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은 연희의 파자마를 풀었다. 그리고 앞섶을 벌렸다. 오매불망 잊지 못했던 떠나간 여인 경인 그녀의 새하얀 나신이 그대로 홍등 빛을 반사하며 떨리고 있었던 것이다. 생전 다시 못 볼 것이라고 포기했던 그 여인의 육체가 눈앞에 펼쳐졌던 것이었다. 연희는 자신의 옷이 아빠에 의해 펼쳐지자 첫 경험의 두려움에 가슴을 떨었지만 그것을 아빠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선군은 펼쳐진 나신을 가만둘 수 없었다. 이미 나신이 된 연정이 연희의 파자마에서 두 팔을 뽑아냈다. 이미 각오하고 찾아온 연희인데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섬섬옥수로 가슴을 가렸다. 하지만 선군은 그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가녀리게 떨리는 두 손을 차례로 치워버렸다. 두 손은 애처롭게 침대 위로 털썩 떨어졌다.
선군이 연희에게 맨 처음 한 일은 바로 그녀의 입술을 탐하는 일이었다. 감히 선군을 쳐다볼 수 없었던 연희는 두 눈을 질근 감은 채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의 입술이 자신의 떨리는 입술을 터치하기 시작하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서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한 번의 가벼운 입술 터치로도 주체할 수 없게 된 연희는 이성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런데 아빠의 혀가 입술 전체를 핥으며 자신의 입술을 벌려오자 너무도 숨이 차올라 자신의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선군은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었다.
연희의 엄마 경인의 첫 입술을 뺏은 것처럼 다문 입술 사이를 혀가 파고들었고 파고든 혀는 앙다문 이와 잇몸 전체를 핥았다. 그리고 입술 위아래를 오가며 새빨간 입술을 빨아 당겼다.
“쪼옥!” “쭙쭙!” “할짝!”
“움!” “우움!”
이미 연정과의 섹스 경험이 풍부한 연희는 적응이 빨랐다. 연정에게 그런 것처럼 파고드는 혀가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도록 앙다문 이를 크게 벌려주었다. 선군의 타액과 혀가 벌어진 둑 사이로 거세게 밀려들어갔다. 일시에 많은 양의 타액이 흘러들어가자 연희는 숨쉬기가 곤란해졌다. 그래서 숨쉬기 위해 붙은 입술을 더 크게 벌어졌고 그 틈으로 타액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이에 선군은 입술을 더욱 밀착시켰다. 그리고 반대로 연희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 당겼다. 어찌나 세게 빨았던지 연희는 혀와 타액뿐만 아니라 치아와 내장까지 모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아아아아!”
신음소리가 터져 올랐다.
‘이게 남자의 힘인가!’ ‘모든 게 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정아랑은 비교가 안 돼!’ ‘어쩜 너무 좋아!’ ‘나 여기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
연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힘에 연희는 연정과의 지금까지의 경험은 어린애 장난처럼 느껴졌고 그 쾌락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다.
“아음 음음 아아아 흐음흐음 아아아아!”
“후룹 후루룹 후루루루룹 후룹 쩌어업!”
한참동안 게걸스럽게 연희의 입술을 탐하고 난 선군의 입술은 두 번째 포인트로 옮겼다. 여자들은 대게 귀의 애무에 약했지만 유독 귀의 애무에 녹아내렸던 경인이가 생각났던 것이다. 그래서 연희를 자극하는 두 번째 포인트를 귀로 선택했던 것이다.
“으으으으 간지러워. 아아 아빠 아아 아빠 너무 해!”
선군의 예상은 적중했다. 연희의 포인트는 제 엄마 경인과 똑같았다. 경인이가 죽은 지 십년도 훌쩍 넘었지만 선군은 방금 살을 섞은 것처럼 그녀의 몸을 또렷이 기억해냈다. 제 엄마와 똑같은 모습의 연희를 물 만난 고기처럼 능수능란하게 공략해 나갔다. 선진은 두 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연희의 입술을 공략할 때 그의 두 손은 이미 아까 보았던 커다란 가슴으로 옮겨가 있었다.
“으음!”
새삼 연희는 아빠의 손길이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쥔 것을 느꼈다. 모공을 쭈뼛쭈뼛 세우는 짜릿한 감각이 일어남도 함께 느꼈다. 연희의 젖가슴의 살결은 너무나 탄력적이었고 부드러웠다.
“희야. 아주 부드럽구나!” “괜찮겠니?”
선군은 부드러운 연희의 살결을 쓰다듬었고 감탄사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연희에게 동의를 구했다. 연희는 대답대신 이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앞뒤로 꾸벅였다. 연희는 짜릿한 흥분으로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 이었다. 스치는 아빠의 부드러운 손짓에 몸을 떨어댈 뿐이었다. 연희의 몸을 감싸고 있던 옷자락을 제거한 연정은 자신의 파자마마저 벗어버렸고, 두 사람 옆에 비스듬히 누워 드러난 자신의 새하얀 젖가슴을 움켜잡은 채 두 사람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연정은 짓눌리고 있는 연희의 하얀 두개의 젖무덤을 보고 자신의 젖가슴을 똑같이 만들었다. 그리고 연희의 출렁이는 젖가슴에 새삼 찬사를 보내주었다.
“아아 아름다워 언니!” “아빠 언니의 젖을 더 힘껏 주물러 줘요!”
선군은 그 말에 힘입어 연희의 새하얀 젖가슴에 얹어진 두 손을 가슴 밑동으로 옮겨갔고 감싸 쥐며 고개를 숙였다. 연희는 선군의 입술이 어느새 옮겨가 자신의 젖가슴 주위를 핥는 것이 느껴졌다. 평상시 연정과 섹스에서 연정이 자주해주는 애무였다. 하지만 그것과 느낌이 달랐다. 오매불망 바라고 바라던 일이 현재로 다가오자 그게 꿈만 같았고 충만한 느낌이 그렇지 않아도 부푼 가슴이 더욱 융기되어 올랐다.
“으흠!”
순간 선군은 신음 소리를 냈다. 그 이유는 바로 둘의 섹스를 지켜보던 연정이 욕정을 참지 못하고 선군의 엉덩이 뒤에 와서 혀와 입술로 항문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움움움 주움주움주움 줍줍줍 하아아아!”
“크아아아!”
