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벅 퍼벅, 퍽퍽퍽퍽 퍼퍼퍼퍽!”
“찔꺽 찔찔찔꺽 찌지지지질컥!”
“아아아 앗, 하아하아하아아아 악!” “오! 진, 너무 너무 좋아. 헉헉헉헉 허어억!” “나나나 죽어. 아아 아아 아아악 쌀 거 쌀 거 같아!”
“우욱 나도 나도 그래. 스텔라!” “우리 우우욱 같이 싸자!”
스텔라는 선진에게 매달려 절정을 치닫고 있었다. 두 사람의 살은 요란하게 부딪히고 있었고 선진의 거대한 살덩어리는 스텔라의 핑크빛 살 속 여기저기를 후벼 파며 들락거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삼 십 여분의 쉴 새 없는 용두질에 선진 또한 절정이 다가옴을 느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동작을 멈추었다.
“찌이익 찌이익 찌이이익!”
“주룩 주룩 주루룩!”
쥐어짜는 듯 정액이 사출되는 소리가 음부를 비집고 흘러나왔다. 보지살의 압박을 이겨낸 뜨거운 정액이 좆 구멍을 통해서 뜨거운 용암처럼 분출되었던 것이다. 사출되는 속도는 보지살의 압박 강도와 비례했다. 스텔라의 음부에서도 투명한 액체가 튀어 올라 선진의 아랫배 여기저기에 흩뿌려지며 튀어 올랐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후우 후우 후우 후우...!”
거친 호흡 소리가 박자를 맞추며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맞대어 있는 두 사람의 배는 아래위로 요동치고 있었다.
“풀썩!”
사정을 멈춘 선진은 스텔라의 배 위에서 굴러 떨어졌다. 스텔라는 선진의 한 쪽 팔을 베개 삼아 머리를 기대었다. 선진은 그런 스텔라를 자신의 배 위로 당겨 올렸다.
“흐응!”
스텔라는 콧소리를 내며 그의 배 위로 자신의 몸을 실었다. 육중한 젖가슴이 눌리어 부스러졌다.
“쭈웁 쭈웁 쭈우욱!”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입술이 맞붙었다. 그것은 길고 긴 입맞춤이었다. 서로의 타액을 모두 흡입하기 전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입맞춤이었다.
“우움 움움움움!”
드디어 틈새 없이 맞붙었던 입술이 “쩌업!”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입술을 떼어낸 스텔라는 뭐가 생각난 것인지 황급히 선진의 몸에서 떨어지며 방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얇은 옷가지를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
“스텔라,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거야?” “무슨 일 있니?”
“응, 아랫배가 아파오는 게 생리가 시작될 것 같아. 생리대가 집에 있거든 그래서 급히 집에 가야 돼.”
“그거라면 우리 엄마 것도 있잖아. 꼭 집에 가야하니? 조금 더 있다가지 않고...!”
“안 돼. 여자가 부끄럽게 어떻게 너 네 엄마한테 그걸 얘기하니?”
“허어 참. 새삼스럽게...스텔라답지 않게, 그딴 걸 부끄러워 하냐?”
선진은 내심 기뻤다. 지금 스텔라가 가길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스텔라가 싫증난 것도 아니지만 몰래하는 엄마 미진과의 섹스는 그를 흥분시켰고 매일같이 하는 섹스인데도 불구하고 그를 새롭게 만들어주는 자극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완강히 붙잡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어멋! 네 자지 또 부풀어 올라!” “이를 어떡해. 나 가야하는 데...!”
엄마와의 섹스를 생각하자 선진의 좆은 이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옷을 모두 입고 선진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하러 다가오던 스텔라가 그것을 발견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괜찮아. 나 혼자 어떡하던 해결할 게!”
“그래?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미안!”
“아냐, 난 괜찮아. 급하면 어서 가봐.”
“그래. 알았어...!” “쪽!” “자기, 사랑해!”
“딸칵!”
스텔라는 미안한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선진의 재촉하는 말에 그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한 뒤 체념한 듯 뒤돌아 방문을 열고 나갔다.
스텔라의 굴곡진 뒷모습이 문밖으로 사라지자마자 선진은 우뚝 솟은 자신의 자지를 부여잡았고 자신의 엄마 미진을 기다리며 그녀를 생각하며 불기둥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헉헉헉 허억허억허어억!” “엄마 엄마 나와 좆 물, 허억 허어억 엄마 보지에 박고 싶어!”
선진이 자위를 시작한지 십 여 분이 흘렀다. 좀 전에 스텔라의 몸속에 정액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의 좆에서는 사정의 신호가 울렸다. 평상시 선진으로 보면 너무나 빠른 사정이었지만 엄마가 오기 전에 끝내야한다는 생각에 욕정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였다. 그런 이유로 그의 거대한 좆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좆 구멍은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애 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크으윽 하앗!”
“푸슈슈슈슈슛 쿨럭 쿨럭 쿨럭!”
단발마의 신음과 뜨거운 열락의 울부짖음이 동시에 울려 퍼지며 마침내 사정이 시작되었다. 허연 액체가 빠르게 분사되며 튀어 올랐고 미쳐 튀어 오르지 못한 정액은 손을 뒤덮고 있었다. 그때.
“덜컥!”
“어맛!” “이게 뭐니?”
그 소리의 주인은 미진이었다. 미진은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다. 왜냐하면 스텔라가 선진을 찾아오는 시간이 대략 그녀의 집에 불이 꺼지는 시간, 즉 저녁 10시 전후이기 때문이다. 이때 스텔라는 식구들이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하고 선진의 집으로 건너오곤 했다. 처음에는 선진이 스텔라의 집에 월담을 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난 후 몸이 달은 스텔라가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근래에는 매번 스텔라가 넘어오는 형국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미진이 유일했다. 왜냐하면 오지 탐험이후에 선진과 몸을 섞게 된 둘 사이에는 항상 스텔라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모자간의 근친을 스텔라가 이해해줄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선진은 미진에게 스텔라의 방문 시간을 알려줬고 그 시간이 지난 후 항상 선진은 미진의 차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오늘 미진의 욕구는 다른 날하고 달랐다. 왜 그런지 이유는 자신도 몰랐지만 하루 종일 선진의 거대한 좆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고 미진 자신의 보지는 하루 종일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학교 쉬는 시간에 여교사 휴게실에 가서 혼자 외로움을 달래던 일제 자위 기구(선진과의 관계 이전에 일본 연수를 가서 몰래 구입한 것임.)를 사용해서 욕구를 달래보아도 그것이 해소되지 않았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도 달아 오른 육체는 쉽게 식지 않았다. 그래서 참을 수 없게 된 미진은 스텔라가 오기 전 먼저 선진을 차지해서 급한 불을 먼저 끄고자 했던 것이다.
