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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진.
어디 하나 나무랄 때 없는 완벽한 미모를 가진 여인이다.
모든 남자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그 빛나는 미모로 온 대학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여인이었다.
그녀를 한번 보기 위해 그녀가 듣는 강의는 항상 만원이었다.
내가 그녀와 CC로 온 캠퍼스를 누빌때 나를 쳐다보는 시선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부러움, 하나는 질투.
그녀의 인생은 채 꽃피우기 전에 아버지라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의해 짖밟혔다. 그 욕심은 우리 모두의 로망이
던 그 아름답던 꽃을 시들게 만들었다.
그런 그녀가 나를 만나며 다시 피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나밖에 모르고 내 몸짖 내 말 하나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그런 여인이 되어있었다.

- 널... 버리고 딴 남자에게 시집간 날 용서해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를 버리고 딴 남자에게 시집간 것에 대해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 용서를 빌었고 그 사실을 언제나 마음에 품고 
다녔으며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자기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떠밀려 그렇게 되었노라' 고 변명한마디 못하였
다. 그렇다고 그녀가 자기 아버지를 용서한 것은 아니었다.

- 난 그런거 몰라... 아빠가 죽든 말든.. 그 딴것 상관없어... 난... 아빠가 미워서... 결혼한 다음부턴.. 친정하
고는 상대도 안해!
언젠가 내가 요즘 친정 부모님은 건강하시냐고 안부를 물었을 때 미진이는 자기 아버지를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
는 사람으로 치부하였고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맺힌채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자기 욕심만 채운 아버지에 대한 가슴 절절히 미워하는 마음은 그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그녀의 사무친 원
망을 느낄 수가 있었다.

- 나에겐 이젠... 아무도 없어. 선군이 네가 나의 전부이고 내 인생은 전부 너에게로 향해 있어!
- 그렇다고 너무 부담 갖지마. 나는 네개 바라는 없어...!
- 넌 내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좋아. 이렇게 가끔씩 나를 찾아와.. 네 따뜻한 품으로 날 꼭 안아주기만 하면 
돼... 그거면 돼...!
- 더이상 바라지도 원하지 않아. 난 너의 마음 아주 작은 한 부분만 차지하면 돼!
- 제발 내가 너에게 한 것처럼... 날 버리지만 말아 줘!
커다란 눈에 눈물이 맺힌 채 내 가슴에 꼭 안기며 미진이가 했던 말이다. 미진이는 나도 저처럼 그렇게 가버릴까 
항상 전전긍긍하였고 내 마음을 차지하겠다는 욕심도 가당치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나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을까!' 라는 우려로 내 마음은 뭉클해졌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곤히 자고 있는 미진이를 보니 내가 그녀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두려워졌다.
나에게 인생의 전부를 바쳤지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 여인이 된 미진이가 너무도 안쓰러웠고 전부가 아니라 
아주 자그마한 일부의 마음만 때어 주기를 원하는 미진이가 내 가슴을 짠하게한다.

'분명 내 마음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여인은 경인이다. 그런 경인이를 놓아두고 이렇게 미진이를 안고있는 내 모
습이 과연 옳은 것인가?'
'내 육체적인 욕망 때문에 나는 이 여자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기서 그만 우리 관계를 정리해서 미진이를 놓아주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미진이를 놓아준다면 나밖에 모르는 미진이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정 사랑하는 여인은 경인이가 맞다. 이렇게 미진이를 안고있는 나는 분명 옳지 않다.'
'나는 분명 이 여인을 육체적인 욕망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
'나는 미진이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미진이를 놓아버리면 그녀는 자기 인생의 전부를 잃었다는 슬
픔에 결코 행복해 질 수없을 것이고 오히려 더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의 삶을 단정짖지 못하지겠지만 아마도 그건 그녀를 더 불행해 지도록 만드는 것일 것이다.'
'그녀의 인생을 잠시만 내가 맡아 두자. 나 아닌 미진이의 아픔을 진정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이가 나타날 때까지
만 그녀가 얘기한대로 그녀 곁에 이렇게 남아있자.'
'나의 육체적 욕구가 이끄는대로 갈때까지 가보자.'
이런 생각에 도달한 나는 '그녀를 버리지말고 그녀 곁에 남아 적어도 더이상 나로인해 그녀가 고통받지 않도록 하
리라.' 고 내 생각을 굳혔다.

이렇게 내 마음을 정리하며 곤히자는 그녀의 몸을 더욱 꼭 껴안았다.
- 아음~~. 선군아!
내가 그녀를 더욱 꼭 껴안자 잠결에 내 이름을 부르며 품안 깊숙히 파고들었고 그렇게 잠꼬대를 하는 그녀의 머리
를 다정하게 스다듬어주었다.
'적어도 나는 너와 같이 무책임하게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스다듬는 그 고운 머리에 내 코를 묻
었다. 고운 머리결만큼이나 향긋한 냄새가 났다.
이렇게 그녀의 품고 있으니 새삼 그녀의 풍만한 육체가 느껴졌다. 이 느낌을 든 나는 다시한번 그녀를 품고 싶어
졌고 그녀를 내밑에 깔고 내 육체를 불태우고 싶어졌다.
내 자지가 다시 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가슴가득 뜨거운 욕정이 밀려왔다. 나는 잠자는 그녀를 내품에서 옆으로 
살펴시 내려놓는다.
살펴시 내려 놓은 그녀의 이마에 눈에 오똑한 코잔등에 그리고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도 내 입술을 가볍게 맞추었
고 그녀의 꼭다문 입술 위를 혀를 내밀어 핥았다. 내가 핥아대자 입술이 살짝 벌어졌고 그 사이로 혀를 진입해 입
술 안쪽도 깨끗이 핥았다.
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반팔 옷을 위로 올려 벗겨내었고 벗겨낸 옷을 침대 밑으로 던지며 팽개쳤다. 가슴을 감
싸고 있는 그녀의 브래지어도 남김없이 툭하고 벗겨냈다. 브래지어가 툭하고 벗겨지자 브래지어로는 다 감출수 없
었던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훌러덩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탐스런 젖가슴은 나를 도발했고 도발하는 그녀의 젖가슴을 나는 두 손 가득히 움켜잡았다.
움켜잡은 두 손으로 젖가슴을 떡반죽하듯 주물러댔고 주물러 대던 젖가슴 상단에 돌출된 분홍빛 도는 젖꼭지를 엄
지와 검지로 살짝 잡아 옛날TV 채널 맞추듯 비틀댔다.

나의 이런 갑짝스러운 자극으로 잠을 설친 그녀는 원망의 눈길조차 줄줄 몰랐고 오히려 그 자극을 내가 그녀에게 
해주는 다정한 선물이라고 여기는 듯한 행복한 표정을 지어냈다. 행복한 표정과 함께 무한한 애정을 담은 소망울
만한 커다란 눈을 천천히 열었다.
눈을 뜨자마자 처음으로 보이는 나에게 한없이 다정한 눈웃음을 보내었고 그 다정한 눈웃음을 머금은 채 두팔을 
활짝 벌려 내 목을 살며시 감아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내 얼굴을 비스듬히하여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열었던 눈을 다시 살며시 감았고 
내 혀가 잘들어올 수 있도록 입술을 살짝 벌려주었다. 벌려진 입술 사이로는 가지런한 이가 보였고 이 사이에는 
빨알간 혀가 더욱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기대대로 나는 아까못한 키스를 마저했고 사랑담은 그 긴 키스는 내 뜨
거운 욕망을 부채질했다.

