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보기
"오빠...아아악...거기...나 너무 꼴려...아악...더...더해줘...아앙...경인이...오랜만이라...몰라...몰라....아무것도 생각이 않나!!"
지금 나는 정신없이 경인이의 보지를 빨고 있다. 그녀의 보지는 벌렁거리며 계속해서 음수를 토해냈고, 내 눈 앞에서는 보지의 벌렁거림에 박자를 맞추며 항문 또한 움찔거렸다.
"인아 나도 못참겠다. 좆을 목구멍 깊숙히 넣어. 그래! 그렇지! 니 목젖이 느껴진다!"
경인이 또한 좆을 목구멍 안으로 쑤셔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경인이와의 섹스는 나를 참기 힘든 욕정으로 휘몰아갔다. 그녀의 부드러운 바람같은 혀의 애무는 너무도 감미로워 나의 혼을 빼놓게했다.
"그래 군오빠...어서 와줘...이제 못참겠어...경인이 미칠것 같단 말야...어서...!!"
급기야 경인이는 둔부를 치켜 올리며 나를 재촉했고, 나는 그녀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가랑이 사이로 몸을 빼냈다. 그리고 엎더려있는 경인이의 둔부 뒤로 얼굴을 가져가 다시한번 홍수처럼 뿜어져나오는 질액을 게걸스럽게 핥아먹고는, 경인이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며 커다랗게 발기한 좆을 거머쥐고 질구 쪽으로 향했다.
"오빠 어서...박아줘요...아아아아...경인이를 죽여줘...오빠의 좆으로...아아아...씹구멍을 벌려줘...어서...빨리...아아아아...!!"
경인이는 음순을 벌렁거리며 삽입을 재촉하고 있었다. 무엇이 그리급했던지 그녀는 손을 뒤로 빼며 좆을 움켜쥐었고, 질구에 맞추더니 둔부를 뒤로 빼며 좆을 물어왔다. 음순은 이빨없는 입술처럼 움찔거리며 좆을 씹어댔고, 음식물이 입술을 통과하여 입안으로 빨려들어가듯 좆은 질구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귀두가 질구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하자 경인이는 또 다른 자극을 나에게 선사했다. 그녀는 방금까지 기둥을 잡았던 손을 밑으로 옮겨가서는 허벅지 사이에서 덜렁거리고 있는 고환을 움켜쥐었고, 이내 움켜쥔 고환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비벼지는 고환은 자기들끼리 충돌하며 통증을 느끼게했다. 그 자극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당장 자극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쾌감 때문에 그렇게 하질 못했다.
안으로 들어가던 좆은 질벽 주름을 긁어댔고, 좆에 의해 긁힌 질벽은 예민해져서 끊을듯 에워싸더니 그놈을 잘근잘근 싶듯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또 무참히 주물러지고 있던 고환도 귀두를 따라 더욱더 위로 솟구쳐 올랐고, 이내 정액을 토해낼 것만 같았다.
"찔컥...찔컥...찔컥...!!"
"팍팍팍...폭폭폭...파박...파박...팍팍...!!"
"아아...아아...아악...아아아...아아악...악악."
좆이 질 안으로 어느 정도 들어가자, 경인이는 자신의 둔부를 앞뒤로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나도 거기에 맞춰 좆질을 하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요분질치는 둔부를 손으로 받치며 좆질을 멈추었다. 그러자.
"아아아...왜 멈춰?...어서 찔러줘...어서...!!"
"경인아 미안. 니가 너무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아서...!!"
"괜찮아...나도...생각하고 있어...계속해줘...어서...아흑...오빠...어서...!!"
"그래? 그렇다면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깊게는 못넣는다. 뭔말인줄 알겠제?"
"아알았어...어서...아흑...빨리...미치겠단 말야...오빠는 안느껴져...씹보지...벌렁거리는거...오빠 좆...아아...넣어달라고...개같이 벌렁거리는...내 보지...씹보지가...느껴지지?...어서...하란 말이야...!!"
경인이의 재촉에 못이겨 다시 펌프질을 시작했다. 그녀 또한 맹렬히 둔부를 앞뒤로 흔들었고, 입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아...시팔...너무 쪼인다...우...욱...너무 쪼인다...시발년...개같은 년...인이 보지...개 보지...개처럼 침을 질질...흘리며...벌렁이는...개같은 보지...!!"