미진은 퇴근하기가 무섭게 선진을 찾았고 때마침 학교를 마치고 일찍 집에 들어온 그는 달려드는 엄마의 욕정을 식혀줄 수 있었다. 방과 후 가볍게 샤워한 후 침대에 누워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던 선진은 문을 열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미진의 급한 마음을 이내 이해했고 자신도 그것에 맞춰 급격히 타올랐다. 선진은 스텔라가 오기 전 세 시간 동안 미진의 몸속에 다섯 번의 사정을 했다. 거대한 좆을 통해 많은 양의 좆 물이 미진의 몸속으로 흘러들어갔다. 미진 또한 선진과 똑같이 오줌과 질 액을 뿜어댔다. 침대에 뿌려진 많은 양의 액체로 인해 하마터면 스텔라에게 들킬 뻔했다. 하지만 스텔라가 오기 직전 미진은 침대보를 갈고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곧바로 스텔라가 덮치는 바람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미진은 방금 전의 뜨거웠던 열락을 감춘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제일 먼저 샤워를 한 후 방에 들어가 쉬고 있었다. 그리고 스텔라가 갈 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춘 후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러나 미진은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았는데도 눈을 떴다. 머리를 더듬어 시계를 찾아 시간을 보았다. 새벽 12시간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아직도 스텔라가 있겠지!’ “흐음!”
이런 생각과 두 사람의 뒤엉켜 있는 상상의 모습이 떠올랐고 연이어 자신의 하복부에서는 뜨거운 욕망이 솟구쳐 올랐다. 본능적으로 미진은 보지 털을 꽉 움켜쥐며 하복부를 두 손으로 눌렸다. 미진은 그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손가락 두 개를 보지 속으로 진입시켰다. 이미 흥건해진 보지는 질척거리고 있었다. 손가락을 깊이 삽입하자 손끝에는 G스팟이 느껴졌다. 그 작은 돌기를 손끝으로 비볐고 동시에 음핵을 엄지와 검지로 라디오 주파수 맞추듯 이리저리로 돌려댔다. 급격히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다른 손으로 주물러댔다. 이미 빨딱 일어선 젖꼭지를 보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비틀었다.
“하음 하음 으응응 하아!”
보지물이 흘러나오는 것에 비례하여 신음과 거친 숨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낮에처럼 미진의 타오르는 욕구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선진은 좆을 넣고 싶었다. 미진은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새하얀 나신을 감싸고 있던 하얀 천이 몸 위로 흘려 내리며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마흔 둘이라는 나이를 잊은 아름다운 나신이 은은한 조명을 반사하며 빠져나왔다. 연이어 옷걸이에 걸쳐진 목욕 가운을 몸에 걸쳤다.
“딸칵!”
방문을 열고 방에서 나와 이층 선진의 방으로 향했다. 한시라도 빨리 그의 몸에 안기고 싶어서였다. 혹시나 일이 있어서 스텔라가 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왔더라도 빨리 간 것은 아닐 까?’라는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방문이 약간 열려 있었다. 아마 스텔라가 나가면서 완전히 닫히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 틈 사이로 신음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스텔라가 갔나?’ ‘왜 진이 소리만 들리지?’
하지만 이내 이상함을 간파한 미진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떡을 치고 있었다면 분명 여자의 교성 소리가 들려야 할 텐데 선진의 신음소리와 단순하고 빠른 ‘턱턱’거리는 소리만 들렸기 때문이었다.
‘들어가 볼 까!’라고 망설이고 있을 때, 동시에 “허어억!”하는 단발마의 신음이 들려왔다.
‘에잇, 모르겠어. 들어가 봐야지.’
“덜컥!”
문을 열고 들어가자 허연 액체가 자신의 얼굴로 튀어 오르는 걸 느꼈다.
“어맛!” “이게 뭐니?”
미진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낯이 익은 그 액체에 관해 물었다. 쾌락에 겨워 몸을 떨어대던 선진은 당황해서.
“어어어 엄마?!”
커다란 토끼 눈의 엄마가 화들짝 놀란 모습으로 자신의 좆 물을 가운에 묻힌 채 서있었다. 우뚝 솟은 좆 구멍 끝에서는 아직도 용암이 쿨럭쿨럭 흘러나오고 있었다.
“.....!”
“.....!”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선진보다 미진이 먼저 정신을 수습했다. 모든 사태를 파악한 미진은 요염한 눈빛으로 선진을 쳐다보며 미소 짖고 있었다. 곧이어 말없이 가운을 풀었다. 흰 가운은 스르르 흘러내리며 미진의 육감적인 나신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의 알몸으로 자신의 알몸을 가져갔고 선진은 그것을 살며시 안으며 대응해주었다.
“턱턱턱턱”
“하음 하응 끄으응 흥흥흥 아응!” “오빠 아 오빠 아악 아악 흐음!”
아쉬웠다. 혜지를 떠나보내려는 것에 대한 그 아쉬움을 거센 좆 질로 내 뿜었다.
“씨발...조금 만 조금 만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윽 오빠 아흑 오빠 이제 허엉 너무 앙앙앙 아쉬워마!”
그러나 나의 마음을 이해한 혜지는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열흘 동안의 쉼 없는 섹스에도 나는 아쉬웠다. 10년 만에 느끼는 혜지의 몸은 열흘이라는 시간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가녀린 고등학생의 몸으로 나에게 자신을 바쳤던 그녀의 몸은 항상 나에게 순종하며 나의 거친 몸짓을 온전히 감당해내는 그 자체였다.
‘이 불덩어리의 몸이 젊은 나이에 과부 아닌 과부 생활로 얼마나 나를 찾았겠는가. 더하여 딸 아이 선지가 나를 찾을 때마다 그리움에 얼마나 몸부림 쳤겠는가!’
이런 생각에 나는 떠나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욱 절절히 끓어오름을 느꼈다. 그녀의 몸을 사정없이 유린하고 싶었다. 그 거친 행위의 본질을 혜지는 정확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격정적으로 응수해오는 그녀의 몸짓 때문이었다.
“퍽퍽퍽 퍽퍽퍽 퍽퍽 퍽퍽!”
“오빠, 오빠!” “흐윽 그래. 더 세게!” “허억 아아악 더 더 더 세게...!”
“철퍽 철퍽 철퍽!”
