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 정숙은 바쁘다. 목욕하고 보지와 똥구멍을 샤워기를 박아 깨끗이 씻어낸 다음 음식을 준비한다. 다 끓은 동태찌개의 불을 줄이고 전기밥통이 삑삑거리며 다됐음을 알릴때 초인종이 울린다. 정숙이 문을 열고 아들에게 뛰어 안긴다. 아들이 '으흠~'하며 어색함을 알리고, 아들 뒤로 아들과 비슷한 남자가 보인다. 정숙이 부끄러워하고 아들 친구가 어색하게 인사한다.
"엄마, 이친구가 어제 이야기한 친구에요." 아들이 말하고 "김정학이라고 합니다. 어머님" 아들 친구가 어색하게 인사한다. "들어오세요." 정숙이 부끄럽게 인사한다. 아들의 친구인데도...
조그만 식탁에 3명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다. 2인용 식탁에 정숙이가 간이의자를 하나 끌어다 앉는다. 정학이는 굳이 좋은 의자를 정숙 모자에게 양보하고, 이렇게 대해줘야 편하다며 자신이 간이의자에 앉는다. 지나친 양보가 실례임을 알기에 정숙모자가 결국 의자에 앉는다. 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정숙에게 있어서는 아들과 3일째 밤이다. 아직 못한 말도 많고, 아들 얼굴도 더 많이 봐야겠다. 밥은 손도 못대고 몸을 바짝 당긴채 아들앞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성태는 친구 때문에 조금 수줍어하면서 아들을 앞에 둔 엄마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마가 싫지는 않으나 친구 앞에서 어색해한다.
정숙의 집에는 모자란 것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1년 가까이 집을 비우다시피 하였다. 관성파는 정숙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었지만, 그래도 정숙은 이것저것 들고 들어갈 것이 많았다. 화장품이며 주방도구(손에 익은 칼 종류) 옷가지가 그랬다. 금요일 합기도장을 나올때 정숙은 몸만 나왔다. 오늘 짐을 챙겨오려 했는데, 조폭들은 정숙의 보지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결국 아무것도 못챙기고 허둥지둥 집으로 도망쳤다. 그래서 속옷을 비롯한 옷가지들이 별로 없다.
집에서 정숙은 넓적다리 중간정도 오는 펑퍼짐한 원피스를 입었다. 주말 내내 성태와 있을때에는 전혀 안입다가, 그나마 아들 친구가 온다하니 하나 걸쳐입은 것이다. 야하지도 않고 많이 비쳐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원피스가 오늘 종학에게는 모든 것을 다 비춰주고 있다. 책상다리를 하고 아들의 이야기를 잘 듣기위해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는, 좋은 의자는 양보하고 낮은 예비의자에 앉아있는 종학의 눈높이에, 아주 적당하게 정숙의 사타구니를 드러내 보여준다. 종학은 성태의 엄마라고 해서 그냥 엄마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그동안 친구 집에서 본 여느 누나보다 예쁘고 젊어 보인다. 더군다나 165cm 정도 되어보이는 아담한 키에 날씬하면서도 엉덩이가 커보이는 몸매는, 집안으로 들어올 때부터 종학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종학이가 상상한, 다른 친구들의 엄마처럼 나이먹고 펑퍼짐한 엄마로 보이지 않았다. 그 예쁜 언니가 지금 원피스 가랑이 사이로 팬티를 보여주고, 잘하면 보지털이나 오줌묻은 자국도 보일것 같다. 종학의 눈은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자꾸만 친구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눈이 간다. 아니 친구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
성태는 종학이가 지금 뭐에 정신이 팔려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사실 성태에게 있어서 종학이는 과거부터 친한 사이는 아니였다. 그러나 일전에 여학생 3명을 돌려먹는 사건이 발생하였을때, 3학년을 옹호하는 종학과, 2학년을 보살피려는 성태간에 심한 다툼이 있었다. 그 주먹질에서 성태는 같은 학년의 도움을 받은 종학에게 많이 맞았지만, 이틀뒤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하러온 종학과 성태는 상당히 친한 사이가 되었다. 나란히 마이크로 장학금을 받는 둘은 어느날, 자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마이크로선즈 서부장님에게 의형제 언약식의 대부가 되달라 부탁했고, 서부장님은 그들의 의형제식 참관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진정한 의형제는 여자를 나눠먹는, 그래서 형이 죽으면 아우가 형수를 부양하는 의리를 강조하면서, 중년의 귀품있는 중국여인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부장이 보는 앞에서 중국여인을 동시에 공략해서 만족시키고는 동시에 같이 절정에 올랐다. 젊은 그들은 서부장에게 솔직하게 고민을 토로하면서 밥을 얻어먹었고, 그때마다 서부장은 여자들을 붙여주었다. 그들 두명에게 꼭 여자를 한명만 붙여주었다. 둘은 여자를 먹을 때 동시에 먹었다. 주로 성태가 똥구멍을 먹고, 종학이가 보지를 먹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동시에 정액을 여자 몸속으로 싸질렀다. 이미 종학이를 잘 알고 있는 성태는 지금 종학이가 어디를 보고있는지 알 수 있다.