"아아...아아아...그래... 오빠... 내 보지... 개 보지... 야...오빠...좆만...생각하면... 개처럼...씹물을 질질 싸는...개...씹보지...야...아악...아아악...아아아악...아악....오빠...경인이...벌렁거리는...개보지...를...찐득찐득한 개보지를...찢어줘...아아아아...너무 좋아...너무 좋아...!"
깊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빠른 펌프질에 사정의 기운이 올라왔다. 그래서.
"인아...나...나...나...쌀것 같다...못참겠다...!"
"오빠 안돼...아아아...싸지마...보지에는...싸지마..."
"왜 안돼는데?...아...욱...나오려고 한다..."
"오빠는...아흑...흐음...좆물 쌀때는...좆을 너무 깊이...넣어...흐으음...그래서...항상...자궁을...뚫어버려...하으음...아기가...다칠까봐...그래...!!...나도...오랜만에...오빠...좆물...하으윽...넣고 싶어...하지만...우리...아기 때문에...좀...참아...차라리...입에...싸...!!"
사정의 기운이 오르는 것을 경인이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요분질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질에서 한껏 부풀어오른 좆을 꺼내며, 그 놈을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 질구가 그랬던 것 처럼 머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며 입술로 좆을 빨았고, 보짓살이 그랬던것처럼 혀로 좆을 자극했다. 이런 경인이의 노련한 입놀림은 좆을 쉴새없이 자극하고 있었다.
"아아...악...씨발년...개같은 년...혀놀림봐라...아우우욱...니 혀...환장하겠다...개시발년...좆이 터질것같다...!"
그러자 좆은 팽창할데로 팽창하여 울끈불끈 솟아오른 혈관이 터질듯했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인이는 좆을 공략하는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우우음...아욱...우우욱...씨팔...씨팔년...개씨팔년...좆...좆이...뿌리까지...빠져나갈 것...같다...!"
이런 자극에 흥분을 못이긴 나는 신음 소리를 더욱 크게 토해내고 말았다. 급기야 나는 나의 의지로는 더이상 통제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온몸의 피가 역류하며 머리로 솟구쳐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개씨발...년...좆을...너무...씹어대...아...우우욱...좆이...끊어질 것 같다...더이상 못참을 것 같다...!"
"그래...오빠...하윽...어서...싸...으음...좆을...목구멍...안에...깊숙히...넣어줄께...오빠...좆물...오빠...좆물을...목구멍...안에...넣어줘...나...모두 다...마실거야...어서...싸...!!"
"그래...인아...더는...못참겠다...이젠...더이상....죽을 것 같다...싼다...싼다...입을 찢어버릴거다...더 크게...벌려...씨발년아...더크게...좆 같은 년...아욱...아욱...좆물...좆무우울...들어간다...싼다...아우우...씨...아우우우...씨발...개시팔...개같은 년...우우우우욱...!!"
"찌이이이...익...쭈우우우...욱...울컥...우울컥...!!"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경인이의 머리카락를 움켜잡았고, 그것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그리고 영혼이 송두리째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 순간. 나는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경인이 또한 앞뒤로 흔들던 동작을 멈춘채 젖짜듯 좆을 움켜쥐고는 입술로 세차게 빨아당겼다.
"오빠...경인이...느껴져...! 목구멍으로...좆물...들어오는 거...! 싸줘...아아아...으으음...가득싸줘...!"
"쮸우우욱!!!"
"쮸우우웁!!!"
많은 양의 정액이 분출하며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시작하자. 경인이는 숨쉬기가 곤란했던지 콧구멍만 벌렁인채 밀려드는 정액을 그런 상태로 한참동안 받아먹기만 하고 있었다.
"흐으음...꿀꺽...군오빠...좆물...많이 쌌네!...오빠...좋았어?...조금 아쉽지?...씹하고 싶어는데...내가 못하게해서...조금만 참아...내가 몸 풀면 원없이 해줄께...!"
"아니다...좋았다...크게 신경쓰지마라...!!"
"쪼오옥...쭈우우우웁!!"
