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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정희는 낯선 침대에서 깨어났다. 어제 과음을 한 탓인지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이 밀려왔다.
"여기가 어딜까?" 정희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결혼한지 두달만에 처음 있는 외박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준수씨가 부산출장을 간 터라 그녀의 일탈을 제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젯밤 잘 알고 지내던 부동산 여실장들과 1차,2차까지 간 것은 기억이 났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 기억도 없었다. 왜 자기 혼자서만 모텔에서 깨어나게 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스마트폰을 살펴보았다.

주현씨 - 윤사장님! 어디 계신건가요? 문자받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어젯밤 자리를 같이 한 여실장 중 하나였다. 어젯밤 11시 30분에 보내져온 문자였다. 그럼 중간에 일행들과 헤어졌단건데...
정희는 갑자기 두려워졌다. 욕실로 가서는 속옷을 벗고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다.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이었지만 음부가 너무 아파왔다. 음부 뿐아니라 항문까지도 쓰라린 상태였다. "강간?" 정희는 다시 한 번 두려워졌다. 어젯밤 술에 취한 자신을 누군가가 여기로 데려와서 강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희는 알몸으로 밖으로 나가 침대주위를 살폈다.
머리맡 휴지통에 정액을 닦아낸 듯한 휴지뭉치가 가득했다. 휴지양으로 볼 때 한두명이 아닌 것 같았다. 정희는 침대에 걸터 앉아서 고민에 빠졌다. 자신을 강간한 사내들을 고발해야 마땅했지만 이제 겨우 결혼한지 두달밖에 안된 새색시가 그런 결단을 내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부동산 운영에도 큰 장애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정희는 샤워를 마치고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 셈치고 그날 일을 잊기로 하고는 모텔을 빠져나왔다. 정희는 사무실로 출근 해서 주현씨를 불러냈다.

정희 - "여기야. 주현씨!"

주현 - "사장님...어제 괜찮으셨어요? 걱정많이 했어요."

정희 - "2차로 노래방 갔었잖아. 그 이후로 생각이 안나. 무슨 일 있었어?"

주현 - "많이 있었어요. 정말 아무 기억도 안나요?"

정희 - "그렇다니까. 무슨 일이었어?"

주현 - "2차로 노래방 갔다가 같이 나와서 다른 사람들이랑 헤어진 후에 저랑 같이 3차를 갔어요. 00단란주점으로요."

정희 - "그래서?"

주현 - "거기서 옆방 남자분들하고 합석을 하게 됬는데 11시쯤 되서 제가 화장실 다녀오니까 사장님이 안계시더라구요. 남자들한테 물어보니까 먼저 가신다고 하시고 나가셨데요. 일행 중 하나가 택시태워주러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놀다가 들어갔는데 조금 걱정이 되서 문자드린 거였어요."

정희 - "기억이 없어."

주현 - "별일은 없으셨구요? 집에 들어가셨어요?"

정희 - "집에는 들어갔더라구. 신기하네."

정희는 주현씨에게는 집에 돌아갔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자신이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어젯밤 이야기)
00단란주점에서 옆방 손님들과 합석하게 된 정희와 주현은 사내들과 게임을 하면서 벌주를 계속 마시게 되었는데, 미혼인 관계로 방어적인 주현과 달리 남편인 준호의 출장으로 마음이 흐트러진 정희는 방심한 상태로 술을 계속 마셨고 주현이 남친 전화를 받으러 나간 사이 최음제를 탄 술을 두 잔이나 마신 관계로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주현이 있는 상태에서 겉옷위를 더듬는 것 이상의 추행을 기대할 수 없었던 사내들은 한 명이 정희를 데리고 먼저 가고 나머지가 주현과 헤어진 후 합류하기로 결정하였다. 제일 체격이 좋은 녀석이 정희를 엎다시피하면서 단란주점을 나가 근처에 있는 모텔로 향햐였 었다. 술에 적당히 취한 건강한 네 명의 사내가 갓 결혼한 육덕녀 정희를 곱게 놔두었을리 없었다. 그들은 정희를 자신들의 노리개를 삼아 새벽까지 성적으로 철저하게 유린하였고 그 광경을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담았다. 윤간을 마친 후에는 정희의 신분증이며 명함을 꺼내어 정희의 인적사항을 확인하였고 그녀의 스마트폰으로 알몸사진을 찍어서 자신들 의 스마트폰에다가 전송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정희의 폰으로 수십여장의 알몸사진이 촬영되어 사내들에게 공유되었다.

SK부동산...이곳이 정희의 삶의 터전이었다. 지난 5년간 갖은 고초와 멸시를 받으면서도 이곳에 자리를 잡고 이제는 주변 경쟁부동산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곳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정희가 노처녀의 몸으로 불철주야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고객들에게 봉사하고 노력한 결과였다. 몇몇 경쟁업소에서는 정희를 가리켜 몸을 파는 창녀니 뭐니 하면서 헛소문을 퍼뜨 리고 다녔지만 정희에게는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육덕스러운 바디가 있었고 별다른 인맥이나 학벌이 없던 정희가 그걸 이용 해서 영업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어쨌든 남편인 준호역시 정희의 고객이었고 서로 눈이 맞아 결혼에까지 이르 게 된 것이었다. 결혼한 후 정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처럼 행복했었다. 그녀의 결혼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예전 에 육체관계를 맺었던 고객들도 젠틀하게 정희를 인정해주었고 다만 예전과 다름없는 그녀의 노출복장에 만족할 따름이었 다. 물론 모든 고객들이 정희의 의도대로 잘 따라준 것은 아니었고 몇몇은 여전히 정희를 주물르거나 오럴서비스를 요구하 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랬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젯밤일은 충격이었다. 다만 몇달만에 느낀 자유를 만끽하려던 것이 잘못이었었다.
하루종일 정희는 좌불안석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낯선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올 것만 같아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그 때, 부동산 문을 열리더니 낯선 사내가 두리번거리면서 사무실로 들어왔다. 마침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외근나가고 없어 서 정희 혼자만 남아 있었다. 사내는 홀에 서서 정희에게 말을 건냈다.