급기야 나는 주체할 수없는 욕구에 그녀의 반바지 지퍼를 끌어내렸고 지퍼를 내린 그녀의 반바지와 팬티에 손가락
을 끼워 그것을 한꺼번에 벗겨내렸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내가 잘벗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녀의 바지를 벗겨내자 그녀의 투명한 속살이 내 앞에 활짝 펼쳐졌다.
그녀의 티하나 없는 맑은 알몸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모습 그대로였다. 완전히 알몸이 된 그
녀의 육체는 너무도 완벽했고 그 투명한 피부는 내 자지를 더욱 꼴리게 만들었다. 부끄러운듯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지만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그녀의 작은 두 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나는 부끄러운듯 가슴에 댄 두 손을 치워냈다. 여신의 모습을 방해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용납할 수 없었다. 
저 갸녀린 몸에 어떻게 저런 풍만한 젖가슴을 가졌는지 도무지 이해할 되지 않았다.
크다란 젖가슴 가운데의 분홍빛 젖꽃판은 100원짜리 동전만했고 아직 애를 가져보지 못한 납짝한 젖꼭지는 가슴가
운데 분홍빛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과는 달리 잘록한 개머허리는 밑으로 풍성한 엉덩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풍성한 엉덩이를 받
쳐주는 허벅지는 알맞게 살집이 올라있었고 허벅지 사이의 울창한 수풀 계곡은 내 이성을 잃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 몸의 모든 털을 그곳에 다모아 놓은냥 곱슬곱슬하고 윤기흐르는 그녀의 음모는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보지를 모
두 가리고 있었다.

나는 음란한 눈으로 여신과도 같은 자태를 뽐내는 그녀의 몸을 손바닥을 쭉펴 부드럽게 쓰다듬었고 쓰다듬는 그 
두 손으로 모아진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리니 음모 사이의 보지가 입술을 닫은 채 침을 찔끔찔끔 흘렸고 새끼손가락만한 음핵은 강제로 
자신을 내보이게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활짝 벌린 허벅지 사이로 내 몸을 가져갔고 그녀의 무릎 사이에서 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옷을 벗는 
것을 보고 허리를 들어 일어났고 두 손을 뻗어 내 옷을 위로 올리며 내가 옷벗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않고 내가 상의를 벗을때 그녀의 섬섬옥수로 내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바지와 팬티
를 잡아 밑으로 내리니 내 자지는 그녀의 몸에 꼴렸는지 스프링처럼 튕겨져나왔다. 그녀는 튕겨져나온 내 자지를 
잡아 아래위로 흔들어주었고 귀두에 살짝 입맛춤을 해주었다.
내 자지를 흔들어대는 그녀의 상체를 살짝 일으켜 그녀의 입에 다시 입맞춤을 했다. 입맞춤과 동시에 그녀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 아음~, 아~, 아~, 아~아~아~아~아...하!
내 입맞춤에 그녀는 금세 달아올랐다.
키스하던 내 입술은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턱을 가볍게 빨았고 턱을 빤 입술을 움직여 가녀리고 새하얀 그녀의 목
에 머물렀다.

- 쭈~우~~욱!
그녀의 목에 머문 입술은 그녀의 신음소리에 맞춰 짧게 짧게 목주위를 터치했고 그녀의 목주위를 세세하게 빨아댔
다. 그걸로는 부족한을 느낀 나는 입을 크게 벌려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를 입술로 베어물었다. 베어문 목을 드라
큐라처럼 이빨자국을 내며 강하게 빨았다. 마침내 그녀의 목에 빨간 키스 자국을 남겨 놓고야 말았다.

이에 그녀도 가만있지 않았다. 섬섬옥수를 아래로 내려 불끈 솟은 내 자지를 다시 잡았고 너무도 익숙한 솜씨로 
내 자지를 거머쥐고는 아까보다 더 힘껏 흔들어주었다.

나는 목에 키스 자국을 남긴 후 마침내 이루고말았다는 뿌듯한 성취감을 품고 그 입술 그대로 그녀의 젖가슴에 옮
겨 분홍빛도는 그녀의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었다. 또 다른 젖꼭지를 찾아 검지의 손톱를 사용하여 긁어주었다.

- 아~악~~, 아~~아~~, 하악~~, 하아~~악!
그녀는 목과 젖꼭지에 가한 내 자극에 신음을 한층 크게 뱉었고 그 자극에 복수라도 하듯이 그녀가 빠르게 흔들던 
내 자지를 내가 그녀의 젖꼭지에 그랬던것처럼 손가락의 날을 세워 요도구멍에 손톱으로 찔러넣었고 다른 한손으
로는 내 고환 두 쪽을 꽉 움켜쥐고는 두 고환을 서로 비볐다.

그녀의 젖가슴을 깨물던 나는 점점더내려와 배꼽 주위를 쭉쭉 빨았고 주변을 충분히 빤 나는 혀를 둥글게말아서 
혀를 그녀의 배꼽에 쿡쿡 찔러넣었다.
배꼽을 핥고 빨던 나는 머리를 아래로 아래로 옮겼서 무성한 음모로 뒤덮힌 그녀의 보지를 찾았고 그 보지를 찾고 
보니 보지는 연신 벌렁거리며 한번 벌렁거릴 때마다 애액을 주루룩 싸대고 있었다.
어찌나 많은 양의 애액이 나왔는지 그녀의 음모는 이미 흘러나온 애액의 홍수에 잠겨있었고 음모 깊숙히 숨어있
던 음핵은 물에빠져 허우적거리며 나보고 구해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손가락으로 땅을 파듯이 그녀
의 음모를 파헤쳐 그녀의 음핵을 구해냈다.

- 츄르릅~~~ 쭈~~우~~~욱, 쭈욱, 쭈우욱, 쯔읍, 츄릅~~~.
보지를 찾아 내려오면서 나는 자세를 바꾸어 내 자지를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자지를 맛
있게 반겼고 반갑게 맞이한 내 자지를 두 손으로 거머쥐고 곧바로 자신의 목구멍으로 처넣었다. 목구멍 깊숙히 처
넣어진 자지를 부드러운 혀로 감아 막대아이스크림 빨듯이 혀로 오물오물 굴렸다. 자지를 입안에서 굴리던 그녀
는 볼이 옴쭉옴쭉 오무려질 정도로 쭉쭉 빨아댔다. 내 자지는 터질듯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음모를 파헤쳐 그녀의 음핵을 구해낸 나는 새끼손가락 굵기의 음란한 그녀의 음핵을 혀로 굴리며돌렸고 혀로는 돌
리기에 부족함을 느낀 나는 입술을 둥글게 만들어 음핵을 사루비아꿀을 빨듯이 쪽하고 빨았다. 음핵을 빨고 핥아
대자 그녀의 보지는 애액 쭉쭉 뿜어냈다.
- 아~아~학, 하악~~, 하악~~, 아아~~학, 하아~~악!, 군아~~아학, 군아~~으흑, 군아~~너무 좋아!
그녀는 음핵이 빨리자 그 쾌감이 배가되었는지 내 자지를 빨아대던 입과 혀를 멈추고 연신 내 이름을 불러댔다. 
그녀가 입과 혀를 멈추자 나는 재촉하듯 내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세게 쑤셔박았다.