남자들은 비록 엄마고 친구의 엄마이지만 앞에있는 여자가 얼마나 암내를 풍기면서 남자를 유혹하는 동물인지를 안다. 정작 당사자인 정숙만 그 사실을 모르고, 3년만에 다시 찾은 아들의 얼굴만 쳐다보며 헤헤~ 거리고 있다. 가끔씩 비춰주는 정숙의 팬티는 종학의 눈에 핏발이 서게 한다.
정숙이 아들을 위해서 소주4병을 준비했다. 자신은 술을 못마시지만 남자 두명에게 소주4병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대부분의 엄마가 아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 할리 없다. 그래서 고민 끝에 4병을 준비했다. 아들은 친구에게 계속 술을 권한다. 아들이 권하고 친구는 황급히 받아 마시는 모양이 아무래도 친구보다 아들이 술을 더 잘마시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들은 소주2잔에 얼굴이 빨개지고, 아들 친구는 속이 타는지 소주 2병을 비운다. 진희는 고기를 계속 구워서 식탁위로 얹어놓고, 부산하게 주방과 식탁을 왔다갔다한다. 분주한 정숙의 원피스가 본의 아니게 자꾸만 말려올라간다.
아들과 아들친구는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는다. 되려 정숙이가 소주 1병 정도를 비웠다. 그리고 술자리가 끝나자 정숙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술이 많이 취해서 데리고 자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뱉고는, 부끄러워하는 아들을 자신의 방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는 주말 내내 강간당하는 수동의 입장에서, 오늘은 강간하는 능동의 입장으로 바꾸었다. 정숙은 그날 저녁, 아들과 정말로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 주말 내내 쳐박아댄 섹스는, 뭔가 갈증과 애증과 연민이 녹아있었다. 오늘 밤 섹스는 이해와 포용과 사랑이 스며있다. 정숙은 아들을 눕혀놓고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섹스기술을 발휘하였다. 안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는 것을 정숙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성태는 문틈사이로 쳐다보는 승냥이의 눈빛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제 빨아놓은 팬티가 없다. 정숙은 아침밥을 올려놓고 베란다에서 팬티를 찾았으나, 분명히 빨아 걸어놓은 것 같은데, 없다. 할수없이 안방에서 어제의 팬티를 입는다. 아들의 방문을 두드린다. “예, 어머니. 저 일어났습니다.” 아들 친구의 목소리가 들린다. “학생, 먼저 씻어. 성태 지금 깨울테니까.” 정숙은 아들 친구를 먼저 깨우고 안방으로 들어가 성태를 깨운다. 성태의 좆이 아침이라 그런지 바짝 서있다. 정숙은 부드럽게 성태의 좆을 빨아주고, 성태가 엄마의 몸을 돌려 정숙의 보지를 빤다. 늦었다고 가슴을 때려대는 정숙을 성태는 기어이 올라탄다. 정숙의 교성소리가 들리고 성태는 좆물을 발사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하는 모닝섹스가 생각보다 상쾌하다. 기지개를 펼 이유도 없고, 비몽사몽간에 양치질할 이유도 없다. 아침부터 가랑이가 대자로 벌어져 버린 정숙이 알몸으로 나가는 성태를 가까스로 쫒아가 팬티를 입혀준다. 종학이가 식탁에서 엄마가 아들의 팬티를 입혀주는 모습을 본다.
“성태, 니 엄마 맞아?” “응. 왜?” 출근하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뮬어보는 종학에게 성태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한다. “내가 보긴 연인같아.” “......” 종학의 말에 성태가 대답하지 못한다. 하긴 종학이가 모든 것을 듣고 보았을텐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아침 9시부터 정확히 문자가 울린다. 정숙의 섹스경험은 일반 유부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보지나 똥구멍 어느 한구멍에 두 개의 좆을 넣어본 적이 없는데, 정숙에게 보내지는 문자는 모두 보지나 똥구멍에 좆을 여러개 쳐박아 주겠단다. 그만큼 조폭들은 발정나있다. 정숙은 희정이를 데리고 관성파를 찾아간다.