사내1 - "윤정희 사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정희 - "제가 윤정흰데요. 무슨 일이시지요?"

사내1 - "좀 조용한 장소에서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정희 - "그럼 응접실에서 말씀하시지요. 이쪽으로 오세요."

정희는 사내를 사무실 구석에 위치한 응접실로 안내했다. 응접실에는 낮은 유리탁자와 양쪽으로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었 다. 정희는 사내와 마주보고 앉았다. 사내는 소파에 등을 기대고 느끼한 미소를 지으면서 정희를 쳐다보았다. 정희는 어젯 밤 옷차림 그대로(속옷만 갈아입은 채)였다. 가슴쪽이 V자로 파여진 검정색 니트티에 타이트한 검정 데님미니스커트 그리 고 진한 회색 팬티스타킹이었다. 사내의 시선이 자신의 풍만한 가슴에 고정된 것을 깨닫자 정희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정희 - "그래서 저를 찾아오신 용건이 뭔가요? 제가 좀 바빠서요."

사내1 - "제가 오늘 새벽에 좀 이상한 메세지를 받았는데요. 흐흠... 확인을 좀 하려구요. 흐흠..."

정희 - "메세지라니요? 뭘 확인해요?"

사내1 - "먼저 이걸 좀 봐주시지요?"

사내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그것을 정희 앞 테이블위에 놓았다. 그 스마트폰에 보여지는 것은 정희의 얼굴이었다. 그냥 얼굴사진이 아니라 정액을 가득 바른채 누군가의 자지를 물고 있었다. 사내가 사진들을 차례로 보여주자 정희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자신의 전화번호가 찍힌 자신의 능욕장면을 보고 있으니 구토가 올라왔다. 이 사진들 이 준호씨에게 보여진다면 말할 필요도 없이 당장 이혼일 테고 주변에 뿌려진다면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었다. 정희는 일생 일대의 기로에 놓여있었다. 정희의 표정을 읽은 사내는 슬그머니 정희 옆으로 자리를 옮겼고 혀로 정희의 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소름끼쳤지만 키는 이미 사내에게 넘어간 터라 정희는 그를 제지할 수가 없었다. 정희는 울음이 터지기 직전 상 태였다. 사무실 문이 열려있고 응접실 또한 잠겨있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이 광경을 본다면? 정희는 상상하기도 싫었다.
사내는 손을 가슴골에 집어넣어 유방을 거칠게 주물렀다.

사내1 - "왜 이런 사진을 나한테 보낸거지? 나에 대해서 뭘 좀 아는건가?"

정희 - "전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로요."

사내1 - "결혼한지 두달 밖에 안된 년이 이렇게 보지를 흘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남편도 아나? 네토야?"

정희 - "아니에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사내1 - "너같은 년을 어떻게 그냥 포기하겠어. 아님 우리 가게에서 일 좀 해볼래? 그럼 고민해 볼께."

정희 - "어떤 곳인데요?"

사내1 - "페티쉬클럽이라고 알랑가?"

정희 - "네. 알아요. 조금..."

사내1 - "니 옷차림 보니까 니 남편도 그런쪽인가보네. 네토에 페티쉬까지..."

정희 - "일단 말로 하시자구요. 제발 좀 떨어지세요."

사내는 계속 능글맞게 웃으면서 정희 맞은편 소파로 자리를 옮겼다. 손가락을 까딱거려서 정희에게 다리를 벌리라고 시켰 다. 정희는 입술을 깨물며 다리를 서서히 벌렸다. 타이트한 치마가 조금씩 허벅지 위로 당겨져 올라갔다. 사내는 스마트폰 으로 정희의 모습을 찍어댔다. 어차피 알몸까지 찍힌 마당에 그런 가벼운 노출을 찍겠다는 것을 제지할 수가 없었다. 사내 는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어 탁자위에 놓았다.

"스위트캔디"

그가 운영하는 페티쉬클럽이었다. 주소를 보니 정희네 부동산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 있었다.

사내1 - "일단 여기서 물러갈테니 잘 생각해보고 오후에 전화해. 생각있으면 오후 6시까지 가게로 오라고..."

정희 - "어떤 조건인가요?"

사내1 - "타입은 극강하드타입으로 하고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VIP손님만 받을거야. 소개로 오는... 일하는거봐서 일체 소문안내고 사진도 모두 없애주고...물론 모델료는 지불하지. 하루에 20만원...어때?"

정희 - "받아들일께요. 정말로 아무에게도 소문내면 안되요. 극강하드타입이면?"

사내1 - "손님 요구대로 뭐든지 하는 거야. 단, 니 육체를 해치지는 않는 범위에서..."

사내1 - "그럼 6시에 보자고."

사내는 손을 흔들면서 응접실을 나갔다. 정희는 소파에 기대어 망연자실 앉아있었다. 갈수록 태산이었다. 페티쉬클럽 사장 이라니... 자신을 윤간한 사내들이 일부러 그에게 자신을 토스한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일단 모면은 했지만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2화