- 케~엑, 켁켁~~, 아악~, 우웩~~! 쭈웁~~ 쭈우웁~~~!
목구멍에 자지가 쑤셔박히자 그녀는 숨이막혀 오는지 구역질을 하며 침을 질질 흘리면서도 내 자지를 뱉어내지 않
고 다시 쪽쪽거리며 빨아댔다. 그에 보지에 좆질하듯이 자지로 목구멍을 쑤셨고 그녀는 토약질을 하면서도 내 자
지를 그대로 물고는 쭉쭉 빠는 걸 멈추지 않았다.
- 더~~, 군아~~ 더~~, 내 목구멍이 찢어지도록.... 박아줘!... 켁~, 켁엑~~, 그래...! 그렇게...! 아악~~! 
우웩~~! 츄릅~~ 츄르릅~~, 우웩~~~! 쮸우읍~~!

내가 그녀의 목구멍에 좆질을 하면서 음핵을 이로 살짝 깨물었더니 그녀는 온몸을 뒤틀었고 허벅지로 내 머리를 
꽉조이고 엉덩이를 들석였다. 그 자극에 보지에서는 마치 오줌 싸듯이 질액을 토해냈고 토해낸 질액은 회음부를 
지나 항문에 멈추었다가 넘쳐흘러 침대시트를 흥건히 적셨다.
나는 음핵을 이로 씹어대며 손가락을 그녀의 질구멍에 삽입시켰고 그녀의 질벽 주름에 손가락을 대고 문지르며 쑤
셔넣었고 손톱을 세워 질벽을 긁었다.
- 아~ 아~ 아~ 아하~ 아~ 아~ 아~ 아하~, 아하학~ 아하학! 군아~~! 너무좋아. 아학, 아학, 아하학! 군아! 군아! 
더~ 더~ 아아~ 아학~~!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보지를 쑤셔대며 음핵을 씹던 입을 대음순으로 옮겼다. 축 늘어진 길쭉한 그녀의 대음순을 
입술로 물고는 길게 당겼고 그길로 곧장 혀를 보지 깊이넣어 질액을 토해내는 소음순을 샅샅이 핥았다.

더 내려가 보지와 항문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그녀의 회음부를 발견하고 그곳을 깊게 핥았다. 그녀의 회음부를 핥
아대니 그녀는 보지와 항문을 한꺼번에 움찔움찔했다. 움찔움찔하는 보지에서는 더많은 양의 애액이 마치 유리에 
빗물이 흘러내리듯 주르륵 흘려내렸고 항문에서 고이기가 무섭게 넘쳐서 침대 시트를 적셨다. 그나마 넘치고 남
은 항문에 고인 질액은 재빠르게 남김없이 내게 핥아먹혔다.

- 아학~~, 아흑~~, 하악~~, 군아 나 좀 어떻게 해줘!
- 더는 못참겠어~~, 군아~~나 좀~~, 아흑~~, 하악~~, 하아~~~학!
- 니를 어떻게 해달라는 거고? 똑바로 말해 봐라.
- 아학~~, 아학~~, 아하학~~~. 네 큰 자지를...자지를... 내 그곳에.... 꽉 채워줘!
- 니 어디? 어디에?
- 아아아~~하악, 내보지....보지에.... 넣어줘!

그녀는 자신의 질구멍이 잘 보이도록 두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렸다. 그리고 자신의 음핵을 비틀면서 내게 자지
를 넣어 줄것을 요구했다. 나는 그녀의 요구에 맞춰 목구멍을 쑤시던 자지를 빼내어 보지로 향했다. 그녀의 엉덩
이를 잡아 내 허벅지 위에 얹었다.
나는 자지를 보지에 바로 집어넣지않았고 부풀어 오른 귀두를 회음부와 항문에 대고 문질러서 충분히 적신 다음 
손가락으로 질구멍을 찾아 맞추고 벌렁이는 질구멍에 내 자지를 천천히 넣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질액을 분비한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가 들어가기 시작하자 더많은 질액을 토해내며 귀두를 핥아대기 
시작했고 귀두를 충분히 핥아대던 보지살은 마침내 귀두를 감싸 쥐었고 내가 허리를 서서히 진입시키자 내 자지
에 착달라붙어 내 자지를 쭉쭉 빨아당겼다.
자지가 진입하자 질근육은 내 자지 꼭꼭 물어대고 크다란 자지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신속히 만들어주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동굴을 헤집어며 속으로 속으로 계속 파고들었다.
- 아학~~, 하학~~~, 하아학~~~! 내 보지가 네 자지로 꽉 찾어. 네 자지는... 으음... 내 보지와 딱 맞아..!
- 나 어떻게~~ 이...느낌... 자궁까지.... 퍼지고 있어.
- 어떡하면 좋아~~! 아악~~ 하아학~~ 군아, 어서! 어서! 내 보지를 뚫어줘! 하악~~ 하악!

보지에 진입한 나는 서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는 자지가 들어갈 때는 입을 크게 벌려 최대한 구멍을 넓히고 있다가 완전히 들어온 자지를 순식간에 
휘감으며 조여왔다. 또한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갈때는 휘감은 보지살이 자지에 놓치지 않겠다는듯 자지에 착달
라 붙어 같이 감겨 나왔다.

- 응~응~응~응~~ 하악~~ 하악~~ 하아~~학!, 응~응~응~응~~ 하악~~ 하악~~ 하아~~학!......
서서히 왕복운동하던 나는 피스톤운동의 속도를 높이고 자지를 더 깊게 찔러넣었다. 보지를 가득 채우며 질입구에
서 자궁까지 그대로 쑥 박아댔고 고환은 달랑거리며 그녀의 회음을 강타하고 있었다.

- 군아! 키스해줘!. 아악~ 아악~~, 응~응~응~응~응~응~응~응~~ 하악~~ 하악~~ 하~학......
미진이는 내게 입맞춤을 요구했고 나는 허리로는 피스톤에 박차를 가하며 입을 한껏 벌려 그녀의 입을 쭉쭉 빨아
댔다. 그녀의 입술을 내 이로 씹어댔고 혀를 넣어 그녀의 입을 마구해집었다.
앙증맞은 두 손은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잡아 쥐어짜듯 주물러댔다. 내가 더세게 박아대자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아고 두 다리는 내 허리를 감아 내게 메달렸다. 매달린 그녀는 내 좆질에 반응하여 그녀의 허리를 튕겨올렸
다.
보지는 그칠 줄 모르고 움찔움찔 질액을 토해냈고 자지가 박힐때마다 꼭꼭 물어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에 
손을 넣어 그녀를 내 몸에 붙인채 상체를 일으켰고 상체를 일으키자 같이 올라온 그녀를 허벅지에 앉혔다.
내 자지를 머금은 그녀의 엉덩이를 쥐어짜듯이 잡아 위아래로 흔들어댔고 그녀는 거기에 호응하며 방아를 찧어대
고 있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살의 움찔거림과 질벽의 오믈거림에 보지살과 딱붙어버렸으며 그녀의 보지살은 내 자질 질
근질근 씹어대고 있었다. 끊어질듯이 내 자지를 잘근잘근 씹어대던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를 팽팽하게 당겼다. 굵
고 빳빳한 동아줄같은 내 자지를 팽팽하게 잡아당겨 자신의 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게 했다. 동아줄 같았던 자지
는 이제 굵은 쇠몽둥이가 되었고 그 쇠몽둥이는 그녀의 보지를 뚫어버릴 기세로 박아대고 있었다.