혀를 동그랗게 말아 항문의 주름을 자극하며 핥아댔고 연이어 입술로 다슬기의 알맹이를 빼먹듯 항문을 빨아 당겼다. 그리고 손으로 선군의 거대한 좆을 잡고 앞뒤로 거세게 움직였다. 그렇게 하면 선군이 미친다는 것을 연정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선군은 입안으로 들어온 젖꼭지를 머금은 채 연정의 자극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그는 연정이 제공하는 짜릿한 감각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만끽하며 괴물처럼 탄성을 터트렸던 것이다.
“하아아응!”
연희 또한 마찬가지였다. 쾌락에 젖은 선군이 이로 젖가슴을 깨물자 고통인지 희열인지 모를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신음소리를 본능적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선군에 젖가슴을 그대로 맡긴 채 참을 수 없는 쾌락에 헐떡이고 있는 연희는 그것을 감출 요량으로 두 팔을 뻗어 선군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연정은 선군만 공략하는 게 아니었다. 선군과 더불어 연희의 허벅지에도 손을 뻗어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 손은 서서히 위로 올라가며 연희의 사타구니 사이에 도달했고 곧바로 음모를 한 움큼 거머쥐며 보지 털을 자극했고 엄지손가락 밑으로 내려 음핵의 돌기를 비비기 시작했다. 이것을 느끼고 연희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아아아 아흥 흐응!” “아아아 그그그만!”
연희는 생전처음 자신에 밀어닥치는 쾌감에 정신이 혼미해져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젖가슴을 주물러대는 아빠의 거친 손에 입을 벌렸고 젖꼭지를 씹어대는 아빠의 통렬한 자극에 소리를 질렀으며 클리토리스와 음부에 가해지는 연정이의 애무에 눈이 돌아가며 자지러졌다.
선군 또한 연정의 익숙한 애무와 연희의 통렬한 반응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도덕적 관념을 떨쳐낼 수 있었다. 이 엄청난 쾌감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것에 다짐하는 듯 젖가슴을 더욱 강하게 쥐어짰고 엉덩이를 더욱 뒤로 밀었다. 연정 또한 언니와 아빠의 신음 소리와 반응에 그들을 더 세게 자극하고 싶었다. 엄지로 음핵을 꾹 누르며 힘차게 비볐고 다른 한 손으로 선군의 좆을 거머쥔 채 앞뒤로 더 힘차게 흔들었고 입술로 시큼한 항문을 더욱 세차게 빨아 당겼다. 세 사람은 서로 포인트와 성기를 중심으로 쇠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었고 격렬한 쾌락에 자신을 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크윽 우우우욱 흐으으!”
“아아아 아아아아 아흐으으아아!”
“움움움 하알 하알 움움움움 쭙쭙!”
온 방안이 각기 다른 세 사람의 감창소리로 진동하고 있었다. 실내에는 에어컨이 가동되며 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었으나 세 사람의 벗은 몸에서는 쉴 새 없이 땀이 맺혔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선군의 입술이 다시 연희의 입술을 찾았다. 이미 그녀의 붉은 입술은 벌어져 있었고 그 사이로 가쁜 숨과 교성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었다.
“움움움움 하아하아 우음우음 하아음 하아음!”
“움움움움 할짝할짝 후음후음 하알짝 하알짝!”
또 다시 두 사람의 입술이 맞붙었다. 누구의 혀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의 입안에서 침을 자신에게로 가져왔고 끊임없이 서로의 타액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있었다. 선군의 좆을 흔들던 연정은 그의 가랑이 사이로 고개를 쑤셔 넣었고 혀를 길게 빼서는 귀두와 오줌구멍을 자극했다. 연이어 입술로 생달걀을 뽑아먹듯이 귀두 끝을 “쪽!”하고 소리 내며 가볍게 빨았고 “퉤!”하고 귀두에 침을 뱉고는 손가락으로 그것을 문지르며 자극했다. 또한 좆 껍질을 최대한 벗겼고 혀를 길게 내밀어 벗겨진 귀두 둘레를 원을 그리듯 쓸어가며 돌기를 자극했다.
“크으윽!”
선군은 크게 소리를 냈다. 연정의 손길에 좆이 더욱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연정은 선군이 참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그의 좆을 입안으로 넣었고 고개를 정신없이 끄덕이며 빨아댔다. 너무나 격렬했다. 선군은 사정의 기운이 올라옴을 느꼈다. 이를 눈치 챈 연정은 격렬한 몸부림을 멈췄고 디밀었던 고개를 가랑이 사이에서 뽑아냈다. 여전히 연정의 손에는 선군의 좆이 쥐어져 있었다.
“흐으으으!”
연정이 격렬한 동작을 멈추어 버리자 선군은 격렬하게 올라가던 쾌감이 순간적으로 멈춰졌고 좆 물이 뿜어져 나오는 대신에 안타까운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빠, 미안. 싸면 안 돼!” “조금만 참아. 아빠의 진한 좆 물을 언니 보지에 싸 줘. 그래서 멈췄던 거야!”
‘아아, 드디어...!’
“하아아 어서...!”
연희는 드디어 때가 왔음을 느꼈다.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선군을 껴안았다. 연정은 선군의 좆을 애 액이 흘러넘치고 있는 보지로 이끌었다. 연희는 선군의 어깨를 두 팔로 휘감아 매달리며 재촉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이에 연정은 한 손으로 연희의 둔부를 살짝 들어 올렸고 그 밑 틈 사이로 지금부터의 일을 암시하듯 베개를 쑤셔 넣었다. 연희는 둘의 동작을 도왔다. 자신의 커다란 둔부를 들어 올려 주었고 허벅지를 더욱 넓게 벌리며 그가 쉽게 들어 올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아아 으음!”
연정은 선군의 좆을 연희의 음부에 가져갔다. 연희는 이를 느끼고는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재촉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선군 또한 그들의 모든 동작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자신의 자지에 그녀의 음핵이 닿는 느낌에 연희의 둔부를 두 손으로 쥐어짰다. 그리고 파과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그녀의 입술을 세게 빨아 당겼다. 좆으로 음핵을 자극하던 연정은 움찔거리며 뜨거운 숨과 쇳물을 토해내고 있는 연희의 꽃잎사이로 좆을 몰아갔다. 그리고 귀두 부분을 젖어있는 음부 사이에 가르며 위아래로 문질렀다.
“하아아아. 아빠 어서 해줘!”