정희는 눈물을 멈추고는 마음을 다시 잡았다. 이렇게 울고만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응접실을 나서는데 약간 허름한 옷차림의 사내가 한명 사무실로 들어서는 것이었 다. 사내는 정희를 쳐다보더니 말을 꺼냈다.
사내2 - "저...여기가 SK부동산인가요?"
정희 - "예. 맞는데요. 무슨 일로?"
사내2 - "그럼 윤정희 사장님이 ?"
정희 - "전데요. 제가 윤정희에요."
사내는 순식간에 정희를 힘으로 밀어붙여 응접실로 몰아넣었고 문을 잠궜다. 정희는 너무 빠른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항 도 못한채 소파위로 던져졌다. 소파 팔걸이에 걸려 뒤로 넘어지는 통에 사내에게 치마속이 다 노출되었다. 처음 들어올 때 와 다르게 사내는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고 정희의 노출에 흥분한 듯 했다. 정희는 치마를 가린다고 하였지만 그녀의 팬티 가 그대로 다 드러나 보였다. 사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소파위로 덮쳤다. 비명을 지를 수가 없는 정희가 버둥거리면서 그의 접근을 막으려 했지만 왜소해 보이는 외양과 다르게 사내는 너무 힘이 셌다. 거칠게 반항하던 정희도 두세대 맞은 후에는 저항을 포기했는지 고개를 돌린채 울고만 있었다. 사내는 먼저 정희를 일으켜 세우더니 양손으로 정희의 니트티를 벗겨버 리고는 치마도 끌어내렸다. 브라에 팬티스타킹을 신은 정희가 손으로 음부를 가렸다. 그는 눈짓으로 소파에 앉으라고 시키 고는 주저하는 정희를 강제로 주저앉혔다. 정희는 공포에 떨면서 그의 명령에 따랐고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아까 다녀 간 사내와 같이 자신의 능욕장면을 이번 사내도 똑같이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도대체 몇 명이나 받은 걸까? 이번 사내 역시 자신을 능욕대상으로 생각할텐데 라는 걱정이 생겼다.
사내2 - "어쩌자고 나를 이렇게 유혹하는거지? 나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고..."
정희 - "믿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보낸게 아니에요. 저를 위협하는 자들 소행이에요. 믿어주세요."
사내2 - "내가 너를 지켜보면서 얼마나 가지고 싶었는지 너는 모를꺼야. 니 결혼식에 가서도 너를 강간하고 싶었는데..."
정희는 이 사내가 자신을 알고 있단 사실에 더 놀랐다. 자신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내가 자신을 강간하고 싶었다.. 결혼 식에 왔다...라고 말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자신의 주위에 맴도는 이런 사내들이 더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이었다. 그들에게 자신의 윤간사진이 돈다면 아마도 매일같이 성접대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사내2 - "벗어!"

정희 - "여기서요?"

사내2 - "왜 싫어? 그럼 니 주위 사람들한테 이 사진들을 다 공유해도 괜찮겠지? 니 남편도 포함해서..."

정희 - "그그건 싫어요. 벗을테니까 그러지 마세요."

사내2 - "완전히 다 벗고 소파에 올라가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아. 지금 당장..."
정희는 더이상 말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서 다리를 M자로 벌 린채 앉았다. 사내는 핸드폰으로 정희의 노출을 찍어댔다.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허락하지 않은채 미소까지 지으라고 강요 했다. 이 사진들 또한 정희를 옭아맬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거부할 수가 없었다. 사내는 수십여장을 찍은 후 정희에게 다시 팬티를 벗고 스타킹에 치마만 입으라고 시켰다. 그리고 자신과 가야할 곳이 있다면서 데리고 나왔다. 정희는 이제는 자포자기한 마음이 되어 사내를 따라 나섰다. 미니스커트에 노팬티라니... 걱정이 앞섰다.

사내2 - "아랫도리가 시원하지?"

정희 - "원하시는게 저와의 섹스라면 그냥 다른 곳으로 가요. 예?"

사내2 - "조용히 따라와. 잔말말고"

사내는 정희와 함께 한참을 걸어가서 조금은 허름한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복도를 지나 철문앞에 선 사내가 문을 두드리 안쪽에서 문이 열렸다. 정희가 사내를 따라 들어가자 집기가 몇개 보였고 커다란 소파에 책상이 몇 개 놓인 일반적인 사무 실이었다. 다만, 사내처럼 궁색한 복장의 사내 2명이 더 있을 뿐이었다. 사내는 정희에게 소파에 가서 앉으라고 시켰다.
정희는 다리 사이를 가리고 조신한 자세로 소파에 앉았지만 워낙 짧고 타이트한 옷이라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것을 막을 수 는 없었다. 사내는 정희 옆에 앉았고 사무실에 있던 사내들 두명은 정희 맞은 편에 나란히 앉았다. 사내는 정희의 손을 잡아 위로 들어올렸다. 한손으로는 정희의 다리 한쪽을 잡아 벌렸다. 맞은편 사내들은 정희가 노팬티인 것을 알자, 경악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는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찍었다.

사내2 - "어때? 내 말이 맞지? 내깃돈 내놔."
두 사내는 지갑을 꺼내더니 십만원씩을 사내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돈을 세는 사내에게 입맛을 다시면서 섹스를 청했다.

사내2 - "일단 오늘은 안돼고 내가 먼저 시식한 후에 충분히 시간을 줄께. 일단 이년 데리고 갈 곳이 있거든...아님 오늘 찍은 사진들 가지고 직접 찾아가. 00역 SK부동산 윤사장이니까 직접 달라고 해."
정희는 전율했다. 자신의 약점을 잡은 사내가 졸지에 두명더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늘어난다면 수십명이 자신을 협박하는 상황이 될 것이었다. 아쉬워하는 사무실의 사내들을 뒤로 한 채 사내는 다시 정희를 데리고 나갔다. 정희는 이곳 저곳을 끌려다니면서 몸을 팔아야 하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정희는 다급한 마음에 사내를 설득하기로 마음먹었다.

정희 - "저..."

사내2 - "왜 그러시나? 아까의 당당했던 모습은 어딜 가시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정희 - "저를 얼마나 더 욕보이실 생각이신가요?"

사내2 - "이걸 바란 것 아닌가? 내 성향이 네토인걸 알고서"

정희 -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사내2 - "그래? 그럼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정희 - "제 육체를 원하신다면 그냥 원할 때마다 요구하시고 가지세요. 더이상 제 치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마시고 요. 제발 부탁드려요."

사내는 정희를 바라보면서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자신의 취향대로만 끌고간다면 좀 더 많은 사내들에게 정희를 공유시 킬 필요가 있었지만, 정희의 간청에 살짝 넘어오는 분위기였다. 정희는 분위기가 바뀐 것을 직감하고는 사내에게 밀착하면 서 유혹했다. 사내는 마음이 흔들렸다. 어차피 공짜로 굴러들어온 호박이 아니던가? 주위에 돌려가면서 창녀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정희를 잘 활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일단은 정희를 창녀로 만드는 것 을 중지하기로 했다.

