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화 > 차수빈 공략 (8)
- 퍽퍽퍽
“히윽! 흐극! 하으응!”
삽입 한 번에 정확히 한 번씩. 차수빈은 아찔한 오르가즘을 경험해야만 했다.
거친 숨결과 맞닿은 피부, 입맞춤과 안쪽의 속살을 긁어대는 굵은 자지까지. 현우의 존재 자체에 세포 하나하나까지 격렬하게 반응한다.
“크윽...싼다.”
현우 역시 [정력] 9를 찍고 나서는 원하는대로 사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얻었지만, 차수빈의 보짓살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몇 차례의 삽입 끝에 자지와 전립선 주변이 움찔움찔 떨린다. 그리고,
- 뷰릇 뷰르릇
끈적한 정액을 차수빈의 질내에 토해내기 시작한다.
“안돼! 안에는 안돼에!!!”
안쪽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에 차수빈은 현우가 질내사정 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쾌락에 허우적거리는 사이에 이미 저항하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린 뒤였다.
- 주르륵
처녀혈과 애액, 정액이 뒤섞인 분홍빛의 액체가 보짓살에서 질질 흘러내린다.
“아...아아아...”
방금까지 느꼈던 절정의 여운인지, 질내사정을 당한 충격 때문인지 차수빈은 초점이 풀린 채 멍하니 오피스텔의 천장만을 응시한다.
환상적인 차수빈과의 속궁합 때문에 얼마 참지 못하고 사정한 현우. 평소라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을 법도 한데,
“하아하아...”
비록 사정은 했지만 한 번 정도로는 꺾이지 않는 기세의 자지. 아직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자지를 다시
- 푸욱
정액과 피가 뒤섞인 액체가 질척거리는 차수빈의 보짓살에 쑤셔 넣는다.
“——!”
첫경험은 물론 질내사정까지 당한 탓에 충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차수빈. 그러나 잠시의 휴식도 없이 또다시 침입한 현우의 자지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 퍼억퍽퍽
현우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인다. 자지의 굴곡에 따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딱 달라붙는 보짓살. 차수빈이 주는 극상의 쾌락에 사고 따윈 필요 없었다.
- 뷰릇 뷰르릇
“하앙! 하아앙! 아아아앙!”
두 번, 세 번 현우는 계속해서 차수빈의 보짓살에 자신의 정액을 토해낸다. 마치 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무지성으로 박아댈 뿐이었다.
연속된 사정에도 높은 [정력] 때문일까? 사정량은 줄지 않는다. 계속해서 질내에 싸지르는 현우 탓에 차수빈의 매끈한 복부가 살짝 부풀어 오를 정도였다.
‘그만그만...그만해...더 이상은 정말 이상해져 버려...’
절정 횟수가 10번을 넘은 뒤로 차수빈은 더 이상 카운트를 할 여유조차 없었다. 질내사정도 처음에나 충격이었지, 두 번 세 번은 더 이상 감흥 따위도 없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락 앞에 정신을 잡기도 힘든 탓이었다. 그 순간,
- 뚝
머릿속에 무언가가 끊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아앙....하아아아아아앙!”
- 뚜두둑
활처럼 완전히 휜 허리에서 관절이 꺾이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 사우나에라도 들어간 것처럼 몸은 땀으로 완전히 젖어버렸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타액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눈은 뜨고 있지만 앞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랫배에서 시작된 경련은 허벅지와 엉덩이 손과 발끝까지 퍼진다.
“아아앙....하아아아아아앙!”
- 주르르륵
차수빈의 보지에 5번이나 연속으로 정액을 토해내고 나서야 마침내 자지를 빼는 현우. 아랫배가 불룩해질 정도로 잔뜩 사정한 정액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마구 흘러내리는 모습이
차수빈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아아아...”
* * *
“하아아...”
비록 같은 여자지만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다가오던 차수빈이 현우에게 겁탈을 당하자
최고은은 지독한 죄책감을 느낀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난 그저 이대리와 평범하게 교제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미 현우와 교제를 하기 전부터 그와 몸을 섞던 은설은 자신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우의 지시로 애널 플러그를 꽂고 출근하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회사에 소문을 퍼트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같은 여자였지만 회사 내에서 자신보다 직급도 한참 아래인 은설에게 마구 애널이 쑤셔지고, 그 순간조차 쾌락에 가버리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
그러나...
그런 은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 입장에서 자신은 나이도 많고 상급자인 주제에 부하직원을 꼬신 년에 불과할 테니까. 그래서 자존심은 상하지만 은설의 괴롭힘 정도는 그냥 초연하게 버티려고 다짐했었다.