- 좀더.. 좀더... 조금만 더어... 아하~~ 아하~~ 아하~~ 군아!
- 군아, 군아, 군아, 아아아~~~ 아악~~ 아악~~ 아아~~ 아아~~ 아아~~
- 아하~ 아하~ 아하~ 아하~ 아아~ 아아~ 아아~ 좋아~~ 좋아~~ 좋아~~ 군아! 나 어떡해~~, 나 어떡해~~
- 네 자지...너무 좋아... 네 자지... 꽉찾어... 더 쎄게... 더 쎄게.... 아악~~ 아아악~~ 하아악~~ 하아악~~
그녀는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며 연신 내 이름을 불렀고 나는 내 이름을 부르며 숨이 넘어가는 그녀를 더 세차게 
몰아 붙혔다.
한참을 그렇게 그녀를 찍어나가던 방아를 멈추고 내 자지를 보지에 꼽은 앉은 채로 그녀를 돌려 앉혔다. 돌려앉힌
채로 몇 번 더 위로 박아올렸고 곧바로 그녀를 엎드리게 한 다음 풍만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부여잡았다.
나는 쇠몽둥이 같은 내 자지를 재차 찔러 넣기 시작했고 그녀는 이제 극도의 쾌락에 이성을 잃고 보지를 벌렁벌렁
거렸다. 미진이는 못참겠던지 풍만한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앙증맞은 자신의 손을 뒤로 돌려 내 고환 살며시 잡더
니 그것을 주물러댔다.

- 퍼억~~, 퍼억~, 푸우욱~~ 퍽, 푸직~~, 푸직~~
삽입된 내 자지는 그녀의 질구멍을 꽉채우며 들어갔고, 그녀의 허리를 잡은 손은 연신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fmf 
당겼다.
- 퍼벅~~, 퍼억~~, 퍼어억~~, 퍽퍽~~, 철석~~, 철석, 푹 철석 ~~
당겨진 엉덩이와 좆질을 해대는 내 허벅지가 만나며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를 요란하게 냈다. 내 자지는 끝이 
없을 것 같은 동굴에서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그녀의 보지를 파내고 있었다.
- 응~응~응~응~~ 하악~~ 하악~~ 하아~~학!, 응~응~응~응~~ 하악~~ 하악~~ 하아~~학!......
그녀의 머리는 내 좆질에 밀려 침대에 처박혔고, 그녀는 내 자지가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보지를 벌렁이며 엉
덩이 지켜올렸다.
- 으응~으응~으응~으응~~ 아하악~~ 아하악~~ 하아~~학학!, 으응~으응~으응으응~~ 하아악~~ 하아악~~ 
하학~ 학학!
나는 정신없이 좆질을 하였다. 엉덩이를 잡은 두 손을 내려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입으로는 그녀의 귓볼을 
잘근잘근 씹어댔다.
그런 나의 행위를 미진이는 더욱 깊이 받아들이며 내 고환을 더욱 세게 잡아 비틀어버렸고 다른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핵을 까서 비벼대고 있었다.

- 으응~으응~으응~으응~~ 아하악~~ 아하악~~ 하아~~학학! 군아! 군아! 으헉~~ 군아! 너무 좋아, 너무 커, 아
~~ 좋아! 죽여줘, 나...쌀것같애!
내 좆질에 그녀는 죽을 것같은 쾌락을 느꼈고 보지에 더욱 힘을주어 자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 퍽퍽~~퍼퍽~~ 퍽퍽~~ 쥬걱~~ 츄걱~~ 네 자지... 닿았어... 내 자궁에... 닿았어... 자궁을... 뚫고 
들어와았어...!
- 나... 이젠 아아~~ 못참겠어... 어서~~ 어서~~ 내게 싸줘~~. 네 좆물... 내 보지에... 많이많이... 넣어줘... 
나갈것... 아하학~~ 같애.... 아학~~ 아아학~~
나는 내 몸의 기운이 내 자지에 몰리는 기분을 느꼈고 쇠뭉둥이 같은 내 자지는 급기야 최대로 부풀어 올랐다.
- 우우욱~~, 아~~씨팔.... 우우욱~~ 아아~~, 나온다~~~, 나온다~~~ 내 좆물 니 보지에... 들어간다.
- 더이상 못참겠다... 헉.. 허헉! 더 이상은... 허헉~~ 우욱... 싼다~ 싼~ 
- 아아학~~ 아아학~~ 하아학~~ 그래... 군아... 참지마... 네 좆물을... 내 보지로... 다 먹을께... 나한테... 모
두 넣어줘!
나는 도저히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그녀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그 동시에 드는 느낌이 일치하는 순간 그녀
와 나는 동작을 딱 멈추었다. 그녀의 엉덩이는 빈틈없이 내 사타구니와 붙어있었고 내 고환은 위로 K구쳐 내 좆
물을 쭉쭉 뿜어내고 있었다.
내 손은 그녀의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잡아 멈추어있었고 내 코는 뜨거운 숨을 내쉬며있었고 내 입은 피가 모자
란 흡혈귀 마냥 그녀의 목덜미를 사정없이 빨아당기며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보지는 멈출 수가 없었는지 움찔거리며 밀려들어오는 좆물을 쭈욱 빨아댔다.

- 찌익~~~ 찌이익~~~ 울컥~~~ 우울컥~~~
참았던 좆물이 한꺼번에 터지며 내 자지가 뚫어버린 그녀의 자궁으로 흘러들어갔다. 싸지른 좆물이 너무 많아 자
지로 꽉물고있는 보지틈으로 찔끔거리며 비집고나왔다. 그리고 그 좆물은 허벅지를 타고내려와 시트에 똑똑 떨어
졌다.

나는 좆물을 시원하게 다 토해냈다. 몇 차례 토해냈는지는 기억에도 없다. 그냥 오줌줄기마냥 쭉쭉 토해냈다.

우리들의 호흡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을 때 나는 그녀의 등뒤에서 아직도 죽지않은 쇠몽둥이를 뽑아냈다. 그리
고 굴러떨어지듯 털석하며 엎어졌다. 그녀도 진정이 되었는지 내 등뒤에 가슴을 밀착하며 엎어졌고 사정 후의 뿌
듯한 여운을 같이했다.

- 군아... 나를 떠나지마...!
- 네가 다른 애를... 좋아해도... 난 상관없어....!
- 너만 떠나지 않으면 돼... 그거면 난 충분해...!
내 등뒤에서 가슴을 밀착시키며 그녀는 내게 자기를 버리지 말것을 부탁했고 나는 뒤돌아서 그녀를 당겨 안아 대
답대신 뜨겁게 키스해주었다.



지리산에 갔다오고 난 다음 날부터 경인이는 별일 없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기숙사로 출근했고 나의 모든 일과는 
경인이의 출근과 동시에 그녀와의 입맞춤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기숙사 룸메이트는 경인이가 출근하기전 눈치껏 
방을 내어주고는 도서관에 공부하러갔다.
나의 일과의 끝은 경인이를 집에 바래다 주는 것으로 마쳤다. 경인이를 집에 바래다주고 난 다음 나는 가끔씩 미
진이를 만났고 그녀와 만날 때면 항상 뜨거운 정사는 계속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경인이가 기숙사에 온다는 사실 때문에 미진이와의 뜨거운 정사 후에는 자고가라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다. 미진이의 부탁을 뿌리치고 모범생 마냥 무조건 기숙사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전날 미진이와의 정사가 너무나 격렬했던지 나는 늦잠을 자고 있었다.