사정 후 나는 경인이의 입안에서 좆을 꺼내기 시작했다. 서서히 좆이 빠져나오자 그녀는 혀로 좆을 감아가며 마지막으로 빨아주었고, 빠져나오는 좆은 군더더기 하나없이 매끈한 상태였다. 경인이는 좆이 완전히 빠져나오자 입안에 잔존하던 정액을 꿀꺽 삼켜먹더니, 질안으로 사정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위로했다. 그런 경인이를 나에게로 끌어당겼고, 다시금 정액 냄새가 진하게 베여있는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한참동안의 입맞춤을 끝내고, 우리의 입술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그리고 알몸인 경인를 가만히 눕혔다. 그런 다음 머리맡에 놓인 화장지를 찾아 질액이 흘러내린 음부를 깨끗이 닦아주고는 그녀 옆에 몸을 뉘었다. 그리고 볼록하게 솟아오른 경인이의 배를 기분좋게 스다듬어 주었다.
"사랑해...당신을....!!"
"경인아! 나도 사랑한다. 어린 나이에 나에게 시집와서 이렇게 고생하는 니가 너무 고마워."
"그런말 말아...오빠의 아내자리는 누가뭐래도 내꺼야...이렇게 오빠 옆에만 있을 수 있으면 나는 만족해...더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이건 진심이야...난 한번도 후회한적 없어...오히려 오빠와 우리 애기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있어!!"
"그래도...학교 생활을 포기한건 많이 아쉬울 거야! 그것에 대해서 난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그렇지!....나 또한 너를 사랑해!"
"경인인 이 생활을 한번도 희생이라 여기지 않았어...왜냐하면 난 오빠를 너무너무 사랑하니까...그러니까...오빠도 앞으론 그런 마음 품지마요...알겠지?"
"그래 알았다. 난 항상 생각하고 있어. 신혼여행가서 우리 약속했던거!!"
"나도 그래...'죽을 때까지 우리 함께하자'는 맹세 말하는 거지?!"
나는 대답대신 경인이의 나신을 꼭 끌어 안아주었다. 경인이는 편안한 기분을 느꼈는지 스르르 눈을 감았다. 조금의 시간이 흘러가자 깊은 잠에 빠졌는지 호흡이 일정해져 갔다. 그래서 나는 스다듬던 배에서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 경인이가 깨지않게 조심하며 몸을 일으키고 난 다음,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파자마를 대충 걸친 다음, 조심스럽게 침실에서 빠져나왔다. 그런 다음 곧장 나를 기다리고 있을 또 한명의 내 여자 진선이의 방으로 내려갔다.

진선이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방 앞에 도착해서 문 손잡이를 돌려보니, 역시나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와...나...기다리느라...미치는 줄...알았어...!"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반쯤 감긴 섹시한 눈으로 온 몸을 비비꼬며 나를 쳐다보는 알몸의 진선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을 가득 움켜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방금 경인이와 치룬 한바탕의 폭풍은 언제그랬냐는듯이 망각하게 되었고, 파자마 밑에 숨겨진 좆은 불쑥 솟아나며 파자마를 부풀어 올리고 있다. 뽀얀 살결을 하고 있는 진선의 알몸은 나의 눈을 멀게 만들었고, 그 모습에 참지 못하게 된 나는 파자마를 풀어제치고 난 다음, 발기한 좆을 덜렁거리며 그녀가 떨고 있는 침대 위로 몸을 던져버렸다.
"진선! 당신 너무 아름다워. 이 꼴리는 것 모두 누구꺼?"
진선이의 알몸을 깔고 엎어진 나는, 유치찬란한 말을 그녀에게 건넸다. 그랬더니, 진선이는 당연하다는 표정과 함께.
"이 모든 건...모두 자기꺼야...다 자기꺼...! 사랑하는 자기꺼...!!...나도 너무 꼴려...!! 보지는 벌써부터 꼴려서...이미 넘쳐흐르고 있어...자기 좆...어서 박아줘...미치겠어."
"진선이는 타고 낳나봐!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꼴려서 몸을 비틀고 있네!"
"모두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어...내 몸은 자기 좆만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게 돼!!"
"쭈웁...!!"
"그런데...흐읍...하아음...으음...하아...하아...으으음...!!"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진선의 말을 끊으며 입술을 부딪혀갔다. 그러자 진선도 기다렸다는듯 부딪혀온 나의 입술을 빨아당기며 호응해왔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으며 서로 혀가 얽혔고, 상대방에게 뜨거운 호흡을 고스란히 불어넣어주며, 밀려들어오는 타액을 목구멍으로 삼키는 격정적인 입맞춤이었다. 입맞춤을 하며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보지를 만져보았다. 그곳은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고, 나의 손길에 흥분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벌써 이렇게 젖었네!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 진선은 타고난 색녀야! 음란하게 몸부림치는 창녀야!"