허나 차수빈과 엮이면서 현우에게 괜한 오해까지 받게 되자 아무리 [멘탈] 수치 10에 최고은이라도 정신적으로 버티기 쉽지 않았다.
이대리와 관계를 과연 계속 이어가야 하는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 업무시스템으로 증폭된 현우에 대한 [애정] 때문에 이제는 그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자신과 은설. 양다리로도 모자라서 차수빈까지 노리는 현우의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지시를 거부하다가는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최고은은 결국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 낸 것이었다.
‘미안해...미안해요. 수빈씨.’
허연 정액 사이에서 보이는 핏자국. 최고은이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지금 이 순간도 가랑이에서 계속 현우의 정액을 토해내는 차수빈.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이, 현우의 손안에서 완전히 꺾여버린 듯 했다.
“크읏...”
질끈 눈을 감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최고은의 모습이 현우의 눈에 들어온다. 방금까지 5발이나 연속으로 싸질렀지만, 어떤 순간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최고은이 어울리지 않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그의 가학심을 부추긴다.
“팀장님.”
- 흠칫
그의 부름에 놀라는 최고은.
“팀장님도 옷 다 벗고 이리 와요.”
자신의 눈앞에서 다른 여자를 겁탈 비슷하게 취한 직후에 그 자리에서 자신과도 몸을 섞겠다니,
[사용자 최고은의 애정도가 5 하락합니다.]
그런 현우의 지시에 최고은의 애정도가 하락한다.
- 스르륵
비록 [애정도]는 하락했지만 최고은은 업무시스템의 관리자인 현우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얼굴을 잔뜩 붉힌 채 천천히 옷을 벗는 최고은. 거기에서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단호한 팀장 최고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남자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은 연약한 여자만이 남아있었다.
현우에게는 자신 외에도 다른 여자들이 있었지만 자신에게는 오직 현우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른 선택지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다 벗었으면 차수빈 위에 올라타요.”
“!”
완전히 발가벗은 최고은은 잠시 주춤했지만
- 꾸욱
이내 결심했는지 입술을 강하게 깨물며 각오를 다진다.
방금까지 자신에게 두 손이 구속된 채 현우에게 괴롭힘을 당한 차수빈의 몸 위로 천천히 최고은의 알몸이 겹쳐진다.
- 몰캉
“흐읏...”
꽉찬 C컵의 차수빈과 H컵의 최고은. 두 여자의 가슴이 먼저 닿아 비벼진다.
지금까지 단단한 이현우의 몸만 느꼈던 탓일까? 부드럽다 못해 매끈한 차수빈의 피부와 몰캉몰캉한 가슴에 최고은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 꾸욱
“잠...잠깐...이대리! 하읏...”
같은 여자와 살이 닿아 혼란에 빠진 최고은의 탐스러운 하체가 현우의 손에 의해 아래쪽으로 눌러진다.
- 쯔어억
‘이...이상해...’
현우의 희롱 때문에 차수빈의 아랫배에 잔뜩 묻은 애액이 최고은의 보지둔턱에 달라붙는다. 그의 지시로 일자 라인을 제외하고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말끔하게 제모한 탓에 차수빈의 옅은 음모가 그대로 최고은의 보지둔턱을 비벼댄다.
이 천박한 광경을 뒤에서 이대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최고은은 밀려오는 수치심에 죽어버리고만 싶었다.
- 쯔어억
“아아아앙!”
그러나 자신의 항문에 박혀있던 애널 플러그를 단숨에 뽑아내는 현우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최고은은 자신에 아래에 차수빈이 있다는 사실도 잊고 천박한 신음을 뱉어댄다.
“큭큭큭...”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광경에 현우는 비릿한 웃음을 짓는다.
[성향강화]까지 완료되어 [매력] 9가 된 최고은과
[사용자 : 차수빈]
[나이 : 26] [키 :167] [체중 : 52]
[체력 : 8/10] [매력 : 9)/10] [성욕 : 10(+2)/10] [멘탈 : 1(-7)/10]
[만족도 : 1/10] [호감도 : 9/10]*
*대상 : 사용자 최고은
[성향 : 우아, 색기, 소유욕, 레즈]
처녀보정이 이제는 사라졌지만 타고난 [매력]이 9인 차수빈.
[매력] 9의 두 여자가 발가벗은 채로 가슴부터 보지까지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은 현우를 미치게 만든다.
깊게 파인 기립근과 풍만한 골반, 탄탄한 허벅지와 터질듯한 엉덩이. 방금까지 애널 플러그를 물고 있던 탓에 벌렁거리는 애널.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 버리는 그 환상적 모습에 현우는 당장에 최고은의 보짓살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 넣으려 했으나,
‘아니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팀장님을 조교해야겠어.’