정숙은 오랜만에 보스들을 상대한다. 보스들이 정숙이를 먹고 싶었는지 아니면 희정에게 더이상 쪽팔리기 싫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정숙이는 보스들과 아름답고 오르가즘을 마음껏 즐기는 섹스를 한다. 일인당 2번씩 정숙이를 보내주고, 망치는 순서를 어겨가며 정숙이를 6번 보내준다. 자칼이 눈치주지만 대빵은 그냥 고개만 끄덕인다. 희정이는 졸따구들의 좆을 똥구멍에 3개씩 박아가며 그냥 보내버린다. 쫄다구들은 미영이 이후 섹스에 관해서는 거의 적수를 못만나다가 희정의 똥구멍에 모두 다 자지러진다. 희정은 좆을 게걸스럽게 찾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똥구멍으로 침범하는 좆은 거의 5분안에 KO 시켜버린다. 희정의 똥구멍은 의처증이 심한 남편의 눈을 피해가며, 거의 15년동안 아들들의 좆을 받아들인 똥구멍이다. 지금은 800명의 YJK에게 일주일에 두번씩 똥구멍질 해주는 구멍이다. 희정은 낮의 6시간 동안 150명에 가까운 쫄다구들의 좆물을 두번씩 받아들인다. 진희나 미영이보다 훨씬 뛰어난 기록이다. 오후 4시에 관성파 돌림빵이 끝난다. 정숙이 관성파 쪽방에서 자신의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기자, 망치가 새로 사서 보내주겠단다. 굳이 가져가겠다는 정숙의 보따리를 망치가 뺏어 치워버리고는 보스에게 정숙이와 쇼핑하겠다는 허락을 받아낸다. 돌아가는 희정에게, 보스는 진주귀걸이 한쌍을 선물한다. 사실 희정이는 부자이기는 하지만 선물은 그다지 받아본 적이 없다. 죽은 남편은 희정에게 돈만 주었고, 아들들은 희정에게 바라기만 했다. 선물이 상당히 고마왔는지, 희정은 됐다는 보스에게 달라들어, 뽀뽀하고 똥구멍으로 기어이 대빵의 좆물을 한번 받아먹는다. 대빵은 쪽팔리게 희정의 똥구멍에서 3분을 견디지 못한다.
망치가 정숙이의 차를 운전하고, 희정을 내려준 다음, 갤러리아로 향한다.
정숙은 먼저 속옷가게로 간다. 속옷이 너무 없다. 정숙이 보지부분이 갈라진 팬티와 정말로 조그만 팬티를 보이며 장난치는데, 정작 망치는 정숙한 팬티만을 사준다. 의아해하는 정숙의 손을 끌고 망치가 여성복 매장으로 향한다. 정숙이 짧은 원피스를 입어보며 장난치는데, 망치는 우아한 드레스를 챙겨들고, 정숙이 핫팬츠를 대보며 팬티보이냐고 물어보는데, 망치는 투피스 정장을 두벌 고른다. 이제까지 자신에게 무지하게 야한 옷만을 선물하던 망치가, 오늘은 정말 이상하다. 정숙은 이해를 못하고, 망치는 엄한 표정으로 정숙의 옷들을 고른다. 정숙이 정말로 필요하다며 망치에게 매달리면서 집에서 입을 홈웨어를 부탁하자, 망치가 펑퍼짐한 원피스를 골라준다. 지금 정숙이가 집에 가지고 있는 옷이 바로 이런 종류의 펑퍼짐한 옷이다. 정숙이 삐지면서 말을 안하자, 망치는 연한 하늘색의 조금 짧고 타이트한 원피스를 골라주면서, 정말로 집에서만 입을 것을 다짐한다. 정숙이 기뻐하며 정말로 집에서만 입을 것을 약속한다.
망치가 정숙을 집에 데려다주고, 정숙이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망치를 집안으로 부른다. 정숙의 집은 작으나 정돈이 잘 되어있다. 그러고 보니 망치는 항상 정숙에게 잘해줬는데, 한번도 1대1로 만나거나 이야기 해본적이 없다. 망치는 정말로 커피 한잔만을 마시고 정숙의 집을 나서고, 망치를 배웅한 정숙은 식탁위에 놓인 조그만 선물을 확인한다. 안에는 보스가 희정에게 선물한 것과 똑같은 진주 귀걸이가 들어있다......
아들과 아들 친구가 나란히 퇴근한다. 정숙은 종학이를 보기가 다소 거북스럽다. 망치를 보내고 청소하면서, 방바닥의 아들 친구 추리닝을 걸어놓다가, 종학의 주머니에서 자신의 팬티를 발견했다. 그냥 조금 삐져나온 것을 아무생각없이 뽑아서 확인한 것인데, 자신의 팬티가 맞았으며 풀먹은 듯 뻣뻣하다. 남자의 정액을 잘 알고있는 정숙은 그것이 남자의 정액을 머금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치울까 하다가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아들 친구가 그 사실을 알고 부끄러워 할까봐 차마 치우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아들 친구를 보는 자신의 모습이 영 불편하다.