"그래...나 창녀 맞아...자기 앞에서만...몸불림치며...자기에게만 가랑이를 벌리며...자기가 원하면...언제든지...씹할 준비가 되어있는...자기 좆물에...몸을 파는...그런 여자...그러니까...자꾸...그러지 말고...어서...나 좀 어떻게...해줘."
"많이 솔직해 졌네! 하지만 그걸론 만족 못해. 더 얘기해봐. 당신의 마음을 가감없이!"
"알잖아...내 마음...당신이...어떻게 좀 해봐...! 나...너무...꼴려...나를 죽여줘...이렇게...벌렁거리는...내...씹보지...당신의...엄청 큰...좆으로...메워줘!"
"......!"
간절한 눈빛이었다. 참지 못한 진선은 마침내 나를 밀어내면서 상체를 일으켰고, 거추장스럽게 걸쳐져 있는 파자마를 양 옆으로 거칠게 펼치며 벗겨냈다. 곧바로 부풀어 오른 자지를 두 손으로 거머쥐며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떼쓰듯 칭얼대며 섹스를 재촉해왔다. 나의 호응이 미미하자, 이런 나를 설득시키려는듯 배위에서 허리를 요분질치며 자신의 상태를 몸으로 적나라하게 얘기하고 있었다.
급기야. 더이상 못참겠든지. 진선은 한손으로 나의 가슴을 짚으며 다른 손으론 자지를 거머쥐더니 둔부를 살짝 들어올렸고, 귀두를 질구에 맞추었다. 그리고 아무런 전희도 요구하지 않고 자신도 하지 않은채, 한점의 망설임없이 그대로 둔부를 아래로 내려버렸고, 오매불망 갈망하던 자지를 질구로 삼켜버리는 것이었다.
"아흑...아아아흑...아흐윽...들어왔어...내 보지 젖은게...느껴지지??"
"진선이 보지, 너무 쪼인다...처녀 보지처럼...!!"
"아아학...그런말...좋아...아음...어제부터...자기 좆만...생각했어...아아아아음...너무 꼴리는데...자기는 외박한다고...안오지!...나 혼자서 아무리...발버둥쳐도...만족할 수가...없었어...!!"
"진선이 보지...내 십보지...너무 부드럽고, 너무 뜨거워...!!"
"자기 좆...언제나...느끼는 거지만...너무 커...가득 들어온게...씹구멍이...찢어질것 같아...!!"
"시발년...그렇게 꼴리나...움찔거리는 것 봐라...개같은년...씹보지가 움찔할때마다...씹물이 쭉쭉 나오는게 느껴진다!!!"
"그래...아아아...나...너무...꼴려...자기하고...이렇게...씹할 때마다...꼴려서 죽는 것...같애...아아아아...!!"
나의 육두문자에 진선이는 한층 더 흥분되었던지 좆을 삽입한채, 온 몸을 비틀며 서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고, 덩달아 엉덩이를 위아래로 들썩이며 요분질을 시작했다. 혼자서 나를 기다리며 미리준비하고 있었던 탓인지, 아니면 더이상의 수치심과 거부감도 못느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선은 발정난 동물처럼 행동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발정난 암캐가 숫놈을 유혹하는 것 같았다. 이미 이성을 상실한채 스스로, 음란한 기대로, 달떠서 숨넘어갈듯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나 또한 좆이 질구를 가르며 들락거리기 시작하자. 좀 전에 경인이에게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탓이었는지, 이내 삽입된 좆은 질안에서 크게 부풀어 올랐고, 좆을 쳐올리며 진선의 삽입운동을 돕고 있었다.
"아으흑...이거야...나...너무 좋아...자기 좆...너무 좋아...머리가 하얗게...돼... ! 그래...더세게...위로 쳐올려줘...자궁을 뚫었어...아아아아...배 속 전체가...가득한 것 같애...난...몰라...너무...좋아...!!"
"푸욱...푹푹...푸북...푹푹...푸욱푸부북...!!"
"아으으흑...이러다가...보지가...걸레처럼...늘어져...아아아..."