사내2 - "일단은 두고 볼 테니까 내가 시키는 것을 잘 따르면 봐주지."
사내는 정희를 테헤란로 대로변에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정희는 한숨을 돌리고는 정신을 차리고 사무실로 돌아가려는 순간...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를 부른 것은 낯익은 얼굴로 자신의 결혼식에도 초대되었 던 인물이었다. 하필 그를 이런 자리에서 만나다니... 정희는 운이 없었다. 그 사내는 남편인 준호의 친구인 한영이었다.

한영 - "정희씨! 왠일이에요?"

정희 - "한영씨... 아...예...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요."

정희가 황급히 둘러대기는 하였지만, 이런 야한 복장으로 대낮부터 돌아다닌다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였기에 허둥거렸다.
한영은 정희의 위아래를 휙 둘러보더니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것을 느꼈다. 결혼식장에서 정희를 처음 만난 후 그녀와의 섹스를 꿈꾸며 욕구를 해소한 게 몇 번인데 정희가 자신이 상상하던 그런 옷차림으로 자기 앞에 서 있는 것을 보니 정말 흥분했다.

한영 - "신혼 재미있죠?"

정희 - "아...예...그렇지요 뭐."

한영 - "오랜만에 만났는데 차나 한 잔 드시지요."

한영의 권유에 무작정 거절하기도 뭐해서 그의 뒤를 따랐다. 한영은 짧은 시간동안 머리를 굴려서 정희의 현재 옷차림을 최대한 노출시킬 수 있는 커피샾을 생각했다. 한영은 정희를 데리고 역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그리고는 일부러 데크가 깔려있는 야외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이 커피샾은 특징이 낮은 유리테이블에 푹신한 의자가 장점이었는데 유리테이블을 통해서 정희의 치마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정희는 지금 노팬티이다보니 조심스럽게 사타구니쪽을 가렸지만 커피를 마시 면서 부자연스러웠기에 가능한한 다리를 붙이면서 조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한영은 정희가 노팬티인

것을 알아차렸다. 한영은 스마트폰을 꺼내어 정희 얼굴을 촬영했다. 정희는 갑작스러운 사진 촬영에 화들짝 놀랐다.

정희 - "한영씨! 왜 제 사진을 찍어요? 놀랐잖아요."

한영 - "우리 사이에 왜 놀래요? 준호녀석한테 보내주려고요. 테헤란로에서 니 와이프 만났다는 증거로요. 노팬티도 아닌 데 너무 놀라시네요. 섹시하게 포즈 좀 취해봐요."

정희 - "포즈는 무슨..."

한영이 노팬티라는 말을 꺼내자 정희는 놀랐다. 혹시나 자신의 노출을 알아챈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섹시 한 포즈를 취하라는 한영의 말을 따랐다. 한영은 적당하게 허벅지가 노출된 사진 뿐만 아니라 음부까지 슬쩍 노출된 사진도 찍었지만 모른 척하였다. 분명히 노팬티로 음모가 무성하게 비쳐보였다. 자신이 자위 행위의 대상으로 삼아왔던 정희씨가 노출복장으로 대로를 활보하다니...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영은 정희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오는 사진과 음부가 확대된 사진 두장을 연달아 찍고는 정희에게 보내주었다. 정희는 스마트폰으로 한영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서 경악했다.
한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커피샾을 황급히 나갔다. 정희는 얼른 그를 뒤따라갔다. 자신의 노출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두려웠다. 한영이 뭔가 일을 저지를 것만 같았다. 한참을 가던 한영은 약간 외진 골목에서 정희를 껴안고는 구석으로 밀어붙였다. 한영의 거친 키스가 이어졌고 한 손으로는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스타킹 위로 음부를 주물렀다. 정희는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의 집요한 애무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비록 이면도로이기는 했지만 대낮에 남편친구와 거친 페팅을 한다는게 부담스러웠다. 그 순간 한영은 정희의 몸을 돌려 건물벽 을 마주보고 서도록 하고는 치마를 끌어올렸다. 탐스러운 히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킹을 벗겨내리고는 바로 삽입을 시도했다. 뜨거운 한영의 성기가 음부를 파고들었다.
한영과 정희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그들의 섹스를 촬영하는 사내가 있었으니... 그들의 격정적인 섹스장면 모두가 그의 카메라에 담겼다.


3화

십여분동안 정희를 뒤치기하던 한영이 드디어 사정을 하고는 몸에서 떨어졌다. 그는 정액범벅이 된 자지를 정희의 스타킹 에 대고 흝었다. 정희의 음부에서도 정액이 떨어져 스타킹 위로 떨어졌다. 정희는 난감해 하다가 팬티스타킹을 완전히 벗어 버렸다. 한영은 정희에게 말을 걸었다.

한영 - "내가 정희씨를 준호와의 결혼식장에서 보고 얼마나 꼴렸는지 알아?"

정희 - "그래도 친한 친구 와이프한테 이러는 건 아니지않나요?"

한영 - "그럼 준호에게 니 와이프가 노팬티로 남자들을 유혹하면서 돌아다닌다고 알려줄까?"