그녀의 교성은 더욱 고조되었고 허리를 옥죄는 허벅지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동시에 허리 뒤로 역인 두 발은 인력으로 끊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꼬아져 있었고 들어 올리는 둔부의 마찰은 너무나 강렬했다.
“혜지야, 나 나 나 싸안다. 싸 좆 물이 또 나오려고 해.”
“흐윽 알아 오빠 좆이 아악 내 보지에서 아아악 최고로 부풀어 아앙 올랐어!” “보지속이 아악 꽉 차서 흐윽 숨쉬기가 힘들어!” “어서 싸 오빠 좆 물 아아악 모두 내 보지에 아학 보지에 넣어줘. 난 하악 오빠 좆 물 아악 한 방울도 아흑 놓치지 않을 흐윽 거야.” “아악 오빠 나도 아악 나도 보지가 아아악 움찔거려. 오줌이 나오려고 해. 아아악 오빠 우리 우리 같이 싸!”
“퓨퓨퓨퓨 퓨퓨퓨슈 푸슈 푸슈슛!”
“움찔움찔 쿨럭쿨럭 쏴아아아 쏴아쏴아아아아!”
또 다시 좆 물과 씹 물이 뒤범벅이 되어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 거센 물줄기가 하복부를 강타하고 있었다. 우리 두 사람의 몸은 서로의 몸에서 분출된 액체로 인해 더욱 질척거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 으으흠 오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혜지는 나를 불렀다. 그녀의 숨결은 가열된 수증기 마냥 뜨거웠다. 언제 칫솔질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아마도 열흘 전이 마지막이었으리라.
“우움 우움 우우움. 하아!”
“쭈웁 쭈웁 우우움. 쭈웁!”
서로의 입에서 짙은 구린내가 났다. 보통 때 같았으면 서로의 입 냄새로 인해 질식했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또 다시 길고 긴 입맞춤을 했다. 우리는 처음 뒹굴기 시작한 이래로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열흘 동안 식음을 전폐한 채 서로의 정기를 고갈시켜왔다. 연희의 다급한 문 두드리는 소리가 없었으면 우리는 침대에서 서로의 정기를 고갈시켜 죽음을 맞이했을 지도 몰랐을 뻔했다.
긴 입맞춤 후 또 다시 좆이 일어섬을 느꼈다.
“오빠, 어떡해. 자지가 또 일어섰네!” “대단해!”
“이렇게 키스를 하니까 그 놈이 또 네 보지를 찾는 가봐!” “이번에는 네가 올라타서 네 큰 엉덩이 마음껏 흔들어봐. 밑에서 쳐올려 줄께.”
“알았어. 오빠. 호호호!”
혜지는 웃으면서 위로 치솟아 껄떡대는 좆을 두 손으로 잡았고, 자신의 사타구니를 나의 허리에 밀착시켰다. 그리고 정액과 애 액이 주르륵 뚝뚝 떨어지고 있는 질구를 허옇게 칠갑이 되어있는 귀두에 맞추고는 사정없이 둔부를 내렸다.
“푸우욱!”
“아아아 흐윽!”
좆은 단숨에 질구를 관통했고 보지 벽을 긁으며 자궁을 뚫어버렸다.
“허어억!”
동시에 둔부는 앞뒤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허리의 웨이브와 함께 하복부를 덮은 둔부가 앞뒤로 요분질을 시작하자 보지 살과 음모들이 나의 하복부에 마찰되기 시작했다.
“흐음 흐음 으응 으응응!”
그 찰라. 방문을 두드리는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똑똑똑똑!”
“아빠. 급해서 그래. 문 좀 열어줘!”
“누구?!” “잠깐만 누구야? 연희니?”
노크 소리에 격렬히 타오르던 몸짓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우리를 방해하는 이가 누군지 물었다.
“아빠, 미안. 그래 나 연희야.” “급한 일이 생겼어. 나 들어가서 얘기할거니까 문 좀 열어줘!”
“잠깐, 잠깐만 기다려!”
연희의 성격상 ‘웬만큼 급한 일이 아니면 이렇게 할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혜지의 둔부를 잡아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거대한 장검이 그곳에서 빠져 나왔다. 우리는 먼저 바닥에 떨어진 목욕 가운으로 몸을 가렸고 내가 문을 열려고 걸음을 옮기는 사이에 혜지는 바닥에 떨어진 침대 이불로 우리의 흔적을 덮어버렸다.
“딸칵!” “덜컥!”
내가 잠금을 해제하자 연희는 방문을 열고 다급히 들어왔다.
“흑흑흑!” “아빠 어떡하면 좋아. 이를 어째...!”
연희는 나를 보자 내 품에 안기며 울기부터 했다.
“희야. 왜 왜 울어?”
눈물 짖는 연희를 떼어 놓으며 맺혀 있는 물기를 제거했고 재차 물었다.
“아빠 아빠 흑흑. 삼촌이 삼촌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연희는 말을 잊지 못했다.
“삼촌이 뭐?” “삼촌이 어쨌는데?”
삼촌이라는 소리에 혜지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나는 재차 연희를 다그쳤다.
“삼촌이 흑흑 돌아가셨데....!” “방금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 “흑흑!”
“뭐...? 경찰서?” “삼촌이 죽었다고?”
“털썩!” “아아!”
그 말에 옆에 멍하니 서있던 혜지가 무너져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다.
선진은 자신의 엄마가 굉장히 육감적인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을 주어 미진을 자신의 배위에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겨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부드러운 입술과 혀가 느껴졌다. 미진도 자신의 혀를 선진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서로 혀가 뒤엉키며 뜨겁게 달아올랐고 입술로 그것을 빨아 당겼다. 너무나 달콤한 키스였다. 둘은 황홀한 입맞춤에 격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선진은 위아래로 융기하는 미진의 가슴에 눈길을 돌렸다. 그 눈길을 의식해서 인지 미진은 가볍게 신음소리를 냈다. 그리고 서로의 몸에 걸치고 있는 옷을 벗겨냈다. 둘은 실오라기 하나 없이 순식간에 나체가 되었다. 미진은.
“나...급해! 아아 너무 많이 기다렸어.” “빨리 빨리 나를 어떻게 좀 해줘. 그리고 아까처럼 마음껏 나를 짓밟아 줘!” “안 그러면 나 가슴이 막혀서 죽을 지도 몰라!"