어제 미진이는 여느때와는 다르게 나를 무척 재촉했다. 나는 무슨 이유인지 몰랐지만 미진이의 재촉이 마냥 싫지 
않았기때문에 바로 미진이를 공략했다. 미진이는 미리 자신의 몸을 달궈놓았는지 내가 옷을 벗고 그녀의 몸을 올
라타려고하자 자신의 보지를 활짝벌려 나의 도발을 유도했고 나는 그 유도에 바로 좆을 발딱 세워 애액으로 흥건
한 그녀의 보지를 단숨에 뚫어버렸다.
- 어서... 어서... 군아... 하악~~ 하아악~~~ 으흐흑~~~ 아~아~학~~~ 빨리.... 빨리... 군아... 빨리... 싸줘...
미진이는 자신의 허리를 위로 튕기며 항문에 힘을 주어 보지로 자지를 꽉꽉 물어댔고 자지가 더욱 깊숙히 들어가
면 내목을 으스러져라 꽉껴안고 내 허리를 두 다리로 주리를 틀듯이 옥죄고는 보지살을 자지에 한꺼번에 찰싹 붙
혀 휘감아왔다.
계속되는 미진이의 성화와 쉴새없이 해대는 펌프질로 나는 사정의 기미를 느꼈고 더욱 허리를 격렬하게 왕복하자 
그녀도 나의 리듬에 맞춰 쉴 새 없이 둔부를 들어올렸고 그녀의 둔부와 나의 허벅지가 맞닿으며 부딪히는 소리는 
온 방이 우르르 무너지는듯 했다.

그렇게 격렬하게 한 번의 정사를 마쳤다.
그런데 한번의 정사 후에도 내 자지는 좀처럼 수그러들지를 않아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 옆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미진이를 올라타고는 아직도 죽지않고 대가리를 꼬장꼬장 쳐들고 있는 자지를 
잡고 내 좆물을 꾸역꾸역 토해내는 보지에 다시 삽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미진이의 보지에서는 
내 좆물과 피가 섞여 흘러내리고 있었다.
- 미진아 니 보지에 피가 나온다. 어찌된일이고...!
- 으음~~ 뭐어? 피이! 군아 잠시만 기다려... 나 화장실 좀 갔다올께.
미진이는 그 길로 보지를 휴지로 막은채 화장실로 급히 갔고 5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나왔다. 허벅지에 흐르던 
피는 말끔히 닥여져 있었다.
- 군아 미안. 오늘부터 내가 생리를 시작한것 같애... 생리가 시작될 것 같아서 아까 너를 그렇게 다그쳤던거야. 그
런데 이를 어쩌지 너는 아직도 만족을 못한 것 같은데...
그녀는 아직도 꼿꼿하게 대가리를 쳐들고 있는 내 자지를 가리키며 미안해했다.
- 괘않다. 입으로 빨아도... 입에 몇 번 싸고나면 될기다... 미안해하지 말아라.
- 그래도... 군아. 잠시만 있어. 나 화장실 다시한번 갔다올께.
미진이는 입으로 해달라는 내 말을 듣지않고 잠시 생각하더니 급히 화장실에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는 금방 
나왔다. 다시 나온 그녀의 손에는 병하나가 쥐어져 있었고 그녀는 그걸 내게 내밀었다.
- 군아 이걸 내 항문에 발라줘... 처음해보는 거지만 보지대신... 항문에 넣어줘... 지금 화장실에서 관장을 하고 
왔거든... 내 항문은 깨끗해... 네 걸 넣어도 괜찮을거야.
- 미진아 됐다... 그냥 없던 일로 해라... 내 어찌 니 항문에 넣는다 말이고 말도 안된다.
- 괜찮아 군아. 참을 수 있어... 어서해줘... 대신... 빨리 끝내줘...
- 많이 아프다던데 정말 못하겠다... 안된다. 니 입으로 하기 힘들면... 그냥 나 혼자 화장실가서 딸딸이 치고 오
께...!
나는 도저히 그녀의 말대로 할 수 없었다. 보지로도 받기 힘든 내 자지를 어떻게 항문으로 받는단 말인가. 그 고
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며 나는 사양했고 화장실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내 
자지를 붙잡고 한사코 자신의 항문으로 이끄는게 아닌가.
- 미진아... 이러면 안된다.
- 난 괜찮아... 난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 너만 좋으면 돼... 내 몸으로 너를 기쁘게 할 수 있으면 난 너무너
무 행복해...! 부탁이야. 어서 넣어줘...
나는 하는 수 없었다. 내 좆을 부여잡고 매달리는 미진이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거
라곤 항문에 미진이가 들고 온 윤할류를 발라주고 고통을 짧게 느끼도록 빨리 끝내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미진이의 항문을 벌렸고 그곳을 말끔하게 핥았다. 미진이 말대로 관장을 했는지 항문과 항문 안쪽으로는 이
물질 하나없이 깨끗했다. 그리고 그곳에 윤할류를 발랐다. 그 다음 미진이의 풍만한 엉덩이를 부여잡고 내 좆을 
항문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 미진아 넣는다. 아프면 바로 얘기해라. 바로 뺄거다. 아프면 말해라.
- 그래. 어서.... 넣어.
나는 미진이에게 재차 다짐하고는 내 좆을 그녀의 항문에 넣기 시작했다. 미진이도 긴장되는지 항문에 힘이 잔뜩 
들어갔고 내 자지는 힘이 잔뜩들어간 항문을 힘겹게 비집고 귀두부분만 살짝 들어갔다.
- 으윽~~ 으으음~~ 아악~~ 으음~~ 아아~~
미진이는 고통스러웠던지 고통을 참는 신음소리를 냈다. 두 손은 침대를 틀어쥐고 있었고 이로 침대시트를 물며 
입을 꽉다물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본 나는 미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꼽아던 자지를 빼내려고 했다.
- 미진아 이거면 됐다... 이제 그만 하자... 니 맘 다알았다...
- 안돼 군아. 으음~ 참을... 만... 해... 어서 넣어... 힘... 뺄께... 첨이라... 잘 안들어... 갈거야...!
그만하려는 나를 미진이는 재촉했고 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좆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서서히 그녀의 항문에 좆
을 넣었고 마침내 내 좆은 그녀의 항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녀의 항문 주위는 내 좆을 박은채 터질듯이 벌겋
게 되어있었다. 마치 온 몸의 핏줄이 거기에 다 모인 것처럼 벌겋게 되었고 연방 찢어질 것처럼 보였다.
- 어서... 해줘.... 군아... 아학~~ 아아악~~ 하학~~
나는 고통을 없애주려는 마음에 서둘러 좆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는 고통으로 떨었고 두 팔은 
두 손으로 시트를 꽉쥔채 내가 박아댈 때마다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고통도 아랑곳하지않고 지 욕심만 채우려고 더욱 부풀어 올랐고 그녀의 보지는 고통스러운 와중
에서도 벌렁이며 질액을 흘러내렸다.
- 철~~썩.... 철~썩.... 퍽~ 퍽퍼퍽~~
나는 그녀의 고통을 다른 곳에 분산시키려고 그녀의 둔부를 커다란 내 손바닥으로 철썩철썩 때렸다. 그리고 다른 
한손은 밑으로 내려 그녀의 음핵을 두 손가락으로 잡아 비틀어댔다. 내 허벅지는 그녀의 둔부에 퍽퍽 부딪혀 나갔
고 내 고환은 덜렁거리며 질액과 피로 흥건한 그녀의 보지를 가격했다.
- 아학~~ 아아학~~ 군아~~ 더 빨리~~ 아악~~ 하아학~~
그녀도 고통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빡빡하던 항문의 조임도 많이 나아졌다. 그래
도 고통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는지 내가 박아 넣을때마다 항문은 움찔했다.
- 미진아... 나온다... 나... 싼다.... 우~~우욱 우욱~~ 우~~ 음....
- 그래... 하악~~~ 아학~~~ 으윽~~~ 어서... 싸... 하악~~~ 하윽~~~ 나에게... 모두... 싸줘... 아아학~~~
나는 속도를 더 올렸다. 그리고는 사정의 느낌이 왔다. 그리고 그녀의 항문 깊이 내 좆을 찔러넣었다. 마침내 내 
좆은 폭발했고 내 좆은 그녀의 항문 속으로 좆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 울컥~~ 울커~~억.....
- 군이... 께... 잔뜩... 들어오고... 있어... 느껴져... 내게 모두... 싸줘... 남김없이...!
그녀의 항문은 내 좆을 잔뜩 조여왔고 고통과 사정의 느낌으로 벌벌벌 떨어댔다. 나는 마지막으로 남은 좆물을 토
해내고 난다음 내 좆을 항문에서 빼냈다. 빼낸 내 좆은 아무것도 묻지않고 깨끗했다. 항문에서는 내가 토해낸 좆
물이 나와 그녀의 보지로 허벅지로 주루룩 흘러내렸다.
- 좋았어? 난 아파... 죽는 줄... 알았네... 항문으로는... 다시는... 못할것 같아... 헤헤!
그녀는 내가 좆을 빼내자 뒤돌아보며 나에게 억지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고 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녀의 등뒤에서 말랑말랑하고 커다란 젖가슴을 움켜쥐고는 꼭 끌어 안아주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 아쉬워하는 그녀를 남겨놓고 기숙사로 다시 돌아왔다.....