정희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것은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한영은 정희를 데리고 조금 한적한 골목으로 가더니 치마속을 훤히 노출시키는 포즈를 잡으라고 시키고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스타킹에 비친 아까와는 달리 정희의 풍성한 음모가 그대로 담겼다. 이 또한 차후 자신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쓰일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그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랐다. 아까 그들의 섹스장면을 도촬하던 사내는 먼발치 에서 정희의 모습을 끊임없이 찍어댔다. 사내는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을 가지고 정희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조금전까지 계속되었던 한영과의 돌발적인 섹스때문인지 걸음을 옮길때마다 음부에서 고통이 밀려왔다. 팬티스타킹이 정 액범벅이 된 터라 미니스커트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완벽한 노팬티가 되어 버렸다. 정희는 지인을 만날까 두려워하면서 사무실을 향해 조심스레 가고 있었다. 사무실에 무사히 도착한 정희는 자리로 가서 서랍속에 여분으로 가져다 둔 속옷과 팬티스타킹을 꺼내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적당히 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음부와 항문을 닦아내고는 팬티와 스타킹을 신었 다. 노팬티로 다닐때의 찜찜한 기분이 사라지자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정희는 변기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그저 어젯밤 남편인 준호의 출장을 핑계삼아 알고 지내던 여실장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려던 것이었는데 걷잡을 수 없는 쪽으로 사태가 발전하고 있었다. 이미 사내 두명과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내들 그리고 남편 친구인 한영 까지 적어도 10명 정도가 자신의 치부를 알고 서서히 자신을 옥죄어 오고 있었다. 더 많은 사내들에게 이 비밀이 넘어간다 면 버텨낼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며칠동안 사무실 문을 닫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정희가 고민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 는데 사무실 안에 대학생정도 되어 보이는 청년이 하나 서 있었다. 그저 방을 구하러 온 거란 생각에 미소를 띄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정희 - "어서오세요. 어떤 방을 찾으시나요?"

청년 - "애인이랑 지낼 수 있는 방을 찾는데요. 가급적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빈 방이면 좋겠네요."

정희 - "금액대는 얼마나?"

청년 - "애인이 돈을 벌다보니 월세가 100만원 정도면 좋고 침대가 있으면 합니다."

정희 - "흐음...그러면 제가 근처에서 두군데 보여드릴께요. 애인분은 안 보셔도..."

청년 - "제가 결정해서 말해주면 되요. 지금 볼 수 있을까요?"

정희 - "그러시죠. 잠깐만 기다리세요. 같이 주차장으로 가시지요."

정희는 사무실 문을 닫고 청년을 데리고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청년은 정희가 눈치채지 못하게 정희의 모습을 동영상으 로 촬영하고 있었다. 정희는 청년이 목에 카메라를 걸고 있는 것을 보고는 신기하게 생각했다.

정희 -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시는가 보네요. 보통때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네요."

청년 -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사장님도 제 모델이 되어 보실래요?"

정희 - "모델은요. 괜찮아요."

어느새 정희의 소나타가 원룸주택 앞에 섰고 정희는 먼저 내려서 청년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전자키를 열고 들어간 정희, 넓지 않은 방 구조를 설명하다가 잠시 창가에 섰는데 청년이 어느 틈엔가 뒤로 다가와서는 정희의 목덜미에 금속성 물체를 대고 스위치를 켰다.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정희의 입에서 짧은 비명이 나왔다. 아득해지는 창문 밖 풍경이 정희의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정희는 정신을 잃었다. 청년은 정희를 부축해서 차에 태우고는 자신이 차를 몰고 어디론 가 향했다. 십여분을 달렸을까... 청년이 도착한 곳은 조금 한적해 보이는 외진 이면도로였다. 청년은 정희를 부축해서 길가 너머에 있는 건축공사장으로 향했다. 건물을 짓다가 중지된 폐허같은 곳으로 낮에도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그는 잠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구석에 놓인 매트리스 위에 정희를 눞혀 두었다. 20분 전에 기절했으니까 30분 후면 정신을 차 릴테고 그전에 다시 정희를 마취시켜야 했다. 그는 가방에서 유리앰플을 꺼내더니 능숙하게 주사기로 빨아들여서 정희의 팔에 주사했다. 이제 3시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을 차리기 못할 것이었다.
청년은 옷을 벗기 시작했고 알몸이 된 상태로 카메라 삼각대를 꺼내고 세팅을 시작했다. 정희는 치마가 말려올라가 팬티가 다 보이는 상태로 메트리스 위에 쓰러져 있었다. 청년은 그 모습부터 정성스럽게 촬영하기 시작했다. 마치 모델이 포즈를 취하는 것처럼 정희의 자세를 조금씩 바꿔 가면서 찍었다. 하나씩 옷을 벗겨 가면서 촬영하던 그는 정희가 알몸이 되자, 흥 분되었는지 바로 올라탔다. 시체처럼 미동조차 없는 정희의 몸에 사정을 한 그는 다시 정열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배터리를 두번이나 바꿔가면서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은 그는 두 번의 사정을 마친 후에 정희의 옷을 대충 입히고 짐을 챙겼다.
정희는 어두워진 차안 운전석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놀랐다. 분명히 청년과 집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왜 자기가 외딴 곳에 주차된 차안에 있는걸까 하는 의문에 빠졌다. 지갑이며 핸드폰까지 모든 것이 다 있었다. 다만 음부가 축축해서 만져보니 정액 범벅이었다. 또 강간당한 것이란 생각에 울음이 터져나왔다. 어째서 하루동안 이런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 는지 서러움까지 느껴졌다. 차안에 있던 휴지로 음부를 대강 훔쳐내고는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남편인 준호가 출장에서 돌아오려면 아직 이틀이나 남아 있었기에 집에는 썰렁한 기운만 남아 있었다. 샤워를 하고 홈드레스로 갈아 입고 쇼파에 앉 아 멍하니 TV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정희 - "역삼동입니다."

준호 - "자기야... 잘 있었어?"

정희 - "으응...잘 있지? 부산은 날씨가 어때?"

준호 - "좋아. 울 마누라 목소리 들으니까 살 것 같네. 힘들어 죽겠어. 빨리 자기 보고 싶다."

정희 - "일 잘하고 어서 돌아와."

준호 - "오케오케. 그럼 낼 또 전화할께."

정희는 준호의 다정한 목소리를 듣자, 왈칵하고 눈물이 쏟아졌다. 그리고는 무너지듯이 소파에 쓰러졌다. 그 때 현관 초인 종소리가 들렸다. 누굴까? 하면서 모니터를 보는 순간, 정희는 놀라서 비명을 지를 뻔 했다. 아까 낮에 자신을 강간했던 준호 친구인 한영이었다. 이 사내가 왜 여기에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희 - "왜 이러시는거에요? 준호씨도 없는데 왜 오셨어요?"