미진은 선진을 재촉했다. 선진은 그 재촉에 한 손은 허벅지에 다른 한 손은 둔부로 가져가 그녀를 더듬으며 주무르기 시작했다. 선진은 ‘매끈한 것이 비단결 같다!’라고 느꼈다. 허벅지를 더듬어 올라간 손은 이내 미진의 수풀 언덕에 도달했고 둔부를 주무르던 손은 미진의 항문에 도달했다. 무성한 음모가 빼꼭히 수풀처럼 뒤덮고 있는 보지 둔덕은 두둑한 살집을 자랑하며 볼록하게 솟아있었다. 풍만한 엉덩이에 묻혀있는 항문은 선진의 손이 그곳에 닫자 말미잘처럼 움찔거렸다.
“엄마. 보지가 축축해!” “벌써 이렇게 흥분했어?” “많이 꼴렸는가 보네!”
“그래, 나 너무 꼴려. 죽을 것 같아. 어서 어서 해줘!”
선진은 질척해진 수풀을 해쳐 음핵을 찾았다. 손가락 끝에서는 딱딱하게 일어선 좋은 느낌의 알의 감각을 대뇌로 전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항문을 찾은 다른 손가락은 옴짝거리는 그 구멍을 지나치지 않았고 이내 그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렸다.
“아아 아아아 흐음 흐음!” “좋아!”
미진은 코 평수를 넓이며 신음했다. 선진 또한 격정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미진의 음부에 손을 옮겨 그녀를 껴안았고 동시에 상체를 일으키며 미진을 눕혔다. 그리고 미진의 양 무릎을 들어 올리고는 사타구니 속으로 머리를 가져갔다. 사타구니 정중앙에는 검은 수풀이 짙게 깔려있었고 보기 좋은 두둑한 살집 계곡이 계곡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음부의 새까만 풀들은 너무도 무성해서 항문에서부터 배꼽 바로 아래 하복부에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그곳에는 은은한 아카시아향이 흘러나왔다. 선진은 음부에 코를 가져갔다. 은은했던 아카시아향이 더욱 진해짐을 느꼈다. 그 향은 여지없이 그의 코 속을 스며들었고 곧바로 혈관을 타고 올라와 대뇌를 점령하고야 말았다. 아카시아향의 환각 작용은 그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이성을 짜릿한 감각으로 마비시켜 버렸다. 이제 선진은 암컷에 대한 수컷의 본능만 남게 되었다. 방금까지 손가락으로 건드렸던 음핵에 입술을 가져갔고 혀를 내밀어 음모를 헤집었다.
“아학 아아아!” “거기 나 너무 민감해!” “아아 아흑!”
선진의 자극에 미진은 자지러졌다. 온몸의 모공이 열린 것 같았고 솜털까지도 곤두서는 것 같은 짜릿함에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는 그 바람에 자신의 두 젖가슴을 쥐어짜고야 말았다. 거대한 두 유방은 탱탱함을 잃고 일그러졌다. 곧이어 선진의 손이 미진의 손 위를 덮었다. 이내 먼저 점령한 그녀의 손을 단숨에 떨쳐내고는 우악한 손길로 보들보들한 젖무덤을 주물러댔다. 사십이라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팽팽한 유방은 그에게 또 다른 자극을 선사하고 있었다.
“아흑 아흐윽!” “더 더 세게 흐음 좋아!”
미진 또한 자극에 탄성을 울리며 자신의 유방 양 옆을 압박했다. 그러자 곡선의 극점에 위치한 새까만 젖꼭지가 일제히 곤두서고야 말았다. 그곳의 돌기는 윤곽이 더욱 도드라졌다. 음핵을 찾아낸 선진은 완두콩 굵기의 음란한 그녀의 음핵을 혀로 굴리며 돌렸다. 혀를 둥글게 말아 그것을 콕콕 찌르며 자극하기를 반복했다.
“아아 학 하악 하악 아아학 하아악!” “지인 진, 네 자지 빨고 싶어. 흐응 아아아 어서 줘!”
미진은 선진의 좆을 요구했다. 선진 또한 꿈틀거리며 애 액을 토해내고 있는 좆을 그녀가 빨아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음핵에 대한 자극을 멈추지 않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몸만 돌렸다. 좆이 종치는 몽둥이처럼 덜렁거리며 미진의 코앞으로 회전을 그렸다. 그것은 미진의 뺨을 가격하며 자신의 도착을 그녀에게 알렸다. 미진은 자신의 코앞에서 껄떡이는 그것을 움켜잡았다. 빳빳한 쇠몽둥이가 앞으로 꺾여 지며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할짝 할짝 음음음!”
“쭈웁 쭈웁 쭈우웁!”
선진이 혀로 음순을 가르며 질구를 핥기 시작했다. 흑갈색의 음순은 양옆으로 넓게 벌어져 있었다. 그 사이로 질척거리는 동굴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선진은 그곳을 혀를 돌돌 말고서 찧기 시작했다. 절구를 찧는 공이처럼 혀는 질구를 찧고 빻았다. 미진도 질세라 혀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귀두를 핥았다. 연이어 입술을 동그랗게 하고 힘을 주고는 머리를 앞뒤로 세차게 흔들었다. 귀두 돌기가 입술에 마찰되면서 짜릿한 감각이 전달되었다.
“아흠 아흠 하아악!” “이제 해 줘!”
목구멍까지 좆을 집어넣었다 뱉음을 반복하던 미진은 침이 잔뜩 묻은 좆을 입안에서 뽑아내고는 선진에게 본격적인 섹스를 요구하였다. 입술에 질 액을 흥건하게 묻힌 선진은 미진의 요구에 고개를 들었고 순간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의뭉스럽게.
“엄마. 뭘 어떻게 해줘?” “구체적으로 말해봐.”
미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척하며 선진은 재차 보지에 입술을 붙이며 거기에다가 속삭였다.
“아이 장난치지 말고 해줘!” “알잖아?”
다급해진 미진은 귀여운 표정을 흘리며 선진에게 요구하고 있었고 미진이 말과 동작을 맞추는 것처럼 보지도 벌렁거리는 것 같았다.
“난 도통 모르겠어. 엄마가 뭘 요구하는지 말이야.”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선진은 또다시 의뭉스레 표정을 짓고는 벌렁거리는 보지의 늘어진 음순을 입술로 빨았다.
“하악 나 하고 싶어. 어서 어서 해줘!” “이 좆으로 엄마 보지를 뚫어줘.” “흐응 어서!”
미진은 약간 부끄러웠지만 노련한 여자답게 이내 아들의 좆을 요구하고 재촉했다.
“뭐? 못 들었어. 내 좆을 어떻게 해달라고?”
아들 선진은 한술 더 떴다. 비릿한 미소를 머금으며 미진을 놀렸다. 이에 미진은 더 저질스런 단어를 택했다.