어김없이 경인이는 기숙사로 출근했다. 경인이는 늦잠자는 내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나를 깨우지 않은채 내가 깰때
까지 조용히 옆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나는 인기척을 느끼고 깨어났다. 눈을 떠 옆을 보니 다정한 눈길로 나를 내려다보는 경인이를 볼 수 있었고 나는 
경인인 걸 확인하고는 두 팔을 활짝 벌렸다. 경인이는 씩 웃으면서 너무도 익숙하게 침대에 엎어지며 내 품에 안
겼고 나는 경인이의 입술을 찾아 출근 도장을 찍었다.

이제는 경인이도 나와의 키스가 익숙해져 자기가 먼저 내 입술을 뚫고 들어와 내 입안을 헤집고 다녔고 내 혀를 
찾아 빨아댔다. 서로의 혀가 자기 입안과 상대방의 입안을 왕래하며 감겼고 입술을 강하게 밀착시켜 상대방의 타
액을 맛있게 쪽쪽 빨아마셨다.
- 군 오빠... 경인이가 오빠 너무 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 내 사랑. 군 오빠 언제라도 내 곁에 있어줘!
한참동안 그렇게 키스한 후 서로의 입술이 떨어졌고 경인이는 내 품에 안긴채 나에게 따스한 눈빛을 보내며 자기
의 사랑을 속삭였다.
나만 오매불망 그리워하는 줄 알았던 경인이가 이렇게 내 품에 안기어 자신이 내 여자인 걸 매일매일 확인시켜 준
다는 사실에 나는 너무도 행복했다. 세상을 모두 얻은듯 느껴졌다.

긴 입맞춤을 뒤로하고 나와 경인이는 몸을 일으켰다. 일어난 나는 씻고 그녀와 기숙사를 나와 식당에 가서 아침식
사를 했고 식사 후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들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가서 우리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나란히 앉아 공부를 했다. 한참을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경인이가 내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면서 바깥으로 
나가자고 신호를 보내고는 먼저 바깥으로 나갔다. 나도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경인이를 따라나갔다.

- 인아 갑자기 무슨 일이고?
도서관 바깥에서 경인이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나를 반겼고 나는 무슨 영문으로 이렇게 나를 불러냈나 싶어 이유
를 물어봤다.
- 응. 경인이... 아까 오빠에게 할 얘기 있었는데 깜박 잊어먹었지 뭐야..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오빨 
불러낸거야... 헤헤!
- 그래 그게 뭐고?
- 별것아니구. 군오빠. 오늘 별일없지?
- 그래. 와? 내 스케줄은 니가 다 꿰고있잖아.
- 참! 그렇지... 군오빠... 우리 엄마가 오빠 좀 데려오래.
- 뭐... 그게 뭔 말이고.... 와 미치겠네... 인제 그런 얘기하면 어짜노. 어머님을 처음 뵙는데 큰일 났네...
- 군오빤 참... 별일아니래두. 엄마가 오빠한테 뭔가 부탁할 일이있는 것 같애. 그래서 오빠를 데려오라고 한 거
야. 부담갖지마... 지금 경인이와 같이 갈 수 있지?
- 뭐라고. 지~금?
- 응 지금가야 돼. 책 챙겨서 나와... 점심시간 맞춰서 엄마 근무하는데로 데려오래... 알았지.
- 그래 알았다.
나는 체념했다. 내가 더 다그쳤다가는 금방 소방울만한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그건 그렇다치고... 인아. 어머님이 나를 아시나?
- 응. 우리 엄마두 오빠와 경인이가 사귀는 것 알고 있어. 경인인 집에서 오빠얘기 밖에 안해. 오빠와 경인이에 
대해선 왠만한 건 다알아. 그런데 오늘 오빨 부르는 건 그 문제루 부르는 건 아닐거야.
경인이는 언제 그랬다는 듯이 내 허락이 떨어지자 생글생글 밝은 표정으로 돌아와 쉴새없이 입을 조잘거렸다. 나
는 그 길로 도서관에 들어가 책가방을 챙겨서 경인이 엄마와 만나기로한 곳으로 향했다.