질을 파고드는 좆의 압박감이 극도에 달했는지. 그것은 진선의 달뜬 신음소리와 호흡으로 완연히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질 전체를 헤집고 들락거리는 귀두의 마찰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상체를 일으켜 앉으며 정신없이 엉덩이를 들썩이는 진선이의 둔부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 다음으로 질에서 좆을 길게 빼냈고, 심호흡을 한번하고는 곧장 좆을 향해 둔부를 내리꽂아 버렸다. 거대한 좆기둥은 가열차게 질구를 가르며 자궁을 뚫어버렸다.
"끄윽...아아악...내...보지...씹보지...찢어져...숨이...턱턱...막혀와...!!"
나는 보지를 찢을듯 거칠게 박는 이런 행위를 여러번 반복했다. 그 바람에 진선은 숨넘어가는 소리를 앓음앓음 내고 있었다.
"여보...좋아...당신...좆...너무...깊고...좋아...아아악...아악...죽을 것만 같애...내 보지...다 타버려...너무 뜨거워...!!"
"그리 좋나...시발년아...개같은 년아...좋아 죽겠지...걸레같은 년...암돼지같은 년...!!"
"아아아악...그래...맞아...좋아...그래도 좋은 걸...어떡해...자기...좆...너무...좋아...아아학...!!"
"푸적...푸적...찔걱...찔걱...철퍽...퍽퍽퍽...처어얼석...!!"
세차게 쳐올렸다. 침실 전체는 절구질 소리로 들썩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소리는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갔다. 머리를 온통 새하얗게 만드는 짜릿한 쾌감에 자지는 질구 깊숙이 자리잡은 자궁을 이미 여러번 뚫어버렸고, 마침내 그 속을 가득 채운채 나의 분신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 눈에는 정염의 불꽃으로 이글거리는 진선의 눈빛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너무도 격정적인 몸짓이었다. 그건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신기하고 경악할 몸짓이었다.


7개월 후. 12월.
그동안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보호해야할 여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즉, 나만 바라보고 나의 사랑을 생명의 양식처럼 여기는 여인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수는 어느덧 5명이 된 것이다. 나의 여인들의 구성은 이랬다.
첫번째 나의 여인은, 항상 내곁을 지키며 나의 영혼까지도 사랑하는 여인, 즉 나의 조강지처 유경인이다. 애를 순산하고 난 이후부터 경인이는 음란함이 절정에 달해 있었다. 짜투리 시간이 생기기만 하면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터질듯 부푼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고는 자신의 치마끈을 홀라당 풀어 헤치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을 보상이라도 받아내려는듯 격정적인 몸짓으로 나를 원했고,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몸을 떨어대는 섹스의 화신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평상시 경인이는 나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여인이었다.
두번째 나의 여인은, 다름아닌 송진선이다. 그녀 또한 경인이와 모녀지간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 같이 나의 좆을 경인이와 나눠가지며 온 신경을 거기에 몰입한 채 밤이 오기만 기다리는 음탕한 색녀가 되어있었다.
어떤 날은 내가 내려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지, 그새를 못참고 이층으로 올라와서는 문틈 사이로 우리의 섹스 장면을 훔쳐보며 질액으로 질척거리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박다가 거기서 절정에 올라 기절한 적도 있었다. 마침 내가 그 모습을 발견해서 황급히 안고 내려왔기 망정이었지, 그렇지 않은 상황이었으면 수습하기 힘든 난감한 상황을 맞을뻔 하기도 했다.
또 진선은 불쑥불쑥 학교로 찾아온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내 처지가 어떤지 살펴보지도 않은채, 학교 근처에 와서는 무작정 삐삐를 쳐서 수업중인 나를 불러냈다. 그리고 다짜고짜 근처의 여관으로 나를 데리고 갔지만 방안으로 끌려간 나는 별다른 저항을 못한채 그녀의 처분만 기다렸다.
다급해진 진선은 허겁지겁 나를 밀쳐서 침대에 눕히고는 마구잡이로 옷을 벗기더니, 아무런 애무도 하지 않은채 미처 발기하지도 못한 나의 좆을 몇 번 손으로 왕복시키고는 그 놈이 조금 부풀어오를양 여겨지면 그대로 자신의 질 안으로 좆을 쑤셔박은 적도 여러번 있었다. 한마디로 진선은 맹목적으로 나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세번째 나의 여인은, 꽃으로 비유하면 봄날의 화사한 장미꽃 같은 여인이다. 바로 경인이의 산부인과 주치의이자 아름답고 풍만한 몸을 가진 김선경이 그 주인공이다. 자신의 첫번째를 나에게 바친 선경은 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지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선경은 자신이 먼저 나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무작정 내가 하잖대로 따랐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부당하고 치욕적으로 여겨질 만한 나의 요구에도 못하겠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응해왔다.
