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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화 > 차수빈 공략 (16)





“허억...헉헉...”



정신없이 차수빈과 최고은의 보지, 엉덩이까지 자신의 정액으로 가득 채우고 나서야 현우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물론 [정력] 9의 그가 고작 정도로 지치는 일은 없겠지만, 더 무지성으로 박아대다가는 최고은과 차수빈이 기절할 지도 모른다.



“하아...하아하아...”

“아아..아아앙...”



서로 마주 본채 딱 달라붙어 있는 두 여자는 가쁜 숨을 서로의 얼굴 위에 토해낸다.



- 주르륵

- 주륵



꼭 달라붙어 있는 보짓살은 물론 최고은의 엉덩이에서도 현우가 싸지른 정액이 흘러내린다.



“큭큭큭...”



자신이 업무 시스템으로 고자를 만들어버린 이병주도 단숨에 빳빳하게 자지를 세울 정도로 꼴릿한 광경이었다.



‘이제 좀 쉬었으니 괜찮겠지?’



밀려오는 성욕 때문일까? 최고은과 차수빈의 달콤한 휴식시간은 곧바로 끝나버린다.



“팀장님 잠깐 일어나봐요.”



그러나 똑같은 섹스는 하기 싫었다. 미끈한 오일을 전신에 바른 두 사람. 현우는 이 기회에 머릿속에 있는 자신의 모든 망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



“크읏...읏...”



현우의 지시에 간신히 몸을 일으키는 최고은. 이미 수차례나 절정을 느낀 탓일까? 탄탄한 허벅지가 바르르르 떨릴 정도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수빈씨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팀장님의 가랑이를 집어넣어 봐요.”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최고은의 귓가에 속삭이는 현우. 물론 그 지시는 천박하기 짝이 없었다.



잠시 그의 지시를 머릿속으로 그려 본 최고은은 이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그...그건...”



알몸으로 오일까지 바른 채 차수빈과 달라붙어서 번갈아가며 현우에게 박히는 것도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는데, 그의 지시는 점점 더 그 수위를 높여간다.



차라리 현우의 몸 위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것이 덜 부끄러울 것만 같다. 천박해 보이겠지만, 같은 여자인 차수빈의 가랑이에 자신의 보짓살을 비벼대는 것보다 나았다.



“빨리요. 팀장님. 네?”



그러나 계속되는 현우의 재촉에 최고은은



“크읏...”



어쩔 수 없이 오일이 잔뜩 차수빈의 매끈한 허벅지를 양쪽으로 쫙 벌린다. 그리고



“팀...팀장님?”



스스로 자신의 허벅지를 천천히 벌려 그녀의 가랑이 쪽으로 몸을 밀착시킨다. 천천히 가까워지는 두 여자의 보짓살.



- 쯔어억



“하앙!”

“흐읏...”



결국엔 찰진 소리와 함께 찰싹 달라붙는다. 마침 두 사람 다 깨끗하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덕분에 두 여자의 가랑이는 부드럽게 서로의 살결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보짓둔덕에 현우의 지시로 남겨놓은 일자 모양의 음모라인이 정확히 만나며 하나의 선을 만들어낸다.



“큭큭큭큭...”



완벽한 가위치기의 자세를 한 최고은과 차수빈의 모습에 현우는 눈을 떼지 못한다. 꾸준한 수영으로 단련된 탄탄한 최고은의 허벅지와 허리라인부터 골반, 엉덩이까지 아름답게 떨어지는 차수빈의 하체 라인이 각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준비 다 됐으면 선배인 유경험자인 니가 먼저 움직여봐.”



“무...무슨 소리야!”



점점 더 가관인 현우에 지시에 차수빈이 빽 소리를 지른다.



“많이 해봤잖아. 뭘 이제와서 모르는 척이야.”



“크읏...”



현우의 말은 사실이었다. 차수빈은 전에 교제하던 여자들과 가끔 쌓인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행위를 하곤 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부끄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현우 앞에서 최고은과 적나라한 유사 성행위를 해야한다는 사실에 수빈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팀장님과 둘만의 은밀한 애정행위를 능글맞게 웃음을 짓고 있는 현우에게는 정말정말 보여주기 싫었다. 그러나



“뭐 하기 싫으면 관둬. 그럼 갈까요? 팀장님? 넌 앞으로 영영 팀장님을 못 볼 거야.”



“뭐? 알...알았어. 할...할게...”



“크윽...”



현우의 협박에 못 이겨 차수빈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 쯔어억쯔걱쯔걱



이미 최고은과 차수빈의 보지에는 질척할 정도로 현우가 싸지른 정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거기에 두 여자가 흘린 애액과 미끈거리는 오일까지 더해지며, 찐득거리는 야릇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기승위와 비슷할까? 아니 그와는 좀 달랐다. 반듯하게 침대 위에 누운 최고은과 달리 옆으로 몸을 틀어 서로의 보짓살을 밀착시킨 채 골반을 살살살 돌려대는 차수빈.