연희는 오매불망 그리던 꿈을 선군에게 재촉했다. 파과의 고통쯤은 참을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연정은 위아래로 문지르던 선군의 우뚝 선 쇠몽둥이 질구에 맞추었다. 연희는 그것이 질구에 맞추어지는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희야. 들어간다.”
“예 아빠. 어서 넣어줘요.” “아아아아!”
선군은 연희에게 최후의 통보를 했다. 연희는 대답하는 의미로 허리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하체를 선군에게 밀착시켰다.
“아아 들어오고 있어. 어쩜 어쩜 아아아아!”
선군의 쇠몽둥이는 질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질구가 넓게 벌어지며 두꺼운 쇠몽둥이를 휘감고 있었다. 귀두가 완전히 사라지자 연희는 파열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질구 주위의 살들이 쇠몽둥이를 감싸며 움찔거리기 시작했고 쇠몽둥이를 조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아파. 으음 아파!”
연희는 고통의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선군은 연희의 탐스런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단숨에 허리를 내렸다.
“아아악!”
순간 연희는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다. 그리고 선진의 어깨에 자신의 손톱을 박았다. ‘이렇게 깊었나!’라 할 정도로 거대한 좆은 한참을 밀고 들어갔다. 뜨거운 쇠몽둥이가 하복부 전체를 덮고 있는 것처럼 갑갑함을 느꼈다.
“언니 잘 참았어!” “조금만 더 참아. 처음엔 다 그래. 하지만 괜찮아 질 거야!” “모든 것을 아빠에게 맡겨 놔!”
선군은 한 참을 그렇게 있었다. 입술로 연희의 눈시울에 맺힌 눈물을 훔쳐냈다. 연희는 비명을 질렀던 입을 앙다문 채 입술을 깨물고 말았다. 좆과 질구가 맞물린 틈 사이로 새빨간 앵혈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것 중 한 방울이 회음을 타고 또르르 흘러내려 침대 위로 떨어졌다.
모두들 꼼짝하지 않은 채 정지되어있었다.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질구 안으로부터 잃어나는 미세한 경련으로 인해 숨죽였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질구의 미세한 경련이 점점 확연해지기 시작했고 그것은 그대로 보지 살들에게 전달되었다. 이 미세한 경련은 더욱 강한 수축 감을 일으켰고 급기야 살들은 선군의 쇠몽둥이를 휘감고 말았다.
“흐음!”
“아아음. 아아아!” “아빠, 나 괜찮아 진 것 같아!” “움직여 봐!”
“정말 괜찮겠니? 많이 아픈 것 같은 데...!”
“아니, 이제 안 아파.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해줘.”
“아빠, 언니 괜찮아 졌나 봐! 걱정 말고 이제 시작해도 되겠어.”
머뭇거리는 선군에게 연정이 동을 달며 재촉했다. 맞물린 자지와 보지를 보자 자신의 음부가 타오름을 느꼈던 것이다. 선군의 좆이 얼마나 황홀하게 만드는지 본인은 이미 경험 했으므로 몸이 그걸 느끼고 본능적으로 움찔거리는 것이다.
“어서 언니를 해주고 나 도 어떻게 좀 해줘!”
옆에서 비스듬히 누워 둘의 행위를 지켜보던 연정은 뜨거운 욕정을 참기 힘들었던 것이다. 참다못한 연정은 둔부를 위로 들어 올렸고 두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 속으로 쑤셔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상태를 선군에게 통보했다.
“으음”
선군은 연희의 몸을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자 연희는 고통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아빠의 부드러운 손길은 그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잠시나마 아픔을 덜어내기에 충분했다.
선군은 이제 움직여도 됨을 느꼈다. 보지로 전해지던 미세한 경련이 어느 새 증폭되어 그의 쇠몽둥이를 움찔움찔 물어대기 시작했다. 조였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희가 고통의 신음 대신 열락에 흐느끼는 신음 소리를 냄을 느끼고 있었다. 연정은 어느 새 선군의 얼굴 앞으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아아아 아빠. 키스해 줘!”
연정이 거친 숨결을 토해내며 선군에게 키스를 요구해왔다.
“우음 우음 헤아 흐음!”
두 사람의 입술이 달라붙었다. 조금 후 선정과 선군의 입술은 긴 침을 연결한 채 떨어졌다. 선군은 연희의 두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자신의 좆이 연희의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선군은 손을 연정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연정의 보지를 익숙하게 찾아냈고 도톰하게 갈라져 있는 음순을 둘로 벌리고는 그 속으로 자신의 중지와 약지를 집어넣었다.
“아학!”
선군은 이제 준비가 다되었다. 엉덩이와 손가락을 빼내기 시작했다. 살들이 좆 기둥과 손가락에 달라붙어 밖으로 나왔다. 그 살들은 귀두와 손가락 첫째 마디를 물고 그것을 빨아 당기고 있었다. 선군과 두 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선군은 굴복하고 말았다. 좆과 손가락을 끌어당기는 그 감각에 굴복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성을 잃은 몸짓으로 허리를 들썩였고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좆과 손가락에 달라붙은 살들의 쫀득거림은 극에 달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또 다른 자극으로 전이되어 선군의 피스톤 운동을 재촉하고 있었다.
“허응 으응 아아. 아빠!”
“하아 하아앙. 아빠!”
연정과 연희는 연신 아빠를 불러대며 헐떡거렸다. 둔부는 이리저리로 요동을 쳤다.
선진은 미진 위에 올라타 있었다. 미진은 우뚝 솟은 아들의 좆을 자신의 가랑이로 가져왔다.
“진아. 오오 그래. 제발!”
미진은 아들의 커다란 쇠몽둥이를 자신의 음부에 문지르며 애원했다. 커다란 두 눈을 치켜뜨며 아들의 눈을 애원하며 응시했다. 선진은 미진이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못이기는 채 하며 자신의 좆을 엄마에게 내 맡겼다. 미진은 애 액을 아들의 좆에 충분히 적신 다음 벌어진 자신의 보지 구멍에 귀두를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허리를 들어 올리며 좆을 보지 살로 물기 시작했다. 곧바로 미진은 아들의 둔부를 두 손의 거머쥔 다음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 당겼다.
마침내 선진의 거대한 좆은 자신의 근원을 향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미진은 좆 대가리가 보지 살을 가르며 어느 정도 끼워지자 자신의 두 다리를 아들의 허리에 감고는 둔부를 세차게 들면서 아들의 좆을 질척거리는 자신의 보지로 끌어당겼다.