“못됐어!” “어서 어서 하아 씹해줘! 네 커다란 좆으로 벌렁거리는 엄마 씹을 뚫어줘!”
“한 번 더 구체적으로 말해!”
“아아아 네 좆으로 내 씹을 뚫어줘. 자궁까지 찔러서 씹구멍이 찢어지도록 박아줘!” “진아, 어서 빨리 씹해 줘!”
자극적이고 음란한 단어들이 미진의 아름답고 단아한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고 그 단어들은 고스란히 선진의 뇌를 자극했고 그를 재촉하고 있었다. 이제 미진은 둔부를 치켜 올렸고 커다란 둔부를 위아래로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치켜 올려진 둔부가 선진의 얼굴 앞으로 향했다. 비릿한 냄새를 흘리는 음부와 그것을 덮고 있는 음모가 입술에 마찰되며 비벼져 선진은 그녀가 얼마나 꼴리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정하고 싶으면 엄마가 올라와. 그리고 내 좆을 벌렁거리는 엄마의 씹구멍에 쑤셔 넣어버려!”
“알았어. 아아 너무 커졌어. 네 좆!”
미진은 자신의 둔부를 우뚝 선 불기둥을 향해 옮겨갔다. 그리고 좆의 위용에 감탄사를 터트렸다.
“아아 너무 좋아. 네 좆 내 보지와 딱 맞을 것 같아!” “너무 기대대. 나 이제 넣을 게!”
선진은 두 손으로 미진의 둔부를 받쳤다. 탱탱한 미진의 둔부를 주무르며 양옆으로 크게 벌렸다. 보지와 항문의 구멍이 넓게 벌어지며 좆에다가 침을 흘리고 있었다. 미진은 아들의 좆을 잡아 나뭇잎처럼 늘어진 까만 음순 사이를 가르며 문질러댔다. 귀두의 부드러움이 보지에 마찰을 일으키며 전달되었고 보지의 질척거림이 귀두에 묻으며 전달되고 있었다. 그 감각은 두 사람에게 동시에 전달되며 뇌파를 급격하게 진동시켰다. 싸한 느낌이 재빠르게 서로의 가슴을 후벼 팠다.
“하아 이제 넣는다. 진아!” “흐음! 커억!” “너무 굵어. 배 전체에 가득 찬 것 같아. 크흐음!”
미진은 숨이 막힘을 느꼈다. 하복부 전체를 꽉 막는 거대한 위용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음인지 코를 연신 벌렁거렸다. 깊고 깊은 보지가 커다란 좆을 남김없이 먹어 삼켰다. 좀 전에 둔부를 받힌 두 손은 미진의 엉덩이에 깔려 납작해졌다. 그리고 보지 살들이 좆 기둥을 거세게 쥐어짜기 시작했고 커다란 둔부가 출렁거리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륵 스륵...차알찰...차아알찰!”
음모의 마찰 소리와 보지 살의 질척거림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소박한 몸짓은 세찬 몸부림을 예고하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반복하던 몸짓은 점점 빨라지며 격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온 신경이 그곳으로 쏠려 있었다. 몽둥이는 질구 속을 사라졌다가 빠져 나옮을 반복하고 있었다. 미진은 질 안이 좆의 마찰로 인해 화끈해짐을 느꼈다. 그 열기가 그녀의 기도를 굴뚝 삼아 타오르기 시작했다. 요분질하는 엉덩이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려고 미진은 두 눈을 질끈 감았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때였다.
“따릉 따릉 따르르릉!”
“흐응 흐으응!”
가래 끓는 교성이 시작되는 순간 그것을 잠재우는 전화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급한 벨소리는 두 사람의 몸짓을 급격히 식혀버렸다. 둔부를 움켜쥐고 있던 선진의 손은 신경질적으로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보...?”
저쪽에서 말도 꺼내기도 전에 신경질적인 선진의 목소리가 전화기로 뱉어졌다.
“누구야! 이 시간에?”
선진은 상대방의 말을 들을 생각도 안하고 신경질부터 냈다.
“너 누구니? 거기 손미진씨 댁 아니에요?” “저 혜지라고 해요?”
“누구? 이모라고...?”
선진은 미진을 안고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좆이 보지 속으로 힘차게 찔러 들어갔다.
“흠!”
순간 미진이 신음을 참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전화기를 타고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그래 나야...혜지 이모!” “너 선진이구나! 방금 무슨 소리니? 너 어디 아파?”
“아니 아무 소리도 아니에요. 그냥 잠결에 받아서 그래요.”
혜지의 물음에 선진은 얼렁뚱땅 넘기려 했다.
“미안. 자고 있었구나!” “아무도 없니? 네가 전활 받고 그래.” “엄마는 아직 집에 안 들어왔니?” “급해서 그러는데 엄마는?”
혜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녀는 짤막한 물음을 연속적으로 날리면서 다짜고짜 미진을 찾는다. 선진은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채 짤막하게 대답도 못하며 전화기만 들고 있었다. 보지 속에 들어있는 좆은 아직도 죽지 않은 채였다. 미진의 보지는 숨죽인 채 가늘게 떨고만 있었다.
“음! 아뇨. 일찍 집에 오셨는걸요.”
“그래? 그런데 왜 전화를 받질 않지?” “깊이 잠들었나?”
“내려가서 깨워 드려요?” “아니면 저에게 말하세요.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어요?”
선진은 거짓으로 대답했다. 그 순간.
“흐흑...흑흑흑!”
“이모. 왜 그래요?” “이모. 지금 울고 계신 거예요?”
가만히 아들 품에 안겨 숨을 고르고 있던 미진은 두 사람의 통화에 가슴에 얼굴을 떼어내며 선진을 커다랗게 치켜뜬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손짓으로 자신을 바꿔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이에 선진은 눈짓으로 조금 기다려줄 것을 보냈다.
“흑흑흑...흐흐흑...흑흑흑!”
“이모. 전화 끊지 말고 조금 기다려요. 엄마 불러올게요.” “딸칵!”
전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미진은 전화기를 들어 올리려고 했다.
“잠깐만!”
“흐으음!”
선진은 황급히 미진의 팔목을 잡았고 30초 쯤 흐른 후 손목을 잡은 힘을 풀었고 그 사이에 좆을 미진에게 뽑아냈다.
“혜지니? 전화했니?”
미진은 다짜고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눈물은 잦아들었는지 울음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오고 있었다.
“언니, 어쩜 좋아!” “흑흑!”
미진의 목소리에 또다시 혜지는 울음을 터트렸다. 미진은 옆에서 황급히 전화기를 낙아 채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울음 대신.
“나야, 선군!”
“헉! 당신?”