굳이 롤을 부여한다면 남자처럼 박아대는 역할을 맡은 차수빈이었지만 강하지 않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덕분에



- 쯔어억쯔억



맞닿은 두 여자의 보짓살이 서로의 속살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으읏...읏...흐으으읏...”

“하응...흐응...하아아앙....”

‘이...이상해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빨라지기 시작하는 엉덩이의 움직임. 원래 이런 성향인 탓일까? 기분이 좋은지 입술까지 살짝 깨물며 가지치기를 하는 차수빈.



살짝살짝 벌어지는 입술과 절로 미소지어지는 얼굴. 이 자세는 그녀가 과거에 자신의 연인과 했던 가장 자극적인 애정행위였다. 상대방이 최고은인데 당연히 쾌감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좋...조아아...’



“아응...흥...흐으응...흐읏...”

“잠...잠깐 수빈씨...”



속도를 높이는 수빈의 템포에 살짝 당황했는지 최고은은 그녀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붙잡는다. 그러나 최고은의 당황스러운 기분과는 관계없이,



- 촤압촵촵 촵촵



보짓살을 비벼대는 차수빈의 허리의 움직임은 격렬하기만 하다.



이제는 기승위를 할 때처럼 자지를 쥐어짜듯 허리를 안쪽으로 깊숙이 움직이는 차수빈. 살짝 뒤집어진 눈동자가 이성을 놓은 그녀의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 들썩들썩들썩



“안돼..항! 하앙! 하아아아아앙!”



서로의 단단한 클리가 비벼지며, 결국 최고은이 먼저 가버린다.



‘말도 안돼... 나 수빈씨한테...느껴버려...’

‘팀장님 표정 귀여워 좀더...더 빨리...’



“흐읏! 흐으으으으응!”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가버리는 최고은.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차수빈도 한 박자 늦게 절정을 느낀다.



탐스러운 4개의 허벅지가 서로 뒤엉킨 채 부르르 떨린다. 얼굴을 감싼 채 움찔거리는 최고은과 허리까지 꺾으며 화려하게 가버리는 차수빈.



“하아...아아아...”

“흐응...으으...”



그렇게 격렬한 애정표현이 끝나고 잠시 여운을 즐기려는데,



- 푸우욱



“——!”

“——!!!”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현우의 자지가 탐스러운 두 개의 보짓둔덕 사이로 돌진한다.



“큭큭큭... 두 사람 다 서로 꽉 잡고 있어.”



- 쯔걱쯔걱쯔걱



“하응! 잠...잠깐 이대리...하으응! 흐응!”

“치워어! 더러운...으읏...물건을...하앙...빼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서로의 허벅지를 꽉 붙잡은 두 여자. 덕분에 두 개의 보짓살이 자지를 가운데 두고 마구 비벼대는 형국이다.



“허억 헉헉!”



벌어진 보짓살의 틈으로 최고은과 차수빈의 속살이 동시에 느껴진다. 마구 경련하듯 떨리는 속살과 완벽한 삽입이 아님에도 딱 달라붙어 물어대는 보지.



‘크윽...미쳤다.’



시각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당장에 자지가 녹아버릴 듯한 부드러운 촉감이 현우를 미치게 한다.



“싼...싼다아”



- 뷰릇 뷰르르릇



마치 분수처럼 두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 넣은 현우의 자지에서 정액이 위로 뿜어져 나온다.



- 투둑 툭툭



허공에 싸질러진 정액이 최고은과 차수빈의 허벅지와 아랫배 여기저기에 떨어진다.



“흐읏...흣”

“하아앙...하으응...”



현우의 절정과 동시에 가버린 두 여자.



‘뜨...뜨거워...’

‘온몸에... 이대리의 흔적이...’



- 힐끔



시원하게 두 여자의 보짓살 사이에서 한 발을 뺀 현우는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다.



“으음...슬슬 마사지 삽 문 닫을 시간이네.”



밤새도록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지는 아직도 빳빳하게 발기된 상태였지만. 아쉽게도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었다. 침대 옆에 놓인 티슈로 최고은의 몸에 묻은 자신의 정액을 닦아 주려는데,



‘잠깐? 큭큭큭...’



“팀장님. 수빈씨 몸에 묻은 제 정액 입으로 깨끗하게 청소해 주세요.”



“어? 입...입으로?”



“당연히 입이죠. 뒷정리까지 항상 깨끗하게 알죠?”



“알...알았어...”



항상 오럴을 시켰으면 마무리 청소까지 강요했던 현우. 그 때문일까? 최고은은 그의 말을 거부하지 못하고



- 핥짝 핥짝



차수빈 몸 곳곳에 묻은 정액을 혀와 입술로 빨아대기 시작한다.