“흐으응!”
이에 선진은 짐승이 포효하듯 울부짖었다. 마침내 보지 속으로 자취를 감춘 선진의 좆은 미진의 질구를 가득 채워버렸고 둘의 짐승 같은 움직임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었다. 미진이 먼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선진 또한 질척거리는 뜨거운 엄마의 보지 속으로 힘을 가했고 깊고 깊은 동굴의 벽을 긁으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끝을 알 수없는 깊은 동굴이었다. 스텔라도 이렇진 않았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긴 터널이었다.
선진은 아름다운 엄마와의 섹스를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다. 항상 따스하고 온화한 미소로 자신을 이끌어주던 엄마였다. 그런 엄마의 깊은 터널이 자신에게 열려 있고 그 속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박아대고 있는 현재 상황이 믿기 힘들었다.
“아아 엄마 보지, 너무 좋아!” “흐음 나 이렇게 깊은 보지 처음이야!” “스텔라도 이렇진 않았는데 내 좆 엄마 보지가 마구마구 씹어대고 있어.”
“진아, 나도 아아 좋아 흐윽 흐음!” “음음음 응응응응!” “더 세게 더 빨리 박아!”
선진은 정신없이 찍어댔다. 그런 그를 미진은 둔부를 치켜 올리며 좆을 더 세게 박기를 재촉하고 있었다. 미진은 다시금 아들의 좆의 위용에 놀랐다. 아버지 선군에 비교해 모자라지 않은 물건이었다. 굵기는 조금 작았지만 기다란 것이 몇 번의 좆 질로 자궁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이내 자궁을 열어젖혔고 그 곳을 쉴 틈 없이 들락대고 있었다.
“엄마 내 좆이 아흑!” “좆이 끄윽! 끊어 질 것 같아!” “엄마 보지 너무 쫀득거려!” “이러다간 얼마 못가서 크윽!” “좆 물을 싸고 말겠어!”
“아학 아학 흐응 흐으응!” “계속해줘. 더 빨리, 더 세게 내 보지 흐윽 내 보지가 흐으으윽 찢어져도 좋아!”
선진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박아댔다. 미진은 그런 아들의 박음질에 호응하며 항문을 움찔거렸고 움찔거리는 모든 힘을 짓쳐들어오는 좆에 집중시켰다. 그것은 선진에게 커다란 쾌락을 제공하고 있었다. 엄청난 힘으로 좆을 씹어대는 것이었다. 능숙하게 좆을 물어대는 통에 선진은 이내 사출하려는 기운을 느꼈다. 리드미컬하게 좆과 보지는 맞물렸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헉헉헉헉!”
“엉엉엉엉!”
“질컥 질컥 질컥 질컥!”
“움찔 움찔 움찔 움찔!”
마침내 선진이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엄마. 엄마!” “크윽 흐윽 나 나 나 더 이상 못 참아!” “헉헉헉헉!”
선진은 주체할 수 없는 쾌감에 온 몸이 터질 것만 같았다. 거친 호흡과 함께 머리를 미진의 가슴골에 밀어 넣었다. 혀를 내밀어 정신없이 계곡사이를 핥았다. 두 손은 커다랗고 부드러운 엄마의 젖가슴을 쥐어짜고 주물렀으며 짐승 같은 헐떡거림으로 허리를 들썩였다.
“하악 하아악 그래 진아!” “아아아음 허엉! 나도 올라와!” “이제 싸도 돼! 허음 허어응 허어엉!”
미진은 아들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그녀의 두 다리는 아들의 둔부에서 꼬여있었고 허벅지는 아들의 허리를 끊어질듯 죄였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의 사정을 허락했다.
“엄마 끄윽!” “퍼버버벅!”
거칠게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진이 서너 번 깊고 세게 자신의 좆을 박아댔다. 선진이 절정에 도달하는 순간이었다. 순간 아들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며 신음을 토해 냈다. 미진도 몸 전체가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진아. 아아 아아!” “참지 마. 아아아아!”
선진의 귀두가 자궁 안으로 파고들며 커다랗게 팽창되었다. 그리고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엄마의 보지 안에서 폭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허연 정액이 보지 벽에 부딪히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내 아들의 뜨거운 정액은 미진의 보지 구멍을 가득 메웠다.
“우욱 우욱 우욱!”
그녀의 절정은 쾌감만큼 빠르게 끝이 나고 있었다. 꽉 끼워진 좆 틈 사이로 정액이 쓰며 나왔다. 선진은 얼굴을 엄마의 가슴에 파묻은 채 거친 숨을 토해냈다. 미진은 그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헐떡이던 숨소리가 진정되어갔다. 미진은 사출하는 양이 점점 줄어듦을 느꼈고 이내 멈추는 것을 느껴졌다. 하지만 자궁 안으로 진입한 좆은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둘은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진아, 좋았어?” “사랑해!”
먼저 입을 연 것은 미진이었다. 이에 선진의 몸이 들썩이기 시작했고 깊게 박혔던 좆이 보지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흐음!”
보지에서 좆이 빠져나가자 미진은 외마디 신음소리와 함께 어깨를 움찔했다. 칼집에서 뽑아낸 긴 칼 같은 좆은 허연 질 액과 좆 물로 뒤 덮여 있었다. 그것은 무성한 음모 위로 뚝뚝 떨어졌다. 좆이 빠져나간 미진의 보지는 아직도 커다란 구멍이 열려있었고 자궁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한 좆 물이 항문까지 흘러내렸다.
“엄마 미안해요. 내가 엄마를 범하다니...!”
몸을 일으킨 선진은 때늦은 후회가 밀려오는 걸 느꼈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친엄마와의 근친상간을 저질렀다는 사회적 규범이 그를 억눌렀다. 그래서 선진은 미진에게 사과를 한 것이었다. 이에 미진도 몸을 일으켰고 고운 미소를 흘렸다. 그리고 따스한 눈으로 선진을 위로 하며 입을 땠다.
“아니야. 네가 사과할 건 없어. 오히려 주체 못한 내가 미안하구나!” “그렇다고 우리 후회하지 말자. 이 엄만 네 아버지와의 약속을 어겼지만 결코 오늘 일을 후회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미진은 선진의 입을 손가락으로 가렸다. 그의 말을 끊으면서 자기 얘기를 계속이어 갔다.