정숙은 지금 망치가 사준 하늘색 홈웨어를 입고있다. 아들에게 자랑하자 아들은 정말로 좋아하고 종학은 얼굴만 붉힌다. 어제와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세모자(?)는 하루의 일을 이야기하고, 아들은 내일 저녁 회사 선배들을 불러 집들이를 해도 되겠냐고 묻는다. 정숙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고, 집들이 정도야 기꺼이 해줄 수 있다. 아들이 8명 정도 올 것이라고 말하자 엄마의 얼굴에 그늘이 진다. 집이 좁음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좀 붙어 앉으면 된다고 아들이 엄마를 다독거린다.
식사후 성태는 TV를 보고, 종학이는 TV를 보는 척하면서 정숙이를 보고, 설거지를 마친 정숙이 아들의 옆에 앉는다. 3명은 모두 TV를 보나 정신은 TV에 있지 않다. 성태가 피곤하다며 방으로 들어가고, 정숙이가 가만히 성태의 발을 꼬집는다. 성태는 정숙의 앙탈을 무시하고 종학이를 불러 방으로 들어간다. 정숙이만 거실에 남아서 멍하니 TV를 본다. 정숙은 자신만 남겨두고 들어간 아들이 야속하기도 하고, 친구 때문에 섹스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 싫기도 하면서, 내일 집들이 걱정도 된다.
“엄마, 드릴... 말씀이 있어요.” 성태가 방문을 열고 나오면서 정숙을 부르고, 종학이가 엉거주춤 그 뒤를 따른다. 무슨 할말이냐는 듯이 쳐다보는 정숙에게
“엄마, 실은 우리.... 여자 경험이 있어요.” 아들이 정숙의 앞에 앉으며 말을 꺼낸다. 정숙은 아들의 뒷말을 기다리고, 성태는 조금 수줍어하나 모종의 결심이 섰다는 듯이 말을 잇는다.
“이런 저런 이유로 몇번의 여자경험이 있는데, 그때 마다 종학이와 저는 항상 같이 했어요.” 이해를 못하는 정숙에게 성태가 부연의 말을 덧붙인다. “항상 같이 한 여자를 상대했어요...”
정숙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성태를 쳐다보고, 성태가 정숙의 생각이 맞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정숙이 아들 친구를 쳐다보니, 종학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정숙을 빤히 쳐다본다.
“그래서 지금...” 말을 못잇는 정숙에게 “예, 엄마, 맞아요. 저는 종학이랑 같이 엄마를 사랑하고 싶어요.” 아들이 당돌할 정도로 자신있게 또박또박 말한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니?” 정숙은 아들에게 화를 내며 ‘꽝’소리도 크게 방문을 닫으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정숙은 씩씩거리며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정숙은 아들이 자신을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자로 생각했다는 것에 화가 났다. 어떻게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그냥 친구와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한낱 길거리 여자로 생각한단 말인가? 화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자신의 처지가 비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정숙의 화도 누그러지고, 아들의 생각도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과 그 친구는 무지하게 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항상 여자를 공유했다. 아들은 모정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모정과 우정 모두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공유를 생각해 냈을 것이다. 정숙은 오늘 낮에 아들 친구의 바지에서 발견한, 정액묻은 자신의 팬티를 기억한다. 한창 나이의 젊은 수컷은 아들과 자신의 섹스를 고통스럽게 듣고 느끼고 지켜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정숙에게 있어서 성태는 아들이 아니라 남편에 가깝다. 아들은 엄마를 돌릴 수 없지만, 남편이라면 마누라를 공유할 수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아들들에게 아직도 매력있는 존재라는 것이 가장 큰 생각의 전환점이 된다. 물론 정숙 또한 그렇게 정숙한 엄마가 아니다. 이미 돌림빵은 지겹도록 당해보았고, 그녀의 보지나 똥구멍에 좆이 드나든 적은, 못되도 백만번은 들락거렸을 것이다. ‘휴우~’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엄마~” 안방문이 스르르 열리며 아들의 머리가 삐죽 내밀어진다. “엄마, 화났어? 잘못했어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쑥스럽고 정말 죄송하다는 듯이 말하는 아들에게 정숙이 두 팔을 벌린다. 아들이 정숙에게 안겨들고, 친구가 쑥스럽게 방안으로 머리를 내민다. 정숙은 아들 친구에게도 팔을 벌린다.
두 아들이 정숙의 옷을 벗기면서 유방을 나누어 빤다. 정숙은 아들 친구의 입술을 덮치고, 종학이 친구 엄마의 혀를 빨아들인다. ‘아하~’ 아들이 정숙의 보지를 빨자 정숙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온다. “아하항~” 정숙의 비음을 들은 종학이 친구엄마의 똥구멍으로 혀를 집어넣고, 정숙은 막혔던 목을 틔우며 신음소리를 높인다. 아들이 침대에 누워 정숙에게 올라타라고 손짓한다. 정숙은 종학을 한번 쳐다보고는 아들의 좆위로 올라탄다. “아흐음~” 보지로 아들의 좆을 받아들인 정숙이 달뜬 신음을 내며 아들의 가슴에 엎드리고, 종학이 정숙의 등을 애무한다. 정숙이 한손으로 엉덩이를 벌려주자, 종학의 좆이 정숙의 똥구멍으로 서서히 밀려들어온다.