아무리 [연인관계]라고 하지만 서진아와 은설, 김혜리처럼 마구 다루기에는 아직 심리적인 저항이 있는 최고은이었다.
이번 기회에 그녀를 누구와도 3P 아니 4P까지도 할 수 있게끔 조교해야겠다고 현우는 생각한다.
“팀장님.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차수빈 위에서 바로 할까요?”
“난...이대리가 우리 둘만이 있을 때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그의 가슴을 심쿵하게 하는 최고은의 애정 어린 대답이었지만 현우가 원하는 바는 아니었다. 그래서 다른 제안을 하기로 한다.
- 뒤적뒤적
최고은의 오피스텔 방 서랍장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현우. 구슬이 잔뜩 달려있는 애널비즈였다.
“그...그건 뭐야? 그런게 왜 우리집에... 있어?”
“지금 이렇게 쓰려고 예전에 넣어 뒀죠.”
- 쯔어억
“하아앙!”
현우는 단숨에 애널비즈를 최고은의 항문에 끝까지 쑤셔 넣는다.
“이걸 끝까지 넣고 새끼손가락의 힘만으로 당길게요. 10초만 꽉 물고 놓지 않으면 팀장님의 승. 그럼 오늘은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끝낼게요.”
“그러나 5번의 기회 동안 한 번도 10초 이상 참지 못하면 팀장님의 패배. 그럼 오늘은 순순히 제 지시에 따르는 거예요. 어때요?”
“...알았어 그 제안 받아들일게. 이대리.”
자신 있던 수영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 번도 현우와의 내기에서 이겨본 적 없는 최고은이었지만, 내기를 거부한다고 해도 현우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렇다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 오늘 밤의 악몽을 끝내고 말리라. 각오를 다지는 그녀였다.
“그럼 시작할게요.”
애널비즈의 고리에 새끼손가락을 집어넣는 현우는 곧바로 힘을 줘 그것을 당긴다.
- 뷰르르르릇
“흐아아앙!”
‘안돼... 이건... 절대... 절대 못 버텨.’
단 3초도 버티지 못했다. 그 순간 최고은은 이 내기는 처음부터 자신에게 승산이 없음을 깨달았다.
“팀장님 이제 4번 남았어요. 좀 더 분발 하시라구요. 큭큭큭”
“흐앙!”
“하아앙!”
“하아아아앙!”
그러나 새끼손가락의 작은 힘조차 버텨낼 수 없는 최고은. 연달아 3번, 애널비즈를 뽑힘 당하며 가버린다.
‘이거... 힘을 주면 줄수록... 더 느껴져.’
천박하게 엉덩이 근육으로 꽉 힘을 줘 보지만 항문에 힘을 강하게 주면 줄수록 애널 비즈가 뽑힐 때에 쾌감은 배가 된다.
“하아...하아앙...하읏...”
성향인 [애널] 때문일까? 애널비즈가 항문 안쪽을 긁어댈 때마다 미친듯한 쾌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한 번의 기회뿐이었다.
“팀장님 마지막이니까 최선을 다 해보라구요. 큭큭큭.”
‘이번엔... 반드시 참아 낼 꺼야.’
- 꼬옥
엉덩이가 벌벌 떨릴 정도로 꽉 항문에 힘을 주는 최고은. 그러나,
- 주르르륵
“하아아아아아아앙!”
가차 없이 뽑히는 애널비즈에 완전히 가버리고 만다. 엉덩이에 준 힘만큼 그 반동으로 느껴지는 쾌락은 엄청났다.
‘안돼안돼에...’
- 푸슉 뷰르릇
차수빈과 딱 달라붙은 최고은의 보짓살에서 순간 대량의 애액이 뿜어져 나온다. 최고은이 싸지른 투명한 애액은 차수빈의 보짓둔턱에 달라붙어
- 쯔억쯔어억
두 여자의 보짓살 사이에서 끈적거리며 비벼진다.
“큭큭큭...너무 천박한 애널 아닙니까? 팀장님.”
단숨에 5번의 기회를 모두 잃고 차수빈의 몸 위에 애액까지 싸질러버린 최고은. 그녀는 애널비즈로 완전히 가버린 절정의 여운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헐떡거리고 있었다.
“하아...하아아...하응...”
“그럼 내기를 했으니, 약속은 지키셔야죠?”
- 푸욱
“——!”
현우는 단숨에 애널비즈와 자신의 자지를 최고은의 위아래 구멍에 쑤셔 넣는다.
차수빈의 몸 위에 알몸으로 올라탄 채로, 최고은은 팀장으로서 권위와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