“진심이야. 진아!” “너의 사랑을 받아서 난 무척 기쁘단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너를 받아들였던 거야. 이제 진이 네가 이 엄마의 유일한 남자야. 이 엄마는 진이 네 것이고 말이야!”
“그렇지만...이건...!”
“알아! 이 엄마도 우리는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말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어떡해. 이 엄마는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어! 어때 진아?”
“....!”
“이 엄마를 받아줄 수 있겠니? 네 여자로 말이야. 그럴 수 있어?”
미진은 아들의 여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선진에게 받아들여주기를 애원했다.
“엄마!”
선진은 대답 대신 엄마를 불렀다. 그리고 새하얀 엄마의 나신을 끌어당겨 안았다. 그것으로 둘 사이는 모자 사이에서 여자와 남자로 변화되고 있었다.
떨어진 두 사람의 눈은 이글거리고 있었다. 미진의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선진은 그 입술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빨고 싶었다. 그는 자신의 여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고 미진은 스르르 눈을 감으며 입술을 벌렸다.
“우움 우움 하!”
“쭈웁 쭈웁 흐음!”
“헉헉!” “퍽퍽퍽!”
“하악 하악!” “음음음음!”
혜지와 나는 1분 1초도 아까웠다. 오늘 저녁이면 혜지는 다시 먼 외국으로 떠나갈 것이다. 이제 혜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고 그녀와 미진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 떠나보내려 하니 너무 안타까웠다. 머나먼 타국 땅에 내 여인과 나의 자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요동쳤다.
“학학 오빠!”
등 돌리고 나의 좆을 받아내고 있던 혜지가 뒤돌아보며 나를 불렀다. 열락에 달뜬 표정으로 나를 보는 아름다운 혜지의 얼굴은 삼십 대 초반의 성숙한 여신 그 자체였다.
“왜?” “허억 허억!”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부름에 응답했다.
“아아학!” “나 떠나지 허윽 말까? 아학 해보고 학학 싶은 게 응응응 많아! 허엉 나 안가면 안 돼? 하악 음음 나를 붙잡아 줄 수 없겠어?”
“퍼벅 퍽 퍼억!”
둔부에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흥분에 달뜬 그녀의 발음은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무슨 말인지 정확히 들을 수 있었고, 나는 혜지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고 싶었다.
“그래 나도 그러고 싶어. 헉헉 널 내 곁에 두고 헉헉 이렇게 매일 네 보지에 박고 싶다.”
“나도 학학 오빠 좆 흐음 흐음 놓치고 음음 싶지 않아 아아아!”
혜지는 여전히 나를 오빠라 불렀다. 나는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의 영원한 오빠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혜지는 평소 자신이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자신의 영원한 주인으로 여긴다고 말하곤 했다. 즉, 오빠라는 호칭은 여동생이 부르는 친족관계의 오빠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온전히 종속시키는 자신의 지배자로서의 호칭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오빠라고 부르는데 말리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혜지의 말대로 그녀를 붙들고 싶었다. 보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내 바람일 뿐 그녀는 꼭 가야할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나의 딸 선지를 머나먼 이국땅에 버려 둘 수 없기 때문이었다.
“선지만 아니면 음음음 선지만 아니면 나...응응응 정말 그러고 싶어 하악 학학!”
그러면서 혜지는 자신의 가슴을 쥐어짰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에게 더욱 큰 쾌락을 선사하는 것 밖에 없다고 여겼다. 그래서 다시 혜지를 불렀다.
“혜지야!”
“음음음 왜 오빠? 학학학!”
“네게 부탁할 게 있어. 물론 안 들어줘도 돼!”
“흠흠 으으으 아흑 아아흑!” “나 하악 오빠 학학 부탁이 흠음음 면 뭐든 지 아학 들어줄 준 학학 비가 응응응 되어 있어!” “으응 뭐든지 흐응 말이야!”
“그래 고맙다. 헉헉 혜지야.” “내가 찔러댈 때마다 헉헉 네 씹구멍이 움찔거리면서 동시에 허억 네 똥꼬가 옴짤옴짤 거려!”
“아이 학학 오빠느은! 하악 하아악 챙피하게...!”
정말 그랬다. 좆이 질구를 들락거릴 때마다 혜지의 항문이 국화꽃 모양으로 오므렸다가 펴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거기도 범하고 싶다는 욕구가 터져 올랐고 마침내 혜지의 허락을 구하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아플지 몰라도 항문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 쾌락은 2배로 높아질 것이리라.
“그래서 헉헉헉 나 허억 아까부터 네 똥꼬를 먹고 싶었어. 허억 괜찮겠니?”
“......!” “아아아학 아아아아!”
혜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소리 없는 그녀의 거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몸은 안타까웠는지 본능적으로 보지 속에 좆을 힘차게 꽂아 넣었다. 그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공포와 두려움이 왜 없겠는가. ‘괜히 말했네. 아무래도 선뜻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몸은 그러지 못했다. 거절당한 아쉬움에 더욱 세차게 몸부림쳤던 것이다. 혼자서 지랄발광 하던 나는 제 풀에 꺾이고 말았다. 그래서 좆 질 동작을 멈추었고 좆을 보지에서 꺼내고 말았다. 그리고 혜지를 돌려 눕힌 후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아쉬운 마음을 품은 채 사과 했다.
“미안 혜지야! 터무니없는 부탁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해도 좋아. 그러...!”
혜지는 가녀린 손을 가져와 말문을 막았다.
“아니, 그게 아냐. 오빠 알아서 해!” “난 예전에도 말했듯이 오빠 꺼야. 오빠가 무슨 짓을 해도 난 괜찮아. 그게 오빠가 원하는 것이면 오빠 마음대로 해!” “방금 내가 머뭇거렸던 건 너무도 갑작스런 질문이라 그랬어. 괘념치마!”
그러면서 혜지의 눈빛도 자신도 그것을 진정 원한다는 것으로 애써 바뀌기 시작했다. 동시에 자신의 몸을 돌리며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여전히 보지에는 질 액과 좆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항문은 움찔거리며 좆 질을 재촉하고 있었다.
“대신 무척 아프다던데, 되도록이면 살살 알았지?”
“아니 혜지야 나 안 해도 좋아. 네가 고통 받는 것은 더 이상 싫다. 알겠지?” “내가 말을 잘못 꺼냈어. 그러니까 아까 하던 것이나 계속하자!”
마음과 달리 머뭇거리며 거절하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다시 보지 구멍에 좆을 맞췄다. 그리고 서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중간 쯤 들어갔을 때.