미진은 너무 놀라 뒤로 자빠질 뻔 했다. 꿈에도 못 잊는 선군의 목소리가 전화기 속에서 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아들과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긴 자신이 죄스러워 견디기 힘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전화기를 쥔 손이 떨리고 있었다. 하마터면 전화기를 놓칠 뻔했다. 그런 미진의 알몸을 선진은 두 팔로 껴안다시피 받치고 있었다. 미진의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달됨을 느낄 수 있었다.
“선군?!”
미진은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응...나야...! 당신 놀라지마!”
‘당신’이라는 선군의 호칭에 또 한 번 가슴이 아파왔다. 그의 목소리에도 눈물이 묻어나옴이 미진은 느꼈다. 남자라서 참는 것 같았다.
“처남 아니 경호가 죽었어. 아니 자살했어!”
청천벽력(靑天霹靂)과도 같은 말이었다.
“뭐? 제부가 어쨌다고?”
미진은 믿어지지 않는 내용에 다그치듯 다시 물었다.
“죽었다고...! 처남 경호가 죽었어. 경인이 동생 경호가 말이야!”
“아아...어쩌다가, 왜 그랬데?” “그리고 아까부터 처남이라니? 경인이 동생이라니...? 아...그럼!”
미진은 혜지와 신혼여행을 떠난 경호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갑작스런 소식에 어리둥절해서 정황을 못 살피던 그녀는 ‘경인’이라는 선군의 말에 경호가 경인이의 동생이었고 선군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자 더욱 놀라고 있었다.
“그래. 맞아. 그는 내 처남이었어. 경인이 동생이었어.”
“아...어떡해!” “그런데, 왜 죽었데, 사고라도 난거야?”
“아니, 짧은 유서 달랑 한 장 남겨놓고 경인이가 묻힌 곳에서 나무에 목매달아 죽었어! 병든 몸을 자신의 의지로 끝낸 거지!”
그랬다. 경호는 누구보다도 혜지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을 차지할 수가 없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은 가족, 즉 ‘어머니 송진선과 누나 유경인을 자신이 죽였다.’라는 자책은 그로 하여금 삶의 의지를 앗아 가고 말았던 것이다. 그나마 호주로 도피해서 그를 삶의 희망으로 이끈 것이 바로 혜지였지만, 그녀의 사랑을 끝내 얻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혜지와의 결혼도 선군과의 만남을 간절히 바라는 혜지의 희망을 이루어주기 위한 행동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의 여러 번의 구애(求愛)에도 꿈쩍도 않던 혜지를 보며 그는 끝내 자신의 삶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접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심정, 즉 이제 더 이상 매달리지 않을 테니까, 옆에서 당신을 바라 볼 수만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혜지도 그가 싫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다싶어 그의 부탁을 승낙했던 것이다. 또한 그 자리에서 경호는 ‘왜 끝끝내 자신을 거부해야 했는지?’를 말해달라고 했고, 그 결과 혜지의 지난 일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즉, 고등학교 교생으로 왔던 선군을 보자마자 사랑하게 되었던 그때 이야기, 그가 자기 학교 이사장의 사위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애끓었던 이야기, 한강변 주차장에서 그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던 이야기, 그 후 오빠 동생으로 지냈던 이야기, 마침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그의 여자가 되었던 이야기, 그 후 호주로 이민 오기 전까지 자신의 상황 등을 그녀는 긴 시간 동안 가감 없이 차분히 얘기해줬다.
거기서 그는 혜지의 첫사랑이자 지금까지 혜지를 붙잡고 있는 그리고 그녀의 딸 선지의 아빠가 자신의 자형 ‘한선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가슴 절절했던 불같은 사랑의 주인공이 ‘한선군’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된 것은 ‘그 남자가 XX여고 이사장의 사위’라는 대목에서였고, 또 그 남자가 아내를 잃고 몇 년 동안 방황하며 그녀를 찾지 않았고 그 사이 임신한 몸으로 언니 미진에게 끌려오다시피 호주로 이민을 감행한 대목에서 결정적으로 확신을 가졌다. 그래서 그때 경호는 그녀의 말을 끊으며 “그 사람이 혹시 한선군 선생님 아니세요?”라고 물었고, “어머 그걸 어떻게...?”라고 말하는 혜지의 휘둥그레진 물음에 알게 되었던 것이다.
“한선군 선생님이 바로 죽은 우리 누나의 남편...저에겐 자형이에요.”라는 경호의 대답에 혜지 또한 어안이 벙벙하며 때늦은 후회에 휩싸이며 한동안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러다가 먼저 말문을 연 것은 경호였다.
“혜지씨 미안해 말아요. 모두 지난 일인 걸요.”
“그래도, 선군 오빠와의 불륜으로...!”
그랬다. 혜지는 몸 둘 곳을 몰라 했다. 자신이 엄연히 가정을 가진 유부남과 몰래 사랑을 나눈 불륜녀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에 더 그랬던 것이다. 혜지는 할 수만 있다면 방금했던 말들을 주워 담고 싶었다. 하지만 선군에 대한 사랑만은 진심이었다. 그것마저 주워 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것이다.
경호는 “괜찮아요. 나야말로 누나를 죽음으로 이끈 장본인인 걸요. 죄 많은 저도 이렇게 잘살고 있잖아요.”라고 말하고는 억지로 웃음을 띠며 혜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혜지씨, 우리 이만 여기서 일어날까요?”
“네, 그러죠.”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로부터 한 달 정도 지난 후 난데없는 경호의 제안에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이렇게 친가를 방문한다는 핑계로 선군이 살고 있는 곳으로 신혼여행 겸 신행을 왔던 것이다.
한 달 정도를 서먹서먹하게 지내던 경호는 자살을 결심했다. 그리고 자살 전 자신의 사랑 혜지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두 사람, 즉 혜지와 선군을 다시 만나게 해주리라 결심했던 것이다. 결심을 굳힌 경호는 혜지에게 자살하려는 마음을 숨긴 채, 자신의 결심을 말해주었다. 즉 자신과 거짓 결혼을 한 후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리라 제안했던 것이다. 이 제안에 혜지는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해버렸다. 하지만 경호의 거듭된 설득과 회유에 마침내 승낙하고 말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한국행을 십년이 지난 지금도 언니 미진이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군이 보고 싶어 한국행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혜지는 미진의 완강한 태도에 직면하고 말았다. 미진이 혜지의 한국행을 막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아들 선진과 혜지의 딸 선지 때문이었다. 즉, 이들은 이종 사촌이자 배다른 남매였던 것이다. 사실은 혜지보다 미진이 더 선군을 원하고 있었다. 자신이 더 선군을 만나기를 원했다. 한국에 가서 선군에게 안기고 싶었다. 그의 널찍한 가슴에 안기어 사랑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리되면 그 순간, 지난 기간 자신이 아들에게 숨기려고 했던 모든 사실이 들통 나기 버리기 때문이었다. 이에 혜지의 한국행은 무조건 반대해 왔던 것이었다. 혜지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었고 하루하루 자신을 억눌러왔던 것이다.