한영 - "준호가 없으니까 왔지. 혼자서 자려면 외로울 거 잖아? 내가 위로해 줄께."

정희 -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래요. 제발 돌아가 주세요."

한영 - "이런 식으로 나오면 섭하지. 그럼 여기 가져온 니 노출사진을 옆집에다가 다 줘버린다. 지랄말고 문열어."

정희는 하는 수 없이 문을 열고 한영이 들어오도록 했다. 한영은 손에 쇼핑백을 하나 들고 있다가 정희에게 건넸다.

한영 - "선물이야. 잘 입어."

정희는 한영이 건넨 쇼핑백을 받아들고는 현관문을 닫았다. 쇼핑백 속에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며 짧은 미니스커트 그리고 얇은 니트 같은 옷들이 몇 벌 들어있었는데 원피스를 꺼내서 보니 너무 얇아서 속이 그대로 비쳐보일 지경이었다. 이런 옷 들을 왜 나에게 주는 거지?라는 표정을 짓자, 한영이 말을 꺼냈다.

한영 - "오늘 입고 나갈 옷이야. 어때?"

정희 - "이런 옷을 입고 어딜 가라고요?"

한영 - "나랑 같이 즐기러 가야지."

정희 - "싫어요. 제발요. 저는 유부녀라구요."

한영 - "노팬티 유부녀? 지나가는 개가 웃겠네. 그런 차림으로 누굴 유혹하러다니는 거야?"

정희 - "..."

한영 - "헛소리말고 원피스를 입던 아니면 미니를 입던 골라. 빨리 나가야돼."

정희는 거실 테이블 위에 두가지를 모두 꺼내놓고 비교해 보았다. 속이 거의 비쳐보이는 원피스 그리고 초미니에 역시 속이 비치는 니트티 둘다 심한 노출이 강요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도 미니보다는 원피스가 나을 거란 생각에 원피스를 집어 들었다. 그 때 안방에서 한영의 목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안방으로 달려가보니 결혼전 준호가 사준 섹시한 속옷들을 들고 있는 한영을 발견하였다. 외국제로 거의 끈으로 된 팬티며 브라를 들고서 한영은 좋아했다.

한영 - "원피스 속에는 이걸 입으라고..."

정희 - "그걸로는 아무것도 못가려요."

한영 - "그러니까 입으라는거야. 어서..."

정희는 어쩔 수없이 한영이 원하는대로 끈팬티며 브라를 입고 아까의 원피스를 걸쳤다. 불빛아래서 그녀의 몸매가 거의 다 드러났다. 한영은 정희에게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하고는 집밖으로 끌어냈다. 정희는 이웃집 사람들이라도 만날까 불안해하면서 한영의 뒤를 따랐다. 한영은 자신의 차 조수석에 정희를 태우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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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가 넘어선지 벌써 한참되었다. 정희는 술과 약에 잔뜩 취한채 한영의 차에서 내렸다. 한영은 일부러 정희네 아파 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정희를 내려주었다. 누군가 횡재라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던져준 것이었다. 정희는 이미 앞선 술자리에서 브라를 빼았겨버렸기에 원피스 위로 유두가 그대로 비쳐 보였고 술에 적셔진 음부며 히프는 그대로 살색을 드러냈다. 멀리서 본다면 알몸으로 걸어다니는 걸로 착각할 정도 였다. 정희는 비틀거리면서 간신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얼마 못가서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아서 동네 소공원으로 향했다. 벤치에 앉은 정희는 잠에 빠져 들었다.
정희의 모습을 본 그림자들이 하나둘씩 그녀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공원을 아지트 삼아 말썽을 피우던 동네 불량 청소년들 로 유두가 비쳐 보이는 것을 보고는 정희를 들쳐업고 공원 구석에 설치된 정자로 향했다. 정자 한 가운데에 눕혀진 정희, 애들은 정희의 입에 손수건을 채워넣고는 그녀의 유방이며 음부를 거칠게 주물러댔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원피스를 벗겨 버리고는 돌아가면서 윤간을 했다. 이미 두바퀴나 돌았지만 정희는 숨만 쌕쌕거릴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았다. 그냥 맹목적인 섹스만 하던 그들은 정희의 핸드백을 뒤지기 시작했다. 지갑을 꺼내서 돈을 모두 빼았고는 정희의 명함이며 주소 까지 다 확인했다. 정희의 핸드폰으로 강간장면을 찍었고 그것들을 자신들의 핸드폰에 전송하였다. 그제밤 정희를 윤간했 던 정체불명의 사내들과 같은 방법이었다. 그들은 돌아가면서 정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웃고 있는 알몸의 소년들 사이에 정희가 무표정한 얼굴로 알몸으로 앉아 잇는 모습은 충격적이엇다. 녀석들은 정희에게 알몸상태에서 원피스만 입히고는 처음 그녀가 앉아있던 벤치에 놔두고는 도망가 버렸다. 정희가 다시 깨어난 것은 한시간 뒤엿다. 음부며 항문이 아파왔고 서늘한 기운에 정희는 정신을 차렸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누군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겼다. 고개를 돌려보니 트레이닝복차림의 오십대 정도 되어보이는 사내였다. 사내는 이른바 동네 꼰대로 이집저집 참견하는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하필이면 새벽운동 나온 이 사내에게 정희가 걸린 것이었다.
정희 - "누구세요? 왜 이러시는데요?"
꼰대 - "이게 누구신가? 703호 새댁이신데... 옷차림이 심상치 않으시네?"
정희 - "아저씨...이러시지 마시고 좀 놔주세요. 예?"
꼰대 - "그건 안되지. 재미 보고 가는가 본데 나도 재미 좀 보자."
꼰대는 정희의 팔을 잡아 끌고서 아파트 옆쪽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은 아파트 담벼락과 건물사이에 있는 좀 애매한 장소로 바로 앞까지 오지 않는다면 사람이 있어도 알 수 없는 곳이었다. 꼰대는 정희의 옷을 허리위로 끌어올리고는 음부를 손으로 만졌다. 여러명이 거쳐갔기에 정희의 음부는 정액범벅이었다. 꼰대는 정희를 돌위에 걸터앉도록 하고는 스마트폰으로 정희 의 모습을 찍어댔다. 너무 더러웠기에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은 모두 달아나 버렷지만 정희의 지금 모습을 빌미로 나중에 섹스를 요구해야겟다고 마음먹었다. 수십장을 찍힌 후에야 정희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정희는 잠에서 깨어났고 출근준비를 하던 중에 자신의 스마트폰에 자신이 찍힌 사진들 수십장이 있고 그 사진들이 여섯명의 낯선 번호에 전송된 것을 보고 기절할 듯 놀랐다. 어젯밤에만 여섯명에 꼰대까지 모두 일곱명이 추가된 것이었다.