교문을 나와 지하철을 탔고 오후 시간이라 지하철은 한산했다. 우리는 빈자리를 찾아 팔짱을 낀채 다정히 앉았다.
- 군오빠. 전에 경인이가 오빨 처음 볼 때부터 좋아했다고 했잖아.
- 그래. 다음에 그 이유를 들려준다고 했다아이가... 그 이유가 뭐고?
- 응... 맞아... 경인이가 처음 본 순간부터 군오빠한테 호감을 가진 이유는 사실...
- 답답하네... 팍팍 얘기해라.
나는 뜸을 들이는 경인이를 재촉했고 경인이는 내 재촉에 못이겨 그 이유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 경인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 그때 경인이 학교에 예쁜 교생선생님이 한 분 왔거든. 여자인 내가 그 선생님
을 봐도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선생님이었어.
- 여자애들은 대걔 자기보다 예쁜 여자를 보면 질투가나서 그 사람을 시샘하고 그러는데 이 선생님에게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었어.
- 어떤 계기로 그 선생님과 가까와졌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 선생님을 경인이는 언니처럼 무척따랐어. 학
교에 있을 때 뿐만아니라 주말에도 선생님과 경인이는 둘이 만나서 영화두보구. 찾집에서 얘기하며 시간을 같이 
보내고는 했어. 개인적으로 만날때는 경인이는 그 선생님에게 언니라고 불렀어.
- 물론 그 언니도 경인이를 친동생처럼 무척 아껴주었지!
- 언니와 친해지면서 언니의 일상에 대해서두 많이 알게되었구. 언니도 경인이가 얘기해줘서 나에 대한 얘기도 왠
만한 건 죄다 알게되었지.
- 언니는 언니가 사귀고 있던 남자 친구에 대해서도 얘기해줬구. 그 사람이 언니의 첫사랑이었구. 그 남자 친구를 
언니는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두 말이야. 정말 우리는 친자매처럼 다정했지!
- 특히 언니는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할 때는 예쁜 눈을 반짝이고 무척 행복한 표정을 지어가며 얘기 해주곤 했지.
- 그래서 경인이는 언니의 남자친구에 대해선 이름 빼고는 왠만한 건 다 알게 되었지... 그런데 그 언니가 왜 남
자친구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 어쨌든 언니의 행복한 표정에 경인이두 사로 잡혀서 그 남자 친구가 마치 경인이의 남자 친구처럼 여겨지기도 
했어. 그런 언니가 너무나 부럽기두 하구 질투나기두 했어...
경인이는 표정을 바꿔가면서 얘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 경인이도 '대학가면 그런 사랑을 할거야' 라구 생각하며 고등학교 내내 두 사람의 사랑을 마음 속으로 그려나갔
어... 그런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경인이의 상상은 점점 구체화되었구 구체화된 그자리를 한번도 만난적도 아니 
본적도 없는 언니의 남자 친구가 모두 차지하고 말았지.
- 경인인 그 언니가 다녔던 학교에 들어오려구 무척 노력했어. 몸이 상할까 걱정하는 엄마도 말릴 수 없었어. 코
피도 엄청 쏟았어... 드디어 대학입시를 치루구 우리 학교에 왔지...
- 그리구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처럼 언니가 말한 그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 입학한 그날 우리 동아리방에 갔던 
거야. 동아리방에 가보니 군오빠가 있지 뭐야!
경인이는 이 대목에서는 그때의 들뜬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는지 밝은 표정과 함께 가슴을 한껏 부풀이면서 얘기했
다.
- 경인이 상상 속에서 오매불망 그렸던 남자가 거기에 있었던 거야... 상상 속의 그대로의 모습으로 말야... 경인
이를 반겨주면서 말야... 경인인 그때부터 오빠에게 눈을 땔 수가 없었어. 오빠의 말소리, 숨소리 하나도 놓치고 싶
지 않았고 오빠를 경인이 가슴 속에 새기고 또 새겼지.
- 그리구 오빠의 사랑을 얻어내려고 오빠를 무척따랐구 오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경인이 모습을 비췄지. 오빠 
이건 알아? 경인이 1학기 수업시간표가 모두 오빠 시간표에 맞춰져 있는 것 말야... 헤헤.
- 그렇나! 어떻게 내 시간표를 알아냈노?
- 응... 비밀... 다 알아내는 수가 있어요. 그 친구... 앗! 비밀을 약속했는데... 바보... 콩...
'아마도 경인인 고등학교 친구 중 한명이 우리과에 있어서 그 친구에게 비밀 보장을 약속하고 내 시간표를 알아냈
는데 그걸 은연중에 밝히고야만 것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경인이는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 머리를 살짝 쥐어박으
며 자책하고 있었다.
- 어쨌든 이게 오빠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한 이유야... 좀 유치하지?!....

경인이는 얘기를 마치고 얼굴을 살짝 붉혔다. 그런 경인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 그랬구나!.. 그래서 동아리에서 니가 나를 잘따랐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널 꼬시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나.
- 아니... 경인인 몰랐었어... 군오빠의 고백을 받기전까지는 말야. 그냥 '경인이를 여동생처럼 아껴주는구나.'라
고 생각했지 군오빠가 그런 감정으로 나를 대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었어... 헤헤... 아이 참... 진작에 
알았으면... 경인이 바보같애...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긴긴 날 가슴 졸이며 지내지는 않았는데....!
경인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 참.. 너그 학교에 교생으로 왔던 언니 이름이 뭐고? 우리 동아리의 회원이었다고 했제. 내하고 동기라고 했제? 
동기면 이 오빠가 꽉쥐고 있잖아.
- 응. 그 언니 이름은 미진... 손미진 이야. 군오빠 동기 맞아.
- 뭐라... 뭐라고.... 손미진?!
- 그래... 오빠동기. 미진언니 맞아. 나도 동아리주소록을 보구 오빠가 미진언니하구 동긴줄 알았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는 경인이가 따랐던 그 교생에 대해 물었고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다. 순간 나는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띵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분명 미진이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편지로 '자기가 다녔던 여고에 교생으로 한 달간 가서 실
습을 하게 되었다' 라고 썼었다. 그 편지가 마지막으로 미진이에게 받은 편지였고 그 편지는 미진이 결혼 소식을 
듣고 내가 불태워버린 것중에 하나였다.
- 지금도 미진이와 연락하고 지내나?
- 아니... 교생을 마친 후 몇 번 봤는데... 그 언니가 결혼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어... 불행한 결혼이었지.. 그토
록 사랑하던 남자를 버리고 자기 아빠가 소개해준 남자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했고 그후론 경인이와 소식도 끊겼
지 뭐야... 오빠는 알아?
- 뭐라카노... 나도 모른다...
경인이는 당황해하는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쏘아붙혔다. 그리고는 내게 결정타를 한방 날렸다.
- 미진언니와 사귀던 남자친구가 오빠 맞지?
- ........!
- 대답 안하는 걸보니 맞구나! 경인이 짐작이 맞았어... 미진언니가 그랬거든 오빤 특히 여자에게 자기 표정을 못감
춘다고 말야... 그리구 언니가 얘기한 것을 토대로 동아리 동기 오빠들을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거기에 딱들어맞
는 남자는 오빠밖에 없었어. 그리구 다른 오빠들에게 오빠와 미진언니 사이를 물어봤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해주
는 거야. 모두들 숨기기 바빴지. 그 태도에는 뭔가 있는 거구. 지금 오빠 표정을 보니... 경인이 짐작대로야!
- ........!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거기서 내가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당황해서 대답없는 나를 쳐다보며 경인이는 확신
을 가졌다.
-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 결혼했는데 오빤 어땠어? 오빠도 많이 힘들었지? 아마도 그랬을 거야! 이제는 잊어. 여
기 경인이가 있잖아... 경인이는 오빨 그렇게 버리지는 않아...! 미진언니도 많이 괴로워했어. 경인이도 옆에서 
괴로워하는 걸 다봤거든...
그러면서 경인이는 미진이의 괴로워했던 모습을 얘기해주기 시작했다.
- 미진언니가 교생실습이 마쳐가던 어느 날 이었어. 아침 자습시간에 언니가 뒤돌아서 창박을보며 우리 몰래 눈물
을 훔치고 있지 뭐야. 경인이는 그때 속으로 '담임선생님께 야단을 맞았구나!'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쉬는 시간
에 경인이가 언니를 위로하려고 미진언니한테 이유를 물었지. 미진언닌 그 이유를 말 해주질 않았어. 그렇다고 언
니에게 때를 서서 알아낼 수는 없는 것이구해서 더이상 물어보지 못했어.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것 뿐 할게 없더
라구.
- 그런데 그 다음 날 언니가 학교엘 나오지 않은거야. 담임선생님 말로는 몸이 안좋아 하루 결근이랬어. 경인이는 
걱정이 되어서 못 참겠지 뭐야. 그래서 나도 아프다는 핑계로 야간자율학습두 안하구 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 미
진언니 집을 찾아 갔어...
- 그 집에 가서 한참을 기다렸어. 한참만에 겨우 언니를 만났게 됐지 뭐야. 언니는 몰골이 말이아니었어. 밤새 아
팠는지 얼굴은 핼쓱했고 핏기가 하나도 없었어.
- 경인이는 언니에게 '무슨일 있어?' 하고 물었지. 그런데 언니는 이유는 말안하고 '경인아 언니 어쩌면 좋아!.. 이
건 아닌데.. 세상 살기 싫어!' 라며 알 수 없는 얘기만 늘어놓았구 경인이를 끌어안고 계속 울기만 하지 뭐야....
- 한참을 그렇게 울던 미진언니에게 '언니, 무슨 일이야? 왜 그래.' 하며 다시 물어보니 그제서야 언니는 자초지종
을 얘기하는 거야.
'어제.... 우리 아빠가 나를 시집보내겠데... 결혼식날도 다잡았데... 난 너무 놀라서 말도 못하고 한동안 아무말
도 못했어... 그래도 이건아니다싶어서 마음을 추스리며 내 마음을 아빠에게 솔직히 말했지. 아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내 목숨만큼 사랑하는 사랑이 있으니까 딴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야... 그 사람이 아니
면 누구와도 결혼하기 싫다고 두 손모아 간절히 매달렸어... 그러나 아빠의 대답은 무조건 결혼시킨데...'
'나는 그 사람아니면 안되는데 그사람은 군대에 가있으니 말도 못하고 마음에도 없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
하니 괴로워 죽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어제 하교 길에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왔어. 그리고 죽으려고 먹었어... 그런데 죽는 것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거야... 내가 방에 들어가서 아무런 인기척도 내지않고 있자... 우리 엄마가 쓰러진 나를 발견하고는... 나
를 살려낸 거지!'
'경인아... 언니... 어쩌면 좋아....!'
- 경인이도 그런 미진언니가 불쌍해서 같이 부등켜않고 울었어...
- 그일이 있은 후부터는 그렇게 발랄하고 예쁘던 언니는 시들어가는 꽃처럼 빛을 잃어갔고 끝내는 자기 아빠를 못
이겨서 딴 남자와 결혼을 하게된거야.
- 군오빠. 이제 경인이를 생각해서라도... 오빨 버린 미진언니를 용서해줘...!
나와 미진이 사이를 모르는 경인이는 그때의 그 감정이 되살아나는듯 착하고 맑은 눈에 이슬이 맺히며 미진이의 
용서를 대신 빌었다.
경인이에게는 내색하지 못하고 나는 그 고통을 겪은 미진이가 너무 안스러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 그래. 우리 인이를 봐서라도 잊어버릴거다.
나는 정말 용서하는 심정으로 경인이에게 거짓말을 했다. 경인이는 내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밝게 웃었다.