“오빠 그냥 해! 괜찮대도 어서 내 똥꼬에 오빠 좆 넣어줘!” “난 참을 수 있어. 아니 오빠가 원하는 게 내가 원하는 거야. 나도 그 곳으로 오빨 느끼고 싶어!” “정말이야, 그러니까 해줘. 아아 얼마나 짜릿할 까?”
혜지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애원하는 눈망울로 뒤돌아봤다. 내가 원하던 것인데도 이제는 그녀가 간절히 원하는 듯 무안함을 배려해주는 혜지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가진 그녀를 이기적인 욕정으로 대하는 내가 미웠다. 하지만 이런 마음도 움찔거리는 항문을 보자 금세 시들어 졌고 식을 줄 모르는 욕정이 다시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혜지 또한 찬성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이기심을 합리화시켜 나갔다.
‘처음에는 아프겠지만 한번 맛보면 혜지 또한 좋아할 거야!’ ‘미진이도 그랬어. 혜지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박고 싶다!’ ‘저것 봐. 움찔움찔 거리는 똥꼬 좀 봐. 저기에 넣으면 좆을 꽉꽉 물겠지. 쫀득쫀득 거리며 좆을 사정없이 물어주겠지!’ 하는 갖가지의 생각이 계속 이어졌고 거기에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마침내 그러한 욕망에 굴복하고 말았다.
“혜지야. 고마워. 나 못 참겠어!”
그러면서 그녀의 바램(?)대로 해주기로 결심했다. 아니 나의 욕망에 충실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앞으로 만날 일도 많겠지만 여기서 호주까지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거리가 아니므로 여기서처럼 쉽게 만날 수는 없을 것이었다.
질구 중간쯤 걸쳐진 좆을 꺼냈다. 곧바로 허연 애 액으로 칠갑이 되어있는 귀두를 잡고 그것을 항문 주위에 문질렀다. 애 액이 윤활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며 항문 주위를 문질렀던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좆을 땠다. 그리고 혜지에게 말했다.
“먼저 손가락을 넣을 게. 처음부터 좆을 넣으면 많이 아플 거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하려면 항문을 넓혀야 하거든. 그래서 손가락 세 개 정도를 받아들인 뒤에 좆을 넣도록 할 게!”
“그래 오빠 내키는 대로 해. 아아 나 무척 기대 돼. 흐응 어서 넣어줘!”
처음에 검지를 항문에 가져갔다. 그리고 항문에 대고 나사를 돌리듯 손가락을 좌우로 회전시켰다. 힘을 주기 시작하자 손가락 끝이 서서히 항문 안으로 파고들었다.
“흐음!”
순간 고통을 참는 혜지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프니, 많이 아파?” 하고 물었다.
“음. 아니, 조금...!” “참을 만 하니까, 오빠 멈추지 말고 계속해줘!”
혜지는 오히려 재촉하고 있었다. 그래서 손가락을 씹어대며 마구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
“흐으윽!”
또 다시 단발마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멈추지 않았다. 깊숙이 박힌 손가락을 천천히 뺐다가 재빨리 밀어 넣었다.
“헉, 아!”
좀 전보다는 잦아든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깊숙이 박힌 손가락을 좌우로 비틀었고 또 다시 빼냈다. 그리고 재빠르게 밀어 넣었다. 이렇게 몇 분간 계속 반복했다.
“아아아! 음음음!”
손가락의 왕복이 한결 수월했다. 그것에 호응하듯 항문의 잔 경련도 잦아들었다. 오히려 잔 경련 대신 움찔거림이 커졌고 혜지는 급기야 쾌락의 신음을 흘리게 되었다. 이런 반응을 기대했던 나는 혜지의 반응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이에 손가락 한 개를 더 넣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번에는 혜지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임의로 행동을 했다. 나는 검지가 빠져 나왔을 때 중지를 검지 위에 겹쳤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열렸다 닫혔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항문 속으로 찔러 넣었다.
“하악아아아!”
혜지는 좀 전보다 커진 신음 소리가 들렸다. 손가락 끝에서는 질 안쪽 주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곧바로 좀 전처럼 세 번째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아흑, 아파!” “아니, 계속해 줘. 나 느끼기 시작했어!”
손가락이 세 개까지 들어가자 고통스러워했지만, 비로소 혜지는 항문으로부터 전달되는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이다.
“알았다!”
끼워진 세 손가락을 빼냈다. 여전히 많이 빡빡했다.
“퇘 퇘!”
항문에 많은 양의 침을 뱉었다. 침은 정확히 항문을 적셨다. 곧바로 세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천천히 왕복했다. 그러나 항문이 손가락의 왕복에 움찔거리며 반응해오기 시작하자 그 속도를 높여 나갔다.
“찔꺽 찔꺽 짤짤짤짤!”
침과 질 액, 정액이 윤활유가 되어 왕복운동을 도왔다. 항문이 움찔거릴 때마다 보자도 같이 숨을 토해냈다. 벌어진 꽃잎 사이로는 질 액이 분비되어 나왔다. 그것을 다른 손 손바닥으로 쓸어왔고 침을 뱉으며 동시에 항문에 묻혀나갔던 것이다.
“아아 아아 아아음 음음음음!”
더 이상 고통의 신음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이때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손가락 왕복을 해나가며 부푼 기대로 껄떡거리는 좆을 움켜잡았다. 아까보다 훨씬 발기된 상태로 느껴지는 귀두를 음핵에서 부터 항문까지 문질러 올리며 손가락을 항문에서 빼냈다. 그리고 요도 구멍과 항문을 맞닿게 한 후 허리에 힘을 주면서 찔러 넣기 시작했다.
“아학. 오빠 건 너무 굵어. 손가락하곤 비교가 안 돼. 이러다가 똥꼬가 찢어질 것만 같아. 으음!”
이 소리에 힘입어 좆을 항문 깊숙이 단숨에 찔러 넣었다.
“아아아악!”
급작스럽게 거대한 좆이 지쳐 들어가자 손가락하고는 비교도 안 되었던가 혜지는 커다란 비명을 질렀다.
“미안. 혜지야!” “이러는 게 덜 아플 것 같아서...!”
“흐음. 흐으 흐으음.” “으으음. 끄음!” “괜찮아 오빠, 순간 너무 아팠지만 견딜 만 해. 거대한 이 물질이 똥꼬를 틀어막고 있는 것 같아!” “흐음, 혹시 똥꼬가 찢어진 건 아니야?”