4화

정희는 아침 늦게 잠에서 깨어났다. 욕실에 들어가 자신의 몸을 살펴보니 만신창이였다. 유방과 목덜미에는 진한 키스마크 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고 음모는 일부가 뜯겨져서 음부에 피가 맺혀있었다. 질안쪽에는 정액이 잔뜩 차 있었고 항문은 찢 겨져서 피딱지가 말라붙어 있었다. 도대체 몇명에게 당한 것인지 조차 알 수가 없었다. 정희는 샤워를 하면서 온몸을 닦아 냈다. 샤워를 마친후 침대에 누워서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봤다. 한영과의 질펀한 섹스, 방 보러온 젊은 청년에게 당한 강간, 다시 찾아온 한영과 보낸 잊을 수 없는 저녁시간, 희미한 기억속에 어렴풋이 느껴진 어린애들의 목소리 그리고 동네 어르신 과의 섹스 등 악몽처럼 다가왔다.
결혼전 정희는 자신의 육체를 무기로 섹스영업을 한 경험이 있기는 했었다. 학연이나 지연이 없었기에 그녀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자신의 육체를 최대한 활용해야 했었다. 하지만, 섹스영업에도 룰은 있었고 아무나 하고 섹스를 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의 경우는 도가 지나친 것이었다. 결혼후 행복감을 느낀 것도 잠시 누군가에 의해 정희와 준 호의 행복이 부서지고 있었다. 준호를 처음 만난 후 결혼에 이르기까지 10개월 동안 정희는 육체영업의 고객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진짜 몇 명만 남기고는 모두 정리한 상태였다. 골수멤버들은 자신의 영업에 긴밀하게 도움을 주거나 키맨인 관계 로 유부녀와의 일탈을 약속하며 합의된 상태였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결혼한 새신부인 자신이 이런 취급을 받 게 되다니... 게다가 준호가 알게 된다면 그들의 결혼은 안봐도 뻔한 상황이었다. 정희는 한숨이 나왔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랐다. 지금은 준호의 출장덕에 뭇사내들에게 돌려지고 있는 상황을 감출 수 있지만 당장 다음주면 준호가 부산출장을 마치고 올라오는데 어떻게 준호의 의심을 사지 않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정희의 스마트폰이 쉴세없이 울려댔다. 정희는 전화를 받지 않고 발신자만을 확인했는데 대부분이 처음보는 번호들이었다.
아마도 대부분 자신의 육체를 빨아먹으려는 변태들일거라 생각하면서 정희는 그들의 전화를 무시했다. 그 이후로 문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입에 담기 힘든 색스러운 욕설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정희의 알몸사진을 보낸 이가 한명 있었다. 가끔씩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같은 동에 사는 어르신이었다. 때때로 정희의 업무복장을 보면서 혀를 차기도 하고 한마디씩 하던 노인네였는데 그가 자신에게 알몸사진을 보낸 것이었다. 그리고 현관 벨소리가 들렸다. 비디오폰으로 보니 그 노인네였다.
정희는 두려움에 떨면서 문을 열기를 주저하였고 그 꼰대는 인터폰에 대고 정희를 창녀라고 칭하면서 협박했다. 마침내 문이 열렸고 꼰대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정희를 밀치고 안으로 들어왔다.

정희 - "아저씨... 왜 이러시는거에요?"

꼰대 - "내가 니 년을 얼마나 따먹고 싶었는지 알아? 니가 엉덩이가 다 보이는 짧은 치마를 입고 히프를 흔들면서 다닐때부 터 니년이 창녀인 것을 알아채렸지 뭐야. 혼자야? 남편은 니가 그러고 다니는 줄 알아?"

정희 - "제발요. 제발 그런 말씀 하지말고 나가주세요."

꼰대 - "나가기는... 남편 어디갔어? 말해봐."

정희 - "오늘 저녁때 들어와요."

꼰대 - "이 년이 거짓말하고 있네! 경비 김씨한테 이번주말까지 지방출장이라고 여기 잘 챙겨달라고 부탁하고 갔다는데?

거짓말이면 이 사진들 다 집집마다 붙여 놓는다?"

정희 - "아..아니에요. 그러지 마세요. 흐흐흑... 출장가서 일요일 저녁에 올라와요. 흐흐흑..."

늙은이은 거실소파에 앉아서 자기 집처럼 행세를 했다. 늙은이는 정희에게 알몸으로 쪼그리고 앉아서 자신의 성기를 혀로 핥도록 시켰다. 정희는 구역질을 하면서 지린내가 진동하는 꼰대의 음부를 혀로 애무했다. 정희는 집안 구석구석에서 알몸 으로 꼰대가 지시하는 포즈를 잡고 누드사진을 찍혔다. 꼰대는 사진을 찍는 동안 성기가 발기하자, 무작정 삽입을 하였다.
겉으로는 50대 정도로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실제로는 60대 중반이었다. 나이는 많았지만 성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았 기에 정희가 상대하기에도 버거울 정도였다. 침실이며 거실 그리고 욕실에서도 섹스의 향연은 계속되었고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에는 이미 네번째 사정을 마친 뒤였다. 집안 여기저기에 꼰대가 싸질러 놓은 정액과 정희가 흘린 애액이 흩뿌려져 있었 고 조금 전에는 정액이 뒤섞인 소변을 정희에게 받아마시게 하는 통에 정희는 구역질을 하면서 거실바닥에 게워내버렸다.

