 공략이 드디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우선 최고은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높았던 [멘탈]이 반 토막 나버렸다. 그만큼 눈앞에서 더럽혀지는 우상 최고은의 모습이 충격이었으리라.
반면에 상처받은 그녀의 마음과는 달리 몸은 잔뜩 달아올랐는지 가뜩이나 높았던 [성욕]이 10까지 올랐다. 그리고 정사에 대한 [열망].
‘이거다!’
눈앞에서 바라만 봐야 했었던 차수빈의 욕망이 [심리 메시지]로 나타난다. 현우는 놓치지 않고,
[심리 메시지]
프리선언 후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욕구] - 삭제 (New!)
지방 촬영에 대한 [지루함]
최고은에 대한 [호감] - 증폭 활성화
최고은과 정사에 대한 [열망] - 증폭 활성화 (New!)
그녀의 감정을 관리자 권한으로 조작한다. 인지도에 대한 [욕구] 증폭을 삭제하는 대신 최고은과 정사에 대한 [열망]을 증폭시킨다.
이제 들끓는 [성욕]과 증폭된 [열망]이 차수빈의 몸과 마음을 달아오르게 할 터, 기다리면 분명 공략의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 탁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작을 마친 현우는 스마트폰을 탁자에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