“괜찮아, 멀쩡해. 걱정 마.”
혜지를 안심시켰다.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 좆에 느껴지는 고통의 쪼임이 영원할 수는 없었다. 그때였다. 좆으로부터 전달되어지는 야릇한 감각이 느껴졌다. 엄청난 압박감으로 좆이 끊어질 듯 쪼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손가락을 보지로 가져갔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음순을 갈랐고 검지와 중지를 그 속으로 집어넣었다. 좆 질에 앞서 손가락을 전후로 세차게 왕복시켰다. 손바닥은 혜지가 싸질러대는 질 액으로 흥건해졌다.
“아아아아, 오빠! 아아 죽을 것 같아. 내 보지 보지가, 똥꼬 똥꼬가 꽉 막혀버렸어.” “흐으읍, 숨이 막혀와. 하악 하아악, 나 나 숨을 쉴 수가 없어. 후우웁 흐음 흐음!”
그러면서 괄약근에 힘을 주는지 항문에 끼워진 좆이 끊어지는 듯 쥐어짜졌다.
“혜지야. 좆이 끊어질 것 같다. 으윽. 너무 좋다!” “더 세게, 잘근잘근 씹어줘!”
“아흠, 아아아. 아흑!” “오빠! 이렇게, 이렇게 말이야? 아흥!”
“그래, 그렇지!” “머리를 숙여 상체를 낮춰, 씨이발 푸짐한 니 엉덩이 더 높이 쳐들어. 벌름거리는 니 씹구멍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혜지는 지시에 따라 팔꿈치로 온 몸을 지탱하고는 고개를 더욱 깊숙이 하며 엎드렸다. 그리고 나의 요구에 맞춰 탐스런 엉덩이를 더욱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면서 힘을 더욱 주는지 자지를 잘근잘근 씹어대는 강도가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내 말에 무조건 복종하고 있었다. 자신이 고통 받는 것으로 내가 쾌락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런 것쯤은 마다 않고 받아들이는 여자였다.
아까 뱉은 침이 피스톤 운동으로 거품이 일고 있었다. 그것은 이내 들락거리는 좆 기둥에 허옇게 달라붙어 버렸다. 그것을 다시 항문 주변에 묻히고 난 다음 항문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질구에 가져가 푹 찔러 넣어 질 속을 사정없이 휘저은 다음 질 액 범벅이 된 손가락을 항문에 쑤셔 넣듯 문질렀다.
그것을 여러 번 반복하자 항문 주위는 찰박거리는 게 여간 쫄깃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손가락을 그 속으로 넣어보려고 했으나 항문과 거대한 좆은 빈틈을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을 지경으로 꽉 끼워져 있었다.
“찌걱 찌이걱 찌걱 찌이걱!” “철벅 처얼벅 퍼벅 퍼버벅!”
“아아아아 아흥 아흐응 허엉 허어엉!”
혜지는 고통이 사그라졌는지 풍만한 둔부를 앞뒤로 밀었다 당겼다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좆은 주사 바늘처럼 빡빡하게 찌걱거리며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했고 혜지의 궁둥이와 나의 대퇴부는 사정없이 부딪혔다. 살과 살이 끼워졌다 나왔다하는 소리와 살과 살이 부딪히며 울려 퍼지는 소리는 뜨거운 화성처럼 끌어 올랐고 고양이 울음소리처럼 질러대는 혜지의 교성은 나의 쾌락중추를 자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마침내 참을 수 없게 된 혜지는 팔꿈치로는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겠던지 침대로 자신의 코를 박고야 말았다. 하지만 밀어대는 요분질은 멈추질 않았다.
“허엉 허어엉 아아아흥!”
혜지는 온 몸이 달아올라 벌겋게 변하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는 좆 질을 지탱하기 버거웠던지 연신 휘청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는 몰랐지만 부딪혀오는 둔부의 마찰은 더욱 강해졌고 움찔거리는 항문의 쫀득거림은 좆 질을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아...하악!” “아아아항 하아아아아!”
급기야 항문에서 좆을 빼냈다. 혜지는 어리둥절했던지 여운이 흐르는 신음 소리를 냈다. 그러나 곧바로 울컥울컥 질 액을 쏟아내고 있는 보지로 좆을 밀어 넣어 버리자 깜짝 놀라며 또다시 둔부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혜지는 풀린 눈으로 고개를 돌렸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새빨간 혀가 보였다. 곧바로 고개를 숙였고 그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입술을 공략한 후 입술을 떼며 동시에 좆을 보지에서 뽑아냈고 또 다시 좆을 항문에 밀어 넣었다. 한번 길을 튼 곳이라 그런지 수월하게 삽입이 되었다. 그리고 혜지는 반복되는 나의 행위에 응수하듯 가녀린 섬섬옥수로 고환을 움켜쥐었고 그것을 부드럽게 비벼대며 걷잡을 수없는 쾌락을 선사했다. 나 또한 가만있을 수 없었다. 좀 전의 좆 질로 넓혀놓은 질 속으로 손가락 세 개를 모아서 찔러 넣어 버렸고 좆 질과 보조를 맞추며 보지 속을 들랑거리며 동시에 후벼 팠다.
“아아아아 오빠 흐윽 나 죽어. 너무 너무 아아아 좋아!” “허억...!”
숨넘어가는 단발마의 소리가 들렸다.
“씨발년아 그리 좋나? 구멍 두 개 모두 뚫리니 좋아 죽겠지?”
“흐응 허어엉. 그래 오빠, 나 너무 좋아. 보지와 똥꼬가 같이 흐윽 뚫리니까 흐으음 허음 죽겠어!” “아아아 하흐윽 그래도 더 아아아 더 세게 박아줘. 흐윽 흐으윽 흐헝 아아 아아아 씹 보지가 걸레처럼 흐읏 흐으으 흐물흐물 해지도록 하읏 박아줘!”
혜지의 요구대로 힘을 더 세게 가했다.
“푹푹푹 푸욱푸욱!”
몇 번의 좆질 후 또다시 칼집에서 쭉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처럼 길고 굵은 좆은 항문과 보지을 그렇게 유린했다. 제 몸이 제 몸이 아닌 듯 순간 혜지는 사지를 쭉 뻗으며 희열에 찬 교성을 내질렀다.