나는 이런 선경을 안을 때면 '왜 남자들이 여인을 가학적으로 정복하고자 하는지. 또 그런 여인을 짐승처럼 다루며 자신의 끝없는 파렴치한 욕구를 풀고자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그녀와의 잠자리에서 만큼은 앞의 두 여인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선경의 인격을 완전히 배제한채 그녀를 다루었다. 그녀의 어떠한 처지도 감안하지 않은채, 선경에게 나의 정복욕을 맘껏 풀고 있었다.
하루는 중간고사 시험 때 일이었다. 밤새워 피곤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섹스에 대한 자극이 격하게 올라 왔다. 오전 1시간만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시험을 치루었고, 내일은 시험이 없었기 때문에 모처럼 술 한잔하고 가자는 친구의 제안도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는 곧장 선경에게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나 선군!"
"어쩐 일로? 나 지금 진료중인데...! 급한일이야?"
"지금 급해! 무슨 말인지 알겠제? 지금 집으로 갈거니까, 너도 빨리 집으로 와 알겠제?"
"알았어. 가 있어."
선경은 진료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나보다 먼저 자신의 집에 와있었고, 그런 그녀를 나는 다짜고짜 짖이겨 나갔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또 어떤 날은, 졸업반이라 수업이 별로 없어서 일찍부터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일찍 마신 술이라 그런지 친구들과도 일찍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술기운도 오르고, 술 취한채로 일찍 집에 들어가기도 뭣하고 해서 선경의 집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선경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랬더니 야근을 하고 있는 선경이 전화를 받았고, 왜 퇴근도 안하고 그러냐는 나의 물음에, 급하게 찾아온 산모 때문에 대기 중이라 퇴근을 못한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전화를 끊고 곧바로 택시를 탔다. 그리고 병원을 찾아갔고, 그녀 혼자 있는 진료실에서 깜짝놀라는 선경을 안았던 적도 있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간호사의 방문을 염려하며 치루는 진료실에서의 섹스는 너무도 스릴있고 자극적이라 나에게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가지게 했다. 나는 어쩔줄 몰라하는 선경을 임산부들이 진료받기 위해 눕는 자그마한 배드에 눕혀놓고는 그녀를 마음껏 유린해 나갔고, 그녀는 입을 손으로 틀어막은채 거침없이 지쳐들어오는 나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내주었다.
마침내 인터폰이 울렸고, 선경은 질안에 나의 좆을 꼽은 채 인터폰을 받았다. 우리의 스릴 넘치는 섹스는 애가 나올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그칠 수 있었다. 이처럼 선경에게서 나는 가학적인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세 사람은 누구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미모와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을 모두 소유함으로 해서 나의 역사는 새롭게 쓰여지고 있었다. 나는 이들 모두를 사랑했다. 이들 모두는 나의 역사이자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던 것이다.
어쩌다 내가 그들 앞에서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으면, 그들은 나에게.
"군! 그런 표정 짖지마. 당신 얼굴에 그늘이 지면 내 가슴에는 피멍이 들어. 나와 있을때 만이라도 나를 위해 웃어줘!"
라고 하며 나를 염려하였고, 또 그들 앞에서 밝게 웃으면 덩달아 자신도 나에게 동화되어 한없이 행복해할 정도로 모든 것을 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이들 뿐만아니었다. 내가 책임져야할 여인이 두 명이 더 있다.
그 두 명의 여인 중 한명은 바로, 2개월 전 하늘에서 나에게로 보내준 선물, 즉 나와 경인이의 분신 '연희'를 말하는 것이다. 연희는 2개월 전 맑은 대낮에 내 품으로 날아온 천사였다.
아침을 챙겨먹고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던 경인이가 갑자기.
"오빠...아무래도...애가 나오려나 봐!...아까부터...규칙적인 간격으로...통증이 느껴져!!"
그랬다. 경인이는 진통이 시작되었다고 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나? 이거 큰일 났군! 경인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돼지? 뭐 뭐를...챙기면 돼나? 좀전에 출근하신 장모님을 부를까?"
그 말을 들은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 그래서 준비해야할 것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경인이에게 물어봤다.