‘이상한...느낌.’



오일이 묻어 미끈한 피부 위로 부드러운 혀가 움직인다.



“잠...하응..팀장니임..흐응...”



“넌 뭐해? 너도 빨리해.”



“뭐? 후웁!! 웁웁!!”



현우가 가만히 있던 차수빈의 얼굴을 최고은의 몸에 밀착시킨다.



- 츄릅 츕츕

- 할짝할짝



그렇게 69자세로 서로의 몸에 묻은 현우의 정액을 청소하는 두 사람.



- 꿀꺽

- 꾸울꺽



‘으으... 이상한 맛.’



번들번들한 타액만이 남게 말끔하게 빨아 준 뒤, 입가에 정액까지 모조리 삼켜야만 했다.



- 드르륵



그제야 차수빈과 최고은은 마샤지샵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자고...싶어...’

‘다리에 힘이 없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방전된 탓에 그녀들에게 지금 간절한 것은 호텔 침대였다.



완전히 지친 두 여자를 현우는 양쪽에 하나씩 끼운 채,



- 주물주물



양손으로 엉덩이를 대놓고 주물러댄다. 그런 그의 대담한 터치에 엘리베이터와 복도에서 마주친 투숙객들이 민망한지 고개를 돌린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탈진 직전인 탓에 힘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 때문일까? 다른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키진 않았다.



그렇게 현우는 최고은, 차수빈과 함께 미리 잡아 둔 호텔방으로 들어간다.



* * *



- 새근새근



기절하듯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든 두 사람. 그녀들을 뒤로한 채 현우는 핸드폰을 꺼내 업무 시스템 앱을 실행시킨다.



[사용자 : 차수빈]

[나이 : 26] [키 :167] [체중 : 52]

[체력 : 8/10] [매력 : 9/10] [성욕 : 10(+2)/10] [멘탈 : 7(-1)/10]

[만족도 : 10/10] [애정도 : 10/10]

[성향 : 우아, 색기, 소유욕, 레즈]

[최고은과의 관계 : 연인 관계] - New!



[심리 메시지]

프리선언 후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욕구]

지방 촬영에 대한 [지루함]

최고은에 대한 [호감] - 증폭 활성화

이현우와의 정사에 대한 [열망] - 증폭 활성화

이현우에 대한 [경멸]



[차수빈의 호감도가 최고수치에 도달하였습니다. 대상과 최고은의 관계를 판단하여 애정수치로 변화합니다.]



[업무지시(과장급)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보상으로 포인트 1점이 부여됩니다.]



“에쓰!”



정확히 촬영 일주일을 남기고 과장급 업무지시를 공략했다.



[업무지시(과장급)]



[심리 메시지를 활용하여, 매력포인트 9 이상(보정 제외) 여직원을 공략완료 하세요. 업무지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완수해야 합니다.]



[성공 시 1포인트 지급]



[실패 시 파면, 모든 스탯 초기화]



자칫하면 파면은 물론 지금까지 쌓았던 스탯을 모조리 날릴뻔한 현우. 이제야 조금 긴장이 풀린다.



‘살았다.’



역시 현우의 예상대로 차수빈의 공략에는 최고은이 필요했다.



‘비록 차수빈과 내가 무슨 관계를 맺은 건 아니지만.’



다른 여직원들이었다면,



[대상과의 관계 : 연인 관계]



[대상과의 관계 : 주종 관계]



이런 식으로 관리자인 자신과 맺은 관계가 표시되었다. 그러나 차수빈은



[최고은과의 관계 : 연인 관계]



[성향]인 레즈답게, 최고은을 완전히 자신의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중간에서 완전히 떠버린 현우였지만,



‘뭐 상관없지.’



최고은을 인질로 이용해 언제든 차수빈을 따먹을 수 있었다. 오히려 자신을 증오하는 차수빈을 억지로 굴복시키는 것도 괜찮은 꼴림 포인트였다.



차수빈 – 최고은 – 자신



아래서부터 위로 이어지는 상하관계가 수립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궁금한 것은 하나였다.



‘과연 촬영이 끝나면 차수빈은 어떻게 되는 거지? 계속 관리자 권한으로 조작할 수 있는 건가?’



비록 임시직이었지만, 이제 퇴사처리가 되는 차수빈.



아직 [여직원] 항목에 있는 공략완료한 여직원이 퇴사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현우도 이경우는 처음이었다.



“뭐... 조금만 있으면 되겠지.”



업무지시도 완수했겠다 마음이 편해진 현우는



“으음...흐음...”



“으응...”



잠이 든 두 여자를 따먹기 위해 침대로 다가간다. 아직 투숙시간은 한참이나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