“하읏 하아앗 오빠 너무 흐으읏 좋아 죽을 것 같아!"
혜지의 항문 속은 너무나 빡빡했다. 마치 손바닥으로 좆을 꽉 움켜쥔 채 쥐어짜는 느낌이었다. 보지의 끈적거림과는 사뭇 다른 압박감에 나 또한 ‘우웁...이거였어...!’ ‘예전 미진에게서 느꼈던 그 맛, 그대로야!’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그녀의 보지에서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조임에 전율하고야 말았다.
혜지는 대단했다. 이제 고통은 잊은 듯 했고 좁고 빡빡하던 항문은 자지의 굵기에 구멍의 크기를 맞춰 늘어나 있었고 한층 왕복운동을 원활하게끔 만들고 있었다.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다. 커다란 격정이 엄습해왔다. 곧이어 머리가 하얗게 변하며 절정이 다가왔고 그녀의 둔부를 거칠게 쥐어짰다. 그리고 “우우우. 씨 흐음 크악. 씨발 우우욱!”이라고 소리지르며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혜지도 절정을 느꼈던지 “오빠 오빠 오빠...아앗 아아악, 나나나 주우거!”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알렸다.
“씨발 씨발 흐읍 흐으읍 좆이 우욱 통째로 크윽 크음 뽑혀져 크으윽 나가는 것 같다. 크아아악!”
“오오옷빠 아아아악 모옷 참아 나나나 쌀 것 같아 오빠 흐으응 어떡해 오빠 으으응 아앗 그만 그만 찢어져 하앗 내 똥꼬 하아아아 감각이 감각이 그그그만 흐으으헝 없어. 찢어져 오빠. 나나나나 주거!”
잠시 후 좆 물이 사정없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혜지의 요도에서는 “쏴!”하는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 또한 질구에서도 투명한 액체가 오줌 줄기와 섞여 뿜어져 나오는 게 쑤셔 넣던 손가락으로 알 수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구멍에 쑤셔 넣고 멈춰버린 손 전체를 적셨다. 나의 사정 양도 그에 적지 않았다.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며 입술을 떨고 있는 항문 사이를 비집고 허옇고 점액이 짙은 액체가 흘러내려 보지에서 질 액과 섞여 사타구니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흐흐음 흐으으음 흐흐흐흐!” “풀썩!”
“하아아아앗!”
마지막 사정을 마치고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흘린 나는 보지에서 손가락 세 개를 빼냈고 동시에 등 뒤로 쓰러졌다.
“혜지야, 많이 아팠지?”
등 뒤에 쓰러진 나는 뜨거운 숨결을 그녀의 목과 어깨에 뿜어내며 보지에서 빼낸 손과 둔부를 사정없이 주물러대던 손으로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그리고 좀 전의 고통을 무뚝뚝하게 물었다.
“흐음!” “하아 간지러워!”
사정후의 여운을 만끽하던 혜지는 등 뒤에서 부딪히는 딱딱한 가슴과 젖가슴으로 전해지는 손길에 약한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자신의 귀볼을 빨아대는 나의 입술에 어깨를 움츠리며 간지럼을 탔다.
“흐음. 처음에는 아파 죽는 줄 알았어. 근데 나중에는 너무 좋았어. 아힝 몰라!”
혜지는 홍조 띤 얼굴로 내 얼굴을 찾으며 뒤 돌아 봤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오빠 키스해 줘!”
그리고 눈길을 흘리며 내게 키스를 요구했다.
“움움움움 우움우우움!”
“하아 하아아아!”
섹스 후의 키스에서 나는 항상 짓궂은 행동을 한다. ‘이 여인은 나의 여인이다.’라는 표시를 여인의 몸 곳곳에 어김없이 남긴다. 열흘 동안 수십 번의 섹스로 혜지의 몸은 선명한 입술자국이 멍 자국처럼 온몸에 온통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실수인지 목덜미는 그렇지 않았다. 새하얀 목덜미가 눈에 들어왔다. 순백색의 투명한 목덜미를 그대로 둘 순 없었다. 파괴의 본능으로 나의 눈은 핏발이 곤두섰다. 드라큘라의 피를 향한 갈망처럼 갈증이 느껴졌다.
“쭈우웁 쫘아아압!”
“아아 아아아파!” “아아아하 하으윽!”
온 몸의 피를 모두 마실 것처럼 그곳을 빨아 당기고 말았다. 아픔 뒤의 쾌락인지 혜지는 고통의 신음 후에 자극의 신음을 흘렸다.
“하음. 이제 오빠에게 다 줬어. 내 모든 걸, 나의 주인에게...!”
혜지는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몸을 돌렸다. 풀 죽어있던 좆에서는 둔부의 봉긋한 탄력이 스치듯 느껴졌다. 몸을 돌린 혜지는 커다란 자신의 가슴을 내 가슴에 밀착시키며 안겨왔다. 그리고 혀로 나의 귀볼을 핥으며 속삭였다.
“우리 딸 선지는 아빠 안 찾아?”
평온하게 혜지의 나신을 쓸어가던 나는 두 눈을 맞추며 새삼스레 선지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혜지의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 미소에 순간 미안함이 느껴졌다. 왜냐하면 다름 아닌 지난 열흘 동안 한 번도 안한 질문을 이제야 하는 것 때문이었다. 새삼 선지를 챙기지 못한 나의 무심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착한 혜지는 지금이라도 선지를 챙기는 나에게 서운함은커녕 오히려 두 눈을 반짝이며 미소로 답하고 있는 것이다. 선지를 의심 없이 나의 딸로 받아들이는데 기쁨의 미소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혜지의 커다란 두 눈에서는 이슬처럼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그녀는 눈물을 감추듯 가슴 속으로 더욱 파고들었다.
“아니, 많이 찾아. 아빠와 같이 살지 못하는 외로움을 달래주려고 많이 힘들었어!” “오빠!”
혜지는 묻었던 머리를 살짝 들며 내 눈을 응시했다. 치켜뜨진 두 눈이 너무나 고왔다.
“왜?”
“이제 우리 모녀가 어디서 사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찾아와 줄 거지?”
“그래, 당연하지. 몰랐으면 모르지만 알게 된 이 마당에 내 여자와 내 아이를 두고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겠니!”
“고마워...오빠...그리고 사랑해!”
혜지는 격정적으로 안겨왔다.
“아, 오빠!”
그러다가 뭔가 생각난 게 있었던지 또 다시 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