그런데 바보 같은 남자, 경호의 뜻밖의 제안에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지만, 점점 ‘이 사람 말이 현실이 되면 좋겠어, 아니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시작으로 점점 자신의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으며 마침내 너무나 흥분돼 가만히 앉아있기가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딴 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거짓 결혼으로 오빠를 만날 수만 있다면, 아니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경호씨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아!’라는 생각이 의식을 지배해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신혼여행 겸 신행길로의 한국행은 아무리 언니 미진이라 해도 말릴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적절한 명분이었다. 물론 미진은 그때까지 경호가 경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앞으로도 쭉 몰라야한다고 다짐했다. 마침내 혜지는 경호의 제안에 승낙의 답변을 보냈다. 즉 그와의 결혼을 감행했었던 것이다.
아무리 자살을 결심하고 한국행을 감행했던 경호지만 한국에서 자형 선군을 보자 속이 씁쓸했다. 비록 혜지와의 사랑 없는 결혼으로 한국에 신혼여행을 왔지만, 자신의 아내와 자형을 도저히 옆에서 지켜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짐을 풀자마자 바람 쐰다는 핑계를 대고는 집을 슬그머니 빠져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둘이서 두문불출(杜門不出)한다는 조카들의 머뭇거림에 가슴이 더욱 쓰라렸다.
집을 나온 그는 그 길로 야간열차를 타고 부모님과 누나가 묻힌 산소를 찾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선영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당 겸해서 꽤 넓은 집이 있다. 그는 거기서 며칠을 지냈다. 그러다가 신혼여행 마지막 날 마침내 결심을 굳히게 되었고, 결국 선산 제일 높은 곳 외진 소나무에 미리 준비해간 밧줄에 자신의 목숨을 매달아 끊었던 것이다. 목을 맨 나무 밑에는 혜지에게 남기는 한 장의 편지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주고자 했던 목걸이와 반지를 담은 상자가 놓여있었다.
그가 쓴 짧은 유서 속에 그가 왜 죽음을 결심했는가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선군과 혜지에게 어떠한 원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하는 혜지를 선군에게 부탁하고 있었고, 그녀의 행복을 저세상에서 나마 보고 있겠노라고 했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이유는 딴 곳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고 당시에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최근에야 발병한 사고후유증, 즉 간의 손상 때문이었다. 거기에 혜지에게 당한 실연의 아픔으로 한 달 동안 못 마시던 술에 빠져 살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그의 몸은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혜지와의 결혼을 서둘렀고 그녀를 선군의 곁으로 데려온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애 마지막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버렸던 것이었다.
1주일 후.
“흑흑흑!”
30여명의 검은 상복을 입은 사람이 경호가 묻히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나마 부부가 되었던 혜지가 상복을 입었음에도 눈에 띠는 미모를 과시하며 울고 있었고, 그녀 곁에는 언니 미진과 그녀들의 아들과 딸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간혹 미진은 나를 쳐다보았고 매번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눈길을 피했다.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며 미안해하는 눈길을 거두었던 것이다. 왜 그래야 했는지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오늘 아침 비행기로 온 것 같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산소에 당도했을 때 이미 와 있었다. 나는 가벼운 목례로 그녀를 맞았고, 혜지는 미진을 보자 그녀에게 달려들어 울음을 터트렸다. 옆에 늠름하게 자란 내 아들 선진이 서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내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오기 전 이미 미진이 그에게 자초지종을 말해 주었던 것 같았다. 나를 무척 많이 빼닮은 아이였다.
장례식은 오전에 모두 마쳤고 전세 낸 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친지들을 모두 보내고 나니, 집에는 우리 가족들만 남게 되었다. 미진과 선진, 그리고 스텔라, 혜지와 선지, 그리고 나와 연희, 연정 등 8명이 아무 말 없이 기나긴 시간 동안 정적을 흘리며 거실에 모여 있었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 긴 침묵을 깬 사람은 바로 나였다.
“어떻게 얘기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렇게 모여 앉아 있으니까 서로 자신이 누구인지 짐작이 들게다.” “연희야!”
나는 큰 딸 연희를 불렀다.
“네, 아빠?”
연희는 큰 눈망울을 더 크게 뜨며 대답했다.
“저기 늠름한 청년이 네 오빠란다.”
“짐작하고 있었어요.” “아빠하고 무척 많이 닮은 게 못 알아채면 바보죠. 호호호!”
연희의 말과 표정에 착 가라앉아 있는 침묵의 거실이 삽시간에 밝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맞다.”
조신한 연희는 모든 것을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 연희가 알고 있으면 연정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선진이라 했니?”
미진 옆에 앉아 있는 선진을 다정하게 목소리로 엷은 미소를 흘리며 불렀다.
“네, 아버지!”
선진은 내게 쉽게 아버지라 부르며 대답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마음이 먹먹해져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새삼 뜨거운 감정이 솟구쳐 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속으로 ‘그래, 네 아빠야. 이제부터라도 내가 네 아빠가 되어줄 게!’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눈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선진의 머리 또한 나의 마음을 아는 듯 끄덕였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깊은 가을밤을 보내며 처음으로 상봉을 한 것이다. 그리고 긴 이야기 끝에 서로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나는 내 방으로 왔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조금 갈등을 느꼈다. 어느 여인부터 방문해야하나 고민되었다. 미진부터 방문하려니, 그 방에 아들 선진이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내 그것은 아니리라 여겨졌다. 왜냐하면 방금 헤어질 때, 선진은 스텔라와 같이 빈 방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나는 결심했다. 그리고 처남 장례식을 치루면서 결심했던 것을 실행하려면 맨 먼저 미진과의 합의가 필요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안 될 것만 같았다. 이렇게 결심이 서자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기로 마음먹었고 흔들거리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마침내 미진이 들어간 방으로 향했다.
우리는 침대에 걸터앉아 테이블에 놓인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마치 합환주를 마시는 것처럼. 딸에는 금방 반응을 느끼는지 얼굴이 상기되어 발그레 졌다.
“괜찮겠니?”