"응...됐어...으음...가져갈 건 저 가방에 미리 다 넣어뒀으니까...저 가방만 가지고 가면 돼!...오빠가 따로 준비할 건 없어. 우선...병원에 연락해서...담당의사에게...사실대로 얘기하고 어떻게 할 지 여쭤봐...그런 다음 엄마한테 연락해줘!!"
"알았다. 많이 아프나?"
"지금은 참을만 해."
애를 처음 낳아보는 건 나와 마찬가지인데도 경인인 침착했다. 나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정확히 지시 해주었다. 이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나는 학교를 하루 재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경인이의 말대로 병원과 장모에게 연락하였고, 그런 후 재빨리 병원으로 차를 몰아갔다.

병원에 당도하고 보니, 경인이의 주치의인 선경은 현관 입구까지 우리를 아니 경인이를 마중나와 있었고, 그녀는 우리가 현관에 들어서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걸어오는 선경의 배에서, 그녀 자신도 몇 달 후면 이렇게 분만실을 찾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알듯 모를듯 미소를 던지며 반달 모양의 웃음 가득한 그녀의 눈에 내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건넸다.
우리는 선경의 안내를 받으며 분만실로 이동했고, 우리가 도착한 지 30분 가량 흐른 다음 진선이 분만실에 당도했다. 분만실로 이동한 경인은 3시간 여의 진통 끝에, 시계가 막 정오를 넘어가려는 순간.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생산해냈고, 탯줄을 끊은 그 아인 우렁찬 울음을 터뜨린 후 곧바로 수유실로 옮겨졌다.
"어쩜...공주님이 엄마를 닮았는지...눈도 크고 아주 맑아요...!!"
"아기야! 안녕. 아빠야...!!"
연희는 수유실로 옮겨질 때, 간호사의 품에 안겨 나와 첫 대면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 느낌은 이루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를 흥분시켰다. 엄마를 닮았음인지 유난히 큰 눈은 신기한 세상이 어리둥절 했는지 휘둥그레 뜨고 있었고, 첫인사를 건네는 낯선이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두 볼을 타고 기쁨의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이렇게 잠시 동안의 대면 만으로도 연희의 존재감은 나를 가득 메워버렸다.
'후후후...어제 밤에 목욕을 한게 정말 잘한 것같다! 이정도면 태어나는 아기가 나를 잘봐 주겠지!'라는 자족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병원에 오기 전 아침에도 나는 가볍게 샤워를 했었다.

태어난 지 한달 쯤 지나고 난 다음. 즉 지난달 연희는, 부산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한연희'라는 예쁜 이름을 선물 받았다. 그 이후 지금까지 연희는 우리 부부와 우리 가정의 기쁨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마지막 나의 여인은, 한달 전에 완전히 내 것이 된 손혜지가 그 주인공이다.
그날은 토요일 오후였다. 이제 막 삼 칠일을 넘긴 연희를 경인이와 함께 목욕을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삐삐가 울리는 것이었다. 전화번호를 확인한 순간 그 번호가 혜지의 집 전화번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얘가 무슨 일 있나? 왜 갑자기 삐삐를 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게.
"오빠! 어디서 온 거야?"
"으...응...아니다...그냥 친구...!"
경인이는 어디서 온 거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순간 당황해서 더듬거리며 친구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경인이는.
"그래...! 무슨 급한 일이지? 오빠! 이제 행구기만 하면되니까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어서 전화해봐!"
"그래 알았다. 마무리 부탁한다!"
나는 목욕 마무리를 경인이에게 부탁하고는 침실로 올라왔고, 거기서 혜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때르릉...때르르르릉..."
"여보세요...오빠?"
"그래...나다...웬일로 삐삐를 다치고 그러냐?"
"으응...학교 마치고 집인데...토요일 오후 혼자서 집에 있으려니까...너무...심심하지 뭐야...! 방안에서 이리 저리 뒹굴거리려니 좀이 쑤시고 말야...그래서 오빠 생각이 나지 뭐야...오빠 제발 나 좀 구제해줘요...헤헤!!"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서 나는 지금 그녀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빠...왜...안돼...?"
"으응...지금 애기 목욕시키는 중이었거든...! 이를 어쩐다!"
"그래!...그럼 안되겠네!...할 수 없지. 뭐...!"
혜지는 목욕 중이라는 나의 말에 실망했는지, 잔뜩 풀죽은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불러내기를 포기하였는지 곧바로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 그러자 나는 황급히 그녀를 제지하며.