어느덧 지하철은 도착했고 우리는 경인이 엄마가 있는 근무하고있는 XX여고 이사장실을 찾아갔다.
경인이는 아버지가 없다. 경인이가 3살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경인이 할아버지때부터 운영해오던 사립학교재단을 경인이 아버지대신 어머니께서 지금껏 운영해오고 계
셨다.

- 똑똑... 엄마 나 경인이...!
- 어서들어와...
경인이는 너무도 익숙하게 이사장실 비서들을 제치고 곧장 문으로 가서 노크했고 경인이 어머니에게 우리가 온 
걸 알렸다.
경인이 어머니도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 어머님 한선군입니다. 처음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 아... 한군. 반가워요. 얘기들는 것보다 더 듬직하니.. 남자답네요... 우리 애가 집에만 오면 한군 얘기에 귀가 
따가울 지경이에요... 호호..!
- 엄만. 참... 내가 거짓말을 했나... 뭐!

경인이 어머니는 경인이와 밖에나가면 자매로 착각할 정도로 젊게 보였다. 도저히 사십대 중반의 나이로는 여겨지
지 않았다. 아마도 경인이가 어머니의 미모를 그대로 빼다박은 것 같다. 너무도 보기좋은 두 모녀였다.
- 엄마. 그런데 군오빠는 왜 오라고 그랬어?
경인이는 내가 어색해할까봐 단도직입적으로 자기 어머니에게 물었다.
- 으응... 내가 한군에게 부탁할 일이 하나 있어서...
- 부탁이라뇨?
- 다름이아니라 경인이에게는 고1짜리 남동생이 하나 있네... 그건 경인이에게 들어서 알고 있겠지?
- 예. 압니다.
- 그녀석이 태어난 그해에 경인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지. 아버지없이 자라서 그런지 도무지 통제가 안되서 
말이야... 마침 경인이에게 전해들으니 한군이 과외도 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 호야를 자네에게 맡겨봄이 어떻
겠나하고 부탁하려고 불렀네...
- ........!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물음에 당황해서 선뜻 대답을 못했다.
- 오빠. 망설이지 말고 그렇게 해줘요... 우리 호야 착해요... 군오빠 말 잘들을거야... 경인이도 군오빠가 우리 
호야를 책임지면 정말 좋겠어...!
- 맡아준다면 과외비는 넉넉하게 줄테니 잘 좀 챙겨주게...
- 아니요... 그거때문에 아니라... 이렇게... 너무 갑작스러워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처음에는 우물쭈물했다. 그러나 어떡하겠는가. 경인이 두 모녀의 애정어린 부탁에 녹아들고 말았고 할 수없
이 그 녀석을 맡기로 대답하고 말았다.
- 흔쾌히 허락해줘서 고맙네... 그런데 지금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그랬나?
- 예. 그렇습니다.
- 그러면 마침 잘되었네. 우리 호야도 맡을 겸해서 아예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며 어떻겠나? 우리집은 세 식구가 
살기에는 너무 넓거든. 그렇게 해줄 수 있겠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겠네.
경인이 어머니는 동생 과외 부탁에 한술 더떠 숯제 들어와서 살것을 권하고 있었다.
- 와! 그럼... 좋겠다... 맨날 오빠와 같이 학교 다닐 수도 있구. 군오빠 그렇게 하도록 해.... 경인이와 같이 사
는 거 싫어? 왜 말을 안해... 응!
-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경인이의 협박에 굴복하고 말았다. '아~~ 자유로운 학창생활은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뒷머리를 강타하고 
있었다.
- 것봐. 엄마. 내가 뭐랬어. 군오빠는 경인이 부탁을 다들어 준다고 했잖아...! ㅎㅎㅎㅎ~~
- 이녀석도 참..
순간 아차 싶었다.
'어쩌면 이 모든게 경인이의 꿍꿍이고 자기 엄마와 짜고쳤던 고스톱에 내가 당한 것은 아닌가' 라는 때늦은 후회
도 이젠 소용이 없었다.
두 모녀의 협잡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그날부로 나는 기숙사를 나와 경인이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팔자에도 
없는 데릴사위 생활이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