다시 한 번 딸애에게 의사를 물었다. 딸애의 대답을 기다리며 연거푸 와인을 세 잔이나 들이켰지만 그래도 목은 탔다.
“네, 아빠.”
딸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상기된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대답과 동시에 헐렁한 잠옷을 벗고 곧바로 알몸이 되었다. 숙인 고개를 돌려 가만히 내 행동을 지켜보던 딸아이는 덜렁거리며 자신을 위협하는 좆을 보자 또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가녀린 어깨에 손을 얹었고 딸아이를 품으로 당겼다. 딸애의 마지막 다짐을 받고 난 후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당겨진 딸애는 긴장되었는지 떨고 있었다. 열네 살 아이는 나의 행위에 온 몸을 맡긴 채 수동적으로 떨고만 있었다. 마침내 나는 그 애를 끌어당겨 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아!”
딸애의 궁둥이는 허벅지에 놓였고 열네 살 답지 않은 풍만한 둔부는 내 좆 위로 얹어져 있었다. 벌써 딸애의 음부는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지 좆으로 느껴지는 체온이 유독 뜨거웠다. 고개 숙인 머리에서는 풀냄새의 그것처럼 상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딸애의 그것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냄새였다. 긴장을 완화시켜줄 요량으로 딸애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천천히 쓰다듬는 손길에는 걸리는 것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딸애는 속옷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열네 살 딸애의 아빠를 향한 자그마한 배려였던 것이다.
소리를 죽이고 잠자듯 고개 숙인 소녀의 긴 생머리가 양 어깨로 갈라지며 그 사이로 새하얀 목덜미가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충동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새하얀 목덜미 위에 입술을 살며시 가져갔다.
“아아!”
딸애는 그것조차도 커다란 자극이 되었는지 어깨를 움츠리며 아까보다 큰 신음을 흘렸다. 아직 열네 살인 딸애가 이제 점점 다 큰 성인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며 소녀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소녀 긴 머리는 양 어깨로 내려가 융기된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나는 소녀의 목덜미에 사랑스런 눈길을 보냈다. 딸애는 그런 눈길을 느꼈는지 목덜미의 잔털들이 일제히 일어선 것처럼 보였다.
딸애의 머리카락을 다시 어깨 뒤로 넘겼다. 그러자 깊은 숨을 쉴 때마다 위아래로 부풀어 올랐다 내려앉았다 하는 가슴의 윤곽이 얇은 잠옷 사이로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대로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소녀답지 않은 커다란 젖가슴이 분명하게 그 흔적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소녀의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벌어진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소녀의 입술은 숨쉬기가 벅찼는지 조금 벌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오가며 가볍게 그것을 빨아 당겼다. 도톰한 입술은 금세 반응이 왔다. 입술이 더 벌어지며 새하얀 치아를 드러냈다. 그때서야 나는 소녀의 입술을 완전히 점령하며 긴 입맞춤을 시도했다.
“우음!”
처음 당해보는 긴 입맞춤에 소녀는 깊은 신음을 흘렸다. 입술을 더욱 거칠게 빨아 당기며 또다시 얼굴을 가린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 넘겼고 커다란 자극에 앞으로 움츠려드는 소녀를 한 팔로 감은 채 계속해서 입맞춤을 이어갔다. 민망한 자세에서 벗어나려는 듯 딸애는 둔부를 살짝 흔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극이 되어 고스란히 좆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잠옷 위로 느껴지는 풍만한 둔부는 좆을 자극하는 또 다른 기폭제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쭈우웁!”
“아아. 아빠!”
참을 수없는 충동 속에 휩쓸린 나는 입술을 때냈고, 아까부터 좆을 자극하며 꿈틀대던 둔부를 두 손으로 거머쥐고는 소녀의 몸을 돌림과 동시에 몸을 일으켰다. 일어선 나는 곧바로 몸을 뒤로 돌리며 목에 두 팔을 감고 매달린 소녀를 침대 위로 살며시 눕혔고 그 위로 내 몸을 얹어버렸다. 그리고 젖가슴 위로 떨리는 손을 가져갔다. 잠옷 위로 풍만한 젖가슴이 만져졌다. 젖가슴의 감촉이 얼마나 자극적이었는지 나의 좆이 급격히 부풀어 올라 자신의 위용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길은 조심스럽게 젖가슴 주위를 쓰다듬고만 있었다.
그러나 인내는 오래가지 않았다. 꿈틀거리는 욕망에 좆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딸애도 흥분했는지 젖가슴이 아주 빠르게 오르락내리락 해댔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젖가슴은 얇은 잠옷에 자신의 모습을 어슴푸레 비추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았다. 소녀의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완전히 감싸 쥐었다. 젖가슴 밑동을 움켜쥐니 풍선처럼 부푼 젖가슴의 중앙부분이 상대적으로 튀어 올랐고 단단해진 새빨간 젖꼭지가 잠옷을 뚫을 듯 솟아올랐다. 잠옷 위로 딸아이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러댔다.
“아아. 아빠!” “흐음. 아아아!”
딸애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온 몸을 비틀어댔다. 두 손은 침대 시트를 움켜쥔 채 바동거리고 있었다. 나는 욕정의 이글거리는 눈을 감추지 못한 채 딸의 몸 이곳저곳을 훑었다. 잠옷 위로의 젖가슴의 감촉을 어느 정도 맛본 나는 딸의 맨 살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어졌다. 마침내 욕정의 이글거리는 손길은 잠옷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다른 한 손은 이미 잠옷 아랫부분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하복부의 맨살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 손은 아랫배를 비 쓸듯 이리저리 쓸어나갔다. 이내 수풀 무성한 두툼한 보지 둔덕에 도달했다. 그것보다 조금 늦게 잠옷의 단추는 끌러졌다. 마지막 단추가 풀어지자 잠옷은 가슴의 융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양옆으로 흘러내렸다. 보지 둔덕을 점령한 다른 손은 수풀을 움켜쥐며 털의 무성함을 느끼고 있었다. 흘러내린 그 사이로 납작한 젖꼭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것을 처음 접한 물건처럼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건드려봤다. 새빨간 석류 열매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아아아!”
소녀는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가슴 벅찬 신음을 흘렸다. 보지 털을 쓰다듬던 나는 돌연 손길의 방향을 바꿨다. 곧바로 보지를 공략하면 처음 섹스를 하는 딸애의 불안함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안감을 해소시킨 후에 공략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또다시 손길을 젖가슴 쪽 방향으로 바꿨다. 하복부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며 손길을 위쪽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양옆으로 흘러내린 잠옷 상의에서 딸애의 두 손을 빼냈다. 새하얀 소녀의 나신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