"잠깐만!...그럼. 조금만 집에서 기다려 봐라. 모처럼 예쁜 동생의 부탁인데, 없는 시간도 짜내봐야 안되겠나! 지금 바로 집 앞으로 갈거니까. 전화하면 나와라...알겠제!"
"호호호...와! 신난다...알았어...기다릴께...전화끊어...오빠 빨리와...나중에 봐!"
혜지는 내가 만날 것을 약속하자 시무룩한 목소리에서 금방 신난 목소리로 바뀌더니, 환호성과 함께 마냥 즐거워했다. 그리고 나중에 보자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끊자 나도 전화를 끊었고, 연희가 목욕하고 있는 1층 욕실로 내려가서 경인이에게, 오랜만에 친구가 보자고 해서 나가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경인이의 알았다는 대답에, 옷을 갈아입고는 곧장 집을 나섰다.

"오빠...여기...!"
차를 몰아 혜지 집 앞에 도착하니, 그녀는 이미 집 앞에 나와 있었고, 내 차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겼다. 그리고 자신 앞에 차가 멈추어서자 차 문을 열고는 익숙하게 조수석에 앉는 것이었다.
"왜? 벌써 나와 있냐? 내가 전화하면 나오지는...!! 여기 안전벨트!!"
조수석에 앉는 혜지에게 안전벨트를 메어주며, 일찍 내려온 그녀를 나무랐다.
"호호호...기다리기...너무 지루해서 말야!...그래서 일찍 내려온 거야! 오빠가 이해해주라...으응!!"
"하하하하...그렇게 이 오빠가 보고 싶더나? 아침에도 봤잖아?"
"그럼요...! 너무 너무 심심해서, 너무 너무 보고팠어요."
혜지는 해맑은 얼굴로 웃으며 과장된 몸짓과 함께 팔짱을 꼈고, 팔짱을 낀 내 어깨로는 풋풋한 혜지의 젖가슴의 감촉이 뭉클거리며 느껴지고 있었다.
"오빠...고마워! 아기보느라 불철주야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나를 구제해 줘서 말야."
"고맙기는 우리 혜지가 부르는데 오빠가 안 올 수가 있나! 없는 시간도 쪼개 가면서라도 와야지 안되겠나?...하하하하!"
"호호호호...그래서 혜지는 오빠가 제일 좋아! 혜지 맘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는 오빠가 말야!"
"하하하...그렇제...?"
연신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혜지에게 나는, 자화자찬을 해가며 분위기를 띠웠고, 그녀도 거기에 호응해왔다.
"그런데 혜지야!"
"왜?"
"우리 어디갈까? 어디를 가야지 너의 심심함을 잘 달래 줬다고 소문나겠노? 어디가 좋겠노?"
"으응...오빠 기다리며 생각해봤거든. 오빠 우리 놀이동산 가자. 어때?"
"뭐라!!...놀...이...동...산...?? 니 놀이기구 잘타나...!?"
놀이동산에 가자는 혜지의 제안에 평소 놀이기구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던 나는 불안한 표정을 감추려고 애쓰면서 그녀에게 재차 물어봤고.
"호호호...그래. 왜? 오빤 놀이기구 타는 거 안좋아해? 아니면 무서워서 못 타?"
"아니...그게...아니라...그냥...그렇지뭐...!!"
"호호호호...! 덩치는 커다란 사람이! 겁은 왜 이렇게 많아. 어떻게 놀이기구도 못 타? 덩치가 아깝다. 오빠 나만 믿어! 오늘은 나만 믿고 가자...응! 남자가 뭐 그래? 그렇게 할 수 있겠지? 어서 놀이공원으로 출발해라."
나의 불안한 표정을 읽은 혜지는 재밌다는듯 개구장이 같은 앙증맞은 웃음을 띠면서 장난끼어린 목소리로 계속해서 나를 졸랐다. 나는 하는 수 없었다.
"알았다...가면...가면 될 거 아니가...!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지!"
"와...호...신난다. 오빠 출발!!"
장난치듯 놀려대며 반협박하듯 애원하는 혜지의 성화에 마침내 나는 굴복하고 말았다. 승낙에 그녀는 환호성을 질렀고, 곧이어 나에게 출발을 알렸다. 나는 혜지의 명령에 억지 춘향이 되어 차를 출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