“아흥~아흥~아하항~” 정숙의 신음이 높아지자 성태와 종학은 눈빛을 교환한다. 성태가 엄마의 양다리를 잡고, 종학이 정숙의 허리를 잡은 다음, 둘이 맞추어 동시에 좆을 쳐올리면서 정숙의 몸을 아래로 찍어 누른다. “아아악~” 정숙의 입에서 비명이 터지면서 젊고 꼿꼿한 좆들이 정숙의 보지와 똥구멍을 찢을 듯이 쳐올린다. ‘부르르르~’ 정숙의 몸이 경련하며 보짓물을 싸지른다. 그러나 두 아들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듯이 오르가즘에 떨고있는 정숙의 몸을 사정없이 쳐박으며 찍어당긴다. “아아아아악!” 정숙의 비명에 들리지 않던 ‘퍼버벅~퍽!퍽!퍽! 파박!팍!팍!’ 좆박음 소리가 다시 들리면서 ‘찔벅~찔벅’ 정숙의 보지와 똥구멍에서 음탕한 소리들이 삐져나온다. 정숙은 관성파에서 조폭들에게 섹스를 가르치던 여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들의 힘찬 좆질에 정숙은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엉덩이와 고개를 흔들어가며 마음껏 절정을 즐긴다. 두 아들들은 정숙이 두번의 절정에 오를때까지 사정을 견딜수도 있지만, 정액을 싸지른 이후에도 바로 좆이 다시 딱딱해지는 정력도 가졌다. 아들들은 정숙의 목이 비명으로 쉬어 잘 나오지 않을때까지 자신들의 엄마를 보내주었다. 정숙은 성태를 임신하는 고등학교때의 강간을 제외하곤, 항상 즐겁고 기분좋은 섹스만을 해왔으나, 오늘 아들들과 하는 섹스는 사랑이 듬뿍 첨가되어 더욱 상쾌하였다. 정숙의 색쓰는 소리는 조그만 24평짜리 아파트를 넘어 옆집으로 옆동으로 타고 울려퍼진다.
정숙이 벌써 20번 넘게 절정에 올랐는데도 아들들은 멈추지 않는다. 아들들은 직접 정숙의 보지와 똥구멍으로 장내 및 질내사정을 하였고, 정숙이 흘린 보짓물과 똥물, 오줌으로 인해 침대가 질퍽질퍽하다. “안돼, 이제 그만해.” 새벽 2시가 되자 내일의 출근을 걱정한 정숙이 두 아들의 머리를 양팔로 감싸면서 그만하라고 말하나, 아들들의 좆박음질은 멈추지 않는다. 5시간 동안 씹물을 싸지른 정숙은 아들들의 훌륭한 좆에 만족하나, 아들들은 만족을 모른다. 정숙이 아들들을 밀어대며 침대에서 도망치려하나, 두 좆의 박음질이 더욱 거세지자 정숙이 다시 자지러지며 애액들을 싸지른다. 아들들에게 내일은 없다, 오직 오늘의 구멍만 있을 뿐이다.
“그만해, 나 죽어~” 정숙이 벌써 두시간째 죽는다고 말하면서 아들들을 밀어내고 달래는데도 성태와 종학은 멈추지 않는다. “그만할까?” 성태가 종학에게 묻고, “이번은 내가 형이다.” 종학이 성태에게 다짐을 받으려는 듯이 묻는다. “지랄... 한번도 이겨본 적 없으면서...” 성태가 콧방귀를 끼며 대꾸하자, “좋아 계속해, 뭐 오늘도 끝까지 가야지...” 종학도 양보하지 않는다. 둘의 말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과거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고 그때마다 내기아닌 내기같은 것을 한게 아닌가 싶다.
“커걱~컥!컥! 종학아... 종학아 그만해... 나의 새로운 아들아...” 정숙의 입에서 종학이를 새로운 아들이라고 여기는 말이 나오자 종학의 인상이 굳어진다. 종학이는 고아다. 아직 엄마를 본적도 없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단지 엄마에 대한 막연한 갈증만을 가지고 살았는데, 잘하면 엄마가 생길 것 같기도 하다. “그만해.” 종학이 좆질을 멈추면서 정숙의 등을 애무한다.