꼰대 - "이년아.. 일루와봐. 어제 니 모습이야. 봐봐. 노브라라 유두가 그대로 비치네. 팬티는 티팬틴가 끈팬틴가 구분이 안가네. 이래도 니가 창녀가 아니라고 우길거야?"

정희 - "..."

꼰대 - "오늘부터 너는 내 색시야. 매일같이 나한테 보지를 대줘야해. 출근하면서 한번, 퇴근하면서 한번 하루에 두 번씩. 알겠어?"

정희 - "예."

정희는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어차피 한영이니 뭐니 하면서 몸을 팔아야 하는데 늙은이라고 못 대줄 것은 없었다. 게다가 늙은이는 정희가 거절할 경우 온사방에 소문을 낼 기세였기에 거절은 꿈도 못 꿀 상황이었다. 꼰대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안방으로 향했다. 정희는 기다시피하면서 그를 따라갔다. 정희의 옷장을 뒤지던 꼰대는 은밀하게 숨겨둔 속옷박스를 찾아 내서 쾌재를 불렀다. 준호와 정희의 은밀한 섹스라이프를 위한 섹스도구며 야시시한 속옷뭉치를 꺼내들고 정희를 불렀다.

꼰대 - "이게 다 뭐야? 이 요망한 것들이 니 물건이지? 니 남편이 변태인가보네?"

정희 - "그러지 마세요."

꼰대 - "일루와서 이 속옷 좀 입어봐. 사진 좀 더 찍어보자."

정희 - "..."

정희는 꼰대가 던져준 끈팬티를 입었다. 정희의 풍부한 음모가 팬티 옆으로 삐져나왔다. 꼰대는 정희의 음모를 잡아뜯을 것처럼 잡아당겼다. 정희가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고통을 참자 더 괴롭혔다. 정희는 몇초 버티지 못하고 꼰대에게 사정하였 다. 꼰대는 정희를 하나씩 정복하기 시작했다. 애널에 플러그를 집어넣고 속옷도 벗기지 않은채 삽입을 하였다. 벌써 다섯 번째 섹스였다. 사정을 마치고 꼰대는 일어서서 침대에 널브러진 정희의 온몸을 구석구석 스마트폰으로 찍기 시작했다.
정희는 멍하니 그가 시키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미 여섯번의 섹스를 마친 뒤였고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힌 터라 몇 장 더 찍는다고 해서 뭔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꼰대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점심까지 얻어 먹고는 집을 나섰다.
꼭 저녁때 자신의 집으로 들르라는 말은 잊지 않았다.
정희는 눈물을 훔치면서 집안 사방에 널린 꼰대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거실 바닥에 흘려진 오줌물을 치우면서 다시 헛구 역질이 났다. 눈물이 계속 흘렀다. 점점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쪽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1시간에 걸쳐서 꼰대의 흔적 을 찾아 없애고 나자 긴장이 풀려서 잠이 몰려 왔다. 그 때 스마트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보니 남편 친구인 한영씨였다. 첨 엔 발신거부버튼을 눌렀지만 잠시후 협박문자를 보자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한영 - "내가 전화걸면 빠닥빠닥 받으라고 했지?"

정희 - "죄송해요. 몸이 아파서요."

한영 - "지랄말고... 나와. 30분 뒤에 데리러 갈께. 어제 너를 만난 녀석들이 또 보고 싶다네."

정희 - "어제 만난 사람들이라니요?"

한영 - "아...참... 너는 약에 취해서 몰랐을거야. 너 어제 끝내줬다. 만나면 동영상 보여줄께."

정희는 한영과의 통화를 마치자 두려워졌다. 이제는 동영상까지 있다는게 밝혀졌다. 한영은 자신을 어디까지 타락시키려는 걸까? 차라리 혼자서만 섹스를 요구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네토기질이 풍부했기에 혼자서만 정 희를 탐할 생각이 없었다. 정희는 옷장을 뒤져서 타이트한 청바지에 라운드티셔츠를 입었다. 조금이라도 벗기기 어려운 옷 을 입어야 할 것 같았다. 정희는 모자를 쓰고 예의 차림으로 아파트를 나와 대로변으로 향했다. 정희의 청바지에 싸인 히프 가 터질 것만 같았다. 한영은 조수석에 정희를 태우고는 정희의 옷차림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렷다.

한영 - "이게 뭐야. 청바지에 라운드티... 이게 장난해?"

정희 - "말로 하시자구요."

한영 - "이 년이 지랄을 해요. 그 옷으로는 택도 없으니까 당장 벗어!"

정희 - "이제는 더이상 싫어요. 이러지 말아요."

한영 - "그럼 동영상까지 세트로 준호한테 보내줄께. 좋지?"

한영은 차를 길가에 세우고는 운전석에서 내려서 보도위에 올라섰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좋은 동영상이 있다고 보내주겠노라고 말했다. 준호는 싱거운 녀석이라 하고는 좋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정희는 서둘러 밖 으로 나가서 한영에게 매달려 사정했다.

정희 - "이러지 마세요. 죄송해요. 옷 벗을 테니까 그러지 마세요."

한영 - "여기서 당장 벗어. 뒷좌석에 니가 입을 만한 옷이 있을테니까 찾아 입고 나와."

정희는 차 옆에 서서 청바지를 벗었다. 뒷자석을 뒤져보니 초미니원피스가 한 벌 놓여 있었고 스판재질이라 손바닥만한 그 옷을 억지로 끼워넣었다. 너무 타이트하게 밀착되다 보니 속옷무늬까지 비쳐보일 지경이었다. 한영은 정희의 모습을 보면서 만족해 했다. 한영은 정희를 조수석에 앉히고는 원피스를 위쪽으로 끌어올려 팬티를 노출시켰다. 그들이 간 곳은 어디였을까?