“내가 계속 형이야.” 성태의 말에 “다음에 할때 까지만...” 종학이 여운을 남긴다. 정숙은 어렴풋이 두 아들의 섹스행각과 행태를 짐작하고, 힘들지만 사랑스러운 아들들을 감싸 안으며 등을 쓰다듬는다. 새로생긴 아들까지 두 아들의 등은 아주 넓어서, 정숙 한몸 기대고도 넘쳐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두 아들이 서로 정숙의 입술을 탐닉하고, 정숙은 계속 침을 만들어 두 아들들에게 멱여준다. 꼭 둥지속의 새끼들에게 모이를 주는 엄마새 같다.
눈을 뜨니 아침 7:00 늦었다. 앞뒤로 건장한 두 아들들이 정숙의 몸뚱아리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있다. 2시간이나 잤나보다. 정숙은 뿌듯한 마음에 아들들의 머리를 한번 안아주고, 몸을 일으킨다. 밤새 꽂아놓고 잤는지 정숙의 보지와 똥구멍에 아들들의 좆이 박혀있다. 조금 쓰라림을 느끼며 정숙은 아침을 준비한다. 부랴부랴 아들들을 깨워 밥을 먹이고 출근시키고 나니 졸음이 밀려오는데, 벌써 조폭들이 문자질이다. 자칼에게 오늘 손님들이 와서 음식준비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못간다고 문자하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설거지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세탁기에 빨래를 넣는다.
‘딩동~’ 모니터를 보던 정숙이 놀란다. 망치다. “왠일이야?” 하며 놀라는 정숙에게 망치가 달라와 뽀뽀하며 안는다. “왠일이야?” 거듭 묻는 정숙의 입으로 망치의 입술이 덮어진다.
그러고보니 정숙은 조폭들과 키스를 해본적이 없다. 물론 망치나 자칼이 예뻐 보일때 키스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항상 조폭들의 좆물을 받아먹던 정숙의 입으로 키스를 해줄수는 없었던 것이다. 망치의 혀는 거침없이 정숙의 목구멍으로 밀려들어오며 게걸스럽게 빨아대고, 정숙은 입안의 침을 망치의 입속으로 밀어 넣어준다. 정숙이 망치의 머리를 감싸고, 정숙의 홈웨어가 벗겨지는 동안에도 둘의 입술은 떨어지지 않는다. 20cm를 훌쩍 넘는 망치의 좆이 정숙의 G-spot을 쳐올리자 ‘아하~’하며 둘의 입술이 떨어진다. 망치와 정숙은 처음으로 둘만의 관계를 갖는다.
4번째의 절정으로 머리를 흔들며 보짓물을 싸지르는 정숙에게 “그냥 싸도 돼?” 하며 망치가 묻는다. 정숙은 대답대신 망치의 입술을 빨고, 망치는 온몸을 긴장시키며 정숙의 자궁 깊숙이 정액을 싸지른다. 정숙이 양팔과 다리로 망치의 넓은 등을 감싸안으며 역시 ‘부르르르’ 보지를 같이 떨어댄다. 한차례의 사정이 있고나서 망치의 좆질이 멈추어진다.
“어떻게 온거야?” 정숙이 망치에 안겨 거실 장식장으로 이동하며 묻는다. 아직도 정숙의 보지에 좆을 꽂은채 정숙의 손짓대로 집안을 왔다갔다하는 망치는, 대답없이 미소만 짓는다.
“나 보러 온거야?” 장식장에서 전남편의 담배 한개피를 망치의 입에 물려준 정숙이, 어색하게 양손으로 라이터를 켜면서 묻는다.
“여기서는 안 필거야. 너 앞에서도 안필거고...” 담배를 피우는 망치가 담배를 거절한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정숙에게 망치가 다시 좆질을 시작한다.
“아잉~ 안돼. 나 오늘 바빠.” 정숙이 망치의 가슴을 때리면서 앙탈하고, 망치는 정숙을 부드럽고 꽉 끌어앉은채 좆질을 계속한다. 기어이 정숙이 다시 4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 망치가 정숙의 자궁속으로 다시한번 좆물을 힘차게 발사한다. 그리고 나서야 “도와주러 왔어.”라고 오랜만에 대답한다.
“학학~ 도와주긴 뭘 도와줘. 후~ 장보고, 음식하는 건데.” 숨가쁘게 대답하는 정숙에게, 망치는 좆을 여전히 정숙의 보지에 꽂아넣은 상태에서 정숙의 홈웨어를 입힌다. “가자, 장보고 나면, 물건 들어줄께.” 망치가 정숙을 들어, 보지에서 좆을 뽑아 내려놓으며 말한다.
정숙이 잘 걷지 못한다. 망치는 자기때문에 어그적거리는 정숙을 안았다 부축했다 하면서 안절부절한다. 이마트에 들어간 망치는 결국 싫다고 칭얼대는 정숙을, 오른손으로 안아들고 왼손으로 카트를 민다.
“뭐 이렇게 많이 사?” “손님이 8명이야, 거기다 우리 식구까지하면 10명이 넘어.” 정숙이 소고기 값이 마음에 걸리는지 자꾸만 만지작거린다. 망치가 그냥 소고기팩을 대여섯개 담는다. “안돼.”하며 망치의 머리를 때리는 정숙을 안은채, 망치는 야채코너로 카트를 밀어간다.
“양장피, 샐러드, 미역냉채, 된장찌개, 국은 오뎅으로 하고... 갈비살 굽고, 오징어회나 조금... 놓을까?” 물건을 챙기던 정숙이 망치에게 묻는다. 망치는 그냥 웃기만 한다.
“힘 안들어? 내려놓지,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걱정하는 정숙에게 “힘 안들어. 술은?”하며 묻는다.
“참, 술도 마시나?” ‘풋’ 진지하게 묻는 정숙을 보면서 망치의 입에서 실소가 터진다. 집들이에 술을 준비할 생각을 안하다니... 그러고보면 정숙이도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많이 하지는 못한 편이다. 괜히 망치는 정숙이가 안스럽다. 165cm의 정숙은 190cm의 망치에겐 곰인형 정도밖에 안된다. 야채코너 한복판에서 망치는 정숙을 끌어안고 키스하고, 정숙은 망치의 가슴을 밀어내면서 때린다. 부부 같다.
망치가 억지로 오징어회에 도미회를 더 준비했다. 정숙이 음식을 준비하고 망치가 돕는다. 파를 다듬고 마늘을 벗기기에는 망치의 손이 너무 크다. 망치가 상을 펴고 정숙이 밑반찬을 셑팅한다. 회종류는 냉장고에, 끓일 음식들은 가스렌지에, 구울 고기를 썰어놓고나니 벌써 5시다. 이제서야 정숙이 한숨을 돌린다. 7:30에 도착한다 했으니 두시간 남짓 시간이 있다.
“나 두시간 동안 잘꺼야. 그러니 돌아가.” 정숙이 지금까지 도와준 망치에게 막 대하는 듯하다. 그만큼 허물이 없는건지... 침대로 엎어지는 정숙의 등뒤로 망치의 그림자가 올라온다.
“아이~ 귀찮아~” 망치가 앙탈대는 정숙의 똥구멍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망치가 정숙의 똥구멍에 좆을 가져다대고, 정숙이가 파리 쫒듯이 망치의 좆을 쳐내나, 망치의 힘찬 좆은 정숙의 똥구멍으로 계속 밀려들어온다. 결국 정숙이 고개를 들어올리며 망치를 째려보고, 망치는 정숙의 예쁜 입술을 빨아먹는다. 입이막힌 정숙의 코로 ‘흥~흐응~’ 콧소리가 세어 나온다.
정숙도 물론 똥구멍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망치는 정숙의 똥구멍을 마치 굴뚝청소하듯이 길게 훑어준다. 망치가 보기에는 정숙은 참 뜨거운 여자다. 물론 조폭을 가르칠때에는 엄한(?) 교관처럼, 100명 넘게 돌림빵 당할때는 창녀보다 더해 보이기도 하나, 지금 자신의 품안에서는 세게 쥘수도 없는 한마리 작은 새에 불과하다. 망치는 이미 오늘 정액을 2번 방출해서 더이상 안해도 그만이다. 그냥 정숙이를 즐겁게 해주고 싶을 뿐이다. 정숙이 소리를 지르며 오르가즘에 몸을 떨어댄다. 망치는 여린 정숙의 몸을 두팔로 꼭 껴안고 몸을 눕혀 정숙을 올려놓는다. 다시한번 절정에 오른 정숙은 망치의 품에서 잠이들고, 망치는 아직도 싱싱한 좆을 차마 박음질하지 못한채 그냥 정숙의 똥구멍에 꽂아놓고 있다.
“앗!” 죽은듯 망치의 가슴에 엎어져있던 정숙이 별안간 몸을 일으키며 시간을 확인한다. 7:00시다.
“미쳤어, 빨리 가.” 정숙이 누워있는 망치의 가슴을 때리며 망치의 길다란 좆을 똥구멍에서 끄집어낸다. 망치는 그런 정숙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 부랴부랴 가스렌지를 켜고 회를 꺼내놓는 정숙의 뒤에서 망치가 정숙의 홈웨어를 바로 펴준다. 안방을 뒤져 자신이 사준 팬티를 입혀주더니, 아무래도 손님을 맞이하기에는 조금 짧고 꽉 낀다고 망치는 느낀다. 두리번 거리다가 냉장고 옆의 앞치마를 입혀주고, 정숙이 팔을 끼우자 뒤에서 묶어준다. 치마단이 넓은 앞치마가 정숙의 넓적다리를 가려준다. 정숙은 오늘 망치가 이상함을 느끼나, 이유를 확인해볼 시간이 없다. “빨리 가.” 머뭇거리는 망치를 양팔로 온 힘을 다해 집에서 내쫒는다. 망치는 내일 다시오겠다 하고, 정숙은 자기가 갈테니 올 필요 없다고 말한다.
‘딩동~’ 망치가 나가자마자 다시 차임벨이 울린다. “왜? 또~” 대답하는 정숙의 귀로 “엄마, 우리 왔어요.”하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주자 아들과 아들친구, 그리고 직장 상사로 보이는 남자들이 8명이나 들어온다. “어머머~ 어서들 오세요옹~” 정숙이 애교를 부리고 남자들이 들어오며 인사한다. 거실은 10명의 남자들이 앉기에는 확실히 좁다.
뭐~ 정신이 없다. 정숙은 고기를 나르고, 뜨거운 음식들을 조심스럽게 식탁에 올려놓는다. 종학이가 현관에서 술을 가져다 나르고, 성태가 선배들에게 한잔씩 돌린다. 음식들이 순식간에 비워지고, 술과 안주들을 무섭게 찾아댄다. 바븐 와중에도 정숙은, 망치가 마구 집어담지 않았다면 음식이 모라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망치가 고맙다. 음식이 줄어드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더니, 목소리가 시끄러워지고 노래소리가 들린다. 정숙은 간간이 소주만 가지고 들어간다.
남자들은 모두 아들과 같은 팀이다. 대머리에 뚱뚱한 팀장이라는 사람(부장급이란다)과 홀쭉이와 꺽다리의 차장이 두명, 그중 잘생긴 과장이 두명, 젊은 대리가 두명, 아들의 바로 위인 평사원이 한명, 이렇게 10명이 식탁에 앉아있다. 아들이 주인공이라고 가장 깊숙한 곳에 앉아있고, 마주보이는 상석에 팀장이 앉아있다. 아들 친구 종학이가 조금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도와주면 좋겠는데, 그도 주인공이라고 아들 옆에 깊숙이 앉아있다. 대신 조그맣고 빠릿빠릿한 대리가 정숙을 많이 도와준다.
망치는 정숙의 다리가 보일까봐 앞치마를 둘러놓았지만, 정숙이 몸을 숙일때마다 앞치마는 흘러내리고, 그녀의 조금 통통하면서 탄력있는 넓적다리가 훤히 드러난다. 앞치마가 치워지면 짧으면서 제법 타이트한 홈웨어가 정숙의 엉덩이 곡선과 넓적다리를 보여준다. 소주 8잔을 받아마시고 맛이 간 아들의 주문에 따라, 정숙이 회사 선배들에게 술을 한잔씩 권하면서 소개를 받는다. “어머 팀장님이 상당히 듬직하시네요.” “이분이 더 젊어보이는데 저분이 더 높은거에요? 몸매관리좀 하셔야 겠어요.” “많이 도와줘서 고마와요.” 정숙이 팀장부터 대리까지 술을 한잔씩 권하고 자신도 반잔씩은 받아 마신다. 아들에게 술 못마시는 유전을 물려준 정숙도 소주 4잔에 행동이 조금 풀어지는 것 같다.
허리를 구부린채 소주를 따르는 정숙의 뒤에 앉는 남자들은, 노골적으로 정숙의 치마속을 들여다보며 키득거린다. 정숙의 팬티는 평범하지만, 망치와 섹스한 흔적이 보지와 똥구멍에 남아있다. 종학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보이고 팀장에게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고 다른 손가락을 그안으로 쑤셔박는 시늉을 한다. 성태는 이미 맛이 가있고, 종학의 동거를 모르는 회사상사들은 종학도 그들과 같은 공범이다.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정숙 팬티의 냄새를 맡고, 본의아니게 어깨로 정숙의 넓적다리를 건들이는 횟수가 늘어나며, 정숙이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남자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증가한다.
“그런데, 어머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팀장이 정숙에게 묻는다. “왜요 팀장님?” 반문하는 정숙의 혀가 소주에 반응을 보인다.
“아니, 사적카드를 만들면서 신원조회를 하는데, 아드님이 어머님 연세를 모른다 하네요.” “그게 중요해요?” 하며 반문하는 정숙에게, “그럼요, 신원진술내용이 허위로 기재되면 입사가 취소될 수 있거든요.” 팀장이 나름 진지하게 말한다.
“그래요? 내가 몇살인가? 1973년 1월 21일 이니까...” “36살???” 팀장이 놀라 되묻는다. “그런가? 37살인거 같은데...” 1월 생이니 친구들은 37살이겠지...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라고, 친구 종학이도 놀란다. 엄마가 젊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 젊은 줄은 몰랐다.
“그럼... 16살에 성태를 낳았어요???” “그런가요? 고1 끝무렵 같은데...” 정숙이 손으로 다시 꼽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